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오키나와2박3일] 모노레일 타일 / 베니이모 타르트

아시아 Asia/Okinawa, Japan

오키나와 2박3일 마지막 포스팅

 

오키오키 오키나와 2박3일 마지막 포스팅

 

 1. 유이레일 바닥타일 (개찰구 바닥에 있음.)

2. 베니이모(자색고구마) 타르트

3. 김해공항 셔틀버스

 

이 순서로 간단하게.. ㅎㅎ

 

바닥타일 1 : 나하공항역

유이레일 바닥타일을 찍어 보겠다고 생각했다면,

오키나와에서 가장 먼저,

또 가장 나중에 찍을 수 있는 타일

잎이 다섯개인 게

초등학교 때 그리던 무궁화를 똑 닮은 꽃.

 

바닥타일 2 : 미에바시역

숙소가 미에바시역 근처라

가장 많이 봤던 타일.

츄라우미 수족관에서 볼 수 있는

대형 가오리인가요?

 

바닥타일 3 : 슈리성역

뭔가 벗꽃삘 나는 슈리성역 바닥타일

봄에 오면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내가 갔을 때는 무성한 초록잎 뿐이었다.

 

바닥타일 4 : 오노야마공원역

정말 우연히 저녁에 시간 떼우러 갔는데,

산책하기 너무 좋았던 오노야마 공원

기대 없이 가서 더 좋았던

이 새는...

앵무새? ㅋㅋㅋ

 

바닥타일 5 : 쓰보가와역

오노야마공원에 걸쳐쳐(?) 있는 역

누가 봐도 맹그로브 나무

실제로 이 근처에 맹그로브 숲이 있다.

시간 나면 가 보려고 했는데

못 갔음.

2박3일은 너무너무너무 짧아. ㅠㅠ

 

바닥타일 6 : 오모로마치역

T갤러리아(명품 쇼핑몰)가 있는 오모로마치역

도심에서 렌트를 하는 사람이라면

T갤러리아 사무실을 많이들 이용한다.

가장 크기도 하고,

접근성도 좋고 

역 주변은 Wi-fi 무료다.

30분에 한 번씩 체크해야 하긴 하지만  

 

바닥타일 7 : 마키시역

딱따구리!!!

ㅋㅋㅋ

국제거리가 시작되는 마키시역

근처에 해피나하 등이 있다.

 

타일 포스팅은 여기까지.

유이레일 역이 열 몇 개 뿐이니..

절반은 본 셈인가? ㅎㅎ

 

 

 

베니이모 타르트 전에

진에어 간식 하나 더 ㅎ

출발할 때는 모찌(찹쌀떡)를 줬는데,

가는 길에는 머핀을 준다.

어쨌든 한국어가 써 있는 걸 보니 

한국산인 듯 ㅎㅎ

매우 작음.

그래서 샘플로 받은 베니이모를 먹기로..

 

정말 일본에서는 우리나라랑은 달리 덤으로 뭐 주는 게 하나도 없는데,

공항에서 남은 엔화도 털 겸,

한국에서 우리 빈 자리를 채워 준 분들께 드릴 겸,

겸사겸사

베니이모 타르트 6개 짜리 선물세트(¥600) 몇 개 샀다.

이런 걸 덤으로 준다.

생각지도 못했던 선물? ㅎㅎ

아리가또 아리가또

 

뜯으니 이런 모습.

비닐에 포장되어 있어서 좀 눌린 모양이다.

생긴 것과 다르게 엄청 맛있음.

블루씰 베니이모맛은 별로였는데,

이건 많이 달지도 않고,

은근한 고구마 맛이 아주 좋다.

선물한 분들도 다들 좋아하심.

선물로 강추!!

그냥 나 먹으려 사도 강추!!

다만 가격대가 좀 있나? 싶다가도

내가 직접 만든다 생각하면 완전 싸게 느껴짐 ㅋㅋ

모든 음식이 그렇지만. ㅋ

 

 

마지막으로

별 건 아니지만,

김해공항 공항 내 셔틀버스 시간표

 

어제 신공항(가덕/ 밀양) 건설이 취소되고,

김해공항 확장이 발표 되면서

김해공항에 더 정이 간다.

 

가덕이랑 밀얄에 땅 사둔 사람들은 쪽박

김해공항 부근에 땅 사둔 사람들은 대박

엄청난 희비가 교차할 듯.

 

어쨌든

김해공항의 변화된 모습 기대하겠어!!

 

  

김해공항 내 셔틀버스 운영시간

 

김해공항은 장기주차장이 있는데,

조금 협소하여

때때로 입구에 

"만차"

라고 팻말이 세워져 있을 때가 많다.

무시하고 무조건 들어가야 함.

들어가면 어떻게든 차를 댈 수 있는 곳이 있다.

여행가는 데 차를 길바닥에 댈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2박3일 여행하고 왔더니 주차료 9,500원(경차)

일반차량은 2배

완전 싸.

 

 

김해공항 셔틀버스 운행방향

 

이제...

3개월? 2개월? 지나

출산하면 이런 여유있는 여행도 한 동안 없겠지.. ㅠ ㅠ

 

다들 모성애는 저절로 생기는 거라지만

아직은 부풀어 오르는 배와 함께  

두려움과 겁만 늘어나는 나. ㅠ ㅠ

 

애기 키우느라

막 머리도 엉망되고

옷도 엉망되고  

셀카는 빠이빠이

 

비비 찍어 바를 시간도 없을 거야. ㅠㅠ  

 

한 손에는 애기 잡고,

한 손에는 가방 들고

 

남편님,

잘 도와 주셔야 함.

