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경남거제] 거제도 여행 / 거가대교 / 바람의 언덕 / 바람의 핫도그

국내 Domestic/여행

2016. 05. 10-11

 

모처럼 말똥과 함께 한 창원-거제 1박2일

거제도는 예전에도 몇 번 왔었지만,

별로 기억에 없다.

거제 대명리조트... 바람의 언덕 정도? ㅎㅎㅎㅎㅎㅎ.

 

 

창원에서 거제도로 갈 때는,

부산을 거쳐 거가대교를 이용한다.

이용료는 일반차량 10,000원

 경차 및 할인차량은 5,000원

 

부산 신항을 지나..

 

가덕 톨게이트다.

 

부산쪽에서는 가덕 톨게이트

거제쪽에서는 거제 톨게이트

그래서 (제)(덕)대교

 

톨게이트 지나면 곧 가덕해저터널

바다 속으로 슝슝~

 

해저터널을 올라오면 진짜 다리

 

이런 대형핀셋의 끝 같아 보이는 구조물

지나고 한참 달리면,

또 나온다. ㅋㅋ

 

요 구조물은 아까 구조물과는 좀 다름.

여튼 엄청 긴 다리

 

가까이서 한 컷 더.

앞에 가는 차와 크기비교 !!!

어마어마한 콘크리트 구조물 !!!

 

사실 바람의 언덕은 방문예정지가 아니었으나,

예약한 10시 반 외도행 유람선 타러 갔더니 

단체객이 안 온다며 갑자기 취소되어... ㅡ.ㅡ;;;;

 두 시간이 비어 가게 된 곳이다.

덕분에 지난 번과는 다르게 여유 있게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던 건 반전.

 

 

바람의 언덕 하면 풍차!

풍차로 가는 길은 2갈래 길이 있는데,

근처 부둣가(?) 투썸플레이스에서 걸어 올라가는 길과,

엔젤리너스에서 동네를 통과해 데크산책로를 따라 돌아가는 조금 더 긴 길이 있다.

 

지난 번에는 투썸길로 갔는데,

오늘은 우연히 엔젤길로!

 

동네를 지나면 나타나는 데크 산책로

따로 찍은 사진이 없어서 인물사진으로 대체.. ;;;

 

엔젤리너스에서 출발한 길로 오니

데크산책로가 끝나는 지점에 이렇게 멋진 뷰포인트가!!!!

똬악!!!!!

 

걸어 걸어 내려오니 또 멋진 풍경

 

아랫쪽으로 오면 이렇게 쉴 수 있게 벤치도 있다.

 

놀러 오면 배가 고프고,

당연히 뭐가 유명한 지 검색 검색

바람의 언덕에서 파는 '바람의 핫도그'가 유명하다고 해서,

투썸플레이스 쪽으로 내려가는 길로 갔다.

 

주의!!!!

다대유람선 타러 가는 길에 '바람의 핫도그' 라는 카페가 있는데,

거기도 똑같은 걸 파는 지는 모르겠다.

네비를 찍으면 거기를 알려 준다.

그러나 유명한 건 바람의 언덕에서 파는 바람의 핫도그

 

 

사진 위쪽이 옛날 핫도그 2,500원

사진 아래쪽이 바람의 핫도그 3,000원

내가 말도 안 했는데, 소스도 2개 다 뿌려 준다.

완전 내 스타일 ㅎㅎㅎ

 

왼쪽이 바람의 핫도그

오늘쪽의 옛날 핫도그

보다시피 바람의 핫도그는 내용물인 햄과 어묵이 두툼쫄깃!

사진에는 햄 뿐이지만, 다 먹으면 어묵이 나온다.

(근데 어묵 껍질이 너무 질겼... ㅡ.ㅡ;;; )

옛날 핫도그는 보통햄에 밀가루 옷을 두 번 입혀 튀긴 것.

 

 난 둘 다 맛났는데, 남자들은 바람의 핫도그를 좋아할 것 같다.

꼭 먹어야 한다면 500원 더 주고 바람의 핫도그 추천

 

 

바람의 핫도그 파는 가게? 매점?

바로 앞에 화장실이 있어서 여기를 안 볼 수가 없다.

