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오늘은 뭐 먹지?] 계란 노른자 싫어하는 아이도 꿀꺽 먹는 치즈돌돌 계란말이(유튜브 동영상 첨부)

오늘은 뭐 먹지?(요리놀이)

 

 

 

 

"오늘은 뭐 먹지?" 카테고리는

 

아이와 함께 한  카테고리입니다.






저도 계란 노른자를 먹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초딩입맛ㅋㅋ)

계란 노른자를 싫어하는 아이의 태도에

너무 공감을 하고 

노른자를 억지로 먹일 생각을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노른자에는 철분이 많다는 사실! 

 

그래서 철분 섭취를 위해 

아이들이 소고기와 함께 

꼭 먹어야 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아이와 치즈 계란말이로

요리놀이 겸 반찬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대성공!!!

 

계란 3개를 다 먹었어요. ㅎㅎ 

 

 






www.youtube.com/watch?v=l_fkJyG9Gfo


치즈돌돌계란말이 요리놀이TV 유튜브 동영상

 

 

 

 

간단한 준비물 / 치즈 + 계란 

 

 

계란 3개 깨기 

 

 

이젠 능숙

 

 

거의 하루나 이틀에 한번 꼴로 

아이가 직접 요리를 하는데요, 

(정신없어서 다 블로깅하지는 못해요. ㅎㅎ)

 

처음 계란 깰 때는

정말 난장판이 따로 없었어요... 

 

당연히 제대로 깬 적이 없고, 

주먹으로 계란을 꾹! 세게 눌러 버려서 

손가락 사이로 다 빠져나오고, 

너무 세게 탁탁탁 깨서 

그릇 밖으로 다 흘리고,

 

그냥 늘 치우기 바빴어요. 

 

그런 시절(?)을 다 겪고 나니 

아이도 이제 계란을 잘 깹니다. 

 

아이가 혼자 할 때까지 참고 지켜보는 건 

정말 많은 인내를 필요로 합니다. 

 

 

 

 

 

상당히 잘 깬 계란 껍질

 

 

섞어요. 

 

 

늘어지는 계란에 급 몰입

 

 

휘릭~

 

 

치즈 자체에 간이 있어서

치즈 계란말이에는따로 소금을 넣지 않아요. 

 

 

치즈 뜯어 먹기 

 

 

요리놀이하면서 

요리 재료를 먹는 건 

너무나 당연한 과정인 것 같아요. 

 

베이킹할 때 

생반죽을 뜯어먹기도 하는데,

그냥 둡니다.

ㅎㅎ

 

 

심각심각

 

 

그렇게 찢은 치즈 

 

 

기름 투하 

 

 

계란 투하

 

 

지글지글 

 

 

치즈 계란말이에서 

치즈는 처음 마는 곳만 치즈를 넣어야 해요. 

 

안 그러면

다 밀려서 튀어나온답니다. 

 

그러나

아이에게 그런 설명은 무용지물 ㅎㅎ

 

그냥 막 던져 뿌립니다. 

 

 

그럼 이렇게 되어요! ㅋㅋ

 

 

치즈가 다 밀려 나옵니다. 

 

 

어찌저찌 완성 

 

 

아이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요리놀이에서는 

아웃풋의 비주얼은.. 

포기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ㅎㅎㅎㅎㅎ

 

 

 

준비된 그릇에 옮겨 담습니다. 

 

 

이미 신남 

 

 

열심히 썹니다. 

 

 

치즈 계란말이 맞네요. 

 

 

초록마을 케찹 뿌리기 

 

 

아이가 케첩을 참 좋아하는데요, 

마트에서 흔히 파는 케찹을 먹으면 

얼굴에 뭐가 자꾸 올라와서, 

초록마을에서 케찹을 사 봤는데, 

그건 괜찮더라고요. 

 

만드는 게 

뭐가 다르긴 다른가 봐요. 

 

 

아침상 완성!!

 

 

갓 지은 밥에, 

소고기 미역국에, 

금방 찐 고구마에, 

치즈 계란말이 

 

뭔가 조합이 안 어울리는 거 같으면서도 

슈퍼냠냠파워라면서 

다 먹으라고 종용합니다. 

ㅋㅋㅋㅋㅋ

 

 

먹어 볼까? 

 

 

보기엔 이래도 영양은 굿! 

 

 

치즈계란말이 한 입 

 

 

맛있어! 

 

 

저도 한입 먹어 봤는데, 

치즈가 들어 있어서 맛도 좋고, 

간도 잘 맞아요. 

 

저도 케첩을 좋아하는데, 

케찹 듬뿍이라 더 맛있었나 봐요. 

 

실제로 아이의 식사를 위해

아이랑 할 수 있는 요리놀이는 무궁무진한데,

(일타쌍피!)

그걸 늘 기록으로 남기지는 못하니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런 건 공유하면 할수록 

육아하기 쉬워지니까요. 

 

아이와 시간도 잘 가고, 

아이 반찬도 해결하고요. 

 

내일은 아이와 프렌치토스트를 해 볼까 해요. 

 

우유, 계란, 식빵, 설탕만 있으면 되니까 

정말 간단하죠. ㅎㅎ

 

아이의 밥상!!

아이와 함께 만들어 봅시다!!

^^

 

 

 

 

 

 

 

 

 

[오늘은 뭐 먹지?] 당근 싫어하는 아이를 위한 영양만점 당근빵(난이도 하) (유튜브 영상 첨부)

오늘은 뭐 먹지?(요리놀이)




 

 

"오늘은 뭐 먹지?" 카테고리는

아이와 함께 한  카테고리입니다.




www.youtube.com/watch?v=F5wOCMiCZo4

(요리 영상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당근이란 먹는 것이 아니었던

저의 인생이지만.. 

어쩌다 당근을 좋아하는 아들이 낳고,  

식단에 당근이 떨어질 날이 없습니다.

ㅋㅋㅋ

 

늘 바나나 빵만 해 먹다가, 

밥솥으로 당근빵을 할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집에 있는 재료들을 찾아다가 

당근빵을 만들어 보았어요! 