 

오키나와 여행의 마무리는

남편에 대한 당부로.. ㅋㅋ

읽지도 않겠지만.. ㅠㅠ

 

                       

 

 

 

 

 

 

 

[오키나와2박3일] 라멘 맛집 아까마루(赤まる)

아시아 Asia/Okinawa, Japan

 

오키오키 오키나와 2박3일

둘째 날 저녁으로 선택한

아까마루 (赤まる)

 

( '붉을 적(赤)' 일본어 발음을 사전에서 찾은 거라..

'아까'마루가 아닐 수도 있다. ㅠㅠ )

 

원래 나랑 말똥은 관광객들 많은 맛집 보다는,

숙소 근처

현지인 바글거리는(?) 식당을 선호한다.

 

이틀간 미에바시역과 숙소를 왔다갔다 하면서

늘 현지인들이 꽉 차 있던 라멘집과

스테이크집이 있었는데

(두 집이 붙어 있음.)

두 집 중에서 너무 고민을 했는데,

스테이크를 먹기에는 속이 너무 부담스럽고

가볍게 라멘으로 결정했다.

 

라멘집(아까마루) 오픈시간 오전11시 - 새벽 2시

그 옆 스테이크집 오픈시간 24시간

 

오키나와 나하 맛집을 치면

10 중 7-8은 단보라멘 이 나오는데,

이렇게 숨은 맛집도 굿!

 

국제거리에서는 좀 멀어서,

일부러 구루메 여행처럼 이 곳을 찾아올 건 아니지만,

미에바시 역 이나

토마린항 근처에 숙박을 하는 여행객이

갈 만한 곳이다.

 

나의 숙소

호텔 루트인 나하 토마리코에 가려면

이 식당 두 곳을 거치지 않고는 갈 수가 없기에..

빨간 간판이 또한 인상적이라..

근처 숙소를 정한 사람은

찾기에는 어렵지 않을 것 같다.

(구글지도에 '아까마루'를 치니 남태평양의 어느 작은 섬이 뜬다..;;)

 

정면샷

 

티켓 자판기

일본의 많은 라멘집 우동집들이 그렇듯,

식당 입구에 있는 티켓 자판기.

 

2002년 처음 일본을 방문했을 때에

너무너무 신기했던..

그러나 이젠 너무 익숙한..

 

그림 메뉴판

자판기 옆에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는 메뉴

그림이 있어서 보고 정해도 되고,

사장님 안 바쁘시면

물어 봐도 된다.

 

우린 뭐 'No.1' 이면 됐지 하면서 ㅋㅋ

No.1 적힌 2번 / 6번 라멘으로 고고 ㅋㅋ

간단데쓰네~

ㅎㅎㅎㅎ

 

빠 및 테이블 자리에도 있는 메뉴판

가격대 ¥700 - ¥930

 

육수를 뭐 쓰는지 모르겠지만,

배 든든한 느낌.

오키나와 소바보다

라멘이 한국인의 입맛에는 더 맞는 것 같았다.

 

메뉴판

빈 곳은 라멘이 아닌 다른 메뉴들

16번은 쌀밥 small

17번은 쌀밥 big size

 

21번, 22번에 5랑 10이랑 숫자가 적혀 있어서

만두(교자)겠거니 유추하고

22번(10개짜리) 교자도 주문 ㅋ

여행은 눈치껏 ㅎㅎㅎ

모르면 물어 보고 ㅎㅎ

 

오리온 생맥주(나마비루)

small size(23번)도 시키고,

 

말똥식사

라멘1개

쌀밥 big size

생맥주 small size

 

쌀밥이 아주 맛있었다.

밥이랑 라멘 국물이랑

후루룩 후루룩

 

항공샷

 

신선한 숙주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느끼하지 않고

상큼상큼하게 먹을 수 있었다.

 

고기도 아주 맛있었는데,

보는 앞에서 토치로 구워 준다.

그래서 저런 맛깔 난 비쥬얼

 

숙주 숙주

흡사 베트남 쌀국수 느낌도 난다.

 

그리고 나중에 나온 내 라멘

영양가 가득한 느낌의 칼칼한 국물

한 국자 뜨고

캬~ 했다. ㅋㅋ

 

저런 다진 고기가 있는데,

처음에는 부대찌개에 들어 있는

냄새나는 고기인 줄 알고 안 먹을랬는데,

먹어 보니 괜찮아서 거의 다 먹음 ㅋㅋ

은근 많은 양.

 

면의 굵이는 이 정도

생면이라 부들부들 쫄깃쫄깃

 

시금치 같아 보이는 이 야채가

뭔가 건강한 느낌을 더해준다.

시금치 맞나?

조금 다른 느낌이었는데..

특이한 향이나 이런 건 없었다.

 

라멘 사이 밥 ㅎ

 

마지막에 나온 교자 10개

이건 배가 부를 때 나와서 그런가

와~

할 정도는 아니었음.

다음 날 공항가는 길에 찍은 아까마루

옆에 연두색 간판이

24시간 영업하는 스테이크 집이다.

저녁시간부터 정말 사람들 많았는데,

못 가봐서 좀 아쉽다.

 

라멜 맛집 아까마루(赤まる)

포스팅 끝!

 

               

 

 

 

[오키나와2박3일] 주요 관광지 맵코드

아시아 Asia/Okinawa, Japan

오키나와 맵코드.pdf

=> 오키나와 주요 관광지 맵코드 pdf 파일 첨부합니다.

 

렌트카 빌리면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정보입니다.

(토요타 렌트카 제공)

이것만 가지고도 충분히 여행 가능할 것 같습니다.

 

주요 호텔&리조트 맵코드 파일도 있는데,

한 번 올 때,

한 숙소 머무는데

굳이 올릴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주요 관광지 정보 맵코드만 올려 봅니다.

