쥐똥말똥의 세상여행

[경남거창] 거창생태공원

국내 Domestic/여행

 

말똥이 나 만나기 전에

지인들과 함께 디자인 했다던

 

거창생태공원

 

사실 거창군 자체가 공원이기도 하고

거창 변두리에 있어서

사람이 거의 찾지 않지만 (ㅋ)

 

나름 아기자기

4계절 운치를 느낄 수 있는 곳

 

사람이 없어서

개인 정원 같은 느낌도 들고..

 

종종 방문하는 나는 좋다.

 

 

 

입구에 있는 대리석 안내판

 

 

 

지켜야 할 사항들

 

취사 No!

음주 No!

담배 No!

고성 No!

외래종 방생 No!

 

 

 

입구에서

양방향으로 다 공원이 있다.

 

 

 

입구 오른편엔

산책하기 좋은 데크길

 

 

 

데크는 윗길, 아랫길로 나뉘어 있는데,

끝에 두 길을 이어 주는 계단이 있다.

 

 

 

아랫길은

이제 철쭉이 피기 시작했다.

 

 

 

입구 왼쪽에는

운치 있는 정자가 있다.

 

 

 

멋진데? ㅎㅎ

 

 

 

난 아랫길로 먼저 고고

 

 

 

보다시피

산책하기 좋다.

 

유모차 끌고 오기도 좋다.

 

 

 

죽은 나무들을 정리했는지

나무토막들도 쌓여 있고..

 

 

 

돌을 골라 낸 건지

돌무더기도 서너군데 있었다.

 

 

 

 

이 공원을 만든 이유는

거창 하수도처리장에서 방수하는 물이

 이 정도 깨끗하다~~ 

보여 주기 위해서 만든 공원이다.

 

실제로 여기의 물들은

다 하수처리장에서 처리된 물

 

 

 

에잉??

 

지난 번 왔을 때는 물도 많고

오리떼도 많았는데...

 

오늘은 아프리카 마냥

물이 바짝 말라 붙었다.

 

물 다 어디로 간 겨?

 

 

 

뭔가 삭막한... ㅜㅠ

 

 

 

저 멀리도 다 말랐다..

 

물을 더이상 방류하지 않는 건가? ;;;;;

 

 

 

가다가 만난 갈림길

 

 

 

어디로 갈까 고민하게 만듦.

 

그런데 가려는 길에

꽃가루 같은 것들이 둥둥 떠돌아서

그냥 돌아 나옴 ㅋㅋㅋ

 

산이 아기띠 했기 때문에

산이 꽃가루 알러지 날까 걱정도 되고...

 

 

 

돌아 나오는 길도 운치 쩜!

 

 

 

멀리 보이는 산은

마치 제주도 산방산 같구나 ㅎㅎ

 

 

 

크리스마스트리 같이 생긴 나무들..

 

아... 그리고...

크리스마스트리의 원산지가

우리나라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는 듯 하다.

 

미국사람들은 좀 알것 같기도..

 

 

 

아가아가한 새싹들이

가지 끝에 나고 있음.

 

거의 형광에 가까운 연두색

아름답다.

 

 

 

공원을 찾은 이는

나 하나 뿐.. ㅎ

 

 

 

돌아 나와서 윗길로..

 

 

 

윗길도 산책하기 좋고,

유모차 끌기도 좋고..

 

다만 그늘은 많이 없어서

한여름에는 좀 덥겠더라.

 

 

 

벤치는 곳곳에 있는데..

 

 

 

풀이 무성해서

들어가기 겁나.. ㅋ

 

뱀 나오면 어떻해... ;;

 

 

 

쭉쭉쭉 걸어가다 보면

 

 

 

이렇게 아까 갔었던

아랫길로 연결되는 계단이 있다.

 

 

 

 

윗길은 아랫길로 가지 않으면

막혀 있기 때문에

여기서 또 빽~ ㅎ

 

산이 힙시트 하고 걸어 다닌 거라

이 때 쯤 좀 덥기 시작했다.

 

 

 

입구에서 왼쪽에 있었던

운치 있던 정자.

 

 

 

이 쪽은 주민편의시설로

운동기구들이 몇 개 있더라.

 

 

 

옷!

여긴 물 있네!ㅋ

 

냄새 하나도 안 나고 굿굿!

 

사진 찍은 소리에

커다란 흑두루미가 놀라서

푸더덕 날아가 버렸다.

ㅠㅠㅠㅠㅠ

 

미안해...

ㅠㅠㅠㅠㅠㅠ

 

 

 

서울 살다 거창 와서 놀랜 건...

두루미같은 큰 새를

그냥 일상에서 늘 본다는 것!

 

정말 처음에는 너무 좋아서

호들갑 떨었는데,

이제는 있으면 있는 갑다~

날아 가면 날아가는 갑다~

한다. ㅋㅋ

 

근데 이 흑두루미는 좀 컸음. ㅋㅋ

 

 

 

이렇게 거창생태공원 나들이는

30여분 만에 끝!

 

아기 안고 나들이는

30문 넘기면 힘들어. ㅋㅋㅋ

 

 

 

 

[거창] 벽담 / 일본 가정식 / 거창맛집

국내 Domestic/맛집

거창맛집  /  일본가정식 전문점

 

 벽담(碧潭)

 

거창에 살면서도 거창맛집 포스팅은 거의 하지 않는 편인데요,

이유라면..