 

난이도 : 하 

 

그냥 재료를 다 섞어서

밥솥에 넣기만 하면 끝이에요!! ^^

 

 

 

 

 

당근빵 재료 

 

 

 

당근 1개, 계란 3개 

밀가루 , 아몬드 가루(선택),

아보카도 오일(버터 대용)

설탕, 계피가루(선택)

베이킹파우더, 

우유 조금 

 

대부분 다 집에 가지고 계신 재료일 거예요. 

 

 

 

 

아몬드 가루, 우유, 통밀가루

 

 

 

코스트코에서 산 아몬드 가루예요. 

 

요즘은 밀가루를 줄이고,

그 대신 아몬드 가루를 많이 넣는 편인데, 

코스트코 아몬드 가루는 정말 가성비 짱이예요! 

 

써도 써도 줄지 않네요.. ㅋㅋ

 

박력분이 너무 조금 남아서 

그냥 일반 밀가루 넣었습니다. 

 

아이가 먹다 남은 우유는 

이럴 때 다 써 버리고요. ㅎㅎ

 

 

 

 

 

코스트코 아보카도 오일 

 

 

 

회원카드 하나당 1개만 구매 가능한 

코스트코 아보카도 오일이에요. 

 

채식주의자인 동물을 사랑하는 프랑스인 조카가 

베이킹할 때 버터 대신에

포도씨유 같은 식용유 넣어도 된다고 해서 

버터처럼 녹일 필요도 없는

편한 식용 오일로 넣습니다. 

 

 

 

아기 당근 3

 

 

 

어머님 텃밭에서 자란

아기 당근이에요. ㅎㅎ

 

3개 합쳐야

일반 당근 1개 

 

 

 

엄청 귀엽죠? ㅎㅎ

 

 

 

재료도 간단하고, 

만들기도 쉽고, 

당근 채치는 것만 남았네요.

 

 

 

채썬 당근

 

 

 

채칼 있으면 금방입니다. 

 

 

 

계란 3개 풀고요. 

 

 

 

열정의 휘핑

 

 

 

밀가루 1컵, 아몬드 가루 1컵

 

 

 

종이컵으로 헐렁하게 1컵입니다. 

 

근데 밀가루로만 2컵 해도 되고, 

아몬드 가루로만 2컵 해도 됩니다. 

 

팔 거 아니고,

내가 먹을 거니까 

좋은 재료, 내가 먹고 싶은 재료로 선택

 

 

 

 

계피가루, 베이킹 파우더 넣고 쉐킷쉐킷

 






 

아보카도 오일(소주잔 1잔) 투하 

 

 

 

버터보다 더 잘 섞입니다. 

 

 

 

엄마, 이렇게 하는 거 맞아요? 

 

 

 

채 썬 당근도 넣고요. 

 

우유도 소주잔 1잔 정도 넣었는데,

묽기 보시면서 조정하시면 될 것 같아요.

 

 

 

밥솥에 넣고요, 

 

 

 

 

찜기능 50분 지나면 

 

 

 

 

당근빵 완성!! 

 

 

 

정말 쉽죠? 

예, 정말 쉽습니다. 

 

 

 

식히려고 올려 두었는데, 

 

 

 

 

뒤집으니 이렇게 줄무늬. ㅋㅋㅋㅋ

 

 

 

아이가 잘라요. 

 

 

 

결과물.. ㅋㅋㅋㅋㅋ

 

 

 

원래는 피자 모양으로 썰려고 했는데...

ㅋㅋㅋ

 

 

 

당근 촘촘 

 






 

먹어 볼까요? 

 

 

 

 

 

한입 썰기 했어요. 

 

 

 

 

근데 딸기랑 당근은 맛이 별로 안 어울리더라고요. (쓸데 없는 고생 ㅋ)

 

 

 

가족 세 명 모두 맛있게 먹었고요, 

박력분을 쓰지 않아서 

촉촉한 보리빵 느낌의 빵이었어요. 

 

많이 달지 않아서 더 맛있었고요. 

 

아이가 바나나를 별로 안 좋아해서 

바나나빵은 해 줘도 잘 안 먹는데,

당근빵은 본인이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하고,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너무 잘 먹더라고요. 

 

영양도 풍부하고, 

요리놀이로도 손색이 없는 

전기밥솥 당근빵!! 

 

완전 추천드려요!! ^^ 

 

 

 

 

[오늘은 뭐 먹지?] 실패한 사과피자 성공한 사과꿀!피자 / 사과피자 만들기 팁 / 사과피자 성공기

오늘은 뭐 먹지?(요리놀이)

 

 

 

"오늘은 뭐 먹지?" 카테고리는

아이와 함께 한 카테고리입니다.






아이와 함께

또띠야로 피자를 종종 만들어 먹는데요,

 

정말 쉽다고 생각했던

사과피자 만들기가 실패하면서

(맛도 모양도)

더 맛있고 만들기 쉬운 사과피자에

대해 진지한(ㅋㅋ) 고민을 했어요.

 

그러다가,  정말

이거다! 싶은 레시피를

발견했어요!

 

3가지의 팁이 있습니다. ㅎㅎ

 

실패기와 성공기를

같이 보시죠! ^^

 

 

먼저,

실패기

 

 

 

 

호기롭게 시작한 사과피자

 

 

 

오븐 예열을 가장 먼저 합니다.

 

 

너무 간단해서

오븐 예열과 함께 시작하시면 됩니다.

 

(금방 뚝딱!ㅋ)

 

 

 

재료 준비

 

 

사과를 납작납작하게 썰어서

(실패의 한 원인)

미리 준비합니다. 

 

 

 

 

또띠야 위에 토마토 소스를발라요.

 

 

 

토마토 소스를 올리긴 했는데,

토마토 소스는

사과와 잘 안 어울리더라고요.

(이것도 실패의 한 원인)

 

 

 

치즈 한 봉을 얹고,

 

 

 

사과를 얹으면,

 

 

 

사과피자 만들기 끝! (완성의 세레모니 ㅋ)

 

 

 

예열된 오븐 속으로~!

 

 

 

7분 지나면,

 

 

 

거무죽죽한 사과피자 완성. ㅠㅠ

 

 

마치 갈변된 것처럼

사과가 거무죽죽하게 나와서

미관상으로 식욕이 당기지가 않더라고요.

 

 

 

모양도 안 나요.

 

 

사과가 넓게 포진되어 있어서,

썰기도 힘들더라고요.

