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오키나와2박3일] 오키나와교통편 / 유이레일 / 렌트카

아시아 Asia/Okinawa, Japan

 

오키나와 2박3일 동안

유이레일 / 렌터카 두 종류의 교통편을 이용해봤다.

첫날은 유이레일 1일 패스로 뚜벅이 여행을,

둘째날은 렌터카로 중-북부 지방을 다녀왔다.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은 나하공항에서 바로 렌터카를 수령해서

숙소(리조트)로 가는 편인데,

우린 일단 유이레일을 타러 나하공항 국내선 청사로 고고.

 

 

워낙 작은 공항이라 국제선 청사랑 국내선 청사랑 걸어서 5분도 안 걸린다.

그냥 국제선 청사 오른쪽으로 나와서 보면.

그냥 건너편에 건물이 보인다. ㅋ

유이레-루(모노레일) 이라 적힌 곳을 따라 계속 걷기.

 

쭉쭉 걸어 가면

 

다 왔는데, 셔틀버스 타는 곳이 보인다. ㅋ

근데 10-15분 마다 한 대씩 있는 거라서,

정말 못 걷겠다.

이런 거 아니면 그냥 걸어 가는 게 속 편하다.

 

유이레일 타는 곳

국내선 청사 2층 이다.  

바닥에 장애인 안내를 따라서 가는 것도 길을 잃지 않는 방법 중 하나!

 

유이레일 타러 고고

 

유 이 레 - 루

일본어로만 적혀 있음. ;;;;

공항 맞나요.. ;;;;

 

이 다리를 건너면 나하쿠-코(공항) 유이레일 역

 

유이레일 요금표

보다시피 구간별로 요금이 다 달라서

기본요금이라고 딱히 지정할 요금이 없다.

검은색은 성인(중학생 이상)

빨간색은 어린이 요금

 

24시간 동안 세 번 이상 이용할 계획이면 무조건 1일 패스 끊기

1일(24시간) ¥700 / 2일(48시간) ¥1,200

우리는 1일 패스를 끊어서 다음날 오전까지 알차게 이용했다.

총 할인된 금액을 계산해 보니 1인당 ¥1,000 이나 절약되었다는!!!!

 

유이레일 1일패스

우리집에선 오전 10시에 서울에 도착하기도 힘든데,

일본에 10시에 도착했더랬다. ㅋㅋㅋㅋ

 

유이레일 1회권

1일 패스도 그렇고 1회권도 그렇고,

예전처럼 표를 기계에 넣는 방식이 아니라,

위에 있는 QR코드를 기계 유리판에 대야 한다.

표를 뒤집에서 대야 하니,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은 좀 버벅 거리는 모양이다.

입구마다 표를 이렇게 대세요, 하고 설명되어 있다.

 

다음 날 렌터카를 찾으러 간

신도심  오모로마치역  T갤러리아

T갤러리아 자체는 명품 쇼핑몰이다.

 

건물 앞, 난간 옆 서 있는 사람들 T갤러리아 문 열기를 기다리는 사람들.

T갤러리아는 9시 오픈 

들어가면 왼쪽에 렌터카 회사들이 깔끔하게 정렬되어 있다.

 

우리나라 및 중국인들은 OTS라는 회사를 많이 이용하는데,

실제로 저기 서 있는 사람들이 거의 다 OTS로 몰려서,

대기줄이 꽤 길었다.

 

반면,

우리는 거의 5분 정도 설명 듣고, 바로 차를 수령해서

뭔가 시간적으로 승리한 느낌?

얼마 차이 안 나는데 굳이 한 회사에 몰릴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저 간판이 토요타 간판인 줄 모르고, 계속 헤맴. ㅠㅠ

로고에 쥐꼬리만하게 영어로 TOYOTA라고 적혀 있던데,

어떻게 알아 보란 말이냐!!  ㅋ

 

우리는 여행박사를 통해서 토요타 렌터카 VITS 빌렸다.

보험(NOC)은 종합보험식인 풀(FULL)로 해서 하루 빌리니

한화 6만원 정도 나왔다.

