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아이랑 필리핀 마닐라7] 필리핀 갈비탕 불랄로 / 강아지와 바다수영 / 블루리본 다이브 리조트

아시아 Asia/Manila, the Philippines

 

3일 동안 머물렀던 

블루리본 다이브 리조트 

Blue Ribbon Dive Resort 

 

조용하고,

 

한적합니다.

 

멍 때리기 좋아요.

 

한산 한산

 

 

필리핀 휴가철이 아니라서 

리조트가 한산했습니다. 

 

사실 외국인들(백인)만 있었어요. 

 

저희야 그러려니 하지만, 

 

숙박비가 

필리핀 일반인들에게는 

너무 비싼 가격이에요. 

 

 

다이버들 산소통

 

101 계단

 

마비니의 대부분의 리조트는 

절벽에 지어졌기 때문에 

이렇게 가파른 계단을 내려와야 합니다. 

 

 

여기만 왔다갔다해도

 

운동됩니다.

 

식당 앞

 

코코넛 (손만 뻗으면 딸 수 있을 것 같아요.ㅋㅋ)

 

그리고 강아지 (아파 보여요.ㅠㅠ)

 

조식

 

리조트 앞 바다

 

옆집 강아지 코코(8개월)

 

강아지랑 수영

 

새벽

 

강아지랑 산책

 

코코

 

 

옆집 강아지 코코

 

코코가 어린이만 보면 

정말 환장을 해요. 

 

저도 아이도

강아지를 너무너무 좋아하지만, 

털알러지 때문에 같이 신나게 놀지 못해서 

정말 속상했습니다. 

 

강아지와 함께 한 바다수영은 

정말 잊지 못할 거예요. 

 

 

불랄로

 

 

필리핀의 보양식 불랄로입니다. 

 

맛은 우리나라 갈비탕과 유사해 

한국인들이 좋아할 맛이에요. 

 

2,3인 분 정도 됩니다. 

 

안에는 감자와 야채가 많이 있고, 

부들부들한 고기도 많아서 

정말 속이 든든합니다. 

 

리조트 직원의 추천으로 먹었는데 

바다 수영 후 체력 보강하기에 

최고였어요! 

(가격은 840페소 정도) 

 

 

고기랑 야채 건져 냄.

 

진짜 부드러운 고기

 

맛있어!!

 

 

3일 동안 

 

바다수영 실컷 하고...

필리핀 음식 실컷 먹고...

햇빛 실컷 보고...

실컷 멍 때리고...

 

정말 휴양하고 왔네요. 

 

 

바탕가스와 마비니는

마닐라에서 꽤 떨어져 있는 지역이라 

렌트를 하는 것도 

좋았을 뻔 했습니다. 

(교통체증 전혀 없습니다.)

 

그럼 따알 화산도 보고, 

팍상한 폭포도 갔었을 거에요. 

 

차를 렌트하실 수 있다면 

렌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아이랑 필리핀 마닐라6] 바탕가스 마비니 블루리본 다이브 리조트(마닐라-바탕가스 버스요금)

아시아 Asia/Manila, the Philippines

 

 

마닐라를 떠나 

휴양지인 바탕가스 근처 

마비니로 이동하는 날입니다. 

 

현지 교통수단으로만 

이동(Grab) - 이동(Bus) - 이동(Van)

 

아이가 J선생님과 모닝 클래스를 하는 동안 

서둘러 짐을 쌉니다. 

 

모닝 클래스

 

와우!

 

필리핀에서 와서 탄 것들이

(택시, 트라이씨클, 지프니, 칼레사, 비행기 등) 

오늘 수업 주제였네요. 

 

수업 구정이 정말 와닿아요. 

학습자 중심 수업 

 

숙소에서 Grab을 타고

부엔디아 버스 터미널(Buendia Bus Terminal)에 왔습니다. 

 

바탕가스(Batangas)라고 적힌 버스를 찾기도 전에 

일명 '삐끼'라는 분들이 둘러쌉니다. 

 

이분들은 전혀 위험한 존재가 아닙니다. 

오히려 버스를 찾는 걸 도와주셔요. 

(어차피 돈은 버스에 올라서 conductor에게 냅니다.)

 

저는 '삐끼'의 도움(?)으로

제가 찾던 Jam Liner의 바탕가스행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아래는 마닐라에서 바탕가스로 가는 

버스회사들입니다. 

(Alps, Ceres, DLTB,  Jam)

 

 

 

 

Vendor

 

차가 출발하기 전에 

간식 거리를 파는 분들이 

계속 돌아다닙니다. 

 

맛있어 보였는데, 

버스에서 바로 잘 거라서 

시도를 못해봤네요. 

 

 

파파이스에서 산 허니비스킷으로 점심식사

 

티켓 담당 아저씨(conductor)

 

버스표

 

버스표를 보는 방법은 

제일 위에 회사 이름(Jam Liner)이 있고요,

가격은 오른쪽 밑에 Pesos라고 적힌 곳에

구멍 뚫린 숫자를 다 더합니다. 

 

200+40+9=249페소 (성인) 

100+90+9=199페소 (어린이)

 

인터넷 예매 가격은

1인당 1,000페소 정도이던데 

현장 가격 실화입니까? 

 

인터넷으로 예매하면 

해당 버스 찾기도 어려울 뿐더러 

값도 3배 이상 지불해야 하는 군요.. ;;;;; 

 

그냥 현장에 와서 버스를 타세요. 

 

버스가 출발 할 때 conductor 아저씨가

이렇게 돌아다니면서 표를 발행하고, 

그리고 다시 와서 

돈을 받아 갑니다. 

(돈을 준비할 시간을 충분히 줍니다.)

 

진짜 레트로 느낌이 너무 좋더라구요. 

 

아참참!! 

 

마비니로 가실 거면 

Batangas Pier(바탕가스 항구) 이 아니라 

Batangas Grand (Bus) Terminal로 가셔야 합니다. 

 

Batangas Pier 에서는 바로 배를 타고 

섬으로 가실 분들이 이용하시는 터미널입니다. 

 

사실 거기가 더 큰 터미널 같기도 해요. 

Grand Terminal은 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느낌. 

 

그래서 conductor 아저씨도 

재차 저희 목적지를 확인하시고 

표를 끊어 주셨어요. 

 

 

 

 

에어컨이 세요.

 

저 멀리 따알화산(따알 볼꺙)

 

딥슬립

 

 

버스 정류장에 내려서 

지프니나 택시를 타고 리조트로 이동할 수도 있는데, 

J 선생님이 반드시 van을 예약하는 게 안전하겠다고 해서 

편도 2,500페소, 

그러니까 왕복 5,000페소라는 

(한화 12만 원 상당..)

말도 안 되는 돈을 내고 

바탕가스에서 마비니를 왔다갔다 했습니다. 

 

여행 중 가장 아까웠던 지출.. 

ㅠㅠ

 

일행이 좀 있었더라면 

덜 아까웠을 것 같아요. 

 

여튼.. 

 

그렇게 목적지 

블루리본(Blue Ribbon) 다이브 리조트에 도착합니다. 

 

도착하고 보니, 

바로 옆에 

한국인이 운영하시는

샤크(Shark) 다이브 리조트가 있더라고요. 

 

뭔가 한식이 좀 그리웠는데 

좀 아쉬웠습니다. 

ㅎㅎㅎㅎ

 

 

 

숙소

 

가장 작은 방이었어요. 

저희 모자에게는 이 공간도 충분했어요. 

 

 

바로 옷 갈아 입고 바다로 나갑니다.

 

리조트 앞이 바로 바다.