 

또띠야는 얇은데,

사과는 두께가 있다 보니

조각을 내는 족족

또띠야가 찢어지는 사태가..

 

 

 

또띠야 피자 한 입

 

 

그러나 저러나 아이는

본인이 만든 피자라서

정말 잘 먹었어요.

 

이래서

아이가 요리에 참여하는 게

정말 중요해요. ㅋ

 

안 먹는 재료일수록

요리에 참여시켜야 합니다! ^^

 

 

 

그리고 얼마 후,

 

사과피자의 실패 원인을 파악하고,

사과꿀피자는 어떨까?

머릿속에 그려 보았어요.

 

 

실패와 해결방안 1.

사과가 익으면서 갈변됨.

-> 사과 위에 무언가로 코팅을 해야 함.

 

실패와 해결방안 2.

사과를 얇게 썰었더니 조각내기 힘듦.

-> 사과조각을 작게 내야 함.

 

실패와 해결방안 3.

토마토 소스는 사과와 안 어울림.

-> 토마토 소스 대신 꿀을!!

 

 

이렇게 하여,

사과꿀피자가 완성되었습니다.

 

세 명이 먹었는데,

세 명 모두 칭찬!

 

 

 

그럼 이제 성공기(?) ㅎ

 

 

 

 

재료는 토마토 소스를 꿀로 대체한 것 뿐!

 

 

 

대신 사과 조각을 아주 작게

 

 

이것도 역시나 매우 간단해서,

오븐 예열과 동시에 피자 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

 

 

 

또띠야 위에

 

 

 

치즈를 뿌려요.

 

 

 

초 진지

 

 

이 날도 예외없이

개구리 요리사 모자를 장착하고

요리에 임했습니다.

 

낡디 낡은 모자인데...

아이가 너무나 좋아라합니다.

 

 

 

 

사과를 깔고, 꿀을 듬뿍 뿌려 줍니다.

 

 

치즈, 사과, 꿀의 순서는

바뀌어도 상관없습니다.

 

 

 

이미 먹음직스러워요. ㅋ

 

 

 

예열된 오븐에서 7분 동안 익힙니다.

 

 

짜잔!!

 

 

별 거 없어 보이지만,

정말 상큼하고 달콤합니다.

 

늘 시큰둥하던 남편도

맛있다며 고개를 끄덕끄덕

 

 

 

1인 2조각씩 먹었어요.

 

사과가 작게 조각 나 있어서

피자 조각내기가 쉬웠어요.

 

사과 색깔도 그대로라서

입맛을 돋구웠고요.

 

토마토소스가 사과 맛을 망치지 않아서

사과 맛도 많이 났어요.

 

꿀이 사과의 본연의 맛을

더 강하게 해 주는 것 같아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치즈 주~욱!

 

 

 

 

 

 

꿀이 흘러나옵니다. ㅎㅎ

 

고르곤졸라 피자 먹듯이

흘러나온 꿀에

피자를 찍어 먹습니다.

 

진짜 레시피 조금 바꾸었을 뿐인데,

정말 사과의 맛이 듬뿍 살아 있는

상큼 달달한 피자로 재탄생하여 

매우 놀랐습니다.

 

정말 한 끗 차이인데....

 

 

다음엔 아이가 좋아하지 않는

'샐러드'를 만들어 볼 예정인데.

(수퍼잭에 망고 샐러드가.. ㅎ)

 

한입이라도 먹어 줄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요리놀이의 힘을 믿어며,

다음 요리도 도전!

 

 

 

 

 

[오늘은 뭐 먹지?] 실패한 단호박 피자의 반전 단호박 브리또

오늘은 뭐 먹지?(요리놀이)



"오늘은 뭐 먹지?" 카테고리는

아이와 함께 한 카테고리입니다.

 

 




엄마가 만든 음식을 먹고

슈퍼냠냠파워를 얻는다는

슈퍼잭

 

아이도 음식을 골고루 먹고,

엄마도 간단한 요리팁을 얻는

아주 고마운 만화입니다.

 

호박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들인데,

단호박 고구마 피자를 보더니

슈퍼냠냠파워라면서

호박을 먹겠다고 ㅋㅋㅋ

(기회닷!)

 

 

생전 처음 해 본 저의 단호박 피자는...

 

제목대로....

 

망했고요. ㅋ

 

대신에 멋진 브리또로

영양가 있는 저녁을 먹었어요.

 

 

 

단호박 준비

 

 

단호박 속에

고구마와 각종 익힌 야채를 넣고

치즈를 듬뿍 얹어

오븐에서 구워 나오는 것이

슈퍼잭 엄마의 간. 단. 한.

단호박 고구마 피자 레시피였습니다.

 

 

 

아이와 함께 단호박을 찐다는 건

기다림이 너무 길고요.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오기 전에

단호박만 쪄 놓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단호박 속에 내용물+치즈만 넣고

오븐에 넣겠다는 야심 찬 계획)

 

 

 

단호박 속을 퍼내고,

 

 

 

밥솥의 영양찜 기능 25분 했더니,

 

 

 

단호박 껍질이 다 터짐.. 꺅!

 

 

 

아이가 올 시간에 맞춰서 단호박을 쪘는데, 

밥솥 뚜껑 열고 기겁했습니다.

ㅋㅋㅋ

 

단호박에 뭘 담기는커녕,

밥솥에서 들어내지도 못할 정도로

물러진 겁니다. ㅋㅋㅋ

 

 

고민 고민하다가,

어떻게든 피자를 할 거라고,

토핑으로 쓸 야채를 준비합니다.

 

마음이 무지 급했습니다.

 

 

 

 

양파, 당근, 호박 (또 호박 ㅋ)

 

 

 

잘게 썰어서

 

 

 

기름을 둘러 볶아 둡니다.

 

 

이 볶는 과정부터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아이가

함께 했습니다.

 

오늘도 개구리 요리사 모자를 쓰고,

열심히 볶았습니다.

 

 

 

피자용 또띠야를 준비하고요.

 

 

 

치즈랑 케찹도 준비합니다.



 

이때 갑자기 뭉개진 단호박으로는

피자보다는 쌈처럼 싸 먹는

브리또가 낫겠다는 생각이 떠 올랐어요.

 

도우도 얇은 또띠야였고요!