일상이 되어 버리니 맛집이라는 걸 깜빡하고 다니니까요.. ㅋ

맛있는 집이 은근 많아요.

거창에 일본가정식을 맛 볼 수 있는 식당이 생겨서 반가운 마음에 가서 식사를 하고 왔어요.

 

 벽담(碧潭)

 

"푸른 빛이 도는 연못"

이라는 뜻의 감성적인 이름이네요.

 

내부 사진을 찍으려 허락은 구했으나,

식사하시는 분들로 꽉 찬 점심시간

가게 안을 이리저리 휘젖고 다니는 건 너무 실례인 것 같아서

일단 사람 없는 할렁한(?) 부분만 찍었어요. ㅋ

 

 

 벽담(碧潭)

 

신층3차 '옆'이라고 하는데,

찾기 힘들어요. ㅠㅠ

'옆'은 그 주변 360도를 다 지칭하는 거쟎아요. ㅠㅠ

암소한마리 맞은편 골목이라고 하셔서 다행히 조금만 헤맨 후 찾을 수 있었어요.

 

정면샷

 

주방 정면샷

오픈형 주방

 

많은 LP판이 있었는데..

 

뭔가 일본 감성 ㅋ

 

책과 LP판이 섞여 있네요.

 

벽 중 하나.

 

기본 제공되는 루이보스티

중국집에서는 자스민티를 많이 주던데,

일본식당에서는 루이보스티를 주는 건가요?

( 잘 모르는 1인 ㅋㅋ )

 

메뉴판 대령이요~ ㅋㅋ

 

우리는 믹스동 2개랑

 

돈가츠카레 1개 시켰어요.

 

새우튀김도 따로 시킬 수 있네요.

담엔 꼭!! 추가해서 먹겠어요! ㅋㅋ

 

음료는 패스!

( 음료 마시면 금방 배 차버리는 슬픈 나이가 되었어요.. ㅠㅠ )

 

두둥~

믹스동 대령이오.

 

샐러드는 미리 채쳐서 냉장고에서 쏙쏙 꺼내 주시더라구요.

소스만 샥샥

 

아 진짜 거창에서 가츠동을 먹을 수 있을 줄이야.. ㅠㅠ

감동 눈물 줄줄.. ㅠㅠ

맛있는 건 옵션이고,

먹을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가츠동을 사랑하는 나에겐 감개무량.. ㅠㅠ

 

일식 돈까스 답게 엄청 두꺼운 비쥬얼 자랑.

튀김옷이 얇고 바삭하고, 고기는 대략 1cm를 훨 넘는,

젓가락을 집어 들면 묵직한 것이 보기 드문 무게.

부분 부분 먹는 과정을 사진 찍는 건 불가능.

와구와구

 

새우튀김은 완전 오동통

오독 오독 살 터지는 소리가 예술인 새우튀김.

다음에는 새우튀김 카레우동을 꼭 먹어 보겠어!!

 

이건 돈까츠 카레 덮밥

역시 맛나 맛나.

일본식 카레는 우리가 흔히 보는 3분 카레보다

조금 새카맣고 느끼한 맛이 적다.

뭔가 깊은 맛.

위에 저건 아몬드가 아님.

과자도 아님.

맛나 맛나

 

먹기 직접에 겨우 참고 찍은 마지막 사진 ㅋㅋ

그 이후로 약 7분 간 말도 없이 우리 세 명은 그냥 말그대로 먹어 치웠다. ㅋㅋㅋ

다 먹고 아쉬워서 쩝쩝 입맛을 다셨는데,

알고 보니 너무 빨리 먹어서 배가 부른 줄도 몰랐던 것 ㅋㅋ

일어 나니 배가 막 땡김.. ㅋ

 

주소랑 전화번호를 알아 두려고 영수증을 꼭 챙겨서 나왔는데,

어딨는 건지 찾을 수가 없당... ㅠㅠ

아직 네이버나 인터넷에서는 정확한 주소와 전화번호가 없던데..

 

 벽담(碧潭)

055-943-7932

사장님이 전화번호를 직접 남겨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 지도 위에 직접 표시하는 기능이 있었군!! ㅋㅋ )

거창 사람이라면 이 정도 표시 해 주면 누구든지 찾아갈 수 있을 거라 믿어요.

일본가정식을 먹고픈 분들은 지체 없이 고고~ ㅋㅋ

 

 

 

 

 

 

 

 

 

 

 

[거창] 수승대 / 거북바위 / 요수정 / 관수루

국내 Domestic/여행

 2015. 8. 15. 거창 수승대

 

서울에서 제자들이 여름휴가를 거창으로 놀러 왔다.

아이구 반가워라. ㅋㅋ  

늘 포스팅 하겠다던 수승대 포스팅을 이제야.. ㅎㅎ

언제쩍 사진이야.. ㅎㅎ

기억을 더듬어 간단하게.. ㅎ

 

<수승대의 유래>

원래 지명은 수송대

후에 퇴계 이황 선생이 수승대라 고칠 것을 권하여 요수 신권선생이 바꿈.

 

수승대 계곡에 위치한 구연서원 <관수루(觀水樓)>

'관수''물을 보다'는 뜻이며

맹자(孟子)

'물을 보는 데 방법이 있으니 반드시 그 물의 흐름을 봐야 한다.