숙소 맵코드 필요하신 분은

댓글 남겨 주시면 올리겠습니다.

 

 

[오키나와2박3일] 나하시내지도(유이레일)

아시아 Asia/Okinawa, Japan

나하시 지도.pdf

 

=> 나하시 지도 pdf로 파일첨부하였습니다. (위 파일)

 

나하시 한국말 지도입니다.

숙소 및 주요 관광지, 유이레일 정보 있습니다.

왼쪽에 나하공항은 짤렸습니다.

스캔 가능 크기를 넘어서

어쩔 수 없이 오른쪽(슈리성/시키나엔) 보다는

왼쪽(나하공항 부근)을 자르는 걸로 결정했습니다.

 

[오키나와2박3일] 비세마을 후쿠기 가로수길

아시아 Asia/Okinawa, Japan

 

오키나와 여행 이틀째

이제 슬슬 여행의 막바지로

 

시키나엔 과 더불어

이번 여행의

TOP 2 에 든

비세마을 후쿠기 가로수길

 

비세마을 후쿠기 가로수길 맵코드

553 105 807 * 43

 

영어로는

Tree Tunnel to the Beach

 

아.. 정말

감성적인 영문이름.

 

정말 나무터널이다.

온통 저런 길.

그래서 사진도 다 똑같음. ㅋㅋㅋ

많이 찍어도 소용이 없음. ㅋㅋ  

 

저런 산책로가 해변마을을 따라

굽이 굽이 있어

다 걸으면

거의 한 시간 정도 소요된다.

우리는 모기와 싸우며 ㅠㅠ 

20분 정도 걷다가 땡!~ ㅋㅋ 

정말 모기가 반전..... ㅠㅠ

덥고 습하니 어쩔..

 

마을 곳곳에 이런 표식이 있는데,

그냥 마을 전체가 가로수길이니

그냥 아무데서나 시작해도 무방

 

주차장에 이런 기념비가 있는데,

음..

음..

안 읽음 ㅋㅋㅋ

 

주차장은 평일이 비수기였는데 꽉 찼다.

성수기에는 도대체 어디다가 차를 대야 하는 걸까.

 

이게 시샨가?

 

쓸데없이 한참 고민하며 쳐다 봄.

ㅋㅋ

 

나미키렌탈사이클

걸어 다니기 힘드니

자전거 대여도 가능하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다.

 

¥300 이라고 적혀 있는 걸 보니

30분에 ¥300

1시간에 ¥300

뭐...

이 정도 되겠지? ㅎㅎ

 

 

더 움직이지 싫은 사람은

소달구지를 타고..

4인 기준 ¥2,000

그런데 가로수길 구석구석 돌아다니려면,

도보 아니면 자전거가 진리

 

근데 저 어두운 골목이 진짜 입구다.

일본인들도

"여기? 여기라고?"

이러면서 의심하며 들어감. ㅋㅋ

 

막 의심하며 들어가던 일본인들

걷는 속도가 비슷해서.. ㅠ

한동안 모든 사진에 등장

ㅋㅋㅋ

 

이렇게 길 안내가 되어 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런 안내 없음.

그냥 막 걸음.

 

이렇게 두꺼운 나무.

그냥 평범해 보이지만,

역사를 알면 

전 ~~~~ 혀

그렇지 않다.

 

후세 자손들을 위해서 

해안가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막기 위해 

방풍림으로 심게 된 후쿠기 나무.

정말 자신들은 하나도 혜택을 못 봤지만,

후손들을 위한 사랑으로 심었다 생각하면

가슴 뭉클하다.

 

2만 그루의 후쿠기 나무

(이게 망고스틴 나무라는 얘기도 어디서 본 것 같음.)

수령은 약 300여 년  

굉장히 단단하여 방풍림으로 많이 사용되는데,

단단한 만큼 또 빨리 크지 않아서,

저 정도로 성장하려면 몇 백년이 걸린다.

 

 

어딜 들이대도 이런 사진

ㅋㅋㅋ

많이 찍어도 소용 없다.

어디가 어딘지 모름. ㅋ

 

비세마을의 한 풍경

 

그런데 잊지 말아야 할 점!!

이 곳은 관광지이기 이전에 마을!!

 

즉, 웃고, 떠들고, 사진찍고

하는 이런 흔한 행위가

마을 주민에게는 일상적 고통이 될 수 있다.

 

내가 말하고 있었는데

말똥이 조용히 하라 했다.

어떤 분이 문 열어 놓고 자고 있다고

 

아직은 엄청 많이 사람들이 방문하지는 않지만,

성수기에는 많이 성가시겠다 싶었다.

 

나무, 나무, 나무, 나무

 

똑같은 풍경 ㅎㅎ

 

사진 찍고 싶다니

쓸데 없이 다 똑같은데 뭘 찍냐며

그래도 조르면 찍어 줌. ㅋ

 

안 찍어 주면 셀카 셀카

평생 언제 또 다시 올 거라고

사진 듬뿍듬뿍 찍어야지.

 

 

소라 껍질을 집 삼아 등에 이고  

꼼지락 꼼지락 걸어가는 게였는데,

만지자 마자 쏙! 들어가 버림.

 

나와라, 나와라,

절대 안 나옴. ㅋ

 

 

이런 길 마지막 사진 ㅋ

 

보이지 않지만,

기후 상 모기가 꽤 있다.

걍 손으로 휘~ 휘~ 하면서 다니면 다닐만 함.

 

힐링이 필요하다면,

비세마을 후쿠기 가로수길

강추!!!

 

                    

 

 

 

 

 

 

 

 

[오키나와2박3일] 만자모

아시아 Asia/Okinawa, Japan

 

점심을 먹고

북부로 올라가는 길에 들른 "만자모"

 

짧고 굵게 구경하는 곳. ㅋㅋㅋ

한...