 

 

 

월남쌈 싸는 것처럼

 

 

중앙에,

피자+단호박+야채

이렇게 소복이 담습니다.

 

위에 케첩을 뿌려 주면 끝!

 

 

 

엄마가 만든 것

 

 

 

아이가 만든 것

 

 

 

나이도가 없으니 잘 따라 하더라고요.

 

위아래 접어 주고,

양 옆을 접어 줍니다.

 

이러는 동안

오븐을 180도로 예열해 두었어요.

 

 

 

브리또라 우겨 보는 브리또 3개 완성

 

 

아이가 장갑을 끼고,

브리또를 오븐에 넣고,

7분 뒤에 꺼내었습니다.

 

오븐 조작은 이제 아이 몫입니다.

 

 

 

이때까지는 뭐 그저그랬어요.

 

 

이때까지는 그냥 그랬어요.

그런데 도마 워에 위에 놓고,

칼로 반을 자르는데!!

 

바삭!

 

소리가 나는 거예요!!!

 

 

다들 아시죠?

또띠야는 눅눅하잖아요.

 

그런데 오븐에 살짝 구웠더니

겉은 바삭!

속은 촉촉!

 

진짜 브런치 카페에서 나오는

그런 느낌&맛이어서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순간 애엄마 영혼 탈출)

 

 

 

 

 

 

 

이런 느낌입니다.

 

 

또띠야를 톡톡 두드리면

툭툭 소리가 납니다.

 

듬직하고(ㅋ)

먹음직스러운 소리

 

 

 

 

바삭바삭한 또띠야

 

 

 

영양듬뿍 내용물

 

 

 

치즈도 쭉쭉 늘어나고요

 

 

소스로 뭘 할까 고민하다가

케첩을 넣었었는데,

케첩이 데워지니

내용물과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요.

 

케첩 많이 많이 넣으세요

. ^^

 

 

 

치즈는 사랑입니다. ㅎㅎㅎ




 

진짜 어쩌다 걸린 브리또였는데요,

채소와 치즈만으로도

영양가 있는 브리또를

만들 수 있었네요.

 

브리또의 속은 

늘 고기라고만 생각했었거든요. 

 

내일은 아이랑

'사과 꿀 피자'를 만들기로 했는데,

'사과 꿀 브리또'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와 주말에 요리놀이 강추합니다!

 

정신없지만,

온 가족 오감이 즐거운 시간이에요. ^^

 

 

즐거운 주말 되세요!

 

 

 

 

[오늘은 뭐 먹지?] 5살 아이도 한다 버터쿠키 홈베이킹 / 계란 & 우유 없는 베이킹

오늘은 뭐 먹지?(요리놀이)





"오늘은 뭐 먹지?" 카테고리는

아이와 함께 한 카테고리입니다.

 

 


아침 : 소고기 당근 볶음밥

점심 : 닭곰탕

 

 

이름만 들어도 배가 부를 것 같은 메뉴들로

두 끼를 한가득 먹고도

배가 덜 찼는지,

 

주걱으로 계속 맨밥을 퍼다 먹는

5살 아들..;;;

 

 

밥솥에서 계속 밥을 퍼 먹네요..;;

 

 

당이 부족한가 싶어서,

집에 있던 베이킹 재료들 총출동해서

버터쿠키를 만들기로 했어요.

 

계란과 우유가 들어가지 않는

베이킹입니다.

 

 

 

베이킹 재료들

 

 

기본 재료 :

밀가루 90g, 설탕 20g, 버터 60g

 

추가하면 좋을 재료들 :

아몬드 가루 20g,

시나몬 가루, 베이킹파우더, 소금

 

 

쿠키에서 나는 밀가루 냄새를 없애기 위해

콩가루를 많이들 쓰시던데,

전 아몬드가루를 선호하고요,

없어도 괜찮습니다.

 

시나몬 가루, 베이킹파우더, 소금은

조금씩 넣어 주시면 되고,

없어도 크게 상관없어요.

 

있으면 넣고,

없으면 그만 인 재료들입니다.

 

요즘은 무버터 베이킹도 많던데,

버터 대신

포도씨유나 올리브유 넣어 주셔도

상관없더라고요.

 

 

 

베이킹 활동도 몇 번 해 봤더니,

이제는 계량도

아이가 스스로 하려고 합니다.

 

물론 엄마가 도와줘야 하지만요. ㅋ

(안 그럼 난장판)

 

 

 

 

박력분 90g

 

 

 

아몬드 가루 20g 계량하기

 

 

 

아몬드 가루 약 20g (더 넣으셔도 돼요.)

 

 

 

설탕 20g (이렇게 넣어도 많이 달아요.!!!)

 

 

 

얘네들은 조금씩. 한 두 꼬집 정도

 

 

쿠키 먹을 때

소금 덩어리가 살짝 씹히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는데요,

(단짠단짠의 마력)

 

아이가 먹을 쿠키라면

굳이 소금을 안 넣으셔도 될 것 같아요.

 

 

 

가루류 섞기

 

 

버터 60g (조금 줄이셔도 됩니다.)

 

 

전자레인지에 1분 휘릭 녹여요.

 

 

가루류에 붓고 주걱으로 치대요. ㅎㅎ

 

 

이날

볼을 너무 작은 곳에 하는 바람에

밀가루가 다 튀어나왔어요.

ㅋㅋㅋ

 

아이랑 하는 베이킹은

어쩔 수 없죠.

ㅎㅎㅎ

 

 

 

 

반죽 완성!

 

사실 이 반죽덩어리가

워낙 흐느적하고 끈적여서

납작하게 해서

냉장고에서 좀 굳히면 좋은데요...

 

아이는 기다릴 수 없지요.

 

바로 곰돌이 찍습니다. ㅋ

 

 

 

 

반죽 올릴 자리에 밀가루 슥슥 바르고요.

 

 

 

 

납작하게 만들어서,

 

 

 

살포시 곰돌이 틀 올립니다.

 

 

 

꾹꾹 눌러 줍니다.

 

 

 

주걱으로 나머지 부분 제거!

 

 

예쁜 엄마 곰돌이 완성!

 

 

 

아기 곰돌이도 찍어요.

 

 

어른2, 아이4 곰돌이 완성

 

 

오븐 예열은

곰돌이 찍기를 시작할 때쯤

눌러 두시면 좋아요.