흐르는 물은 웅덩이를 채우지 않고는 다음으로 흐르지 않는다.'

는 글에서 인용한 것이라 한다.

 군자의 학문은 이와 같아야 한다는 뜻으로 이름 지었다고 한다.

 

입구에서 알 수 있듯이 계곡의 바위 지형을 그대로 활용하여 지어졌다.

 

관수루 입구

고즈넉하니 따스함이 느껴진다.

 

내부에 큰 비(碑)가 몇 개 있는데,

그 중에 산고수장(山高水長)인가? 그런 비석이 있는데,

산은 높고 강물은 길다고

학문이 이와 같다는 비석도 있다.

워낙 커서 들어가면 안 볼 수 없음.

 

거북바위

여기서 보면 전혀 거북바위 같이 느껴지지 않지만,

(오른쪽이 거북이 머리부분)

 

이 각도에서 보면 좀 더 거북이 같이 느껴진다.

(콧쿠멍에서 나무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 ㅋㅋ)

자세히 보면 벽면에 잔뜩 한자가 새겨져 있다.

옛 선비들이 지은 글귀들이거나 책 구절이 아닐까.. ㅎㅎ

(지난 번에 대만인 친구가 왔을 때 실제로 저 글들을 읽었다!! 무슨 뜻인지는 잘 모름 ㅋㅋ )  

 

거북바위 한 번 더

(옆에서 볼 때가 더 거북이 같이 보이기도 하구.. )

 

요수정  

요수 신권선생의 호를 따서 지은 건물.

후학 양성이 많은 공을 들이신 분 같다.

관수루에서 조금 올라가면 다리가 있는데,

다리를 건너면 조금 걸으면 요수정이 있다.

 

수승대 전경

5시가 훨씬 넘어서 물이 차가울 줄 알았는데,

물이 매우 따뜻함.. ;;;;

수승대는 아침에 계곡물을 가두고 저녁에 물을 흘려 보내는 자연풀장이라

아침엔 물이 엄청 깨끗하고 차갑고,

오후가 되면 물이 뿌옇고 따뜻하다.

햇빛의 작용도 있겠지만...  

뭔가 사람들의 오줌도 잔뜩 들어있을 것 같은 느낌.. ㅋㅋ ㅠㅠ

 

폭풍 물세례 ㅋㅋ

 

대충 놀고 고기 먹으러 올라오는 아이들 ㅎ

초상권을 위해 얼굴을 스티커 처리 ㅋ

 

앗!!

silver lining!!

햇빛에 의해 생겨 나는 실버라이닝..

예쁘다 !!

 

실버라이닝 한 번 더...

 

수승대는 가을에 오면 사람도 없고, 단풍도 너무 예쁘고 좋다.

여름휴가철에는 국제연극제 야외행사장으로 사용되기도 해서 볼거리도 많다.

 

숙박은 ..

근처 펜션은 20-30만원대(방 하나에.. ㅎㄷㄷㄷ)

민박은 5-10만원대

 

민막은 저렴한 대다가 계곡 바로 앞에 있어서 여러 모로 편한 점이 많다.

민막의 불편함을 조금 감수할 수만 있으면 민박 강추.

우리는 위수민박을 이용했는데,

친절하고 괜찮았다.

샤워시설이 좀 불편하긴 했는데,

조금 걸어가면 공용샤워장도 있고 해서 남자들은 별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포스팅을 좀 더 자세히 하고 싶은데,

사진도 없고.. ㅠㅠ

아는 것도 별로 없고.. ㅠㅠ

 

하나씩 하나씩 우리 지역을 알리는 포스팅을 늘려 나가야 겠다! ㅎㅎ

수승대 지도 첨부

 

 

 

 

 

 

 

 

[맥주파티] 2015 맥주파티/ 와인파티 / 거창

디애플스토리

 

2015 거창 애플스토리 맥주&와인파티

매년 2회

거창 애플스토리에서는 파티가 열린다.

 

5월 둘째 주 토요일  맥주파티 ~ 유후~!

11월 둘째 주 토요일 와인파티 ~ 유후~!

 

여름이 시작되는 5월이면 맥주가 땡기고..

겨울이 시작되는 11월에는 와인이 땡긴다. ㅋ

 

그러나 각각의 주류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사실은 와인가 맥주가 늘 병행.

 

2015년의 5월 둘째 주 토요일은 어버이 날 다음 날인 9일

늘 준비하던 데로 전날부터 준비 시작!!  :)

 

 

와인 12종

맥주파티이긴 하지만 손님들이 와인도 많이 찾으시기에,

와인도 조금 준비했다.

이 날 파티에서 절반 가량 소비했다.

 

야외에 설치된 맥주탭

실내에도 있지만,

이렇게 야외에 설치해 놓으면 알아서 다들 따라 드심. ㅎㅎ

주최측은 편하고,

손님들도 맥주 따르기 체험을 ..

 

하루 전에 기기를 물을 부어 냉각시켜 놓고 잘 작동하는지 체크!!

 

 

막걸리 슬러쉬

나도 거창에 와서 알게 된 '막사'

막걸리와 사이다를 1:1 비율로 섞어 마시는 건데,

달달하니 마시다가 한 번에 훅-! 갈 수도 있다.