10분? ㅋㅋ

 

만자모 맵코드

206 312 039 * 17

자체 무료 주차장 있음.

 

흡사 제주도의 섭지코지와 닮은 느낌

그러나 열대식물이 훨씬 많다는

 

사나이라면 핑크라며 ㅋㅋ

총총총총 .. ㅎㅎ

 

 

만 명이 앉을 수 있다고 해서 만자모

근데 보기에는 되게 평평해 보이지만,

실제로 가까이서 보면 울퉁불퉁ㅋ

훅! 꺼져서  

바닥으로 떨어질 위험이 있는 곳도..

ㅎㄷㄷㄷㄷ

 

막 이렇게 울퉁불퉁

 

저 멀리 보이는

ANA만자비치호텔&리조트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많이 가는 장소라 들었다.

 

멋지구나! ㅎㅎ

 

만자비치 파노라마샷

바다가 푸르니 뭔들 안 예뻐!

눈이 호강

 

만자모 보다는

바다 경치 구경하러 오는 곳!

 

 

코끼리 모양 만자모

 

바닥은 에메랄드

 

이런 이국적인 나무들이

여기저기

 

만자모 포스팅은 너무 간단하군요..

민망민망 ..

ㅎㅎ..

 

  

   

   

 

 

[오키나와2박3일] 구루메 회전스시 / 아메리칸빌리지

아시아 Asia/Okinawa, Japan

열대지방이라 인근 해역에서 잡힌 고기 식감이 별로라고 해서

스시는 오키나와 여행에서 전혀 고려되지 않았던 메뉴인데

 

배고프니 아무 거나 먹자며 나를 보채는.... ㅡ.ㅡ;;;;

아메리칸 빌리기 초입에 있던 구루메 회전스시 딱 걸림 ㅋ

 

 

아메리칸 빌리지 완전 초입구에 있던 구루메 회전스시

원래 아메리칸 빌리지 좀 돌아다니려 했는데,

일단 스시를 먹어야

이 사람이 움직이겠다 싶다.

 

11:10분에 도착했는데,

마침 11:00 오픈이다.

흔하디 흔한 회전스시집 풍경

다만 주문은 터치 스크린으로!!

오잉!

 

우린 맥주랑 우동을 이걸로 주문

근데 먹으면서 후회함.

맥주는 맛있는데 거품이 너무 많고,

우동 먹으며 땀 뻘뻘 ㅋㅋㅋㅋㅋ

 

앉으면 세팅을 해 준다.

음료는 말차(가루녹차)

 

접시별 가격

주로 ¥210 짜리를 많이 먹게 되더라.

아 참!

여긴 부가세 8% 별도로 붙는다.

 

부가세 미포함 ¥360 우동

평타침.

요건... 참치?

맛 보장.

 

요건..

뭔지 모르지만 

매우 맛있었다.

 

아,

이거 진짜 먹으면 안됨. ㅠㅠㅠㅠㅠ

생낙지인가하고 도전했다가 토할 뻔.

생낙지 아님.

기분 나쁜 미끄덩이 한참 동안 입 안에 맴돌았다.

생낙지의 그런 미끄덩이 아니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 윽...

뭉클뭉클 몽글몽글 ... 악...

우동국물로 막 입 헹구고

그래도 안 뱉어 내고 꿀꺽 삼켰다.

 

이건 뭐 연어

맛 보장 ㅋ

 

원래 2개인데 하나 먹고 찍은 사진

이 때부터 난 배불러서 많이 못 먹음.

조식을 너무 거대하게 먹은 이유로..ㅠㅠ

일본 계란말이 특유의 달달함.

굿.

 

상콤한 연어 ㅎㅎ

굿.

 

 

누구나 상상하는 그 맛. ㅋ

 

이건 은근 괜찮았다.

식감도 쫄깃하니 좋고,

육회 먹는 기분? ㅎㅎ

 

이외에 소고기 익힌 거 올린 스시도 먹었는데,

사진을 못 찍었다.

난 안 먹어 봤는데,

말똥은 맛있었다고 했다.

다 먹고 색깔별로 쌓아 봤다.

¥210 짜리 흰 접시가 많음.

두 명 먹은 거 치고는 소량이라고 생각함. ㅋ

내가 많이 못 먹어서. ㅠㅠ

저렇게 먹고 세금 8% 포함

¥2,748 나왔다.

나쁘지 않은 가격.

맥주랑 우동도 포함이니.

 

"나는 요리의 숫자로 분쟁을 해결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뭐야 ㅋㅋㅋㅋㅋ

터치 스크린에 계산 버튼 눌렀더니,

이런 발로 번역한 한글이 뜬다.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우스워서 찍었음.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너무너무 타고 싶었던

관람차

 

너무 더워서 아메리칸 빌리지 돌아다닐 엄두를 못 내고,

저 멀리 보이는 이온몰로 피신

빵도 사고 음료도 사고

오후에 돌아다니다가

당 떨어질까봐 이것저것 샀다. ㅋ

 

아메리칸 빌리지는 야경 사진이 좋던데..

일정 상 저녁에 오기는 힘들 것 같았다. ㅠㅠ

 

이온몰에서 나와도 날씨는 똑같음. ㅋㅋㅋ

아메리칸 빌리지 간판이나 찍고 만자모로 고고.

 

 

                          

 

 

 

  

[오키나와2박3일] 시키나엔

아시아 Asia/Okinawa, Japan

 

오키나와 여행 둘째 날

첫 방문지

시키나엔

 

오키나와 류큐왕국의 휴양지이지 요양원

중국 책봉사들을 영접하던 곳

 

혹시 사람이 북적이는 곳보다는 고즈넉한 곳을

햇빛이 쨍쨍 내리쬐는 곳 보다는 수목이 우거진 곳을 선호한다면

당신의 선택은 시키나엔!!