 

좋네요, 좋아.

 

아들도 좋아요.

 

여기가 좀 외진 곳에 있기도 하고,

숙소에는 전기포트나 전자레인지 등이 전혀 없기 때문에 

차가 없으면 

리조트에서 3끼를 다 해결해야 해요.

 

그게 좀 아쉬웠지만, 

나름 또 필리핀 음식을 이것저것 맛볼 수 있어서 

좋기도 했습니다. 

 

여기 Blue Ribbon Resoaurant 음식 

맛있습니다. ^^ 

 

 

 

늦은 저녁까지 바다바다

 

 

 

수영 후 라면은 국룰

 

한국에서 가져 온 마지막 컵라면 클리어합니다.

 

하루의 마무리는 늘 일기와 맥주

 

피자로 늦은 저녁 (510페소)

 

저희가 다이버가 아니기 때문에 

사실 다이버가 아니면 여기서 할 게 별로 없어요. 

 

스노클링 정도 할 수 있습니다. 

 

초보 다이빙 수업을 들었다면 

훨씬 더 재미있었을 텐데, 

아이 때문에 그것도 여의치 않고 

정말 바닷가에서만 놀았습니다. ㅎㅎ;;

 

정말 쉬려고 오긴 왔는데, 

매일 바다 나가는 거 말고는 

너무 할 게 없어서 

마지막 날에는 예정보다 일찍 

마닐라로 돌아갔어요. 

 

심심해서 이 사람 저 사람

보이는 사람마다 말을 걸어 보니, 

대부분 2주 이상의 일정으로 방문하는

외국인이었습니다.

 

저희 같은 숙박객은 정말 드문 케이스.. 

ㅎㅎㅎㅎㅎㅎ

저희를 신기하게 생각하더라고요. 

ㅎㅎㅎㅎㅎㅎ 

저도 제가 신기합니다....

ㅎㅎㅎㅎㅎ

 

 

여하튼,

마비니에서의 특별한 추억(?)은 

다음 날 생겼습니다. ^^ 

 

 

 

 

 

 

 

 

[아이랑 필리핀 마닐라 5] 현지인과 함께 하는 리잘공원 인트라무로스 깔레사 투어

아시아 Asia/Manila, the Philippines

 

오늘도 

현지 교통수단인 

지프니(Jeepney)를 타고 

이동합니다. 

 

지프니

 

 

원래는 택시 타고 250-300페소 정도는 드는 거리인데

지프니를 타니 

거리가 있어서 2페소 추가된 가격이

1인 15페소!!!!

@.@ 

느므 저렴합니다. 

 

하지만 현지인이 없으면 

 어떤 지프니를 타야 할지 몰라 

처음에는 많이 헤맬 수밖에 없습니다. 

 

물어 물어 탑승할 수 있습니다. 

지프니에 수요 행선지가 적혀 있지만, 

이방인에게 읽기란 쉽지 않습니다. 

 

 

지프니 내부

 

미군이 50년 간 주둔하다가 

돌아가면서 남겨 놓은 지프차를 개조하여

이렇게 몇 십 년간 잘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ㅎㅎㅎ 

 

이런 명물이 점차 사라진다고 하니 

필리핀 여행 가시는 분들 

한 번은 체험을 타 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선생님 설명 귀담아 쏙쏙

 

리잘 공원 도착!

 

라푸라푸상

 

스페인이 처음 쳐들어 왔을 때 

이을 격파한(1521) 영주 라푸라푸 상입니다.

 

이때는 필리핀이 이슬람 국가였어요. 

스페인의 카톨릭 개종의 요구에 맞섰던 첫 싸움이었지만, 

 

이후에 스페인이 작정하고 쳐들어와서 

식민지가 되었습니다. ㅜㅜ

 

 

(라푸라푸에 관해서는 아래 설명 참조)

라푸라푸(Lapu - Lapu 1491년~1542년)는 필리핀 막탄섬(세부섬의 동쪽 앞바다)의 영주이며, 이슬람 부족장이다. 페르디난드 마젤란은 세계 일주 항해 도중에 필리핀에 내항하여 기독교로 개종하고 스페인에게 복종할 것을 요구했다. 라푸라푸는 1521년 4월 27일 새벽에 그러한 부당한 요구에 저항하여 막탄 전투에서 마젤란의 군대를 격파한 후, 마젤란을 죽였다. 이 전투는 마젤란의 탐사를 중단시켰고, 필리핀섬의 스페인 점령을 1564년 미겔 로페스 데 레가스피의 탐사대가 올 때까지 40년 이상 지연시켰다.

 

 

유명한 사람들의 흉상

 

젤리 최고!

 

 

역사가 어떻든 

젤리가 최고인 초1

ㅎㅎㅎㅎㅎ

 

 

여기저리 필리핀 국기

 

 

필리핀 국명은 

스페인의 국왕 '펠리페 2세'에서 왔다는 사실!!

 

잠시 필리핀 국명 변경 움직임이 있었지만 

흐지부지 무산되었다고 합니다. 

 

 

 

필리핀 독립운동가 호세 리잘

 

(호세 리잘에 관해서는 아래 설명 참조)

호세 프로타시오 리살 메르카도 이 알론소 레알론다(José Protasio Rizal Mercado y Alonso Realonda, 1861년 6월 19일 ~ 1896년 12월 30일) 혹은 호세 리살(José Rizal)은 의사, 저술가, 시인, 언론인, 교육가이며 필리핀의 독립 운동가이다. 스페인 치하에서 필리핀의 해방을 주창한 필리핀의 독립운동가였으나 안드레스 보니파시오 등의 무장투쟁론에 반대하고 스페인의 개혁과 자치 운동을 주장하였다. 필리핀의 독립운동을 지도하였고 필리핀 독립의 아버지로 추앙받고 있다. 그는 1896년 12월 30일 스페인 식민지 군에 의해 처형당했다

 

호레 리잘 처형 장면 재현

 

 

함께 했던 J선생님에 따르면, 

 

호세 리잘은 처형 시

해가 뜨는 동쪽을 보고 싶었는데, 

처형하는 쪽에서 이를 허락하지 않아

서쪽을 보고 죽게 되었다고 합니다.

 

동쪽으로 몸을 돌리려는 찰나

바로 총살되었다고 해요. 

 

그 장면을 이렇게 재현해 놓았습니다. 

 

 

 

J선생님의 짧은 필리핀 역사 강의

 

강아지상

 

 

처형 장면 속 강아지까지.. 

너무나 리얼합니다. 

 

 

 

역사는 역사

 

비둘기 흉내를 내며 놀고 있는 아이.

뭘 저렇게 열심히 보나 했더니, 

 

개미 텐트

 

 

개미 텐트를 만들고 

개미가 오나 안 오나 

기다리고 있던 중이었다고 합니다. 

 

 

스패니쉬 브레드

 

 

적당히 달고 맛있네요. ^^

 

공원에서 배고플까 봐 

세븐일레븐에서 구입한 

스패니쉬 브레드 

 

적당히 달고 맛있었어요. 

 

 

ALEX 아이스크림

 

좀 더워서 

길거리 아이스크림 하나 구입합니다. 

(40페소) 

 

ALEX 아이스크림 

많이 달지 않고 맛있어요. 

 

필리핀 길거리 아이스크림은 

집에서 직접 만들어서 판매하는 거라 

맛이 다 다르다고 하네요!!! 

 

그런데 필리핀에서는 

길거리 아이스크림을 

" Dirty Ice Cream "

이라고 부른대요. 

 

실제로 전혀 dirty 하지 않는데, 

그렇게 부른다고..