이걸 슬러쉬로 한 번 도전해 보았음.

슬러쉬는 1:1 보다는 막걸리가 더 들어가야 맛났다.

꼭! 투명 플라스틱 컵에 빨대로 먹어야 제맛! ㅋㅋ

 

김치, 깻잎, 오이고추, 양배추 재래기(?), 양파 재래기, 쌈장 등등..

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는 재료들..

난 이날 양배추와 양파에 푹 빠짐..

너무 맛있어~~ 하트3

 

디저트

크래커, 오레오, 쿠키 2종, 초코무스, 레이어 치즈무스, 키위, 바나나, 딸기

등등의 디저트를 준비했다.

 

중간에 서비스로 망고 아이스크림까지!!

 

예전에는 숯불로 바베큐를 했지만,

너무 일이 많고 번거로워 이젠 불판에 굽는다.

그래도 맛나는 고기! 고기! 고기!

 

 사실 이후로 사진 찍은 건 없음..;;

먹고 놀고 장사하느라..;;;

마지막에 몇 컷 찍은 걸로 파티 포스팅은 마무리..

 

날씨가 춥지 않아 1, 2층 야외 모두 꽉 참.

실내 테이블과 의자까지 밖으로 나와서 배치할 정도..

 

고기는 셀프로 굽습니다. ㅎㅎ

 

잔디밭, 자작나무, 그리고 파!티!

 

왁작복작

 

멀리서 한 번 더 도촬

 

보시다시피 외국인이 대세.

외국인들의 파티사랑 & 야외사랑은 대단하다.

 

외국인 테이블만

 

파티 마지막 무렵..

 

이 날 우리 매장으로 경찰자 납시었음. ;;;

사진으로 보기에는 평화로워 보이지만,

시끄러워서 민원이 들어갔다!

옴마야.

 

그러나... ㅎㅎㅎ

 

한 미국인의 말,

'It means your party was great. (의역:경찰차가 와야 진짜 파티다.)'

'컵 깨지면 good party, 경찰차 오면 great party'

ㅋㅋㅋㅋ 

 

역시 파티 문화를 아는 미국인

ㅋㅋㅋㅋㅋ

 

다음 11월에는 와인파티로 또 한 번 들썩여 보아야 겠군!! :)

ㅋㅋㅋ

 

 


 

[거창목공] 거창목공협회 정기전시회

국내 Domestic/여행

 

 2015 거창목공협회 회원정기전  

 

일시 : 2015.04.23(목) - 26(일)

장소 : 거창읍사무소 전시관 (1층 읍민의 방)

 

안내장

거창 소재 목공예 공방을 운영하시는 분들의 회원정기전

 

2015 회원정기전 < 소품가구 & 우드버닝 >

 

전시장 내부

 

디딤공방 가구들

가구의 기능이 무언가를 담는 것만은 아님을 보여 주는 작품들

 

그네 by 디딤공방 성재훈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사람 손을 많이 탄 작품

그도 그럴 것이 이렇게 예쁜 그네를 실제로 접하기가 쉽지 않으니까.

나도 여기 앉아서 사진 찍었다. ㅎㅎ

 

 

 

전시장 오른편 전경

 

수납장 & 선반(책꽂이) by 디딤공방 성재훈

 

회전 선반(책꽂이) by 디딤공방 성재훈

각 층이 360도 회전

선반은 벽에 붙인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창의적인 작품

 

수납장 by 디딤공방 성재훈

디딤공방 대표 디자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작품

각 수납장은 해당 가구세트에서 이번 전시를 위해 떼어온 것.

나의 개인적 취향은 위에서 두 번째 칸

 

가로 세로 수납장 by 디딤공방 성재훈

대칭인듯 비대칭인듯 선뜻 대답하기 어려운 문양과 색채로 수납장의 단조로움을 잡음.

 

우드버닝 수납함 by 손으로 만드는 행복공방 김선영

화장품 수납공간으로 사용하면 좋을 작품

 

유리테이블 by 디딤공방 성재훈

 

나무테이블 위에 유리를 얹는 진부한 방식이 아닌

유리를 나무에 끼운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

수평잡기가 매우 까다로웠을 것 같다.

 

디딤공방

주문 소품가구 / 목공 인테리어 / 목공체험교실 운영 

 

예전 전시 작품 및 이 자리에 없는 예전 작품 사진

보는 사람에게는 그냥 지나칠 사진일지 몰라도

누군가에겐 하나하나가 추억 어린 보.물.들.

 

침대소파 by 성태웅

왕좌의 느낌

의자 아래 부분을 수납장으로 하여 공간을 살렸다.

넓은 창을 가진 거실에 어울릴 작품

중후한 느낌이 남성적이다.

 

우드버닝 수납함 by 손으로 만드는 행복공방 김선영

생활형 수납함 

실제로 보면 작은 작품이 아니나, 

함께 있는 작품의 크기로 인해 상대적으로 작게 보인다.

 

손잡이는 이런 모습

매끈매끈한 느낌이 전달된다.

 

여기까지가 전시장 중간 지점

 

우드버닝 수납함 by 손으로 만드는 행복공방 김선영

손힘의 강약조절이 관건인 우드버닝

아주 섬세한 표현까지 세밀한 묘사가 돋보인다.

  

Carpenter's Studio 작품들

마치 연극 속 무대같다.