바람의 핫도그 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있다.

 

거제도 앞바다 파노라마 샷

바람의 언덕을 내려와 엔젤리너스 맞은편에 있는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사서

근처 전망대에 올라서 거제도 앞바다를 바라 보며 먹었다.

외도 유람선을 기다리며..

디저트로 설레임까지 올 킬!! ㅎㅎㅎ

 

외도 유람선을 타러 다대선착장으로 ㄱㄱ ㄱ

 

 

 

 

 

 

[경북고령] 고령가족여행 / 우륵박물관

국내 Domestic/여행

 대가야 고분군을 보고

귀찮아서 방문하지 않고 그냥 지나칠

우 륵 박 물 관

집으로 가자는 말똥을 극구 설득해

방문했다. ㅎㅎ

 

대가야 고분군은 뭔가 웅장한 이미지의 유적지라면

우륵박물관은 고즈넉하게 조용히 들렀다 갈 수 있는 곳.

아이들과 오면 좋을 것 같다.  

 

이렇게 고즈넉... ㅋ

주말인데 차가 없다. ㅠㅠ

 

박물관의 겉모습은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라 한다.

(다시 한 번 보기ㅋ)

 

 

우륵박물관은 당연 우륵선생을 기념하기 위한 테마박물관이다. ㅋ

우륵박물관은 악성 우륵선생이 가야금을 만들어 연주한 가야금골(현재 정정골)에 위치한다.

박물관은 가야금 뿐만 아니라

다른 전통 악기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도록 전시해 놓았다.

 

사실 가야금 하나로는

전해져 오는 게 너무 전시물로는 약해서

이렇게 구성했어야 했을 것이다.

 

고령 대가야 음악문화의 뿌리를 찾아..

(읽지 않음.. ㅋㅋㅋ;;;;)

 

뭣이 백제금동대향로가 왜 여깃냐면서 보던 나.

그냥 음악을 사랑했던 우리 민족의 혼을 여기서 찾을 수 있단다. ㅋ ... ;;;;;

하나하나 악기 연주를 하고 춤을 추는 사람들을 볼 수 있음.

 

 

악성 우륵 되시겠슴돠.

물론 그림은 상상해서 그린 거겠죠? ㅋ

 

가야금 가야금

 

가야금이 연주되었던 대가야 영역

 

소리가 잘 어울리는 악기들끼리 전시

 

난 이부분이 제일 좋았다.

버튼을 누르면 각 현악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체험공간.

 

폴란드 바르샤바 쇼팽박물관에 가면

수 많은 쇼팽 곡들을 앉아서 감상할 수 있는 작은 캡슐방 같은 것들이 있다.

거기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나름 구색을 갖춘 체험 공간.

굿굿.

좋았다.

 

요건 아쟁과 해금을 들을 수 있는...

 

요건 거문고랑 양금을 들을 수 있는..

 

요 사진의 주인공은

제일 위 쪽의 둥근 플라스틱 돔.

저것이 스피커다! ㅋㅋ

버튼을 누르면 어디선가 소리가 나는데

어디서 나는지 못 찾고 어리둥절해 있는데,

보니까 머리 위에서 소리가 나고 있음!!

좋아 좋아! ㅎㅎ  

 

가야금의 재료들 중..

나머지는 별로 관심 없구,

줄이 누에고치에서 뽑은 명주실을 이용한다는 것이 충격적!

제일 가는 줄은 30가닥

제일 굵은 줄은 80가닥

 

가야금에도 이름이 있다 한다.

민속악을 연주하기 위한 산조가야금

정악을 연주하기 위한 정악가야금

 

나오면서 우륵과 한 컷 ㅋㅋㅋㅋ

리얼하게 연주하기 ㅋㅋ

 

들어갈 때나 나올 때나 조용한 주차장..

우륵박물관도 방문해 주세요.