VITS가 가장 싼 기종이었다.

보험을 빼면 4만 5천원 정도.  

 

<< 오키나와 렌트카 운전 시 알아둘 사항 >

■ 오키나와 렌트카 이용 시 국제면허증한국면허증(챙겨 갔으나 제대로 확인 안 함..;;) 준비

■ 오키나와 렌트카 이용 팁 (톨게이트, 네비게이션, 주차팁)

- 일본 운전석은 좌측이 아닌 우측! 익을 때까지 천천히 운전하도록 하자.

- 비보호 우회전이 많으므로 주의! (실제로 운전 초보들은 헉! 하고 헤맬 확률이 매우 높음.)

- 해안도로(국도) 보다는 고속도로가 이용하기 편함(시간적, 정신적, 육체적 모든 면에서).

- ETC(우리나라 하이패스) 옵션이 있으면 자동 정산, 아니면 그때 그때 현금으로 계산

■ 오키나와 주차장은 유료인지 무료인지 꼭 확인하고 주차할 것

 

 오키나와 주요 관광지 맵코드 (아래 주소 클릭!!)

http://ddongddong.tistory.com/entry/오키나와맵코드 

 

네비게이션은 한국어 옵션 신청하면 한국어로 뜨고 안내도 한국어로 나온다.

그렇다고 운전하기 편한 건 아님.

도심에서 차를 받아 바로 운전해 나가야 하다 보니,

좌회전, 우회전, 신호체계가 한국이랑 많이 달라서,

처음 10분 정도는 초 긴장 긴장

팔 탈까봐 준비해간 쿨토시 장착! ㅋ

 

렌터카 VITS

그냥 별 특징은 없다.

번호판 숫자가 아주 간단하다는 것 외에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런가 에어컨은 늘 2단으로 틀어야 했다.

 

고속도로 풍경

야자수 나무들이 정말 이국적인 느낌

일본 같지는 않다.

 

ETS는 따로 신청하지 않아서

톨게이트에서 요금표 뽑고, 내릴 때 돈내고 그랬다.

옆에서 돈 챙겨 주는 사람 없으면 좀 정신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고속도로 톨비는 한국에 비하면 좀 비싼 느낌이었다.

나하 - 아메리칸빌리지 ¥310

아메리칸빌리지 -  만자모 ¥370

쿄다IC - 나하 ¥920

제한속도도 80km/h 라서 빨리 달리지도 못한다.

혹시 카메라에 찍힐까봐 완전 안 밟고 갔는데,

관찰력이 없었나.. 카메라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

 

 

 

 

 

 

 

[오키나와2박3일] 진에어 / 슈리성

아시아 Asia/Okinawa, Japan

 

새벽 1시에 누웠는데....

늦을까봐 긴장했는지 한 시간마다 깨고 ㅠㅠ 

새벽 4시에 씻고

5시에 김해공항으로 출발!

 

진에어 L J XXX편

날개 옆이라 많이 시끄러웠다.

어차피 얘들이 떠드니 상관 없음. ㅋ

 

오키나와로 가는 진에어는

작은 머핀이나 작은 찹쌀떡을 간식으로 준다.

급하게 끼니를 때워야 한다면,

탑승 직전 김해공항 Gate 7 앞 편의점에서

식사거리를 미리 구입하면 O.K!!

 

술을 마시고 잠을 자겠다던 말똥

바카르디 미니(\6,000)새우깡(\1,000) 구입

마시고 잠은 잘 잤는데....

저녁까지 머리 아파서 고생했다는 후담.

ㅋㅋㅋㅋㅋㅋ

 

카드결제했더니 뭐가 복잡하다며 오래 걸린다.

보니까 럼(바카르디)는 대한항공 결제건이고,

새우깡은 진에어에서 결제건이네.  

두 번 긁고 뭐 그런.. 복잡한... ㅋ

덕분에 대한항공 사장이랑 진에어 사장이랑 이름 알았다.