왼쪽부터 

화장대 => 책장 => 스피커(책장 위) => 좌식 원탁(중앙) => 도마(원탁 위) => 1인 의자

 

1인 의자 by Carpenter's Studio

패브릭 작업으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앉는 부분에 곡선을 주어 엉덩이가 편한 의자

제작과정을 봐온 나로써는

패브릭 작업에 우여곡절이 많았던 의자다.

 

 

손잡이는 월넛(호두나무)으로 색감에 변화를 주었다.

 

책장&수납장  by Carpenter's Studio

나무의 결을 최대한 살려 한면 안에서도 은은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작품

수납장의 손잡이가 독특하며,

집안일 하는 사람으로서

청소하기 정말 편한 가구라는 생각이 든다.  

 

스피커  by Carpenter's Studio

만화 캐릭터의 얼굴 같은 모습

양쪽의 두 줄이 부끄부끄 하는 것 같다.

 

스피커  by Carpenter's Studio

전시용 스피커 아닌

실제로 이번 전시회에서 사용했던 스피커.

스피커를 받쳐 놓은  플라스틱 의자가 좀 꽝이지만 ㅋ

블루투스 기능까지

제 할일 다하는 스피커

박수 짝짝짝 

 

도마 & 원탁 by Carpenter's Studio

매끈한 마무리에 안정적인 다리가 그것이 배치된 공간에 무게와 편안함을 준다.

 

3개의 월넛판을 붙여 만든 탁자로

판을 붙이고 손질하는 데만 며칠이 걸린다는..

'그냥 둥글게 잘랐군.'

웁스! 당신은 가구를 잘 모르시는 군요?


 

도마 by Carpenter's Studio

이번 전시에서 여성 관람객이 가장 가지고 싶어 했던 잇아이템

작아서 부담없이 구입 가능했던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이렇게 예쁜 도마를 거창에서 볼 수 있다니!

거창에서 디자인 요소를 겸비한 생활용품을 찾기는 쉽지 않다.  

 

리본이 박혀 있는 도마 by Carpenter's Studio

나무의 살짝 갈라진 틈으로 빈티지 느낌이 물씬~! 

앞으로 다양한 모양의 도마를 기대해 본다.

 

화장대 by Carpenter's Studio

Carpenter's Studio 주인장의 첫 목공작품이라 하는 화장대

첫 작품이라고 하기엔 매우 전문가스러운 작품

서랍과 선반 끝처리가 포인트

거울도 직접 작업하신 건지는 물어보지 못했음.

 

화장대 의자  by Carpenter's Studio

화장대와는 시기적으로 따로 제작하였으나, 함께 전시되었다.

제작자는 의자의 패브릭 천을 매우 불만족스러워 하였으나,

또 계속 보니 익숙해진다.

방석을 들어낸 모습은 각자 상상하시길..

 

Carpenter's Studio

주문 소품가구 / 목공 인테리어 / 목공체험교실 운영 

 

전시장 왼쪽 전경

 

다시 디딤공방의 여러 작품들이 보인다.

 

화장대 by  디딤공방 성재훈

화장대라구?

2인 테이블 아냐?

하겠지만

오른쪽 의자는 그냥 가져다 놓은 의자.

왼쪽에만 서랍이 있다.

은은한 파스텔 톤의 색들이 따뜻한 느낌을 전해 준다.

다리가 매우 안정감 있어 보인다.

 

위에서 보면 보이는 오른편의 서랍 손잡이

그러나 여전히 티테이블로 써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는 나의 생각.

거실에서 아이들 숙제하는 테이블로도 좋을 것 같다.

 

회전선반(책꽂이) by 디딤공방 성재훈

돌아가는 선반이 그저 신기할 따름.

쉽게 볼 수 없는 디자인

 

아이들의 손에 남아 나는 물건이 없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지만,

학교 도서관이나 유치원, 놀이방 등에 있으면 참 어울릴 것 같은 작품

 

회전 선반 사이로 보이는 옷걸이

 

옷걸이 by 디딤공방 성재훈

우뚝우뚝

뭔가 남성적인 느낌이 물씬.

옷걸이라 하기에는 매우 튼튼해서 난 가방걸이로.

 

아기자기 스툴 모음

 

스툴 by 디딤공방 성재훈

스툴이 불편한 동그란 모양이 대부분인 걸 감안할 때,

엉덩이 면적이 넓은 이 스툴들은

정말 사용자의 착용감을 고려한 

user-friendly 한 작품

공원에 놓여 있으면 서로 앉으려고 할 듯.

하나씩 자세히 찍은 사진이 없어서 아쉽다.

 

석담공예

 자주 접할 수 있는 유형의 작품이 아니기에 만지기도 조심스러웠던 작품들

온전히 나무 하나를 가지고 깎고.. 다듬고.. 기름칠하고..

몇 번의 손질이 갔을지 도무지 상상이 안 간다.  

 

선반 by 석담공예

이걸 선반이라고 해도 될지..

 

나무불상 by 석담공예

선반 위에 얹혀 있던 작품

 

자세히 보면 세밀함에 깜짝 놀란다.

 

특히 여기 머리부분..

 

선반 by 석담공예

2층 선반이라고 해얄지..

4층 선반이라고 해얄지..

선반이 아닐 수도!! ㅋ

이것도 역시 나무 하나로 깎고, 다듬고, 기름칠하고..