이유는 모르겠다는 

J선생님의 깨알같은 문화 소개가 있었습니다. 

 

 

 

빨리 먹고 싶어요... ㅎㅎ

 

 

습했던 날이라.. 

 

열심히 뛴 어린이는 

땀범벅이네요. 

ㅎㅎㅎㅎ

 

 

깔레사 탑승

 

 

리잘공원 입구에서 

인트라무로스로 가는 길에 

칼레사를 타기로 했습니다. 

 

칼레사는 

스페인의 옛 이동수단입니다. 

 

가격은,

30분에 500페소였습니다.

(한화 12,500원 정도) 

 

30분 되면 

정말 칼 같이

내리던지 돈을 더 달라고 합니다. 

ㅎㅎㅎ

 

저희는 그냥 내렸어요. 

 

아이가 말털알러지로

온 다리와 엉덩이가 

붉은 기운과 흰 수포가 잡히면서 

붓기 시작했거든요.

ㅠㅠㅠ 

 

야외라 괜찮을 줄 알았는데, 

의자 위에 말털 먼지가 많이 있었나 봐요. 

ㅠㅠㅠㅠㅠ 

 

 

이때까지는 신남.

 

마닐라 대성당

 

마닐라 대성당 내부

 

마닐라 대성당 앞에는 

약간의 공원처럼 되어 있어서 

쉬었다 가기 좋아요.

간식거리도 팔고요.

 

 

급하게 편의점에서 응급처치 중

 

 

근처에 알러지 약을 살 약국도 없고 해서 

얼음을 사러 편의점에 들어갑니다. 

 

얼음은 2kg씩 팔아서. ㅠㅠ 

못 사고.. 

 

일단 차가운 캔 음료를 대고 

시원한 곳에서 좀 쉬었습니다. 

 

물로 계속 씻고,

눌러서 닦고..

 

저도 J선생님도 식겁했네요. 

ㅠㅠ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고, 

Grab을 기다리면서, 

마닐라 대성당 앞 공원에서 좀 쉽니다. 

 

 

나무 뿌리 타기

 

간식 구매

 

 

아이들이 팔고 있길래 

맛을 보고 구매했어요. 

 

바나나 전병 같은 거예요. 

맛있어서 

2개 구입합니다. 

 

 

바나나 전병

 

 

숙소에 와서 씻고 쉬니,

알레르기가 다 가라앉았어요. 

 

사 온 간식을 먹습니다. 

 

 

바나나

 

보기에는 엄청 달아 보이는데, 

실제로는 많이 달지 않고 

아주 구수하고 고소하니 

맛납니다. 

 

아이랑 2개 뚝딱했어요. 

 

 

숙소에서 쉬다가 지겨워서 나가봅니다. 

 

숙소가 40층이었는데,

엘리베이터 기다리기가 따분해

계단으로 내려가 봅니다. 

 

 

40층: 난 할 수 있다!

 

 

40층에서의 호기로운 모습!! 

 

 

2층 :무... 무... 무서워...

 

5층부터는 출입구가 막혀 있어서 

1층까지 불안해하면서 내려갔는데 

 

1층에는 아예 문이 없고

콘크리트로 막혀 있음.!! 

ㅋㅋㅋㅋㅋ 

 

이거 뭐죠?? 

 

조명도 자꾸 꺼졌다가 켜졌다가 해서 

저도 좀 덜덜덜.. ㅎㅎㅎ

 

완전 귀신영화 찍는 줄 알았습니다. 

ㅋㅋㅋㅋㅋ

 

다시 뛰어 올라가면서 

2층에서 내려왔다는 인증샷 하나 남깁니다. 

ㅎㅎㅎㅎㅎㅎ

 

오늘은 정말 스펙타클한 하루였어요!! ^^ 

 

 

[아이랑 필리핀 마닐라4] 모아(Mall of Asia) 놀이동산 관람차 요금표 / SM Cinema 영화관 가격

아시아 Asia/Manila, the Philippines

 

 

오늘은 아이를 위해 

놀이동산을 계획했지만 

결국엔

아이가 가장 힘들어했던 날입니다. ;;;; 

 

(더위로 인해ㅠㅠ)

 

 

모닝 클래스

 

J 선생님과 함께 재즈 레지던스 1층 

커피빈(Coffee Bean & Tea leaf)에서 

간단히 알파벳 쓰기 수업 

 

급하게 업무볼 게 있어서

선생님께 시간 좀 벌어 달라고 부탁하고 

숙소에서 노트북으로 잠시 일을 하고 왔어요. 

 

 

 

모아(MOA, Mall of Asia) 놀이동산 SM 바이 더 베이는

오후 4시 오픈이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3시부터 운영하더라고요. 

 

모아 아이(관람차)를 타고 

마닐라 베이의 석양을 관람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역시 '몰 체질'이 아닌 저희는 

몰에서 시간 때우기가 

왜 그렇게 어려운지.. 

 

결국

마닐라 베이의 석양은

실패. ㅋㅋㅋㅋ

 

 

일단 그랩을 타고

몰 오브 아시아로 갑니다.

 

 

용의 해 기념

 

 

필리핀에 가면 

'SM' 이라는 명칭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는데요, 

 

도대체 SM이 뭐냐고 J 선생님께 물어보니 

'ShoeMart' 라는 회사 이름이라고 하네요. 

 

옛날에 신발을 팔던 회사(화교 경영자)가 

이렇게 성장을 했나봐요. 

 

대박. 

 

 

 

2층 회전목마(Carousel) 60페소

 

회전목마 무조건 타야죠. ㅎ

 

 

회전목마 바로 앞 Toy Kingdom

 

아이들 발목 붙잡는 레고존

 

 

놀이동산 개장까지 할 일이 없어서 

SM Cinema에서 영화 한 편을 봅니다.

 

 

Migration

 

 

실제 한국에서는 

'인투더월드'라는 제목으로 개봉한 

Migration 

 

아이가 계속

'인투더 월드~ 인투더 월드~'

이렇게 랩을 하길래 뭐냐 했더니 

광고에서 봤다고 하네요 .

ㅎㅎㅎ

 

영화티켓은 둘이 합쳐서

600페소 정도 했어요. 

(둘이 합쳐 15,000원 정도) 

 

 

상영관 입구는 한국과 비슷

 

현금은 매표소에서 직접 발권

 

 

팝콘 한 박스(130페소)를 사서 

상영관으로 입장합니다. 

 

 

와우!

 

 

상영관 좌석 자체도 널찍널찍하지만 

의자 앞 뒤 사이에 칸막이를 해 놔서 

앞사람 의자를 절대로 발로 찰 수 없습니다. 

 

이거 좋네요! 

 

상영관에서

약간의 쿰쿰한 곰팡이 냄새가 나지만 

덥고 습한 지역이라 어쩔 수 없나 생각합니다. 

 

마스크 끼면 괜찮게 느껴졌어요. 

실제로 에어컨이 세서 

긴팔이랑 마스크 필수입니다.!! 

 

 

터키 음식점?

 

 

영화 보고 나와서 밥을 뭐 먹을까 돌아다니다가 

케밥인 줄 알고 샀는데, 

좀 부실한 케밥이라서 ㅋㅋ

 

식사로는 그다지 추천하지 않습니다.  

가벼운 간식으로 좋은 랩(Wrap)입니다. 

 

보통 외국에서 케밥을 시키면 

실패하는 법이 없었는데.. 

 

조금 아쉽습니다. 

 

 

Turks 메뉴판

 

5번 메뉴

 

1번 메뉴

 

 

아이 표정에서도 

이미 피곤하고 졸림이 느껴집니다. 