신용카드명세서에서

 

도착해서 유이레일 타고 미에바시역 북쪽 출구로 나와 만난 숙소

호텔 루트인 나하 토마리코

3시 체크인이라 11시 도착한 우리는 짐을 맡겼다.

니모쯔오 아쯔깟떼모 이이데스까? (짐을 맡겨도 될까요?)

요즘 일본어 배우는 중이라 한 문장 말했다가,

이후 체크아웃할 때까지 일본어 테러 당함 ㅠㅠㅠㅠㅠ

 

호텔 루트인 나하 토마리코 숙소 정보는 아래 파란색 링크 클릭클릭!!

http://ddongddong.tistory.com/entry/루트인나하토마리코

 

배고파서 슈리성 가기 전 점심 먹으러 어슬렁 거리다가 마주친

단보라멘

정말 '오키나와 맛집' 치면 열 중 일곱은 단보라멘이다.

라면보다는 교자가 더 맛있다는 라면맛집 ㅋㅋ

줄이 너무 길어서

기다리는 건 질색인 우린 바로 옆집으로 ㅋㅋ

 

단보라멘 옆집 간판

(일본어는 한자 들어가면 읽을 줄을 몰라서.. ㅠㅠ)

 

가게 내부를 안 찍었는데,

그냥 평범한 가정식 식당이다.

많은 메뉴가 있었는데,

우동면을 직접 뽑는(자가제면) 나름 우동맛집(?)인 듯 했다.

메뉴가 너덜너덜한 걸로 봐서,

현지인들이 많이 오는 곳인가? 했다.

 

말똥이 시킨 규동정식

¥800

아주 맛깔난 불고기 덮밥 느낌에 훌륭한 우동이 넉넉한 양으로 따라 나온다.

 

내가 시킨 뎀뿌라 우동

¥700

일단 일본 우동은 짠 곳이 많은데,

하나도 안 짜서 좋았다.

(사실 날씨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리게 되니,

나트륨 보충으로 짠 음식 좀 먹어도 될 것 같긴 했다.)

일본 튀김이 대부분 그러하듯,

깨끗한 기름에 막 튀긴 느낌.

바삭바삭하고, 재료 맛이 살아 있는 기분 좋은 튀김이었다.  

새우튀김 2개!

얏호!!

 

배 채우고 슈리성으로 무브무브

오키나와 전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시샤.

 

가까이서 이런 모양

 

입 벌리고 있으면 수컷

복을 물어 온다고 한다.

입 다물고 있으면 암컷

그럼 복 안 물어다 주나? ;;

 

유이레일 슈리역에 도착해서

조금 어벙벙해 보이는 서양 아이들 따라왔는데 ㅋㅋㅋㅋ

걷다 보니 이상한 길로 와 버림 ㅋㅋㅋ

 

근데 사람이 없어서 오히려 좋았다.

그냥 성벽따라 걷다 보면 정문이 나옴.

 

이게 즈이센몬인가 로코쿠몬인가?

문마다 이름이 있는데,

일본식 이름을 알 수가 없고.. ㅎㅎ

그래서 간단한 정보 하나 잼싸게..

즈이센몬(슈리성 제2문) : 류큐 석회암으로 만든 돌계단을 올라가면 됨. ‘상서로운 샘(류히/용통-류큐 국왕이 마신 물)이 나오는 문‘ 계단을 2/3쯤 올라 즈이센문을 등지고 올라와 그 구간을 내려다보면 근사한 풍경을 볼 수 있음. 용머리는 500년 전 중국에서 가져 옴. 1470 창건 1992 복원. 즈이센몬을 지나면 누각 위에 물시계가 설치된 로코쿠몬(슈리성 제3문)이 있음.

읽고 나니 위 문이 즈이센몬 같긴 하다.

 

아는 문 나왔다. ㅋㅋ

슈레이몬!!!

 

슈레이몬

중국양식(1527-1555 창건, 1958 복원)

1933 국보지정

슈레이=‘예를 지키다’

현판(슈레이노쿠니)

 

정면에서 보면 이런 느낌

 

¥2,000 화페에 나오는 그림

국보니까 ㅎ

 

소노향우타키이시몬

UNESCO(1519 창건, 1957 복원)

슈레이몬 근처에 위치. 