 

간단한 오븐 조작은 아이가 합니다.

180도로 예열해 두었어요.

 

 

 

예열된 오븐으로 곰돌이 입장

 

 

 

12분 동안 굽습니다.

 

 

 

곰돌이 버터쿠키 완성 !!!

 

 

너무 뜨거워서 좀 식히려고 하는데,

 

 

 

아이손이 계속 가요. ㅋㅋㅋ

 

 

 

아빠에게 본여 준대 놓고는 이것만 남겨 두었네요.

 

 

요즘 많이 크는 시기인지 

걱정될 정도로 많이 먹고,

많이 자고 하는데,

이러다가 갑자기 쑥 커 있겠죠?  

 

아이랑 버터쿠키 만들어 본 지 몇 번 되었는데,

이번 쿠키가 제일 잘 나온 거 같아요.

ㅋㅋㅋ 

 

이전까지는 말 그대로

그냥 쑥대밭이었습니다.

ㅋㅋㅋ

 

아이랑 주말 하루는

베이킹하면서 시간 보내시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모두의 육아!

응원합니다!

^^

 

 

 

 

 

[오늘은 뭐 먹지?] 원숭이 케이크 / 원숭이 팬케이크 / 아이랑 요리 / 초록마을 핫케이크 가루

오늘은 뭐 먹지?(요리놀이)



"오늘은 뭐 먹지?" 카테고리는

아이와 함께 한 카테고리입니다.

 




앤서니 브라운의

"우리 엄마(My Mom)"란 책을 얻었는데,

 

아이가 케이크를 만드는 엄마를 보더니

원숭이 케이크를 만들어 달라고 했어요.

 

 

바로 이 장면..

 

 

조금 당황했지만,

앗! 좋은 활동이다! 싶어서

어떻게 만들어 볼지 생각해 보다가,

 

핫케이크(팬케이크)를 만들어

초코시럽으로 원숭이 얼굴을 그려 보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지요.

집에 초록마을 핫케이크 가루도 있고 해서

바로 시작했습니다.

 

 

 

재료

 

진짜 재료가 초간단했어요.

 

계란 2개,

우유 140ml

핫케이크 가루 1봉

초코시럽 조금

 

준비 끝!

 

아이란 같이 하기 너무 좋죠!

 

 

 

 

계란 2개

 

 

아이가 계란을 손에 묻히지 않고 깼다고

엄청 자랑했어요.

 

맞아요..

엄청난 발전이에요..

ㅋㅋㅋ

 

 

 

우유 140ml

 

 

계량기가 없다면,

작은 컵을 이용해 보세요.

 

종이컵 하나 정도의 분량입니다.

 

 

 

초록마을 핫케이크 믹스 1봉

 

 

 

투하!

 

 

 

섞어 주세요.

 

 

거품기로 섞으라고 되어 있는데,

알뜰주걱으로 섞으시는 게 더 좋습니다.

 

 

 

젖기도 하고, 콕콕콕 눌러 가며,

 

 

 

걸쭉한 반죽 완성!

 

 

 

개구리 요리사 화이팅!

 

 

요리활동을 할 때마다 쓰는,

개구리 요리사 모자입니다. ㅋㅋㅋ 

 

앞치마도 안 하면서

요리할 때는 개구리 모자를 꼭 씁니다.

 

저걸 쓰고 나면

정말 진지한 모드로 변신합니다.

 

 신기합니다.

 

 

 

원숭이 모양으로 팬케이크 굽기

 

 

 

뒤집기 착! 성공!

 

 

 

일단 접시에 담아 봅니다.

 

 

 

책과 똑같이 그릴 수 있게 준비하고요. ㅋ

 

 

 

아이 손을 같이 잡고 원숭이를 그립니다.

 

 

 

원숭이 (팬)케이크 완성!!

 

 

아이가 정말 너무너무 좋아했어요.

 

말 그대로

뛸 듯이 기뻐했어요.

 

이게 뭐라고....

백 번도 더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ㅎㅎㅎ

 

 

하트 모양 케이크도 만들고요

(폭망ㅋㅋ),

별 모양 케이크도 만들었는데

역시 폭망 해서

거북이 케이크로 변신합니다.

ㅋㅋㅋㅋㅋ

 

 

 

거북이 케이크 된 별 케이크 ㅋㅋㅋ

 

 

원숭이 귀 뜯어먹고,

거북이 다리 뜯어 먹고 하다 보니

팬케이크로 세 식구 배가 얼추 찼어요.

 

뭔가 느끼해서

급 맥주가 당기더라고요...

 

급 호프집 나들이 ㅋ

 

 

 

집 앞 호프집으로

 

 

 

얼음 생맥 최고입니다.

 

 

 

 

원숭이 케이크로 시작해서

생맥주로 끝난 저녁이었어요.

 

저녁 시간이 어떻게 지나간 지 모르겠어요.

세 식구 모두 샤워하고 잠자리에 드니

10시가 넘었습니다.

 

다음에는

이 활동을 좀 더 업그레이드시켜 보아야겠어요. ㅋㅋ

 

그럼,

오늘도 모두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오늘은 뭐 먹지?] 초간단 양송이 버섯 치즈 만들기 / 아이랑 요리 / 코로나 견디기

오늘은 뭐 먹지?(요리놀이)



"오늘은 뭐 먹지?" 카테고리는

아이와 함께 한 카테고리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이랑 집에서 하는 활동으로

간단한 요리를 최고로 꼽는데요,

불행히도 전 요리에 너무 관심과 흥미가 없는 엄마라

늘 아이디어가 별로 없습니다. ㅠㅠ

그러다가

종종 시청하는 슈퍼잭이라는 만화에서 영감을 얻어서

요리활동을 구상해 보곤 해요.