 

사실 이때 

마닐라베이 석양은 빠이빠이란 걸

직감했습니다. ;;;

 

(아랑 여행 다니면 

계획대로 움직이는 게 신기한 거죠. 

ㅎㅎㅎㅎㅎ ;;;;) 

 

 

필리핀 도착한 날부터 

오레오 아이스크림을 사 달라고 졸랐던 게 기억이 나서 

급하게 아이스크림 가게 검색! 

 

콜드스톤 아이스크림 당첨! 

 

 

 

당 충전

 

 

계산할 때 제 눈을 의심 ;;;;

 

가장 작은 사이즈가 288페소입니다. 

(약 7,000원 정도)  

 

사진에 보이시나요?

메뉴판에 페소 숫자 자체를 다 가려 놔서 

계산할 때 알았어요.;;;

 

관광지의 길거리 아이스크림이

40페소란 점을 감안하면 

(프랜차이즈란 걸 감안해도)

좀 과한 가격입니다. 

 

달기도 미친 듯이 달고요. 

(둘이서 다 못 먹었습니다.)

 

앞으론 꼭 가격 확인하고 사야겠다는

교훈을 얻습니다. ㅎㅎ

 

 

보기만 해도

 

소스라치게 달아요.

 

몰 오브 아시아에서 달리기

 

 

아이스크림 먹고 당 충전이 되었는지 

갑자기 광장(?) 달리기를 시작합니다. 

ㅋㅋㅋㅋㅋㅋ

 

달리는 사진을 찍어 달라고는

돌아와서 자기 모습을 찾는

본인 숨은 그림 찾기를 수도 없이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그만큼 이 공간이 광활합니다.)

 

이때 아이가 가장 즐거워했어요. 

역시 아이들은 뛰어놀아야 제 맛! 

 

한참을 그렇게 놀다가 

밖에 놀이기구가 움직이는 것 같아 

가장 더운 3시 반에 

야외 놀이동산(SM By the Bay)으로 나갑니다. ;;;;

(아이가 더위에 약하다는 걸 깜빡.)

 

 

 

관람차 모아아이(MOA EYE)

 

 

시간을 잘 맞춰 관람차를 타면 

마닐라베이 석양이 그렇게 아름답다네요. 

 

사실 마닐라베이 자체는 

2024년 현재 좀 어글리 합니다. 

 

인공섬을 만든다고 

흙이랑 공사시설이 바다에 한가득 있어서 

생각하는 그런 베이의 모습이 아니에요. 

 

스타 시티에도 놀이동산이 있어요. 

거기도 관람차가 있습니다. 

 

 

놀이기구 티켓 가격표

 

 

[MOA, SM By the Bay 놀이기구 가격표]

 

모아아이(관람차) 200페소 (VIP 250페소)

드림트위스터 120페소 

파이럿쉽(바이킹) 120페소

드롭타워 120페소 

범버카 80페소 

범블비 60페소 

반스토머(더 약한 범블비) 60페소 

카로셀(회전목마) 60페소 

롤리스윙(회전그네) 60페소 

 

 

혼자 왔다면 

당연히 드림트위스터, 바이킹, 드롭타워 고고겠지만, 

아이가 있으니 그저 쳐다만 봅니다. ㅎㅎ

 

범블비와 롤리스윙을 꼭 타보고 싶었는데, 

롤리스윙이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못 찾겠더라고요. 

 

아이도 무서울 것 같다고 

안 탄다고 하고. ㅠㅠ 

 

 

범블비 티켓

 

오! 이거 꽤 재미있었어요.

 

 

I did it!!

 

 

반 스토머를 타고 싶다고 해서 

직접 표를 사 오라고 했더니 

진짜 사 왔습니다. 

 

기쁜지 

I did it! I did it! 

연발 외치네요. ^^ 

(이미 얼굴 빨갛게 익었음. ;;) 

 

 

마닐라 베이에서 한 컷 !

 

 

이렇게 범블비와 반스토머만 타고 

수영장 가지고 난리. 

ㅠㅠㅠㅠㅠ 

 

 

바로 택시 타고 

숙소로 돌아옵니다. 

 

 

스노쿨링 장비보다

 

물안경이 더 좋아요.

 

 

너무 땀을 많이 흘려서

속이 허했는지 

수영장 들어가서 얼마 안되어 덜덜 떨더라구요.

 

30분 수영하고 

바로 방으로 복귀 

 

TV 좀 보다가 일기 쓰고 잡니다. 

 

아이랑 다니면서 

많이 욕심을 내려놨다 싶은데도 

일정을 너무 빡빡하게 잡았나? 

늘 스스로를 돌아보게 됩니다. 

 

도대체 언제쯤 

신나게 거리를 돌아다닐 수 있을까요.. 

ㅎㅎㅎㅎㅎ

 

아이 재우고 반성하던 

하루였습니다. 

 

[아이랑 필리핀 마닐라3] 트라이시클&지프니 탑승 후기 / 아와나(Awana) 지역아동센터 방문 / Joya's 24 Ihawan Barbecue 꼬치 맛집

아시아 Asia/Manila, the Philippines

 

 

여행의 목적이 

휴양보다는 현지 문화 체험이 우선이라 

필리핀 아이들을 만날 수 있는지 

J 선생님께 여쭈어 봤어요. 

 

오후에 3시부터 6시까지 

필리핀 아이들을 돌보는 기관이 있다고 해서 

가 보기로 합니다. 

 

 

오전에는 숙소에서 수영! 

 

 

숙소에서 내려다 본 수영장

 

 

재즈 레지던스(Jazz residence) 메인 풀은 

월요일에 휴장이라 

Tower A(A동) 쪽에 있는 수영장으로 갔어요. 

 

A동쪽 수영장도 넓어서 

아이랑 수영하기에는 충분!! 

 

무료 티켓이 없으면 

Tower B(B동) 2층 Admin Office에 가서 

1인 150PHP를 지불하고 표를 사면 됩니다. 

(한화 약 4,000원)

 

 

 

 

A동 쪽 수영장

 

약간 차갑다 싶지만 

수영 시작하면 금방 괜찮아지는 거 아시죠? 

ㅎㅎ 

 

2시간 정도 수영하고 

가져온 컵라면과 햇반으로 점심식사합니다. 

 

(Jazz residence 야경뷰)

 

(Jazz residence 수영장 야경)

 

 

3시에  J 선생님을 만나기로 했는데, 

아이가 수영 후 뻗어서 겨우겨우 깨워서 

4시 반에 준비시킵니다. 

 

현지에 오면 현지 교통수단 타야죠? 

 

트라이시클을 타고(40페소), 

지프니 탑승장으로 가서 

지프니(Jeepney)를 탔습니다. (13페소)

 

현지에서는 여러 교통수단이 있는데요, 

그랩으로 택시/ 오토바이을 부를 수 있고요, 

(짐이 없다면 오토바이가 저렴하고 빠르다고 해요.)

좀 가까운 거리는 트라이시클, 

좀 먼 거리는 지프니를 이용합니다. 

 

지프니는 거리에 따라서 13페소~15페소까지 내봤어요.

 

지프니는 마을버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돈도 무조건 현금이고요, 

뒤에서 앞으로 돈을 건네주면서 

또 거스름돈은 앞에서 뒤로 건네줍니다. 

 

운전기사분은 

그 혼돈의 마닐라 거리를 운전하시면서 

계산도 하시는 완전 찐능력자이십니다. 