왕이 외출할 때 안전을 기원하는 예배소

 

World Heritage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임.

왜? 왜? 왜?

       

우리나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비해서 너무 단촐한 것 아닌가..

누군가는 무식한 소리라고 할 수도 있겠지..;;

 

일본 관광지에는

큰 관광지의 곳곳을 둘러 보게 하는 스탬프 랠리가 많다.

(요즘 우리나라도 많이 하는 듯)

여기도 예외 없이 오래된 듯한 스탬프 랠리 장소가 있다.

10개 이상 찍으면 뭘 준다던데,

관심이 없고.. ㅎㅎㅎ

패스패스

 

바로 여기가 입구였다.  ㅋㅋㅋㅋ

 

막 다 구경했나? 싶으니까 나오는 정문

칸카이몬 이라고 되어 있네.

 

칸카이몬을 지나 찍어 본 오키나와 풍경

몹쓸 내 손가락은 덤.  ㅡ.ㅡ;

 

드디어 입장료를 내야 하는 슈리성 정전 입구

(정전 아님!! 입구임!!)

입장료 ¥ 820

 

슈리성 정전

14세기 말에 창건. 1992 복원. 류큐왕국 최대의 목조 건축물.

4번이나 전소되었음.

여행자는 1층 관람. 왕이 정치와 제사 의식을 거행했던 곳.

2층은 왕비와 여사제가 주로 사용하던 공간.

(다시 한 번! 이건 정전이 아님! 정전 입구임! 안에 들어가야 정전 볼 수 있음!!)

 

뭔가를 알뜰하게 쓰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여기서 유이레일 1일패스를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정전 입장료는 유이레일 패스(1회권X) 제시  시

20% 할인가격(¥660)으로 입장할 수 있다.

특히,

정전 내 류큐왕조시대의 전통과자와 차를 맛볼 수 있다는 공간이 있다는데,

체험비가 ¥310 인데,

유이레일 패스 제시 시 무료이다.

  

우리는 유이레일 패스 소지했음에도,

더위 먹고 걍 의욕 상실.. ㅠㅠ

 

 

정전 앞에 있던 우타키

우타키는 나름 '신을 영접하는?' 이런 곳.

 

여기 이름은 안내판을 보니 수이무이 우타키

이름이 신기해

수이무이 

ㅎㅎㅎ

 

정전 매표소 근처에

우왓!

더위 먹지 말고 쉬어 가라고 다다미 휴게소가 있었다.

최고! ㅋㅋ

 

오키나와에서 유명하다는 산삥차 자스민맛(¥160)을 자판기에서 사봤는데,

안달고 시원한 게 굿!굿!굿! 초이스!!

(근데 회사가 코카콜라인 건 안 비밀 ㅋㅋㅋㅋ)

나중에 녹차맛도 먹어 봤는데,

너무 써서 말똥도 목이 걸린다며 다 못 먹고 공항 화장실에서 콸콸 ㅠㅠ

 

슈리성 정전엔 들어갈 생각도 않고,

휴게소에서 서로 부은 다리 계속 주물러 주고,

사진찍고,

TV보고,

다다미 마루 기둥에 기대서 자고,

음료수 마시고 ㅋㅋㅋ

한 30분 넘게 있었던 것 같다.

밖에 나가면 죽음이야.. 이러면서 .

(나이들면 점점 구경보다는 내 몸을 챙기게 된다.)

 

슈리성 성벽

석회암이라고 하는데,

석회암이 원래 이런 색인가? 했다.

어쨌든 비는 틈 하나 없이 본드로 발라 놓은 듯한 정교함에

엄지 척!!

 

결국 지금 숙소 가면 3시라며,

체크인하고 한숨 자고 다시 오자.

우리에겐 유이레일 패스가 있다.

이러면서 슈리성 정전표를 끊지 않음.