그나저나 엄청 무거웠을 것 같아...

 

석담공예 작품과 Carpenter's Studio 작품들

 

관람객을 위해

애플스토리에서 제공한 핸드드립 커피

가구와 커피는 참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커피와 함께 다과도 한켠에..

 

휴지걸이 by 디딤공방 성재훈

다과테이블 근처에 있던 휴지걸이

양쪽에 있는 걸이대가 아주아주 앙증맞다.

 

 

가구 포스팅 끝!!

다음 포스팅은 가구 & 인물로!!

 

 

쌩유

 

 

 

 

 

 

 

 

 

 

 

[거창] 거열산 / 하부약수터

국내 Domestic/여행

거창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은 가봤을 거열산 건계정

건계정은 거창군민의 최대마실코스

정말 많이들 다니신다.

 

거열산 아침등산을 시작한지 2주 차.

비 오는 날이 아니면 꼬박꼬박 아침 8시에 출발!!

일행이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상관 없이 꿋꿋이 간다. ㅎㅎ

2주 째 되니 허벅지가 쫀쫀해지는(?) 느낌 ㅋㅋ

쫀닥쫀닥

꿀벅지를 위해!

ㅋㅋㅋㅋㅋ 

 

진달래가 만발한 거열산을 놓치기 아까워,

일행과 함께 사진을 찍음 ㅎ

아래 20개의 사진은 모두 일행의 아이폰4로 찍은 사진.

사진기 못지 않은 화질과 구도  ㅎㅎ

 

아직 잎이 나오지 않은 줄기들과 하늘

죽은 건가..? ㅋ

2주 내내 구름끼고 비가 왔다.;;

 

그나저나

아이폰,

화질이 좋구려.

 

한적한 길

 

사이사이 진달래

 

나무계단

거열산은 큰 소나무가 많아 이렇게 소나무 뿌리 계단이 많다.  

 

끝없이 이어지는 나무뿌리

 

멋지고 좋으다!

 

진달래 까지 환상!

 

거창 전경1

거열산 약수터 등산의 좋은  점은 

거창 시내를 계속 관망하면서 올라갈 수 있도록 등산로가 되어 있다는 점!

거창 전경2

 

이건 맑은 날 찍어 두었던 사진인 것 같다.

 

고즈넉한 길

 

쭉=3  쭉=3  쭉=3  걷기

 

이렇게 한 30분 정도 올라오면 만나는 하부약수터

365일 24시간 맑은 물이 졸졸졸

 

팔굽혀 펴기

 

사실 이게 뭔지도 어떻게 하는 건지도 모르지만,

내가 매번 하는 거 ㅋㅋ

난 그냥 아래 봉을 잡고 엉덩이를 뒤로 쭈~~ 욱 빼서 스트레칭 한다.

그럼 진짜 온몸이 힘이 뽱!

 

이건 건계정 주차장 쪽으로 가는 길

 

지압판

 

여러 운동 기구들

 

사실 여기서 스트레칭 & 운동 좀 하고

위에 거열산의 정상 & 거열산성을 가면 된다.

난 안 감. ㅋㅋㅋ

 

이제부터는 내 똑딱이로 찍은 사진들..

진달래 중심

 

정말 진달래는 다른 꽃들이 피기 전에 오롯이 혼자만 피어 있기 때문에

더 돋보이고 존재감이 있는 것 같다.

 

진달래와 생강꽃

 

소나무와 진달래

 

사라져가는 일행 ㅋㅋ

 

뿅~!

사라짐.

 

하늘과 소나무와 진달래

눈으로 본 감동을 전달하긴 힘들군...

 

얽기설기

산을 지탱하는 힘

그건 바로 나무!!

 

수줍은 진달래

 

진달래와 생강꽃 2

아닐 수도.. ㅎㅎ

 

 

마지막으로 진달래 동영상

새소리와 함께 감상.. ㅎㅎ

 

 

 

 

 

 

 

 

[DIY] 디애플스토리 야외 데크공사 / 셀프 데크 수리 보수

DIY

 

 2015. 03. 24-25  야외 데크공사

 

야외 데크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든 격하게 공감할 땜빵 공사

습기에 약한 나무라 몇 년이 지나면 들쑥날쑥 제멋대로

 

맘 먹은 김에 당장 시작 ㅎㅎ

일단 상태 점검..

이렇고..

 

요렇고..

 

이렇기도.. ㅠㅠ

 

완전 지가 피아논줄.. ㅡ.ㅡ;;

 

이건 완전 박살...

심각한 조각은 이 정도..

이외에도 삐걱 거리는 조각들은 매우 많았다..

 

뭐 이런 것도 꽤 많았음...

헉4

 

거두절미하고

공사!!  시작!!

 

썩은 부분은 드러내고..

아래 지지대가 보인다.

데크 지지대는 철골로 하지만..

여기 만들 때에는 그냥 아주 비싼 나무로 박았다.

그냥 철골이 진리..

나무는 언젠간 썩는다.

 

이빠진 마냥 하나씩 제거..

 

사이즈에 맞춰서 나무를 잘라 넣는 말똥.

 

오일스텐을 바른 옛 나무와 새 나무가 확연히 티가 남.

내년에 타일로 바꿀 거라 그냥 놔 두기로.

 

나무 자르기.