ㅎㅎㅎㅎㅎ

 

지프니는 2차 세계대전 후 

미군이 필리핀에 두고 간 군용 지프차를 개조해서 만든 거라 

매연이 좀 심한 차량도 있는데요, 

 

그래서 2024년부터 필리핀 정부에서 

지프니를 단계적으로 없애겠다고 발표했어요. 

그래서 이번에 더욱 지프니를 기회가 될 때마다 

탔었습니다. 

 

 

 

 

지프니 타고 신남.

 

 

목적지에 도착해서 

파시그 강변의 

애교쟁이 고양이 한 마리 찰칵! 

 

 

하품~

 

 

Awana(아와나) 필리핀 센터

 

 

목적지 아와나(Awana) 필리핀 센터입니다. 

 

사실 여기가 어딘지 잘 모르고 방문했었어요. ㅎㅎ 

 

기독교 단체이고, 

청소년을 후원하고 교육하는 기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반인은 아무데나 방문할 수는 없고, 

기관과 사전 조율이 되어야 

방문 가능합니다.)

 

 

엔조랑 체스놀이

 

 

사실 제가 예전부터 아이에게 체스를 가르쳐주고 싶었는데요,

제가 잘 몰라서 시작을 못했거든요.

오자마자 친구랑 체스를 두면서 

열심히 배우더라구요. 

 

집에 체스판 하나 장만해야 겠어요. 

 

10여 명의 아이가 있었는데, 

책도 보고, 

공놀이도 하고, 

말은 안 통해도 너무 잘 놉니다. 

 

아이들이 놀 동안 

간식을 사러 나갔습니다. 

 

 

 

 

빵집

 

세상 어디나 아이들은 참 예뻐요.

 

빵 20개 구입(1개 10페소)

 

아이스크림과 빵 간식 타임~

 

아이스크림이 완전 땅땅해서 손목 나갈 뻔 했어요.

 

 

5시가 넘으면 참 출출한데, 

아이들이 참 잘 기다리더라구요. 

 

차례를 잘 지키고, 

기도도 잘 하고, 

흘리지 않고 깨끗하게 먹어요. 

 

이렇게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곳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6시가 넘어 아이들이 다 돌아가고, 

저희도 집으로 갑니다. 

 

오는 길에 있던 꼬치 맛집!! 

 

Joya’s 24 Ihawan Barbecue, 5969 Atty, 1210 Escuela, Makati, Metro Manila, 필리핀

 

Joya's 24 Ihawan Barbecue

 

 

Joya's 24 Ihawan

 

가게 이름 확인!!

 

 

가게 이름을 못 외울까 봐 

확대해서 찍어두었습니다. 

ㅎㅎㅎㅎ

 

 

사장님

 

기다리는 동안 휴대폰 타임ㅋ

 

맛집이라 그런지 

꽤 오래 기다렸어요. 

 

애는 배고프다고 언제 나오냐고 난리 ;;;;

그래서 J 선생님과 휴대폰 봤어요. 

ㅎㅎㅎ

 

 

 

밥 & 돼지고기 꼬치

 

 

3개 순삭!

 

 

정말 냄새도 너무 좋고, 

맛도 너무 좋았어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다 좋아할 맛이었습니다. 

 

밥+꼬치 8개(3개 현장/5개 포장)

해서 총 170페소 나왔습니다. 

 

 

일기쓰기

 

 

이번 필리핀 여행에서 

다른 건 안 시켜도 

매일 일기쓰기는 꼭 했습니다. 

 

포장해 온 돼지고기 꼬치 5개를 

밥 한 공기와 뚝딱하고 

일기 쓰고 잠들었어요. 

 

오늘도 피곤했지만 

아주 즐거웠다고, 

특히 필리핀 친구들을 만나서 

너무 좋았다고 해맑게 웃어요. 

 

일기 쓸 거리가 있어서 

수월했던 저녁이었어요. ^^

 

 

[아이랑 필리핀 마닐라2] 보니파시오 베니스 그랜드 캐널 곤돌라 요금 등

아시아 Asia/Manila, the Philippines

 

 

필리핀 마닐라에 오면 

꼭 와 보고 싶었던 곳이

보니파시오(현지 발음 '보니빠쑈') 베니스 그랜드 캐널입니다. 

BGC(보니빠쑈 Global City) 구역에 있는 

베니스를 형상화 해 놓은 몰입니다. 

 

보니파시오는 필리핀 영웅 중 한 명입니다. 

호세 리잘과 같은 애국자이지만 

노선이 조금 다르다고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무장 투쟁적)

 

 

요즘 유럽의 베니스가 

물이 넘치거나 마르거나 한다는 기사를 종종 보는데요, 

여기는 아주 깨끗한 물에 

더 상상 속 베니스 같은 모습입니다. 

 

 

베니스 플라자 입구

 

짜잔!

 

상상 속의 베니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운하에 곤돌라에 가면에 

상상 속의 베니스 모습들이 

연이어 나타납니다. 

 

필리핀에서 왠 베니스? 라고 할 수도 있지만 

더 베니스 같은 모습에 

기분이 한껏 좋아집니다. 

 

새벽 비행기에 숙소까지 이동하느라 쌓인 피로가 

단박에 풀리는 느낌이네요. ㅎㅎ

 

아이도 엄청 피곤해했는데, 

운하 모습을 보고 넋을 읽고 쳐다봅니다.

 

 

 

아름다운 운하 모습에 에너지 업!

 

야시장

 

유럽의 어느 광장 같네요.

 

부코 셰이크 (75PHP)

 

 

부코(코코넛) 주스나 부코 셰이크는 

필리핀 오면 꼭 먹어 보라고 해서 

사 봤는데 

원래 그런 맛인지 맛이 살짝 간 건 지 

좀 시큼했습니다. ;;;;;

 

 

 

부코쉐이크 먹방?

 

 

미니 텐트도 있고요.

 

필리핀 친구들이랑

 

 

사실 곤돌라만 타고 돌아가려고 했는데, 

일요일 늦은 오후면 관광지가 한산해지는 한국과 달리 

필리핀은 일요일에도 저녁 늦게까지 관광지가 붐빈다고 합니다. 

 

일요일 저녁에 가면 곤돌라를 쉽게 탈 수 있을 거란 

저의 착각. ㅠㅠ 

 

7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도, 

곤돌라 대기 시간이 1시간 반이었습니다. 

 

곤돌라 가격은 1인당 500 PHP

(12,500원 정도) 

오리배는 1인당 250 PHP

 

아이를 데리고 도저히 1시간 반을 기다릴 자신이 없어,

결국 포기하고 옆에 보이는 

기차를 탔는데,  

이게 저 대박입니다!!! 

(가격 1인 50 PHP)

 

완전 아슬아슬하게 몰 내부를 돌아다니는 기차가 

곤돌라보다 스릴 만점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

 

곤돌라는 사실 배에 타면 

그냥 좀 지겨울 수도 있잖아요. 

 

이 기차는 정말이지

벽에 닿을 듯, 기둥에 부딪힐 듯, 사람을 칠 듯 

아슬아슬하게 운전을 하는데 

정말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그런 라이딩이었어요! ㅋㅋㅋㅋㅋ

 

베스트 드라이버 인정!!

 

 

기차 1인 50PHP

 

그래도 아쉬운 마음은 어쩔 수 없네요..  ;;;;

 

졸리비

 

필리핀 왔으면 

졸리비 한 끼는 먹어줘야 줘. 

 

지난번에 왔을 때 못 먹어서 

아쉬웠던 졸리비레 가 봅니다. 

 

정말 겉바속촉이 뭔지 보여주는 것이 

바로 졸리비 치킨!! 