(그리고 다시 오지 않음. ㅋㅋㅋㅋ)

 

 

사람이 와도 도망가지 않던 오리(?)들

 

여기 저기 군데군데

 

잠도 잔다.

 

고독한 한마리 있길래

가까이 가 봤다.

 

건드리니 아주 귀찮아 함. ;;;;;;

넵. 넵, 주무세요, 주무세요,.

나도 조류독감 걸릴까 오래 만지고 싶지는 않았어요.

 

갑자기 모리셔스의 도도새가 생각났다.

몸무게는 무려 23kg

현재 멸종

포르투칼 어로 '바보'라는 뜻

포르투칼 선원들이 왔을 때,

처음 보는 사람들이 신기해서 호기심에 다가간..

천진무구한 새.

사람들은 쉽게 잡아 먹었지만,

도도새는 전혀 두려워하지도 피하지도 않다가,

다 잡아 먹히고 결국 멸종.

도도새도 저랬던 건 아닐까.

 

 

슈리성 공원이 끝나갈 무렵,

오! 좀 분위기 있는 다린데?

하면서 사진을 막 찍었다.

 

훗!

나중에 알게 된 사실.

시키나엔을 보고 온 사람이라면,

이런 거 하나도 감동 받지 않을 것이다.

 

오는 길에 너무 더워서 하나 사 먹은 아이스크림.

그냥 완전 불량식품 맛이다.

날씨 때문에 너무 빨리 녹아서

쭐쭐 빨면서 먹은 아이스크림..

다음에 일본올 때 실수로 또 사먹을까봐

 버리려고 꼬깃꼬깃 접었던 포장지 다시 펴서 사진 찍음 ㅋㅋㅋ

 

 

그리고는....

우린 오후 7시까지 호텔에서 4시간을 내리 자버렸지..... ㅠㅠㅠㅠ

 

 

        

 

 

 

 

 

 

 

 

[오키나와2박3일] 호텔 루트인 나하 토마리코

아시아 Asia/Okinawa, Japan

오키오키 오키나와 2박3일 (2016. 05. 26- 05. 28) 

숙소 : 루트인 나하 토마리코

 

<< 역에서 가는 방법 >>

유이레일 미에바시역 북쪽 출구에서 나와서 강따라(?) 쭉~~ 직진

왼쪽에 리치몬드 호텔이 나오면 오른쪽으로 강을 건너 쭉~~ 직진

그럼 초록색으로 'R'이라고 적힌 위의 큰 건물이 보인다.

 

일단 처음에 장소를 알면 골목골목으로 다니는 건 개인자유.

 

호텔 정문 사진

 

루트인은 비지니스 호텔 체인인 것 같다.

가기 전에 호텔 정보를 확인하고 갔는데,

가격 대비 시설도 괜찮고, 조식도 훌륭한 것 같았다.

 

<< 호텔 기본 정보 및 이용팁 >>

1. 전화 098-866-0700 / 주소 2 Chome-12-5-Maejima

2.  체크인 15:00(일찍 도착하면 가방 맡아 줌.) - 체크아웃 11:00

3. Wi-fi 전실 무료 (비번은 호텔 이름 중 일부) 

4. 호텔 옆에 패밀리마트와 렌트카를 빌릴 수 있는 곳도 있다. 조금 더 가면 토마린항

5. 맨 위 층에 작은 목욕탕○ : 남자는 카드키와 수건만 / 여자는 따로 카운터에서 카드 발급

6. 로비에 전자동 커피머신과 정수기 비치. 욕실물을 식수로 마셔도 무방.

7. PC와 프린터(무료)가 로비에 비치

 

 

11시 반에 숙소에 도착한 까닭에 3시간 이상 짐을 보관해야 했다.

 니모즈오 아쯔깟떼모 이이데스까? (가방을 맡겨도 될까요?)

짧은 일본어 몇 마디와 함께 짐을 맡겼더니,

그 이후로 일본어 테러 ㅋㅋ... ㅠㅠ

끝까지 일본어만을 사용하던 직원.