 

중국과 일본, 그리고 오키나와 전통이 섞여 있는

시키나엔

 

일단 녹색이 온천지라 눈이 편하고,

오키나와 여행지 중

그늘이 있는 몇 안되는 관광지 중 하나다.

 

시키나엔 맵코드

33 131 090 * 25

시키나엔 자체 주차장 있음.

 

렌트카를 이용하지 않고 오는 저렴한(?) 방법은,

슈리성 근처 슈리킨조초 돌다다미길(238m)을 따라 내려와

택시를 타면 기본요금 정도 나온다는데,

정확한 요금은 모르겠다.

 

(버스편은 알아보지 않았음. ㅋ) 

 

입장료

 1인 ¥400

유이레일 패스가 있으면 20%할인(¥320) 받을 수 있다.

 

시키나엔 매표소

전날 산 유이레일  패스가 한 시간 정도 남은 상태라

20% 할인을 받아

1인 ¥320

 

시키나엔 내부에는 절대 음식물을 먹을 수 없다.

심지어 물도 못 가지고 들어감.

어쩔 수 없이 모르고 가져왔을 경우,

매표소에서 작은 아이스백을 준다.

여기에 작은 물병 넣어 다님.

사진은 크게 나왔으나,

실제로는 작은 가방 ㅋ

 

원래는 이 곳이 정문이었다 한다.

 

류큐 국왕일가와 중국의 책봉사들이 출입하던 문

 

육덕천 (이쿠토쿠센, IKUTOKUSEN)

 

오키나와 야외에서 맑은 물 보기가 쉽지 않은데,

여기 물은 진짜 맑다.

류큐 석회암을 자연 모양대로 서로 맞물리게 쌓는 오키나와만의 아이카타즈미 형식

 

연못 물은 모두 녹조 상태 ㅋ

그래도 냄새는 1도 안 남.

 

녹색 천지라 아무 대나 들이대도 색감이 좋다.

 

땡볕이 아니라 신나 ㅎㅎ

 

막 들이대도 다 멋짐.

 

이 사진은 왜 찍은.... ㅎㅎ

 

아치형 돌다리

중국식 디자인이라 한다.

 

육모정

분명 한자는 "육각당(六角堂)"이라 적혀 있는데,

팜플렛엔 육모정이라고.... ;;

 

다리를 건너 육모정? 육각당? 으로..

햇살이 장난이 아님.

 

어딜 들이대도 녹색 녹색

녹색 바탕이라 얼굴도 하얗게 잘 나와 ㅋㅋㅋㅋ  

 

우둔

(건물 이름??;;)

중국에서 황금색 지붕은 황제만 쓸 수 있었듯,

오키나와의 붉은 기와는 상류계급에게만 허용된 양식

하지만 밖으로 내민 차양은 민간 가옥 양식을 도입한 것이라고

더운데 왕가 민가 따질 건가 ㅎㅎ

걍 시원하면 막 쓰는 거 ㅎㅎ

 

 

연못과 우둔 파노라마샷

 

우둔 안에서 공부하는 사람들.

(멀리서 줌 한 거라 잘 안 보임.)

20여 명의 어른들이 흡사 서당의 모습처럼 공부하고 있었음.

 

육모정에서 바라 본 중국식 다리

 

와~ 멋진 가로수다!

분위기 있는 포즈

나중에 비세마을 후쿠키 가로수길 갔는데,

보니까 후쿠키 나무였음.

후쿠키 나무가 망고스틴 나무라는 말도 있던데,

믿거나 말거나 ㅎㅎ

 

 

아기자기

 

귀여운 뱀 조심 간판 ㅋㅋ

 

나루터 (FUNA-AGEBA)

두물머리(양수리) 처럼 배 하나 놔 두면 더 풍취있을 것 같은데

 

녹색, 녹색, 녹색, 녹색

계속 이런 길이다.

덥고 습한 오키나와에서

국왕 일가는 이렇게 그늘에서 산책을 했군요.

 

왕처럼 산책하기.

근데 왜 저렇게 힘들어 보이지.. ? ㅋ

 

계속 이런 길.

사람도 없고

중국 가족 관광객 한 팀 마주친 게 전부

 

갈림길은 이렇게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다.

 

무성한 나뭇가지

 

가다 보면 오키나와 전경을 내려다 보며 쉴 수 있는

정자 같은 곳이 있다.

 

 

그냥 찍어 봤는데

뭔가 오키나와 시샤 느낌. ㅋㅋㅋㅋㅋㅋ

임신 7개월의 포스..

앞으로 어찌 될지 두렵다. ㅠㅠ

 

공원 내부에 화장실도 있고

 

바나나 정원도 있다!!

 

돌아가는 길

뭔가 아쉽지만

이제 이 정도 걸었으면 됐어라는

시원 섭섭한 마음

 

아까 멀리서 봤던 우둔을 여기서 만남

 

공부하는 사람들의 가지런한 신발들

 

오키나와는 이렇게 우산 꽂이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언제 비가 올지 몰라서 그런가.

심지어 공항에서도 봤었다.

 

 

우둔에서 쉬어 가는 우리

 

우둔 건물 중 일부의 내부

신발 벗기 귀찮아서 최대한 상체를 안으로 넣어서 찍음 ㅋㅋ

넘어질 뻔 ㅋㅋ

게을러 터짐.. ㅎㅎ;;;  

 

슈리성에서도 많이 봤던 나무

반얀트리

뭔가 괴기스러우면서도 멋있음.