 

같이 갔던 일행이

왜 졸리비의 치킨 속살이 이렇게 촉촉한지

설명을 해 줬는데,

허브랑 증기로 한 번 살짝 찐 다음에

튀김옷을 입혀서 튀긴다네요. 

 

여하튼 늦은 저녁에 완전 치킨 흡입하고 

몰 입구를 찾아서 다시 나옵니다. 

 

 

멋진 운하!

 

나오면서

 

 

원하는 곤돌라는 못 탔지만 

곤돌라는 실컷 구경하고 왔어요. 

 

낮에는 좋지만, 밤의 모습도 꽤나 멋진 것 같습니다. 

마닐라의 첫 밤을 

이렇게 화려하게 보내고 

숙소로 돌아옵니다. 

 

마닐라의 교통체증은 

서울의 교통체증과는 사뭇 다릅니다. 

그냥 막히는 것이 아니라 

조금 정신없이 막힌다고 할까요? 

ㅎㅎㅎㅎㅎㅎ

 

마닐라에서 운전하시는 분들이라면 

서울에서는 아주 쉽게 운전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마닐라에서의 운전은 

아주 혼돈 그 자체입니다. 

ㅎㅎ

 

첫날에는 필리핀 친구 도움이 없었으면 

아이 데리고 혼자 허둥지둥했을 것 같아요. 

 

가장 가 보고 싶었던 곳을 첫날 다녀오고 나니 

그다음부터는 아주 마음이 편했습니다. 

 

다음 날부터는 slow slow 했어요. 

 

(아참! 

Grab(그랩) 앱은 꼭 한국에서 로그인해서 오세요. 

오셔서는 회원가입 시 인증번호 받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아이랑 필리핀 마닐라1] 마카티(Makati) 숙소 에어비앤비 재즈레지던스(Jazz Residence) 4박 이용 후기 (가격, 장점 등)

아시아 Asia/Manila, the Philippines

 

 

코로나 이후 첫 해외여행입니다. 

 

아이가 많이 커서 물놀이짐을 제외하면

짐이 많이 준 편이에요. 

 

남편 없이 움직이는 거라 

조금 긴장하기는 했었던 것 같아요. 

 

 

KE 621

 

뽀로로 물칠놀이

 

유아 헤드셋과 

유아 놀이용품을 주셔서 

기내식 먹고 잠 좀 잤더니 

바로 필리핀 도착했어요. 

 

4시간 순삭! 

 

세부는 6시간이라 좀 지겨운 느낌이 있었는데 

4시간은 정말 금방이에요. 

 

 

 

 

아름다운 상공

 

기내식1 - 비빔밥

 

기내식2 - 양식(소고기+으깬감자)

 

둘 다 맛있어서 

싹싹 비웠어요. 

 

후식은 끌레도르 아이스크림

 

 

대한항공 좋아요. 

아이랑 움직일 때는 

대한항공 이용하려는 편이에요.

 

사실 수화물 비용까지 생각하면 

저가항공이랑 크게 차이가 나지 않더라구요.

 

 

필리핀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NAIA) 국제공항 Terminal 1에 도착해서 

Jennifer를 만나서 숙소로 함께 왔어요. 

 

에어비앤비는 처음으로 이용해 봤는데,

정말 신세계더라구요. 

특히 아이 있는 집이면 

주방과 간단한 세탁이 필수인데 

이런 편리함이 에어비앤비를 찾게 하는 거 같아요. 

 

아참!! 

필리핀에서 Grab을 이용하실 분들은 

한국에서 반드시 앱을 깔고 회원가입까지 하고 가세요.

 

앱만 깔아 놓고 회원가입을 하려니 

인증번호가 한국 전화번호로 가서 

받을 수가 없더라구요. 

 

 

Jazz 레지던스는 

Tower(동)가 A, B, C, D 총 4개가 있는데, 

1층에 여러 식당과 마트, 공구점, 약국에 환전소까지 있어서 

정말 이용하기 편리했어요. 

 

가격도 저렴했죠. 

(1박에 3~6만 원 안팎)

 

슈퍼마켓 (김치랑 두부도 있어요!)

 

슈퍼마켓 내 환전소

 

환전소는 달러 환율은 괜찮았고, 

한국돈 환율은 인천공항보다 수수료가 더 쌨어요. ;;

 

한국돈 환전은 하지 않는 걸로. 

ㅎㅎㅎ

 

 

공구점 (여기서 110V 어댑터 구입, 59PHP)

 

왓슨스(약국+일상용품)

 

숙소입니다.

 

Netflex 가능

 

깔끔깔끔

 

주방

 

간단한 식기도구

 

이케아 식기도구들

 

청소용품

 

필리핀에서는 6L짜리 생수가 흔한데요, 

저희는 애랑 둘이서 4박 5일 동안

저걸 3개나 마셨어요. 

ㅋㅋㅋㅋ 

 

욕실

 

샤워

 

세탁기&세면대

 

보드게임

 

아이랑 보드게임도 했어요.

 

수영장 이용권

 

Jazz 레지던스의 큰 장점 중 하나가 

대형 수영장이 2곳이나 있다는 거예요. 

 

1인 1회 이용료가 150 PHP인데(4,000원 정도)

호스트가 티켓 2장을 줘서 잘 썼어요. 

 

추가 티켓 구매는 

Tower B 2층에 있는 어드민 오피스(Admin Office)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3일 연속 수영해서 

Admin office 매일 갔어요. ㅎ

 

 

개구쟁이

 

침실

 

겨울이불

 

보조 침구

 

Main 수영장

 

 

숙소가 40층이라 

내려다보면 이런 느낌. 

ㅎㅎㅎㅎ 

 

수영장 옆에 놀이터와 광장(?)이 있어요. 

아이들이 춤도 추고 해요. 

 

저녁에는 가족들이 나와서 산책을 하거나 

조깅을 하는 사람을 종종 볼 수 있어요. 

 

정말 호텔과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현지 느낌 나서 좋아요. 

 

 

Tower A 옆 또 다른 수영장

 

도심 한복판이지만 

리조트 같은 느낌의 레지던스입니다. 

 

 

 

화려한 마카티의 밤입니다.

 

 

제가 예약한 숙소는 

McDonald와 Lairesh Claire가 공동으로 호스트하는 숙소였는데요, 

질문에 응답이 엄청 빠르고 

필요한 것은 바로바로 해결해 주어서 

정말 좋았어요. 

 

40층이라서 저녁에는 엘리베이터 이용이 

좀 힘들었지만 ㅋㅋ 

(중간에서 계속 사람들이 타고 내려서 시간이 오래 걸림.)

여러모로 장점이 많았던 속소였습니다. 

 

다음에는 메트로 마닐라의 

다른 도시에서도 머물러 보고 싶네요. 

 

사실 말라떼와 파사이 쪽에

마닐라의 굵직굵직한 관광지가 몰려있긴 하지만 

Jennifer 선생님의 추천으로 머물게 된 마카티(일명 마닐라의 강남)도 

나쁘지 않았어요. 

 

보통 필리핀 하면

세부, 보라카이, 팔라완 같은 휴양지를 떠올리지만 

 

수도 마닐라에서 현지 사람들을 만나고,

역사 이야기도 듣고,

메트로 마닐라가 뭔지도 알게 되고, 

여러 모로 깊이 있게 필리핀을 이해하는데 

의미 있던 여행이었습니다. 

 

메트로 마닐라와 바탕가스 마비니의 이야기는 

하나씩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4살 아이랑 세부여행7] 3인 가족 / 4박5일 / 세부여행 경비

아시아 Asia/Cebu, the Philippines

 

 

어떻게 보면 TMI 같지만..

