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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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3박5일] 씨엠립(Siem Reap) / 앙코르톰 / 앙코르왓

아시아 Asia/Cambodia

어제 EBS에서 앙코르톰 관련 다큐멘터리를 보고 생각이 나서 올리는 포스팅

 

캄보디아를 다녀온 지 벌써 5년 전이라니..

그 당시 빼곡히 적었던 노트가 없었다면 이 글도 못 적었을 듯.. ;;;

대부분의 내용은 그 당시 이동호 가이드를 통해 들었던 내용이다.

그 당시에 활동하던 동호회의 나름 '4차 유랑' 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떠난 여행이었지만,

결국 동호회 친구랑 나랑 둘이서 출발한 여행.. ㅋㅋ  

 

                                     < 일 정>  

2009.01.21

  19:15 ICN공항 - Siem Reap(5시간) / 도착 후 가이드 미팅 후 숙소배정

2009.01.22

  09:50 바꽁사원 - 최초의 우주의 모습을 본 딴 사원. 일반인들의 화장터

  10:35 쁘레야꼬 사원 - ‘신성한 소’라는 의미. 왕실전용 화장터

  11:00 롤레이 사원 - 앙코르왕조의 치수를 엿볼 수 있는 사원. 십자형 수로를 볼 수 있음

  11:30 푸쌀르 재래시장 방문 후 점심식사(수끼)

  12:40 반데이스라이 - 뜻 ‘여인의 성’, 장미빛 사원이라고도 불림. 앙코르왕조 초기유적지

  15:00 타프롬 사원 - 스뽕나무가 사원을 휘감고 있는 툼레이더의 촬영지

  16:30 자유시간 후 저녁식사(불고기 정식)

  18:30 발마사지

  20:00 앙코르왓 야간투어

2009.01.23

 

  09:00 앙코르톰 - 앙코르 왕조의 마지막 도읍지. 바이욘사원, 코끼리테라스, 문둥이테라스,                               가루다테라스, 피메나까스 신전, 바푸욘사원 등 오전 내내 관람

  12:00 캄보디아 궁중요리 뷔페 식사

  13:40 앙코르왓 -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라는

  15:45 보석점 방문. 프놈바껭의 일몰 감상 후 저녁 식사 & 발마사지

2009.01.24

  09:30 바라이 호수 - 최대 인공호수

  10:30 캄보디아 현지인 집 방문

  10:50 상황버섯 판매소에 들른 후, 평양냉면+한식(북한여성 공연관람)

  13:25 똔레삽 호수 - 아시아 최대 호수 / 수상가옥 관람

  15:10 미니 킬링필드(와트마이) 방문

  17:30 박쥐공원

  18:10 저녁식사 + 압살라 민속쇼

  19:50 야시장 관람 & 쇼핑 / 재즈카페(IN TURN)에서 망고쥬스와 칵테일

2009.01.25

  00:15 비행기 탑승. Siem-Reap공항 - ICN공항(4시간 25분 비행) 

  '뭥미~ 일정을 왜 다 적어~' 할 수도 있지만,

패키지 여행 일정만큼 알찬 일정도 없다. ㅋ

일주일 이내의 짧은 자유여행이라면 패키지 여행 일정을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 ㅎㅎ

 

그나저나... 사진과 함께 올리려니...

사진이 몇 장 없다.

예전에 버린 컴퓨터에 다 저장 되어 있었던 듯.. ;;;; 헐.... ㅠㅠ  

있는 사진 몽땅 올린다. ㅋㅋ

 

2009년 1월 22일

일정 상으로는 둘째 날이지만, 밤 비행기를 타고온 터라 현지 첫날

아침 뷔페 식사 중인 친구와 식사 후 야외 테라스에 있는 나.

이게 벌써 5년 전이야... 헐...

중국을 다녀온지는 벌써 12년 전이구나.... ㅠㅠ 

첫 유럽여행을 다녀온지는 18년 전... @.@ 

세월 참.... ㅠ.ㅠ

이 숙소 아침에 즉석에서 해 주는 쌀국수가 꽤나 좋아서 세 번씩 리필해 먹었던 기억이 난다. ㅋㅋ

 

 

오전 9시 - 씨엠립 유적지 3일 답사권 (당시 $40)을 사기 위해 버스가 잠시 멈춤. 한 컷 쨘!

 

일반인들의 화장터로 사용되었다던 바꽁사원.

최초의 우주의 모습을 본 따 만들었다고 함.

사원 중 굴뚝이 있는 사원은 여타의 기능(교육,수도.. 등)과 더불어 화장터의 기능도 하던 사원이고,

 굴뚝이 없는 사원은 화장터의 기능이 없는 사원이라고 한다.

뒤에 보이는 것이 굴뚝인가?  

 

  

앙코르 왕조 초기의 사자모양.

이렇게 엉덩이를 내리고 꼬리를 뒷다리 사이로 집어 넣은 모양은 앙코르 왕조 초기의 사자모양.