칭따오 갔을 때 호텔 이름이 힐튼 반얀트리였는데,

그 때는 그게 이 나무인 줄 몰랐다.

 

 

반얀트리 주변에서 대형 우렁이 발견!!

 

얼마나 큰지 내 주먹만하다.

원근법 때문에 내 주먹이 크게 나온 거

실제로 주먹과 우렁이가 비슷했다.

 

 

그리고 시키나엔 입구에서 산 블루씰 아이스크림

오키나와 미군 주둔지에 처음으로 들어와

오키나와에서 전역으로 퍼진 아이스크림이라고 들었다.

 소금(시오) 이 맛있다고 해서 사려했더니

없단다. ㅠㅠ

그래서 오키나와 특산품인

베니이모(자색고구마) 맛으로 샀는데,

 

음...

이건 뭐지...

너무 달아서 먹으면 먹을 수록 목이 메이는 맛?

 

그리고 냉동실 기능이 안 좋은지,

아이스크림 자체가 흐물흐물 녹아 있어서......

 

다른 매장에서 시오맛으로 도전해 봐야지 했다.

그러곤 결국 못 갔지.. ㅋㅋ

 

                 

 

 

 

 

 

 

 

 

 

 

 

 

 

[오키나와2박3일] 오노야마 공원

아시아 Asia/Okinawa, Japan

슈리성을 다시 가려고 했지만,

슈리성은 낮잠과 함께 이미 물 건너 갔고.. ㅠㅠ 

 유이레일 패스로 갈 수 있는 곳을 지도에서 찾았다.

 

밤에 산책할 수 있는 곳.

오노야마코엔(공원) 으로 고고

탁월한 선택! ㅎㅎ

 

공원이라고 해서 풀이 무성하게 우거진 야트막한 산인 줄 알았는데,

현지인들이 생활체육을 하는 스포츠파크 같은 곳이었다.

내부에 유스호스텔도 있고,

이런 저런 건물도 있고,

테니스장도 있었다.

 

사람이 없어 위험한 길 같아 보이지만..

 

곧 계속 사람이 나타 남 ㅋ

(조깅하는 사람 ㅎㅎ)

 

공원을 따라 뛸 수 있는 길이 있는데,

길이 매우 넓다.

자전거 타는 사람,

조깅하는 사람,

강아지 산책시키는 사람,

퇴근하는 사람,

그냥 음악 들으며 걸어가는 사람 등등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있었다.

 

이런 길을 또 위험해 보이지만,

실제로 가 보면 안전 안전

 

저~ 기도 뛰는 사람 있음.

조깅하는 사람이 꽤 많았다.

 

나무들도 많지만,

낮에 오면 그늘질만한 곳은 없어서,

해질녘부터 오면 좋을 곳.

 

생각지도 못한 곳,

기대하지도 않았던 곳이라

정말 편하게 산책을 하고, 구경했다.

 

열대지방에서 볼 수 있는 이국적인 나무들에

사람들의 풍경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ㅎㅎ

건강 챙기는 건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

 

 

쓰보가와역 앞 기타메이지바시(다리)

(보행자 전용)

 

유이레일 오노야마 공원에서 내렸지만,

걷다 보니 쓰보가와 역이 나와서

쓰보가와 역에서 유이레일을 타고 돌아왔다.

 

쓰보가와 역에서 찍어 본 기타메이지바시

따로 정보는 구할 수 없었는데,

난간이 나무로 된 다리로

굉장히 오래 된 다리 같아 보였다.

뭔가 스토리가 있을 것 같은데..

아쉽 아쉽..

 

다리 위에 보면

난간으로 들어가지 말라고 줄이 쳐져 있다.

 

왼쪽 네모 - 들어 가지 말라는 뜻인 듯.

오른쪽 기둥 같은 것 - 다리 이름 새겨진 곳.

그러나...

ㅋㅋㅋㅋㅋ

 

이렇게 난간에서

야간낚시를 즐기는 현지인도 있음 ㅋㅋ

 

이 사람 찍으려고 찍은 게 아닌데,

어쩌다 보니 이 사람이 갑자기 화면에 들어왔음.

물고기 물었다면서 좋아했는데,

보니까 쓰레기 같은 게 걸려 올라와서 실망하고.. ㅎㅎ

 

 

오키나와 유이레일 역에는

개찰구에 이렇게 역마다 그 역을 상징하는 타일이 있다.

이건 오노야마 역에서 찍은 타일

앵무새?

 

이건 쓰보가와 역에서 찍은 사진

누가 봐도 맹그로브 같다. ㅎ

 

유이레일 역을 총 여섯 곳을 방문했는데,

나중에 타일 사진은 따로 올려야지.

 

일본에 오면 늘 편의점에서 야식을 잔뜩 구입해서 먹고 잔다.

오늘도 예외 없음. ㅎㅎ

숙소 근처 패밀리 마트 가서 샀다.

로손이나 세이코를 좋아하는데,

근처에 없으니 아쉬운 데로 패밀리 마트라두..

 

오늘 야식

말똥 샤워할 동안 샤샤샥

막 이렇게 음식 사진 찍는 거 싫어 하기 때문에,

(못 먹고 살았냐며 타박을.... ;;;;)

없을 때 찍어 놓는 게 서로 좋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맥주.

그러나 임신 관계로 한 동안 마실 수가 없어서 사진으로만 ㅠㅠ  

오키나와에 오리온 맥주 공장이 있는데,

평소 같으면 그곳을 관광 1순위로 했겠지만,

내가 못 마시니 아예 안 가는 게 속 편하겠다 싶어서 뺐다. ㅠㅠ

 

오리온 드래프트 비어는 아주 부드럽고 목 넘김이 좋았다. 굿굿.