또 어떻게 보면 누군가 여행 다녀왔다면

은근슬쩍 궁금해지는 여행경비

 

패키지가 아니라 자유여행이기 때문에

여행을 다녀오면

꼭 계산해 보는

총 여행경비

 

3인 가족

4박5일

세부 여행 경비는

Total  140만 원이었습니다.

(여행준비부터 집에 들어 오기까지)

 

(지인선물, 한국에서의 식사, 주유비, 톨비 등을 제외하면

120만원 가량입니다.)

 

누군가는

에이~ 비싸다~

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너무 저렴이다~

할 수도 있겠습니다.

 

 

 

 

 

 

(지금 보니 오타도 있네요. ㅎㅎ;;)

 

다 계산해 놓고 보니,

패키지가 훨씬 저렴한 거 같으면서도

여기저기 끌려 다니는 패키지는

고개가 절레절레

 

항공권과 숙박에 따라서

또 무엇을 어디에서 먹느냐에 따라

여행경비는 up & down 하겠습니다.

 

팁을 좀 남발한 거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작은 팁이 여행의 질을 엄청 높입니다.

(팁을 받은 자는

본인이 할 수 있는 최대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아,

첫 번째 숙소에서 컵을 깨서 400 peso 물어 준 것을

빠뜨렸네요. ㅎㅎ

 

 

세부여행 계획을 세우시는 분들께

조금의 도움이 될까 해서 올려 보았습니다.

 

그럼,

2020년 한 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4살 아이랑 세부여행6] 솔레아 막탄 리조트 음식들(조식 제외)

아시아 Asia/Cebu, the Philippines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은 마지막의
Pork Tamarind Broth 입니다. 대표사진)

 

 

아이의 존재는 여행에 참 큰 변화를 줍니다.

 

아이와 여행을 하기 전에는

리조트에 묵어 본 적도 별로 없고,

조식 외엔 리조트에서 식사를 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이번 여행에서는

몰에서 해결한 한끼를 제외하고는

모두 리조트에서 해결했습니다.

 

조식을 제외하고,

 

리조트 내 각각 다른 식당을 이용하여

총 4끼의 식사를 했고,

솔레아 리조트를 이용 예정인 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정보고 있을까 싶어서 올려 봅니다.

 

 

 

첫 한끼는 수영하면서 먹은

산미구엘 맥주와 피자

 

필리핀 현지 물가를 전혀 모르는 상태였고,

한국 물가에 비하면 저렴하지만,

필리핀 현지물가로 따지자면

엄청 비싼 피자 ;;

 

그래도 피자도 듬뿍, 도우도 쫄깃쫄깃

매우 푸짐한 양으로

세 식구 배부르게 먹어서

만족했습니다.

 

 

 

KIM POOL 에서 시킨 맥주 / 130페소

 

 

 

하와이안 피자 / 400페소 후반대 / 리얼 화덕피자 ㅋ

 

 

 

다음으로는,

솔레아 리조트 투숙객이라면

거의 대부분이 이용해 볼 루프탑 바(bar)

 

이유인즉,

웰컴 드링크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ㅋ

 

루프탑바의 정식명칭은,

Salt & Sky Rooftop Lounge

입니다.

 

 

 

야경 깡패인 솔레아 리조트, 루프탑바 방문 필수. ^^

 

 

 

이런 느낌입니다.

 

 

 

자리를 잡고 웰컴 드링크를 마십니다.

 

 

 

주문을 하고, 포토타임~~

 

 

 

공항이 가까워 비행기가 뜨고 지는 것을 계속 볼 수 있습니다. 아들 흥분.

 

 

 

메뉴가 차례차례 나옵니다.

 

 

 

필리핀에서는 돼지고기나 닭고기를 시키면 실패가 없다고 하여, 식사 메뉴판에 "pork belly" 가 들어간 음식을 시켰습니다.

 

 

 

필리핀에서는 "pork belly"가 목살이 아니고 삼겹살이라더니, 정말입니다!

 

 

 

갈릭라이스... 그냥 그랬습니다.

 

 

 

아들을 위한 감자튀김. 메뉴판에 없어도 웬만한 거는 요구하면 만들어 줍니다.

 

 

 

삼겹살을 소스에 찍어 먹습니다. 소스 완전 상큼합니다!

 

 

이 식사의 총비용은,

부가세 12% 포함  1,150페소입니다.

한화 26,000원 가량입니다.

 

대부분의 요리는 400페소(9,000원) 전후입니다.

 

루프탑 바의 분위기나 음식의 수준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여행 내내 느끼는 거였지만,

$1 한장이면 정말 푸근한 친절함과

기대치 않던 그 이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늘 그랬습니다.

 

리조트든 호핑이든

여유가 되시면 팁을 조금 준비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세 번째 식사는

유일하게 구관식당에서 한

저녁식사입니다.

 

식당의 정식명칭은,

Melts Burger Breakfast Food

입니다.

조식을 제공하는 작은 식당입니다.

 

 

 

산미구엘과 양대산맥을 이루는 Red Horse Beer

 

 

 

아무도 없는데, 음식 주문 후 20분이 훨씬 지났습니다..;;

 

 

 

미안한지 수박을 줍니다..

 

 

 

드디어 다 나왔습니다. 정말 맛있었습니다.

 

 

 

Crispy Lemon Chicken / 380 페소 / 엄지척!

 

 

 

나뭇잎(?)에 싸인 닭요리 / 정말 맛있었습니다.

 

 

 

Fish N Potato / 399페소 / 이것도 엄지척!

 

 

 

상상 가능한 맛의 감자칩입니다.

 

 

배가 고프기도 했고,

정말 음식이 맛있기도 했습니다.

 

이 식사의 총비용은

부가세 12%를 합쳐서 1058페소입니다.

한화 24,000원 가량입니다.

(한국물가 느낌입니다. ㅎ)

 

레촌(Lechon, 아기돼지요리)이나

크리스피 타파(Crispy Tapa, 돼지족발튀김) 등의

필리핀 전통요리도

다 맛보실 수 있습니다.

 

필리핀 전통 요리를 맛보지 않은 것이

 조금 아쉬워서,

마지막 식사에서는

필리핀 전통 수프를 시켜 보았습니다.

맛은 대박성공이었습니다!

ㅎㅎㅎ

 

 

마지막 식사는,

조식당 Earth 앞 야외에 있는

Wind Pool Bar 에서 했습니다.

 

야외라서 에어컨이 나오지 않습니다.

난 필리핀의 훈훈한 공기가 좋아!

하는 여행객이라면

윈드풀바에서 여유롭게 분위기를 즐기며

식사하시길 권합니다.

조식당 earth는 시장마냥

시끄럽고 복작복작합니다.

 

 

 

여행내내 퍼즐삼매경 / 뒤에 보이는 곳이 조식당 earth

 

 

 

여기서도 산미구엘 1병 + 레드홀스 1병

 

 

 

역시나 서빙이 늦어져서 빵과 버터를 무료제공합니다.

 

 

 

Pork Tamarind Broth와 오야꼬동을 시켰습니다.

 

Pork Tamarind Broth / 290페소

 
이거 진짜 가성비 대박입니다..

약간 시큼한..
씻은 묵은지 같은 맛이 납니다.
(Tamarind 소스맛)

속이 얼큰하니 뻥~ 뚫리는
해장하는 느낌입니다.
남성분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맛입니다.

돼지고기도 엄청 많이 들어 있어서
(튀긴 삼겹살)
든든하게 한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완전 집밥 느낌입니다.