 

 

 

슈퍼잭

 

 

 

슈퍼잭은 엄마가 만든 음식을 먹고

슈퍼냠냠파워를 얻어

악당들을 물리치는 만화인데요,

 

스토리도 좋고,

화면도 조잡하지 않고 깨끗하고,

무엇보다 수퍼냠냠파워를 만들어 주는 요리가 매우 간단해서

그 만화를 보고 나면

그 날 저걸 만들어 봐야지

하는 의지를 가지게 해 줍니다. ㅋㅋㅋ

 

아이들에게 엄마가 해 주는 요리를 잘 먹어야 한다는

교훈을 줄 뿐만 아니라,

요리의 주 재료에 어떤 영양소가 있고,

어떻게 몸을 튼튼하게 해 주는지

귀에 쏙쏙 들어오게 설명이 나와서

 

저도 정보를 얻고,

아이도 엄마의 음식에 믿음을 가지고 먹게 되는

마법 같은 효과를 가지고 있어요. ㅋ

 

아이 키우는 집에

정말 추천드리는 만화입니다.

 

 

그러다가

며칠 전에 슈퍼잭에서 본

양송이버섯 피자가 생각났어요.

 

양송이버섯의 무슨 효능이 있었는데

그건 까먹었구요. ㅋㅋㅋ

 

몸에 힘이 나게 해 주는

슈퍼냠냠파워를 발산해 준다고 합니다.

ㅋㅋㅋ

 

 

 

 

 

 

마트에서 산 재료들

 

 

 

밀 또띠야(8인치, 12장) 4,500원

모짜렐라 피자치즈(70g, 4 봉지) 4,500원

토마토소스 3,100원

양송이버섯 6개 4,520원

 

(지역마트 기준입니다.^^;;;)

 

 

 

 

양송이 버섯이 정말 먹음직스러웠어요.

 

 

 

 

직접 만들면 더 좋겠지만, 요리활동이니까 타협합니다.ㅋ

 

 

 

 

8인치 버섯피자만들기 재료

 

 

 

8인치 밀또띠야 1장 (450원)

피자치즈 70g (1,200원)

토마토소스 2숟갈(밥숟갈) (300원)

양송이버섯 2개 (1,500원)

 

이렇게 2판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일단 재료만 준비되면,

피자 만들기는 순삭입니다.

 

 

 

 

개구리 요리사로 변신

 

 

요리활동을 할 때마다 장착하는

개구리 모자입니다.

 

늘 본인이

개구리 요리사라고 합니다.

 

풉.

 

 

 

 

밀 또띠야 1장

 

 

 

보통 또띠야는

8인치, 10인치 이렇게 파는데요,

집에서는 8인치가 적당합니다.

 

10인치는 뭔가

죽- 쳐지는 느낌이 있어요.

 

또띠야가 얇기 때문이겠죠.

 

냉동 또띠야는

꺼내자마자 바로 해동되므로

미리 꺼내 놓으실 필요는 없어요.

 

 

 

 

 

 

 

아이랑 같이 썬 양송이 버섯

 

 

그 쉬운 버섯 썰기가

아이와 같이 칼을 잡고 써니까

어찌나 진땀이 나던지요.

 

어린이용 요리칼을 살까

고민했더랬습니다.

 

 

또띠야 한장 위에

토마토소스 2 숟갈 슥삭슥삭,

(3 숟갈은 짭니다.)

치즈피자 한 봉 펼쳐 펼쳐,

양송이 버섯 뚝딱 뚝딱 올리니

그럴듯한 피자 비주얼 완성이요! ^^

(재료만 준비되면 거의 1분 컷)

 

 

 

 

먹음직 먹음직

 

 

 

 

타다!~!

 

 

 

예열된 오븐에서

180도에 7분 구웠더니

먹음직스러운 피자 완성!

 

 

 

 

피자치즈도 잘 녹았고, 양송이도 잘 익었어요.

 

 

 

 

 

죽죽 늘어지는 피자

 

 

 

 

피자는 치즈가 생명이죠! ㅎㅎ

 

 

아이가 평소에 버섯을 즐기지 않는 편인데요,

 

피자치즈 얹은 또띠야에

양송이를 싸 주니

한입한입 얼마나 잘 먹는지요!

거의 반 판은 다 먹은 것 같아요.

남편도 저도 놀랐어요.

 

남편도 원래 한식파인데,

이거 맛있다면서 한판 더 구으라고 했어요.

 

그래서 아이가 개구리 모자 다시 장착하고

열심히 두 번째 판을 만들었답니다. ㅋ

 

두 번째 할 때는 혼자서도 잘 하더라구요.

 

 

 

 

두 번째 피자

 

 

 

 

 

 

잘 구워져 나왔습니다.

 

 

 

피자 만들기가 좋은 이유는

토핑을 집에 있는 재료로

아무거나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 홍로 사과가 제철이라 집 냉장고에 가득한데,

사과를 얇게 슬라이스해서

사과피자도 만들어 볼까 합니다.

 

 

개구리 모자를 쓰고

고사리 손으로

열심히 피자를 만들던 아이의 영상으로

포스팅 마무리합니다. ^^

 

남은 또띠야로

다음엔 브리또를 만들어 볼까 합니다.

불고기를 먹은 날이나,

닭갈비를 먹은 날

남은 재료로 하면 좋겠죠? ㅋ

 

 

아이가 피자 만드는 영상입니다.

 

 

 

[오늘은 뭐 먹지?] 초간단 집김밥 만들기 / 풀무원 3색 야채절임 / 아이와 집에서 김밥만들기 / 코로나 이겨내기

오늘은 뭐 먹지?(요리놀이)

 

 

"오늘은 뭐 먹지?" 카테고리는

아이와 함께 한 카테고리입니다.

 

 

 

 

 

원래도 외식이 거의 없는 집이지만,

코로나 이후 더 외식을 줄이면서

삼시 세 끼를 열심히 집에서 해대고 있습니다.

 

게다가 어린이집은 휴원 중이고요..

 

 

오늘의 메뉴는 김밥...

 

 

김밥을 한번이라도 집에서 싸 본 사람이라면

김밥 재료 준비가

얼마나 손이 많이 가고 귀찮은 일인지

다 압니다.

(그냥 사 먹고 말지~)

 

김밥 1줄은 당연하고,

10줄을 먹더라도

재료 준비와 공을 생각한다면

사 먹는 것이 저렴하고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연유로 김밥 러버인 본인은

김밥집이 도처에 널려 있다는 사실이

늘 감사합니다.ㅋ

 

 

...

하지만...

아이와 김밥을 만들어 먹기로

약속을 해 놓은 터...

(내가 왜 그런 약속을...)