엄지 척! ㅋㅋ

 

605호

일본어로 뭐라뭐라 했는데,

대충 알아 들으니

원래는 세미더블인데 방이 어쩌고 저쩌고 해서 이렇게 준다.. ....

왜??

나도 몰라. ㅋㅋㅋ

 

덕분에 이렇게 넓은 방에서 이틀밤을 지내게 되었다.

아리가또 아리가또

 

내가 묵은 605호.

다른 방에 비해서 확실히 넓은 공간임을 알 수 있었다.

아마 무슨 사정 때문에 업그레이드 된 듯.

끼야호!!

 

욕실 앞 공간

실제로 거울 볼 일 말고는 사용하지 않는 죽은 공간이다.

저건 공기정화기인가?

써 보지 않았다.

 

욕실 어매너티는 잘 갖추어져 있는 편이다.

비지니스 호텔 답게 맨몸으로 가도 하루 이틀 지내는 데 문제 없다.

 

바디솝, 샴푸, 컨디셔너

바디솝은 괜찮고,

샴푸/린스는 질이 썩 좋지는 않으니

부들부들한 머릿결을 원하는 분이라면

평소에 쓰던 제품을 필요한 양만큼 챙겨가는 것도 한 방법.

( 남자라면 어떤 것을 쓰든 무방할 것 같음. )

 

물컵, 면봉, 면도기, 칫솔, 치약, 샤워타올(손바닥 크기;;)

다른 것은 다 쓸만 함.

칫솔을 그렇다 치고, 치약은 품질이 썩 좋지 않아서 마트에서 사서 썼다.

일본 비지니스 호텔에는 가끔 손수건만한 샤워타올을 비치하는데,

도대체 그걸로 어떻게 씻는 건지 난 모르겠다.

그래서 집에서 쓰는 샤워타올 준비해 감. ㅎㅎ

 

욕조 및 샤워시설

샤워 수압 짱!!!!

원체 더워서 뜨거운 물은 안 나와도 될 것 같은데, 너무 잘 나옴. ㅋ

욕조는 여자가 다리 뻗고 앉을 수 있을 정도의 길이다.

사실 더워서 반신욕이고 뭐고 다 필요 없음.

샤워가 최고!

 

TV와 화장대, 헤어드라이기, 무선주전자, 냉장고

냉장고는 들어가서 전원을 켜야 한다.

(냉장고 왼쪽에 위치)

낮에 더울까봐 물을 얼려서 다니려고 했는데,

냉동실 기능이 안 되는지 다음날까지 물이 하나도 얼어 있지 않았다.

아이스크림 넣어 놨으면 큰일 났을 뻔. ㅎㅎ

 

캐리어 거치대

10kg까지 올릴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앉지 말라는 표시가 웃김. ㅋㅋㅋ)

 

이렇게 펼치면 사용할 수 있다.

사실 우리는 이 아래쪽에 캐리어를 넣고,

이 위에 자주 쓰는 물건들을 올려 놓았더니

아주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옷장

옷걸이는 4개

실내복으로 입을 수 있는 유카타 2세트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을 다 갖추고 있다.

그런데 내 방이 좀 큰 방이다 보니, 다른 방과 다를 수도 있을 듯.

 

조식쿠폰

조식쿠폰은 무슨 연유인지 이틀치를 다 주지 않고,

다음 날 쿠폰만 준다.

이틀 연속 카운터에서 받아야 함.

 

여자 목욕탕(대욕탕) 키

남자는 필요 없는데, 여자만 있다.

보안상의 문제인가?

 

남은 사진들을 조식 사진들이다.

매일 조금씩 메뉴가 변경된다.

 

가격대비 조식이 아주 훌륭하다.

원래 두 그릇 이상은 못 먹는데다가,

임신 7개월에 접어 드니 위가 눌려서 더 못 먹게 되었다. ㅠㅠ

 

일본 카레는 늘 맛나. 

꽉꽉 채워서 담기 ㅋㅋㅋ

튀김 중에 깨가 박힌 듯한 것은 미니 돈까스.