진짜 막 골라 봤는데
대박 성공했습니다.
꼭 밥도 시켜서 드세요.
땀 뻘뻘 흘리면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채소도 엄청 많이 들어 있습니다.
다 맛있습니다.

 

290페소밖에 안 하는데, 양은 4-5인분

 

오야꼬동 / 일본 음식이지만 필리핀 느낌의 오야꼬동ㅋ

 

오야꼬동은 아들 먹이려고 시켰습니다.

이미 식전빵을 많이 먹은 후라,
많이는 먹지 않았지만
양껏 먹긴 했습니다.

남은 밥은 엄빠의 몫인데,
다 못 먹고 남겼습니다.

포크 타마린드 수프를 너무 과하게 먹어서
이미 배가 터지기 일보직전이었습니다.
ㅠㅠㅠㅠ

이 식사의 금액은
부가세 12%포함 1,079페소 였습니다.
한화 25,000원 가량 입니다.

 

진짜 다음에 필리핀에 가면
어느 음식점을 가든
tamarind 이란 단어가 들어간 음식을
꼭 다시 먹어 볼 생각입니다.

필리핀 리조트에서
완전 시큼하면서도 얼큰한
한국식 묵은지 찌개 집밥을 경험했습니다.
ㅋㅋㅋㅋㅋ

 

 

 

 


 

[4살 아이랑 세부여행5] 챠우킹(chowking) / 세부 가성비 프랜차이즈 식당 / 할로할로

아시아 Asia/Cebu, the Philippines

 

 

여행의 중반쯤 되면

현금이 얼마 있는지 보고

탕진해가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페소를 거의 탈탈 털다시피 쓰고 와서

괜히 만족스럽습니다... ㅎㅎ

(다신 안 올 사람처럼..;;;;;)

 

 

여행 중반 무렵 2,350 페소가 남았습니다.

 

KIM POOL 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우리..

 

자칭 16개의 풀을 보유하고 있다는 솔레아 리조트지만

겁이 많은 아들이

발이 닿지 않으면 소리소리를 질러서

결국 우리는 여행 내내

KIM POOL을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ㅋ

그래서 사진도 다 똑같습니다..

 

어쨌든...

수영 후 피곤하고 지친 아들을 데리고

처음으로 리조트 밖으로 식사를 나갑니다.

(이게 살짝 미스였습니다. 잠투정.. 예.. ㅠ)

 

솔레아 리조트에서는

하루 세 번?? 네 번?

가이사노 그랜드 몰로 왕복 셔틀을 운영합니다.

 

살짝 막히는 점심시간에 이동이라

아들은 차에서 내내 졸려했습니다.

이미 잠이 몰려.. ㅠ

 

 

 

가이사노 그랜드몰 챠우킹(chowking)

 

문카페, 망이나살, 졸리비 등의

쟁쟁한 식당을 물리치고 선택된

챠우킹(chowking)

 

필리핀의 유명한 프랜차이즈입니다.

 

이유는 단 하나,

여행 가이드북에 나온 음식 중에

아들이 챠우킹의 할로할로를 지목했기 때문입니다. ㅋ

 

블루베리 아이스크림 먹을 거람서..

 

아들은 아직 말을 하지 않지만..

의사표현은 분명합니다.

 

 

주문은..

메뉴를 다 살펴보기가 너무 시간이 걸려서

(눈치 눈치)

직원들 머리 위에 사진으로 볼 수 있는

대표 메뉴들 중에서

맛있게 보이는 걸로 몇 개 골랐습니다.

 

 

주문을 하면 번호스탠드(?)를 주고 자리로 가져다 줍니다. 물은 셀프.

 

Beef Chow 머머 / 맛있습니다.

 

배고프고 졸린 아들

 

중국의 돼지고기 파동 때문인지

돼지고기 관련 음식들은 서비스 불가였습니다.

리조트에서는 다 가능했었는데 말이죠.

 

저 완자인지 만두인지

규명하기 힘든 음식은 다행히 맛있었습니다!

 

만두를 시키고 가장 긴장되는 순간은

첫 한입입니다.

한입 베어 물었을 때

불쾌한 고기 냄새가 입안 가득 퍼지느냐

맛있는 육즙이 입안 가득 퍼지느냐

 

다행히 만두인지 완자인지는 맛있었고

깨끗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들도 졸린 눈으로

할로할로를 기다리면서

꾸역꾸역 먹었습니다.

 

 

스윗 싸워 치킨(sweet sour chicken) 중 하나

 

약간의 깐풍기를 기대하고 시킨 메뉴

 

메인보다 사이드가 화려하고 더 많아

당황했던 메뉴ㅋ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역시 깨끗하게 클리어했습니다.

 

 

메인 닭강정 / 튀김옷이 다입니다.ㅋ 그래도 맛있습니다.

 

이건 건강한 맛 ㅋ

 

쫄깃쫄깃한 식감 짱! 이름을 몰라 추가로 못 시킵니다.ㅋ

 

아까 그 완자-만두

 

새우칩

 

이렇게 대충 먹고 있는데,

할로할로가

타피오카가 든 밀크티와 함께 나왔습니다.

 

시간이 꽤 많이 걸렸는데,

할로할로가 이 시즌에 먹는 음식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할로 할로

 

할로할로는 필리핀의 팥빙수입니다.

 

블루베리 아이스크림이 너무 작아

아들 눈치가 보입니다. ㅋ

그마저도 거의 녹아 나와서...

(사실 색만 보라색이고 블루베리맛은 기억이..;;)

 

그래도 한 달이 지난 지금도

아들은 여행 가서

블루베리 아이스크림을 먹었다고 합니다.

두 숟갈 밖에 먹지 않았지만

기억에 강렬하게 남았나 봅니다.

 

정말 다양한 내용물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불량식품 같은 느낌이 들어서

다 남기겠군 했는데,

이게 섞이고 녹으면서

아주 맛있는 단맛이 나옵니다.

 

아주 부드럽고 건강한 단맛이 납니다.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ㅋ

 

단 거 싫어하는 말똥이라 같이

사부작사부작 먹다 보니

바닥이 드러났습니다.  

 

 

시키고 거의 잊어 버리고 있었던 밀크티

 

더운 지방에 오면

꼭 밀크티가 먹고 싶습니다.

 

특별하게 맛있는 건 아니지만,

그냥 맛있게 흡입합니다.

 

아빠와 아들 둘 다

엄마의 음료에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이럴 때는 왕따가 된 느낌입니다.

 

 

350 페소 정도 나왔습니다.

 

여행 가이드북에도 그렇고

블로그나 다른 정보에도

필리핀의 부가세에 대해서는 본 적이 없었습니다.

우리나라 물가에 비해

워낙 저렴해서 그렇겠죠.

 

와서 알았지만,

필리핀에는 판매 가격에

12%의 부가세가 붙습니다.

리조트 내의 식당을 이용할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어쨌든 놀랄 만큼 저렴했던

필리핀 현지식을 한 끼 먹었습니다.

 

리조트의 식사는

메뉴당 300 ~ 700 페소 사이였는데,

여기에서는 이렇게 푸짐하게 먹고도

350 페소가 안 나왔다니,

괜히 공짜로 먹은 느낌입니다.

 

이렇게 먹고

잠투정이 시작된 아들을 데리고

지인들 선물을 마트에서 쓸어 담다시피 해서

택시 타고

서둘러 리조트로 복귀했습니다.

 

진땀 뻘뻘

 

왜 아이 데리고 여행하는 가족들이

리조트에서 거의 안 나가는지 이해하면서

이후로도 그냥 식사는

리조트에서 다 해결했다는 후문....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