(결국 한 모금씩 마셨음. ㅋㅋ)

기린 라거 비어는

역시 라거라 그런가 약간 거친 맛이 있었는데,

그것도 또 나름대로 맛났다.

 

오리온 드래프트는 여성적인,

기린 라거는 남성적인 느낌이 있었다.

 

 

바닐라 요거트!!

이거이거이거

삿뽀로에서 사 먹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안 사 먹은 건데,

있길래 바로 샀다.

오!

완전 맛있는 요거트!!

 

리치 젤리

칼로리 제로라는 말 따위 믿지 않지만,

안 달아서 그냥 씹는 맛으로 먹는다.

은근 배부름.

다음 날 또 사먹었다. ㅋ

 

크기 비교.

요거트 약기 너무 작아.. ㅠㅠ

 

산삥자

녹차맛.

낮에 먹은 자스민맛이 좋아서,

물 대신 마시려고

녹차맛은 어떨까 사 봤는데,

엥~

너무 써서 다 못 먹고 결국 공항 화장실에 콸콸

 

닭다리 2개

아주 약간 닭냄새가 났지만,

닭이 튼실한 게 먹을 게 있었다.

맥주 안주로 샀다.

 

난 분명 "치킨 2개"라고 말했는데,

점원은 "티켓 2개"라고 들어서

츄라우미 수족관 티켓을 받았었다는 ㅋㅋㅋㅋ

계산할 때 4만엔 넘게 나와서 깜놀! ㅋ

나중에 이해하고는

서로 놀라고 웃었음 ㅋㅋ

 

 

마지막 생명수 물!

무조건 큰 사이즈!

 

순식간에 냠냠냠냠 하고

배 두드리면서 취침!

 

내일은 렌트카로 마구마구 돌아다니기로 했으니,

빨리 자야 하는데,

말똥은 쿨쿨 거리며 자고

또 나는 잠이 안 와

사진 정리하고,

영수증 정리하고,

다녀온 곳 정보 정리하고,

2시가 다 되서 잤다.

 

 

           

 

 

 

[오키나와2박3일] 국제거리 / 장고장고 / 킨타고 타코야끼

아시아 Asia/Okinawa, Japan

여행와서 낮잠을 4시간이나 자다니....

것도 2박3일 중의 첫 날을... ㅠㅠ

그래도 피곤이 덜 풀린 이 몸뚱아리는 뭐지..ㅋ

 

원래 슈리성을 한 번 더 가기로 했지만,

그리고 시간이 나면 시키나엔도 가려고 했지만

빠이 짜이찌엔 사요나라 ㅋㅋ

 

숙소에서 10분 걸어가면 있는 국제거리 구경이나 가기로 했다.

배도 채울 겸..

 

국제거리 갔더니 사진으로 많이 본 맛집들과 쇼핑몰들이 다 모여 있다.

국제거리의 상점 위치는 스타벅스 중심으로 설명한다더니,

좀 걸어 보니 왜 그런지 알겠더라.

 

많은 식당이 있어도,

어차피 배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을 한끼뿐이고,

그래서 고심해서 잘 골라야 한다고 맛집을 열심히 알아 오지만,

늘 오면 아무 가게나 들어가는 우리.. ㅋ  

 

오키나와 전통 악기

비단뱀 가죽으로 만든다고 들었다.

 

헤이와도리(평화통로) 등 전통시장 같아 보이는(?) 시장들을 구경한다.

입구 말고

사람들이 많이 안 가는 깊은 골목으로 들어갈수록,

선술집 같은,

포장마차 같은,

분식집 같은,

현지인들만 있는 식당들이 많았다.

 

거기 중 하나를 들어가려는 말똥.

너무 나오자마자 들어가는 거 아냐?

좀 더 걷자 말리는 나.

 

시장 구석구석 구경하면서,

'시타안타기'라는 오키나와 전통과자도 보고,

나중에 먹어 봤는데,

정확히 표현하면,

꿀 안 바른 약과 맛

 

장고장고

큰 길로 나왔다가,

그래도 오키나와 왔으면 오키나와 소바 먹어 봐야지,

하면서 오키나와 소바를 파는 장고장고 로 들어간다.

여기에 타코라이스도 파니까,

오키나와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 두 개를

일타쌍피!! ㅋ

 

입구에 있는 상은 도깨비

말똥 왈,

일본 도깨비는 뿔이 2개

한국 도깨비는 뿔이 없다.

 

<< 장고장고 위치 >>

국제거리 돈키호테에서 나왔을 때 왼쪽 기준으로 5분 정도 올라가면 건너편에

 

장고장고 내부 모습

실제로 오른쪽이 통거울로 되어 있어서

반사효과 덕에 그럭저럭 공간이 있어 보이지만 

실제로 내부가 굉장히 좁음.

 

식사메뉴는 3가지

타코라이스, 타코스, 오키나와 소바

모두 ¥500

 

국제거리 이 번화가에서 이 가격에 운영이 가능한가?

주인 아저씨가 건물준가봐!! . ㅎㅎ  

 

잔잔한 일본 노래가 흐르고 있어서 진짜 마음이 편안해지는 식당.

돌로 된 테이블이 인상적임.

동굴 같은 느낌?

계속 기다렸는데,

주인이 안 보인다.

스미마셍 스미마셍 스미마셍

주방을 향해 여러 번 불렀는데도 주인 없음.

보다 못한 한 일본인 아저씨가

주방을 향해서 머라머라 막 소리 질렀음.

그러니 할아버지가 미안해 하면서 나오심. ㅋ  

 

 

나중에 주방에서 나온 주인 할아버지

진짜 완전 할아버지

귀여운 골룸 느낌 ㅋㅋㅋ  

언제까지 장사 하실 수 있을 지 모르겠다.

