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2박3일] 라멘 맛집 아까마루(赤まる)
아시아 Asia/Okinawa, Japan
오키오키 오키나와 2박3일
둘째 날 저녁으로 선택한
아까마루 (赤まる)
( '붉을 적(赤)' 일본어 발음을 사전에서 찾은 거라..
'아까'마루가 아닐 수도 있다. ㅠㅠ )
원래 나랑 말똥은 관광객들 많은 맛집 보다는,
숙소 근처
현지인 바글거리는(?) 식당을 선호한다.
이틀간 미에바시역과 숙소를 왔다갔다 하면서
늘 현지인들이 꽉 차 있던 라멘집과
스테이크집이 있었는데
(두 집이 붙어 있음.)
두 집 중에서 너무 고민을 했는데,
스테이크를 먹기에는 속이 너무 부담스럽고
가볍게 라멘으로 결정했다.
라멘집(아까마루) 오픈시간 오전11시 - 새벽 2시
그 옆 스테이크집 오픈시간 24시간
오키나와 나하 맛집을 치면
10 중 7-8은 단보라멘 이 나오는데,
이렇게 숨은 맛집도 굿!
국제거리에서는 좀 멀어서,
일부러 구루메 여행처럼 이 곳을 찾아올 건 아니지만,
미에바시 역 이나
토마린항 근처에 숙박을 하는 여행객이
갈 만한 곳이다.
나의 숙소
호텔 루트인 나하 토마리코에 가려면
이 식당 두 곳을 거치지 않고는 갈 수가 없기에..
빨간 간판이 또한 인상적이라..
근처 숙소를 정한 사람은
찾기에는 어렵지 않을 것 같다.
(구글지도에 '아까마루'를 치니 남태평양의 어느 작은 섬이 뜬다..;;)
정면샷
티켓 자판기
일본의 많은 라멘집 우동집들이 그렇듯,
식당 입구에 있는 티켓 자판기.
2002년 처음 일본을 방문했을 때에
너무너무 신기했던..
그러나 이젠 너무 익숙한..
그림 메뉴판
자판기 옆에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는 메뉴
그림이 있어서 보고 정해도 되고,
사장님 안 바쁘시면
물어 봐도 된다.
우린 뭐 'No.1' 이면 됐지 하면서 ㅋㅋ
No.1 적힌 2번 / 6번 라멘으로 고고 ㅋㅋ
간단데쓰네~
ㅎㅎㅎㅎ
빠 및 테이블 자리에도 있는 메뉴판
가격대 ¥700 - ¥930
육수를 뭐 쓰는지 모르겠지만,
배 든든한 느낌.
오키나와 소바보다
라멘이 한국인의 입맛에는 더 맞는 것 같았다.
메뉴판
빈 곳은 라멘이 아닌 다른 메뉴들
16번은 쌀밥 small
17번은 쌀밥 big size
21번, 22번에 5랑 10이랑 숫자가 적혀 있어서
만두(교자)겠거니 유추하고
22번(10개짜리) 교자도 주문 ㅋ
여행은 눈치껏 ㅎㅎㅎ
모르면 물어 보고 ㅎㅎ
오리온 생맥주(나마비루)
small size(23번)도 시키고,
말똥식사
라멘1개
쌀밥 big size
생맥주 small size
쌀밥이 아주 맛있었다.
밥이랑 라멘 국물이랑
후루룩 후루룩
항공샷
신선한 숙주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느끼하지 않고
상큼상큼하게 먹을 수 있었다.
고기도 아주 맛있었는데,
보는 앞에서 토치로 구워 준다.
그래서 저런 맛깔 난 비쥬얼
숙주 숙주
흡사 베트남 쌀국수 느낌도 난다.
그리고 나중에 나온 내 라멘
영양가 가득한 느낌의 칼칼한 국물
한 국자 뜨고
캬~ 했다. ㅋㅋ
저런 다진 고기가 있는데,
처음에는 부대찌개에 들어 있는
냄새나는 고기인 줄 알고 안 먹을랬는데,
먹어 보니 괜찮아서 거의 다 먹음 ㅋㅋ
은근 많은 양.
면의 굵이는 이 정도
생면이라 부들부들 쫄깃쫄깃
시금치 같아 보이는 이 야채가
뭔가 건강한 느낌을 더해준다.
시금치 맞나?
조금 다른 느낌이었는데..
특이한 향이나 이런 건 없었다.
라멘 사이 밥 ㅎ
마지막에 나온 교자 10개
이건 배가 부를 때 나와서 그런가
와~
할 정도는 아니었음.
다음 날 공항가는 길에 찍은 아까마루
옆에 연두색 간판이
24시간 영업하는 스테이크 집이다.
저녁시간부터 정말 사람들 많았는데,
못 가봐서 좀 아쉽다.
라멜 맛집 아까마루(赤まる)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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