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합천] 벚꽃터널 / 합천댐 / 봉계리 벚꽃길

국내 Domestic/여행

 

올해로 두 번째로 보게 된 합천댐 벚꽃길

진해 군항제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나름의 아름다움과 존재감으로 

그 시기 근방에서는 매우 유명한 포토존이다.

 

특히 합천댐은 그 주변에 벚꽃이 많아,

차로 합천댐을 한바퀴 돌면서 드라이브하면 운치가 그만이다.

이맘 때면 사진찍으러 오는 관광객들로 북적이지만,

10여 일 동안 구름 끼고 비가 와서 올해는 한적하기만 하다.  

 

 

날씨가 야속하기만 한 전경

 

원래는 평일에도 사진 찍는 사람으로 붐비는데,

하얀차 한 대가 관광객 전부..

 

그 새 바닥으로 떨어진 꽃잎들..

 

벚꽃이 배꽃으로 빙의되어(?),

부안 출신의 기생이자 문인 이매창이 떠오른다.

 

이화우 흩날릴 제 울며 잡고 이별한 님

추풍낙엽에 저도 날 생각난가.

천리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 하노매

 

구구절절 슬프다.  

그러나 이건 벚꽃이다!! ㅋㅋ

정신 차려!! ㅋㅋ

 

탐스러운 꽃송이들

너무 높아서 발뒤꿈치 들고 겨우 찍는다.. ,.

(날씨가 좋았으면 더 예쁘게 나왔을 것 같아 아쉽다.)

 

벚꽃길 산책로

 

쭉쭉 계속 이어지는 벚꽃터널

 

벚꽃과 함께 하는 합천댐

엄지척!

 

저 멀리 보이는 운치있는 정자

 

이젠 비슷비슷해 보이는 벚꽃길

 

단체사진 찍는 외지 관광객

(왼쪽에 조그맣게..;;)

 

떠나기 전에 한 번 더.

 

탐스러

 

벚꽃잎이 찬란하게 떨어질 때 다시 오겠어.. ㅎㅎ

 

마지막으로..

화질은 좋지 않지만

운전 중 촬영한 동영상

 

 

 

내년에 또 보자꾸나.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