 

 

어떻게 하면 편하게 김밥을 쌀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며칠 전 마트 진열대에서 본

풀무원 발효식초로 만든 3색 야채 절임을

떠올립니다.

ㅋㅋㅋ

 

이것만 구매하시면

김밥재료준비 80%는

완료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햄, 계란, 김만 집에서 준비합니다.

 

 

뭐랄까요...

 

믿을만한 브랜드(풀무원)에서 나온

3색 야채 절임이라지만

 

가공식품을 낼름 사용한다는 죄책감에

괜히 햄과 계란은 조금이나마 신경 써

(그나마 초록마을..ㅋㅋ)

보았습니다.

 

 

 

 

초록마을 초록팜 1캔

 

 

햄은 마트에서 파는 김밥용 햄이 아닌

무항생제 돼지고기를 썼다는

초록마을 초록팜 1캔으로

준비합니다.

 

김밥용으로 길쭉길쭉 썰여

끓는 물에 기름이 쪽 빠질 때까지

팔팔 데쳐서 건져냅니다.

 

 

 

초록마을 방사유정란 4구로 두툼한 지단 완성

 

 

좁은 냄비(테팔)에

기름을 듬뿍 두르고

지단을 만들었어요.

 

일반 프라이팬에서 저런 두께를 만들려면

적어도 계란 10구는 들어가야 할 것 같아요. ㅋㅋ

 

 

 

이렇게 햄과 계란을 딱 준비하니까,

 

아이와 아빠가

마트에서 당근, 단무지, 우엉이 준비된

풀무원 발효식초로 만든 3색 야채 절임을

딱 들고 집으로 들어옵니다.

 

나이스 타이밍~~~

 

 

 

오늘의 주인공, 풀무원 3색 야채절임

 

 

오이도 사 오라고 했는데, 깜빡했대요,

그냥 오이 없이 갑니다.ㅋ

 

 

 

빚깔이 고와요. ㅋ

 

 

 

단무지

 

 

 

당근볶음 아닌 당근절임

 

 

 

우엉조림 아닌 우엉절임

 

 

 

김밥용 김이 따로 없어서 생김을 살짝 불에 구웠습니다.

 

 

김밥용 밥은...

그냥 생각나는 데로 만들어 봤어요.

 

식초 휘리릭 두르고,

설탕 휘리릭 두르고,

참기름 조금,

들깨 부신 거(?) 2 숟갈,

 

이렇게 큰 정성 없이 만들었는데,

맛있게 되었어요. ㅋ

 

그런데 사실

풀무원 야채 절임 꽤나 짜고,

햄도 간이 되어 있어서

밥은 거의 간을 안 해도 됩니다. 

(역시 파는 음식은 간이 짭니다.)

 

그리고

저처럼 따로따로 넣지 마시고,

식초, 설탕, 참기름을

빈 그릇에 미리 섞어서

한 번에 휘릭~ 부어 주면

더 빨리 골고루 잘 섞일 것 같았어요.

 

자꾸 섞다 보니

좀 떡진 밥이 되어버렸거든요..;;;

 

김밥은 고슬밥이 생명인데 말이죠...

 

 

 

여차저차 만들게 된 김밥

 

 

아이가 만들기로 했지만,

첫 시범을 위해서

아빠가 재료를 올립니다.

 

 

 

재료를 올리고 맙니다.

 

 

 

김밥발 굳이 필요 없어요. ㅋ

 

 

 

예쁘게 잘 말렸습니다. (자화자찬)

 

 

 

먹음직

 

 

 

김이 질겨서 자르는 게 은근 힘듭니다.

 

 

김밥전문점 사장님들은

김밥을 엄청 쉽게 자르시던데,

 

칼이 안 드는 건지..

김이 너무 질긴 건지..

김밥 자르는 게 가장 힘들었어요...;;;;

 

질기지 않은 김을 고르는 것도

중요한 거 같습니다.

 

 

 

앙증맞은 단면

 

 

초록색(오이 or시금치)이 없어

조금 아쉬운 김밥인데요..

 

접시의 초록에서

색을 맞춰 봅니다.

(뜬금....ㅋ)

 

 

 

이렇게요! ㅋㅋ

 

 

3색 야채 절임 한팩으로

10줄 정도의 김밥을 만들 수 있는데요,

 

저흰 밥이 6줄 분량밖에 되지 않아

 남은 재료는 그냥 잘라서

반찬으로 먹으려고

냉장고에 넣어 두었습니다.

 

 

1줄은 아빠가 말고,

1줄은 엄마가 말고,

나머지 4줄은 약속대로

아이가 다 말았습니다.

 

 

본인이 만든 김밥이니

맛없어도 맛있게 느껴질 거라 믿었어요.

 

저의 육아방식 중 하나가,

 

 

아이가 싫어하는 요리라면

그 요리과정에 꼭 아이를 참여시킨다!!

 

 

그럼 그 요리에 의미가 부여되어

훨씬 더 애정을 가지고 되고,

먹지 않던 음식도

훨씬 더 잘 먹게 된답니다.

 

 

 

김밥 하나 먹고,

 

 

아, 맛있어!

 

 

 

이런 표정은 가르쳐 주지 않아도 하는군요. 신기합니다.

 

 

진짜 김밥 싸는 건

5분 정도밖에 안 걸린 것 같아요.

 

하지만

준비하고, 썰고, 먹는 것까지 하면

1시간-1시간 반 정도의 활동이 됩니다.

 

아이와 함께 음식을 만든다는 건,

분.명.히.

정신없고,

귀찮고,

번거로운 일입니다.

(가끔 후회되기도..ㅋㅋ)

 

아이와의 놀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해야

완성도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엉망이 되어도 즐겁고

맛없어도 아깝지 않습니다.

 

그래서,

준비에 너무 공이 들어가는 음식은

무조건 패스!

 

간단하고 친숙한 음식이

요리활동엔 최고입니다. ㅋ

 

 

 

 

아빠의 의상이 좀 부적절한 것 같지만,

아이와의 요리활동은 이상이 아닌 현실이기에

리얼함을 보여 드리기 위해

영상도 하나 올려 봅니다.

ㅋㅋㅋ

 

 

본인이 싸겠다고 아빠 손 치우라는 아들 ㅋ

 

밥이 좀 뜨거워서

장갑을 끼워 줬어요.