물을 주시는데 손을 덜덜덜 떠셔서

뭔가 내가 가져다 먹어야 했는데

황송하게 받아 먹는다는 느낌. ;;;;

 

음식 기다리면서

뭔 말인지도 모르는 일본 잡지 보기 ㅋㅋ

 

1960년대 상점 앞

즉 1960년대 국제거리 사진 

엄청 오래된 가게인가봐!!

 

타코라이스 먹는 시샤 ㅎㅎ

귀여워 귀여워

 

오키나와 소바에 넣어 먹는 소스

마치 냉면에 식초랑 겨자 넣는 것처럼

손으로 조금이라는 표시를 하시며

"스꼬시 스꼬시"

조금 넣어 먹으라는 말씀인 듯 ㅎ

 

당근 식초??

당근이라기엔 너무 너무 너무 작다.

 

오키나와 소바

드디어 나온 오키나와 소바!!

알록달록 색깔이 엄청 먹음직 스럽다.

모든 오키나와 소바 집에는 특색들이 다 있지만,

공통점은

밀가루 면에 고명으로 부들부들한 돼지고기가 올라온 다는 점.

고기만 따로 추가해서 먹고 싶었다.

담백하고 부드럽고..

 

 

고춧가루와 당근식초를 뿌리고 섞었다.

국물 맛이 깔끔하고 구수하다.

고명으로 나오는 돼지고기, 지단, 어묵이 일품!

면은 우리나라 칼국수와 같은데,

찰기가 없어서 뚝뚝 끊어진다.

오키나와 소바면이 원래 그렇다고 들었다.

 

어쨌든,

오키나와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니,

한번은 먹어봐야지.

면만 바뀌면 정말 최고일 것 같은데,

원래 그렇다니 어쩌겠어.

 

 

소바 다 먹을 쯤 나온 타코라이스

땨로 나온 소스를 다 부어서 비벼 먹는다.

 

위에 빨간 건 매운 소스 아니고 토마토 소스

 

안에는 이렇게 고기와 밥이 있다.

 

면요리가 많은 일본에서 밥요리가 있다는 사실에 일단 감사

멕시코 음식을 어떻게 밥에 비벼먹을 생각을 했을까? ㅎㅎ

토마토와 밥이라니 ㅎㅎ

어쨌든 맛있어서 순식간에 먹어 치웠다.

남자가 먹기에는 양이 좀 부족할 수도 있겠다 싶다.

간식 정도? ㅎㅎ

 

완전 구수한 계란국

정말 육수에 만든 계란국인듯 깊은 맛이 난다.

타코라이스 급하게 먹다가 목이 메어서

음료수 처럼 마시면서 밥 먹음. ;;

그렇게 마시라고 컵에 주셨나? ㅋㅋㅋ  

 

배부르게 먹고 나와 찍어 본 국제거리

총 1.6km라고 하는데,

실제로 사람들이 버글버글 거리는 곳은 스타벅스 일대에서

양쪽에서 200-300m 정도.

 

배도 꺼뜨릴 겸 계속 계속 걸었다.

걷고, 사람 구경하고, 가게 구경하고,

상습 정체 구역이라고 하던데,

생각보다 차가 없어서 공기는 쾌적했다.

잠을 많이 자고 나와서 그런가? ㅎㅎㅎ

 

거창에 목공방이 몇 군데 있는데,

그 중에서 디딤공방과 아주 비슷한 느낌의 가구 발견!!

나중에 보여 드려야지 하고 찍었다. ㅎ

 

마감의 곡선처리라던가

파스텔톤의 배색처리라던가

느낌이 매우 비슷했다.

 

또 식사를 할 수는 없고,

타코야끼 마니아인 내가 국제거리의 킨타코 타코야끼를 놓칠 수 없지.

내일 저녁에 또 온다고 했는데

왠지 또 못 올 것 같으니..

(슈리성처럼..? ㅎㅎ) 

 

 

킨타코 타코야끼 in HAPINAHA(해피나하)

킨타코 타코야끼는 오키나와에만 있는 건 아니고,

일본 전역에 400군데 이상??

뭐 야튼 유명한 체인이다.

그래도 일본 오면 타코야끼는 꼭 먹고 가는 나. ㅎㅎ

 

주문은 늘 기본.

¥550

 

대기 5번이었는데,

막 담길래 우리 건가 했는데,

저거 다 앞에 사람 꺼. ㅠㅠ

 

새로 굽기 시작한 것이 우리 것.

그리도 통유리를 통해서 타코야끼 만다는 것을 볼 수 있어서

기다리는 시간이 덜 지루했다.

문어가 굵직굵직 한 것이

역시 한국에서 넣는 문어와는 크키가 차원이 다름.

 

짜잔!!

먹음직스런 타코야끼 완성!!

일단 알맹이도 굵고,

겉은 바삭바삭,

속은 촉촉 부들부들

문어는 쫄깃쫄깃!!

빵같이 퍽퍽한 한국에서 먹는 타코야끼와는 레베루가 다르다. ㅋ

 

타코야끼 흡입하고,

더는 뭘 먹을 수는 것을 것 같은데,

국제거리에는 더 있기가 싫고...

 

유이레일을 알차게 써 보자며,

나하시내 지도를 보면서

유이레일로 갈 수 있는 곳이 어딜까 찾기 시작했다.

우연찮게 눈에 들어온

오노야마공원

뭔가 거긴 좀 조용하고 아늑할 것 같았다.

 

퇴근 시간이라 좀 복작복작한 유이레일 한 대를 보내고,

다음에 온 좀 헐렁항 유이레일을 타고  

오노야마 공원 으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