엉덩이를 치켜 들고 꼬리 부분에 구멍이 뻥! 뚫린 모양은 중-후기의 사자모양이라고 한다

구멍이 뻥 뚫린 이유는 다른 돌을 끼워 넣어서 꼬리를 만들었는데, 그게 다 소실 되었다능.... ;;;

어쨌든 앙코르 유적지의 초기와 중기를 나누는데 사자상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한다.

그러나... ㅎㅎ

캄보디아에는 사자가 없다는 사실! ㅋㅋ

사원을 만든 왕(자야바르만 2세? 7세?)이 인도에서 유학을 하고 온 영향이란다.

 

 

이건 코끼리상과 함께 찍은 사진인데 코끼리 테라슨가? ;;;;

이날은 코끼리 테라스를 간 날이 아닌데.... ;;; ㅋㅋ. ;;;;;;

그러나 입은 옷을 보면 현지일정 첫째날이 맞다! ㅋ

어쨌든... 지금 보니.. 이건 뭐... 유물 훼손이다. ㅋ ;;;;.;;;

이럼 안돼... 죄송...

 

 

캄보디아의 풍경...

이발하는 사람. 오토바이 손질하는 사람. 승려들.

캄보디아는 우리의 군대처럼 모든 성인 남자들이 일정기간 승려생활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젊게 생긴 승려들은 대부분 단기간 승려생활을 하는 젊은이라고 보면 된다.

 

쁘레야꼬 사원에서 친구 한 컷!

모든 석상들이 바깥 쪽을 향하게 위치해 있는데, 오직 소만이 사원을 향해 엎드려 있다.

해서 '신성한 소'라는 의미의 '쁘레야 꼬' 사원.

건물 앞에 차례대로 엎드려 있는 세 마리의 소가 바로 그 신성한 소들.

 

 요건 그 세 마리 소 중 한 마리와 함께 찍은 사진.

 

다음으로 푸쌀르 재래시장의 전경..

강한 자외선으로 정육점의 고기가 저렇게 해 놔도 썩지 않는다고 한다.

중간 오른쪽에 작은 조개들이 캄보디아 인들의 간식거리라고  

 

다음으로,

영화 툼레이더의 배경이 되었기에 우리에겐 친숙한 모습의 타프롱 사원

사원 복원을 위해 사원을 휘감고 있는 스뽕나무를 제거하려고 해도,

이젠 나무 뿌리가 사원에 깊이 박혀 있어 제거하는 것 차제가 사원을 훼손하는 것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스뽕 나무들은 다 성장억제제를 맞는다고.... ;;

 

성장억제제를 맞으면 이렇게 뿌리가 뭉툭뭉툭하게 변한다고 한다.

캄보디아에서 쓸모 없는 나무류에 속한다는 스뽕나무.

속이 텅 비어 있기 때문에 배를 만들 때 말고는 그다지 유용하지 못하다고 한다. 

 

 

우리를 3박 4일동안 이곳저곳 편하게 모셔줬던 노랑풍선 버스.

당시는 몰랐는데, 노랑풍선 패키지는 너무 저렴해서 현지 가이드들에게는 인기가 없다고..;;;

단체로 발마사지 받으러 간다. 룰루 랄라. 

당시 남자 마사지사가 너무 느끼하게 마사지 해서 사실 기분 안 좋았다.   

 

 

발마사지 후, 가이드님의 특별 야경투어

시 훈쎈수상의 취임 30주년을 맞아 2009년 5월까지만 볼 수 있었던 앙코르왓 야간조명쇼.

사진을 아무리 잘 찍어도 그 모습과 감동을 오롯이 담아내기는 쉽지 않다. 

 

 

2009년 1월 23일

 

이틀 째 앙코르톰 관람 때 오전 내내 이용했던 뚝뚝이 기사 아저씨와 함께.

7001번의 등번호인 이 기사와 사진을 찍을 때 다른 기사들이 손가락 치켜 세우며 완전 부러워 했다.

우리....캄보디아에서 먹히는 외모? ㅋㅋ

 

요렇게 오전 내내 툭툭이를 타고 왕코르톰을 관람.

 

완전 열심히신 우리 이동호 가이드님.

아주 많은 정보를 쉽게 설명해 주셨다.

그림을 보니 캄보디아의 크메르족과 참파족의 전투장면을 묘사하는 장면인 것 같다.

나중에 크메르족이 참파족을 완전정복함.

(그런데... 여기가 앙코르왓인지, 앙코르톰인지 기억이 안 난다.. ;;;;;;;)

 

여긴.... 생긴 건 앙코르왓이다. ㅋ 맞을 것이다! ㅋ

빵빠레를 연상시키는 구조물들.. ㅎㅎ

 

이 여행 때 통틀어 가장 기억에 남았던 사진.

앙코르왓과 우리들.

그냥 기분 좋았던 모습이 한껏 담겨져 있다.

앙코르왓은 사각으로 정돈된 땅에 지어졌는데 너비가 어마어마한 해자로 둘러 싸여 있다.

