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하우스투어 3탄] 낙성대 도서관 / 낙성대 공원
국내 Domestic/여행컨테이너 하우스 투어 3탄
= 낙성대 도서관 in 낙성대 공원 =
대학시절, 그리고 그 이후에 살았던 낙성대.
산책하러 자주 왔던 낙성대 공원에
컨테이너 구조물로 된 도서관이 있다고 해서 좀 놀랐다.
내가 살 때는 없었는데.. ;
오랜만에 방문하니 좀 낯설다. ㅎㅎ
아라쭈꾸미도 그대로고, 삼성디지털프라자도 그대로고
신축한 하나님의 교회도 그대론데,
나머지는 거의 바뀐 것 같다.
심지어 던킨 도너츠는 없어지기까지.. ;;
야튼, 폭설 이후 한파가 몰아치는 아침,
덜덜 떨면서 낙성대 공원을 돌아 다녔다.
산책하는 어른들 몇 분 빼고는 앙상한 나뭇가지들만이
차가운 아침을 지키고 서 있었다.
아, 낙성대는 강감찬 장군이 태어날 때
별이 떨어졌다고 해서 낙성대라고 알고 있다.
(아닐 수도.... ㅋㅋ)
멀리서 보인 빨간 컨테이너 구조물.
공원에 녹음이 푸르를 때, 그 사이 빨간 구조물이 참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까이서 찍은 도서관 두 건물.
이 컨테이너 하우스를 보는 순간
노르웨이가 생각났다.
나라 전체가 따스한 연두빛 푸름을 간직한 노르웨이.
집들의 지븡이 다 빨간색이라 참 예쁘게 잘 어울렸는데,
딱! 그 느낌이었다. ㅎㅎ
낙성대 공원 도서관
관악구통합도서관과 함께 운영되는 도서관이었다.
'관악구민' 만이 아닌 '서울시민' 이면 회원증을 발급 받아 책을 빌릴 수 있다.
앙증맞은 간판 ㅎㅎ
근데 이 분위기와 정자체는 좀..... ㅡ.ㅡ ;;
이용시간
특이하게 화요일이 휴관일
무인도서반납함
개관시간 이외에 반납할 수 있는 통
쭉- 늘어져 있는 책들.
개관시간이 아니라 들어가 볼 수는 없었음..
또 나는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고..
말똥은 이곳저곳 컨테이너 구조물을 분석한다.
컨테이너를 확장한 구조물 같다고..
근데 지금 보니까
컨테이너라기 보다는 그냥 빨간 덮개를 씌운 거 같아 보인다. ㅋㅋ
그나저나
열손실이 커서 냉난방이 아주 비효율적일 것 같은 건물이다....;;
요즘 우리대화의 최고 화두는
열손실 최소화
열손실 방지
열손실 차단
.... ㅎㅎ ....
낙성대 공원을 나서면서 찍어 본 모습
9시가 다 되어 가는데,
마치 새벽처럼 찍혀 있다. ㅎ
어지러이 찍힌 발자국들..
이 추운 아침에 벌써 많은 사람이 다녀간 모잉이다.
다음 목적지는
이번 투어를 시작한 이유라고 할 수 있는
청담동 플래툰 쿤스트할레 (Platoon KUNSTHALLE).
이거 보려고 다른 것들 끼워서 1박2일 일정을 짰다..
그.. 러.. 나...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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