저 작업 위험해 보이지만 매우 재미남 ㅎㅎ

 

이런 기계 다루는 남자는 왠지 남성스러워 보임. ㅎㅎㅎㅎ

 

쌓여 가는 나무조각들..

 

계속 쌓임.

다 우리의 땔감. ㅋㅋ

 

작업 중간에 한 명 더 합류 ㅎㅎ

일이 빨라짐.

 

나무를 얼추 넣고, 이제 피스를 박는다.

피스 밖기 전 구멍 뚫는 건 필수!!

안 그럼 나무가 쪼개질 수도.. ;;

 

말똥은 구멍을 뚫고..

난 피스를 박고..

손발이 척척!

 

지지대가 상한 곳은 임시로 이렇게 땜빵처리.. ㅎㅎ

내년까지만 버텨 주시오! ㅋㅋ

 

나무 부스러기..

톱밥..

뽑아 놓은 피스들..

하나씩 하나씩 정리 들어가심.

 

깨끗해진 데크.

삐걱거리는 나무는 없다. ㅎㅎ

 

지금은 좀 얼룩덜룩 하지만

곧 사람들의 발자국으로 시커매질 거임.

 

드디어 공사 마무리..

이틀에 걸쳐서 공사했지만,

첫날에만 사진을 찍음.

둘째 날은 그냥 일하기 바빠서 사진 깜빡 ㅎㅎㅎ

 

내년에는 필히 타일을 깔겠어!!

타일 전문가가 되는 그날까지! ㅋ

 

 

 

 

 

 

 

 

 

 

[경남거창] 제7회신원국화축제/ 거창양민학살추모공원 / 장풍숲

국내 Domestic/여행

2014.10.28.(화)

모처럼 말똥과 드라이브하기로 결정!

거창 곳곳을 다녀봤지만, 기억이 나는 곳도 있고 안 나는 곳도 있고. ㅎㅎ;;

나는 신원면에 가 본 적이 없는데,

말똥은 나를 신원면에 데리고 간 적이 있다고 한다. 

정말 나랑 간 게 맞을까?... ㅎㅎㅎㅎ

 

얼마 전에 제7회 신원국화축제 플랭카드를 본 적이 있다.

국화축제현장로 ㄱㄱㄱ

 

거창읍에서도 차를 몰아 40여분을 가야 도착하는 신원면.

거창군의 제일 남쪽이다.

제일 위쪽은 고제면.

그래서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신원면으로 발령나면 좌천되는 느낌이 든다는데... 음..

사람 나름이겠지?

 

주말에는 사람이 많다던데, 난 평일에 갔더니 구경하기 딱 좋은 인구밀도.. ㅎ

어린이집에서 온 아이들  무리 무리..

경로당에서 온 듯한 어르신 무리 무리..

그리고 4-50대로 보이는 공무원 무리 무리.. (식후산책? ㅎㅎ)

 

국화축제장은 신원양민학살사건에서 학살된 수백명의 우리 국민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신원양민학살사건추모공원에서 개최된다.

신원양민학살사건은 국화포스팅 후 다시 언급을...

 

축제장 입구부터 국화냄새가 코를 뚫고 올라와 뇌를 콕콕 찌른다.

좋아 좋아.

국화밭

 

 

입구전경1

 

입구전경2

 

사진 찍어서 공모하면 상도 주는 듯.

 

국화꽃 마차를 타고

 

국화꽃 용과 함께.

 

노란 국화꽃 벽.

 

또 다른 꽃마차.

 

 

대형 국화는 이렇게 실내 공간에 따로 전시되어 있다.

오른쪽 작품은 1,000송이의 대국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실제로 보면 어마어마하게 큼.

 

국화꽃 터널. 터널의 넝쿨은 다래넝쿨. 작은 다래(키위 비슷)가 달려 있었음.

 

요즘 어딜 가나 인기짱인 천사날개. 주말엔 여기서 사진 찍기 힘들 듯.

 

국화꽃 벽에서 쥐똥 말똥 합체!!

말똥이 사진 잘 나올 것 같다며 찍어 준 또 다른 국화꽃 터널

 

완전 탐스럽게 깔려 있는 국화꽃들

국화분재는 신원추모공원 내 추모관(?) 안에 전시되어 있다.

접사 연습용으로 아주 좋을 것 같았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거창 신원마을 양민학살사건.

사실 나도 거창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거창에 대해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내가 사는 고장을 알아 가려고 노력 중이다.

 

그 중 6.25 한국전쟁에서 있었던 기막힌 사건.

거창신원양민학살사건.

우리나라 국군이 우리나라 국민 750여명을 총으로 쏘아 무참히 살해한 사건.

신원면의 몇 마을을 통째로 처단(?)하고 그것을 은폐하기 위해 근 40여년간 손을 쓰고..

1995년 쯤이 되어서야 제대로 조금씩 진실이 드러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추모관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희생자 명단..

거창양민학살사건 개요

 

읽기 어려워서 간략히 설명.. ㅎㅎ

전쟁이란... 이렇게 사람을 미치게 만들기도 하는 가 보다.

너무나 많은 죽음을 보고, 무기력하게 사라지는 생명을 보면서,

우리의 일부 국군이 미쳐간 모양. ..