뒤에 보이는 것이 그 해자.

  

매시간마다 그 모습이 달라져서 신기하다는 앙코르왓.

모든 사원은 동쪽으로 정문이 나 있는데, 앙코르왓은 서쪽으로 정문이 나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이 곳이 일종의 왕의 무덤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죽음, 소멸의 의미하는 서쪽으로 문을 냈다고.

그래서 아침에는 해를 등지고 있기 때문에 모습이 새까맣고,

해의 이동에 따라 빛깔이 계속 변한다고 한다.

사진찍은 이 때는 오후 2시 경....

좀 덥긴 하지만 앙코르왓의 여러 모습을 가장 제대로 볼 수 있는 시간이라고 했다.

 

 

 

씨엠립(Siem-Reap) 앙코르 왓 유적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머리 7개 달린 뱀.

앙코르 왕조의 상징은 머리 7개의 뱀. 자야바르만 7세가 지어서 그런가?  

원래는 이게 다 금으로 덮혀 있었다고... 진짜 금인지는 모름..ㅎㅎ  

 

또다른 툼레이더 촬영지인 프놈바껭의 일몰.

사방을 둘러봐도 평지밖에 볼 수 없는 캄보디아

 10분만 올라가면 모든 것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동산의 정상에 설 수 있다.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 겨우 자리 잡아서 찍었다.  

 

당시에는 해가 지고 나면 조명시설이 하나도 없어서 내려올 때 위험했다.

랜턴을 준비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조명시설이 되어 있을지도 모르겠다.   

 

 

2009년 1월 22일  

셋째 날의 첫 번째 일정. 세계 최대의 인공호수인 바라이 호수를 배경으로..

이러고 다니니까 자매 아니냔 소리를 듣는 거다.

둘다 이쁜 척.... ;;;;;  지금 보니 부끄러워..ㅋㅋㅋ .. ;;;;;

사람이 땅을 팟고, 물은 순수 빗물이 모인거라고...

우기 때 얼마나 비가 내릴 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사실 이런 내용은 메모를 보고 알게 되었지만, 난 여기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 ㅋㅋㅋㅋ) 

 

세계 최대의 인공호수인 바라이 호수를 구경하고 도착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똔레삽 호수.

바라이는 인공호수. 똔레삽은 자연생성된 호수.  

이건 뭐... 호수가 아닌 바다.. ㅋㅋ

첫번째 사진은 물속에서 배를 고치던 현지인... 물에 빠진 줄 알고 깜놀.. ;;

두번째 사진은 똘레삽 호수의 수상가옥들

저 너머를 보면 영락없는 바다.. 동서남북 중 세 방향에서 저렇게 지평선이 보임. ㅎㄷㄷㄷㄷ

세번째 사진은 똘레삽 수상휴게소에서 찍은 캄보디아의 국기

 

네번재 사진은 약간은 지쳐 보이는 우리..

 

똔레삽 호수를 나와서 현지인 집에 들른 우리.

중산층이라는데..... 거짓말 같아... ;;

 

 

집에 들어가니 요렇게 귀여운 아이가..  

개를 절대 놓지 않고 꼭 껴안고 있던 아이인데

쵸콜릿과 과자를 주니까 바로 개 던져 버리는... ㅎㅎㅎ

역시 아이는 아이. ㅋ  

 

형형색색의 과일들...

동남아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열대과일

이름 아는 것 반, 모르는 것 반

망고스틴을 먹고 싶었으나 철이 아니라서 개당 0.5달러라고.. ㅡ.ㅡ;;

그냥 망고 조금 사서 먹음.

 

야시장에서 지인들에게 줄 선물(양초 등등)을 사고 가이드님이 모이라는 장소까지 갔다.

영화 툼레이더에 나와서 유명해 졌다던 카페 'Red Piano' 앞에서 사진 한장.

툼레이더 몇 번 봤는데, 이런 곳이 있었나? 

사람이 많아서 맞은편 In Turn 이라는 카페에 들어가서 망고주스와 칵테일을 시켰다. 

망고주스 짱!! 

 

 사진과 메모를 보며 정리하니,

옛 생각도 새록새록, 또 여행가고 싶다는 생각이 새록새록 .. ㅎㅎ

 

메모를 보니,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에 대한 것도 적혀 있다.

지난 번에 발리에 갈 때 이용했던 항공인데,

 '가루다'라는 뜻이 바로 반은 사자의 형상을 반은 인간의 모습을 한 신들의 탈 것 이란다.

인간세상과 신들의 세상을 왔다갔다 하는... 의미.

알고 나니, 항공사의 이름으로는 정말 잘 지었구나 싶다.

 

예전에 여행했던 곳까지 포스팅을 다 하려면 한 달은 족히 걸릴 것 같다.

근데 여행들이 전부 메모가 없다!!!!! OTL.....

여기 저기 뒤적이면 나오기는 하겠지만.. ;; 

기록의 중요성을 새삼 또 깨닫는 나.. 

 

( 다음 포스팅은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