동그란 것은 감자 전분을 튀긴 건가..

완전 쫄깃쫄깃한 것이 내 취향 저격!!

매일 3개 이상 먹었다. ㅋㅋ

감자튀김은 보기와는 달리 식은 상태라 겨우 다 먹음.

 

후식 ㅎㅎ

동그라미 또 가지고 옴. ㅋㅋ

커피가 진했다.

요거트는 플레인 요거트

안 달고 좋았다.   

 

이건 둘쨋날

흰쌀죽 위에 간장 같은 거 뿌려 먹음.

베이컨 안 짜고 맛있었다.

 

시금치 같은 나물이랑 양파볶음 같은 거 있었는데,

반찬으로 너무 맛나서 두 번 먹음.

그리고 오전 내내 소화 안되서 괴로워 했지.. ㅠㅠ

 

루트인 나하 토마리코 정보는 여기까지.  

(예전에는 근처 항구 이름을 따서 루트인 나하 "토마린" 이었다고 함.)

 

 

 

 

 

 

 

[오키나와2박3일] 여행일정 및 여행경비

아시아 Asia/Okinawa, Japan

 

 

3년 전 오키나와 여행을 생각하고 가이드북을 구입했더랬다.

하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삿포로로... 칭따오로... 국내로..

다른 곳만 찾아 다니고

구입했던 가이드북은 어느 새 가격 정보가 훨씬 뒤쳐진 퇴물이 되기 일보직전이었다!

 

마침 여행박사에 득템이랄만한 상품이 떴길래,

지친 몸 상태는 생각 않고 바로 지름. ㅡ.ㅡ;;;

호텔(비지니스) 2박 + 조식 + 항공권(진에어) + 유류할증료 = 199,000원

 

 

 

덕분에 1인 여행 경비에 해당하는 경비로 렌트카까지 가뿐하게 이용했고,

매우 습하고 더웠지만....

그럭저럭 무사히 여행을 마쳤다.

 

헐렁하게 일정을 짠다고 짰는데도,

가기 전까지 둘 다 너무 일이 많아서(전날 자정까지 일을.... ㅠㅠ)

하루씩 번갈아가며 일사병과 같은 증세로 앓아 누웠지만,

그래도 좋았다. ㅋ

 

오키나와는 커플여행, 단짝친구여행 으로도 좋지만,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비행기를 타 보면 알겠지만

리조트 시설이 잘 되어 있는 관계로 유아부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매우 많다.

( 그런 이유로 기내 소란스러움은 불가피....... )

주로 젊은이들은 유이레일을 타고 나하시내에 숙박을 잡고,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은 공항에서 바로 렌트하여 중부-북부에 위치한 리조트로 곧장 올라간다.

중국인 관광객들도 많다.

 

오키나와 자체가 일본에 귀속된지는 백년이 조금 넘은 관계로,

원래는 독립국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다.

나도 가이드북을 읽으면서 알게 된 것이지만,

조선과 매우 깊은 우호 관계였고,

그래서 임진왜란 때 일본 본토에서 요구하는 데로 조선으로 출병을 하지 않았다가,

나중에 심하게 보복을 당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죽고.. 뭐.. 그런.. 가슴 아픈 ...

일본에 귀속된지 50여년이 되어서는 오키나와 전투로 몇 만명이 죽고..

지금은 또 미군 기지 이전 때문에 오키나와의 강정마을(제주도)이라고 부르기도 하더라.  

오키나와 현지인들은 일본 본토를 좋아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또 사람 속 마음이야 모르니까..

 

 

또한 오키나와는 조선 뿐만 아니라 중국과도 아주 교류가 많아서,

오키나와 전투 때 많이 파괴되긴 했지만,

복구된 옛 건물에서 중국 양식을 많이 찾을 수 있다.

나하 시내에는 일본식 중국식 정원 양식이 혼합된 시키나엔(UNESCO, 입장료 ¥400)과

중국식 정원인 후쿠슈엔 이 있다.