 

신원면의 주민들이 '북한군을 도왔다(음식제공?')'는 정보를 입수하고,

그냥 마을로 쳐들어와서는 그냥 어린아이들부터 노인까지 싸그리 총질해서 다 죽임..;;;;

이 사건이 3차까지 있었다는 걸 보니, 세 번에 걸쳐서 학살이 자행되었던 듯..

그리고는 정신을 차리고 좀 두려웠던지 어린이 시신은 또 다른 곳으로 옮겨 숨겨 묻었다고 함..

신원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그것도 두 겹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거창에서도 오지로 통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잘 알려지지도 않았다고 한다.

 

박산골 사건(제3차 학살사건)을 재현한 모형

 

국회조사관 피습현장을 재현한 모형

 

전쟁 직후에, 거창 출신 국회의원이 이 사건을 폭로했는데,

그래서 국회에서 조사단을 파견하게 된다.

그런데 더 기가 막힌 거!!

이 사건을 이끌었던 국군들이 공비(북한군)으로 위장하고 국회의원 조사단에게 총질을 한다.

(미친 거 아냐?)

그래서 거창읍에서 그냥 간단히 조사하고 돌아간다. 

 

그리고 나서 1995년 쯤에 되어서야 특별법이 제정되어 진실을 밝힐 조사가 겨우 시작된다.

아직도 완전히 다 해결된 건 아니라고..

 

 

추모공원 입구의 추모탑.

 

추모관에서 무거운 역사를 접하고 나왔더니, 들어갈 때는 눈에 들어오지 않던 돌기둥이

숙연하게 느껴진다.

우리가 장례식장이나 누군가의 죽음을 추모할 때 국화꽃을 들고가는 것처럼,

이 곳 추모공원에서의 국화축제는 그 의미가 사붓이 맞아들어가는 것 같다.

 

추모탑 앞의 아담한 호수..

 

국화축제장을 출발해서 점심을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장풍숲에서 고기 구워먹기로 결정!!

거창 위천에는 장풍숲이라는 멋진 소나무숲이 있다.

여름에는 캠핑족들이 오긴 하지만, 지금 씨즌에는 아~~~~ 무도 없다. ㅋㅋ

거기서 삼겹살 구워 먹기로.. ㅎㅎ

오늘 제대로 데이트 한당.. ㅎㅎ    

장풍숲으로 들어가는 다리

 

장풍숲 입구. 고즈넉하다.

 

장풍숲 내

 

삽겹살 지글지글..

기름이 튀지 않게 신문지 꼭꼭 깔고...

자연파괴는 용서할 수 없는 범죄... ㅋㅋ

 

장풍숲의 멋진 소나무들

 

여기도 소나무.. 저기도 소나무...

 

하늘과 잘 어울리는 소나무들..

 

장풍숲에는 그네도 있다. 그네에 탄 우리 그림자.

 

타이머로 겨우 한 장. ㅋㅋ

 

오늘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즐겼다.

다음에도 또 거창탐방 해야지.. ㅋ

나 거창홍보대사 할꺼야.. ㅋㅋ

 

 

 

 

[경남거창] 디애플스토리(The Apple Story)에 눈꽃이 피다.

디애플스토리

 2012.12.05-07

첫 눈은 아니지만, 눈 다운 눈이 우리마을에 내렸다.

서울은 폭설이라는데.. 우리는 딱 좋은 함박함박 함박눈.. ^^

눈을 밟을 때마다  함박- 함박- 한다.

디애플스토리(The Apple Story) 카페 전경..

나의 행복이 묻어나는 곳.

 

저녁 6시 무렵. 

눈오는 날의 실내 전경.

어제 창문에 겨울인테리어를 가볍게 했는데,

어제는 무척이나 어색하더니,

오늘은 외경과 잘 어울린다.

 

밤 10시..

눈이 더 많이 쌓이니 창문의 별과 눈꽃이 정말 아름답다.

오늘따라 저녁손님이 북적인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많은 사람들의 발자국으로 눈이 엉망진창

 2층에서 내려다 본 마당.

이렇게 눈 쌓인 모습이 마치 여행을 온 것 같다.

 1층 데크..

스모커들에게는 꼭 필요한 장소. ㅋㅋ

 

 

아무도 없는 밤.

퇴근 직전

 

 올 가을 들어온 킹벤자민 나무 한그루.

킹벤자민 5그루가 카페에 들어오면서 카페 분위기는 한층 밝아 졌다.

모던함만을 추구하던 카페에도 생기가 도는 듯.

킹벤자민에게 햇빛을 쐬어 주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이동형 화분.

저 화분 5개를 만드는데 반나절이 걸렸다.

노고에 박수!

 

 2012년 12월 5일 문 닫기 전 한 컷!

밖은 온통 하얀 세상.

 

 

이틀이 지나 또 눈이 왔다.

쓸어도 쓸어도 끝이 없는 눈.

아직도 오고 있다.

여기도 눈..

 

저기도 눈.. 

 디애플스토리 카페로 들어오는 길..

1시간마다 나가서 눈쓸기. ;;;;

 

아직도 약간은 푸른 잎을 가지고 있는 자작나무.

하얀 설경과 잘 어울리는 듯? ㅎㅎ

 

 

애플스토리. 디애플스토리, The Apple Story

http://www.theapplestory.co.kr  => "HISTORY" Click!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상림리 805-4

055-944-9844

커피체험 프로그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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