 

영 엉망이라

아빠가 좀 도와주려고 하니

본인이 하겠다며

아빠 손 치우라고 하네요.

 

그렇죠...

 

아이가 하는 걸 보고 있으면

답답하기 그지없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하기로 했으면

본인이 하는 게 맞고요,

 

어른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그저 지켜봐야 합니다. 합니다.

 

그게 아이와의 약속이고,

성취감을 느끼게 해 주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다들 아이와 김밥 말며

시간도 때우고

끼니고 때워 보세요.

 

생각보다 매우 즐겁습니다. ^^

 

 

 

[오늘은 뭐 먹지?] 초간단 초코쿠키 베이킹 / 백설 초코칩 쿠키믹스 / 아이랑 집에서 / 코로나 할거리

오늘은 뭐 먹지?(요리놀이)

 

 

 

"오늘은 뭐 먹지?" 카테고리는

아이와 함께 한 카테고리입니다.

 

 

 

 

오늘 황사 미세먼지에

태풍급 강풍이 몰아친다고 해서

1일 1 나들이를 포기하고

집에서 아이와 할 거리를 생각하다가,

 

베이킹의 'b'도 모르는 엄마가

초코 쿠기 베이킹을 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얼렁뚱땅(?) 괜찮았습니다.

ㅋㅋㅋㅋㅋ

 

 

 

 

결과물

 

 

 

 

 

백설 초코칩 쿠키믹스 (\3,000)

 

 

 

백설 초코칩 쿠키믹스님이 아니셨다면

정말 헬이었을 베이킹이었습니다.

 

계속 반죽을 먹으려는 아들 때문에

너무나 정신이 없었습니다.

 

 

이미 믹스되어 나온 파우더가 아니었다면

반죽 놀이에서 종료되었을지도 모를

 베이킹이었습니다. ㅋ

 

(집 근처 마트에서 구매)

 

 

 

 

 

 

준비물

 

 

 

버터 70g /

계란 반개 /

유산지 /

쿠키커터 /

밀대 /

거품기

 

필요합니다.

 

 

버터 70g은

아이의 주먹만한 사이즈였습니다.

 

저울이 없어도

눈대중으로 가능하겠습니다.

 

 

밀대가 없어서 손으로 꾹꾸 누르고,

유산지가 없어서,

종이호일로 대체했습니다.

 

쿠키 커터는 운이 좋게도

마트 계산대 쪽에 진열되어 있어서

곰돌이 커터로 겟! 했습니다.

(3,400원)

 

 

 

 

 

레시피

 

 

 

 

 

계란 풀기

 

 

 

 

 

버터 80g

 

 

 

그릇에 묻을 잔여물을 생각해서

넉넉하게 80g으로 했습니다.

 

아이 주먹만한 사이즈입니다.

 

 

 

 

 

전자레인지에 40초 데웠습니다.

 

 

 

 

 

 

이건 초코쿠키가 아닌데.. 표정

 

 

 

베이킹이 처음인 아들은

왜 이게 초코쿠키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눈치였습니다.

 

반죽하는 내내

표정이 저랬습니다.

 

집중하는 건지

우울해 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골고루 섞인 계란+버터+올리고당

 

 

 

 

 

쿠키 파우더 투하!

 

 

 

 

 

또 섞습니다.

 

 

 

 

 

열정 반죽, 이미 난장판

 

 

 

 

 

계속 반죽을 뜯어 먹는 아들 때문에 제지하는 게 힘들었습니다. ;;;;;

 

 

 

 

 

 

어찌저찌 탄생한 반죽

 

 

 

사실 반죽에 10분도 안 걸렸는데

한 시간은 걸린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대충 도마에 펼친 반죽

 

 

 

초코칩이 엄청 많습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오븐에서 굽고 나면

초코칩이 잘 보이지 않아요. ㅋ

 

 

 

뭔가 스테인리스 재질의

넓은 판이 있다면

잘 떨어졌을까요,

 

도마에서 반죽이 잘 안 떨어져서

모양이 엉망이 되었습니다. ㅋ

 

반죽 밑에

밀가루라도 뿌릴 걸 그랬습니다.

 

 

 

 

 

 

곰돌이 커터로 열심히 찍습니다.

 

 

 

 

 

이것이 곰돌이. 커터와는 전혀 다른 모양

 

 

 

 

 

180도로 예열된 오븐으로 들어갑니다.

 

 

 

 

바삭한 쿠키가 좋아 12분 맞추고 계속 기다립니다.

 

 

 

 

 

10분 경과

 

 

 

 

12분 경과

 

 

 

 

 

살살 떼어 내서 접시에 담습니다.

 

 

 

 

 

잔해

 

 

 

 

유산지가 없어서

종이호일로 대체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깨끗하게 떨어지지 않았어요.

(종이가 버터를 흡수한 듯..;;)

 

그래도 먹기엔 괜찮았습니다.

 

 

 

 

 

쿠키가 뜨거워서 조심 중

 

 

 

이 정도 분량으로

3 접시 더 나옵니다.

 

아이들 3, 4명이 먹기 좋은 분량

 

아들은 우유랑,

엄마는 접에 있던 커피랑 먹으니

꿀맛입니다.

 

장 봐서 재료 준비하고 굽고 먹으니

오전이 후 딱입니다.

 

아주 좋았습니다. ^^

 

 

 

 

 

남은 쿠키는 통에 넣습니다.

 

 

 

 

사실 믹스로 나온 상품은

건강과는 거리가 멀기에

먹거리에 대한 기준이 명확한 엄마라면

손사래를 칠 수도 있지만,

 

단회성의 놀거리로 생각을 전환한다면

한 번쯤은 이용해 보아도 좋을

아이템이었습니다.

 

 

베이킹의 'b'도 모르는 엄마가

아이와 쿠키를 구워 먹을 수 있도록

길을 마련해 준

백설 초코칩 초코믹스

감사합니다. ㅋㅋㅋ

 

 

자주는 못 해 먹겠지만,

일 년에 한두 번 정도는

아이와 같이 해 먹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내일은 며칠 전 주문한

페이스페인팅 물감이 도착합니다.

 

아이와 함께 할

또 하나의 놀거리가 생겼습니다.

 

하루하루가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