 

일본식 중국식 정원의 모습을 모두 볼 수 있는 시키나엔 내부1

 

시키나엔 내부2

 

꼭 보고 싶은 것, 꼭 먹고 싶은 것을 정리해 갔지만,

절반도 못 보고, 절반도 못 먹고

늘 있는 일이라 ... ㅎㅎ

 

슈리성 근처 238m의 킨쵸우쵸 돌다다미길도 꼭 봐야지 했는데 못 보고..

츄라우미 수족관도 패스!!!!

(시간 상도 그렇고, 가기 전에 사진으로 너무 많이 봤다..;;)

조금 관심 있었던 민속촌 류큐무라도 패스,

아메리칸 빌리지에서 관람차 타기도 패스..

카루비 플러스, 돈키호테, 등 여러 쇼핑몰도 패스..

여러 맛집들 못 간 건 당연...

그래도 정리해 보면 그렇게 적게 간 것도 아니다.

 

<< 오키나와 2박 3일 여행일정 >>

1일차 

 점심(우동&규동정식) - 슈리성 - 낮잠 - 국제거리(장고장고/킨타코) - 오노야마공원

 2일차

 시키나엔 - 아메리칸빌리지(구루메스시/이온몰) - 만자모 - 비세마을 후쿠키가로수길

 3일차

 면세점 선물 쇼핑 및 귀국

 

 

<< 오키나와 2박 3일 여행경비 >>

 

환전 ¥20,000

¥2,000엔 화폐의 그림이 슈리성 문 중의 하나인 "슈레이몬" 이라길래

일부러 ¥2,000엔도 두 장 넣어 달라고 부탁했다.

 

슈리성에서 찍은 진짜 슈레이몬

일본 양식이라기 보다는 중국 양식을 많이 닮았다.

 

엔고라더니,

일년 새에 정말 많이 올랐다.

작년에는 ¥20,000 환전에 18만원이었는데,

올해는 22만원이 넘는다. ;;;;

 

이번 여행은 돈을 쓴 것이 정말 깔끔하게 떨어져서,

정리할 것도 별로 없고 아주 굿! 굿!

 

여행박사에서 득템한 상품비 1인 199,000원

( 호텔(비지니스) 2박 + 조식 + 항공권(진에어) + 유류할증료 = 199,000원 )

렌트비 + 보험 = 60,000원

(한국에서 예약하고 갔음.)

환전 ¥20,000 = 220,000원

(카드 한 번도 쓰지 않고 엔화만 탈탈 다 쓰고 왔음.)

 

날짜 사용처 엔화 한화
5월 20일 여행박사 ₩460,300
5월 26일 아침-세븐일레븐 ₩3,000
기내스낵-럼/새우깡 ₩7,000
유이레일 1일패스 * 2인 ¥1,400
점심-우동,규동 ¥1,500
슈리성-싼빙차, 아이스크림 ¥238
저녁-장고장고 ¥1,000
물-돈키호테 ¥73
타코야끼-킨타코 ¥550
야식-페밀리마트 ¥1,202
¥5,963 ₩10,000
5월27일  시키나엔 ¥640
블루씰 베니이모 ¥320
고속도로 톨비1 ¥310
고속도로 톨비2 ¥370
고속도로 톨비3 ¥920
구루메회전스시 ¥2,748
이온몰 빵 ¥280
이온몰 물&치약 ¥354
렌터카 주유 ¥1,463
유이레일(오모로마치-) ¥460
저녁-라멘,밥 ¥1,420
저녁-교자,생맥주 ¥700
야식-페밀리마트  ¥544
¥10,529
5월 28일 유이레일(미에바시-공항) ¥600
선물(베니이모세트4) ¥2,400
오니기리&음료수 ¥380
¥3,380 

 

2인 총 경비는 68만원 정도.. 1인으로 치면 34만원?

 

이렇게 저렴한 상품이 뜰 때면 대한항공 마일리지 쓰는 것도 아깝다.

그냥 고집부리지 말고 이런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굿!

 

아, 이제 오키나와 2박 3일 블로깅이 시작된다.

쒼나! 쒼나!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