정말 대가야 고분군 관람객의 반의 반도 안 오는 것 같아 보였어요.. ㅠㅠ

 

 

 

 

 

 

 

 

 

[고령맛집] 어화원 수타 왕손짜장 / 수타짜장 어화원 / 간짜장

국내 Domestic/맛집

 아무 예정 없이 찾아간 고령 대가야 고분군

맛집 검색을 해봤지만, 한식만 잔뜩 나오고

고분군을 나서 우륵박물관을 향하는에 딱 걸린 수타손짜장 집 ㅋㅋ

내 사랑 수타 손짜장 ㅎㅎ

 

 

어화원 수타 왕 손짜장 주차장

특이한 점은 간판에 끝에 보면

"KBS MBC SBS에 방송될 집"

이라고 되어 있다. ㅋㅋㅋ

바쁘시기 전에 미리 먹고 갑니다. ㅎㅎ

 

어화원은 이런 곳이군.

 

기다리는 동안 면발 뽑는 사진 찍어 되나고 허락을 구하고

사진 한 장 찍었는데

찰칵 거리니까 다 쳐다 보심.. ㅠㅠ

후딱 찍고 자리에 앉음. ㅋㅋ

 

고양이 사료에 꼭 들어가야 한다고 알고 있는 타우린이

사람에게도 매우 필요한 가 보다.

 무식한 1인 ㅋ

 

사실 밀가루나 돼지고기 먹고 나면 

속도 더부룩하고 어떨 땐 방귀냄새도 지독한데( 흑흑.. ㅠㅠ)

이 짜장면은 먹고 속도 편하고 방귀냄새도 별로 기억이 없던 거 같다.

 

중국집 가면 난 무조건 짜장면 (4.000원)

 

가까이서 보면 이런 비쥬얼..

지금도 침이 꼴깍..

이 안에 수타 면발 숨어 있다. ㅋㅋㅋㅋ

 

남편은 늘 짬뽕밥 아니면 간짜장인데,

오늘은 간짜장 (6,000원)

 

이게 대박!!

진짜 맛있다. !!

간짜장 시킬 껄 후회했다.

짜장면이 맛이 없다는 게 아니다.

간짜장이 진짜 진짜 맛있다는 거.

짜지도 않고,

중국집의 그.. 불 쇼 한 느낌?

불맛이 강하게 느껴졌다. ㅎㅎ

내 꺼 다 먹고 두 젓가락 또 뺏어 먹음.

 

들어갈 때만 해도 

배 안 고프다고 징얼징얼 거렸으면서,

언제나처럼 또 내가 더 많이 먹어... ㅠㅠ

 

간짜장 먹으면 늘 야채와 양념이 많이 남아서 아까운데,

오잉!!

공기밥 무료!!

 

한그릇 퍼와서

맛있는 양념에 슥삭슥삭 비벼서 한그릇 또 뚝딱!

 

탕수육도 미니도 있어서 9,000원인가 10,000원짜리 있어서

두 명이서 가도 탕수육 먹을 수 있다.

물론 배 고팠으면 꼭! 시켰겠지만,

그 땐 배 고픈 줄 몰랐다. ㅠㅠ (?)

늘 배고픔과 배부름을 구분 못한다고 혼나지만,

이날 따라 특히!!

배가 안 고픈 거 같이 느껴져서.. ㅠㅠ

 

다음에 가서 꼭 탕수육이랑 간짜장 먹을 거야. ㅎㅎ

우리 집에서 30분 거리니까 ..

여기 거창엔 수타 손짜장 집이 없어졌다.

중국집은 정말 많은데..

정말 소중한 중국집을 발견했다.

또 봐요. ㅎㅎㅎㅎ

 

 

 

 

 

다음에서 지도를 검색해서 첨부하기는 했는데,

여기가 맞는지 안 맞는지 모르겠다..

바로 근처에 대가야고분군이 있었는데,

왜 지도에 안 나오는지...

 

여튼 짜장면 & 간짜장 엄지 척!!

 

 

 

 

 

 

 

 

 

 

 

 

 

[경북고령] 고령여행 / 대가야고분군 / 왕릉전시관 / 대가야박물관

국내 Domestic/여행

고령여행 / 대가야고분군 / 왕릉정시관 / 대가야박물관  

 

 2016년 1월

대구 - 거창을 매번 왕복하면서 가봐야지, 가봐야지 생각만 했던

대가야고분군

드디어 아무 생각 없이(?) 방문 ㅋㅋ

 

너무너무 넓은 주차장

주말인데도 끝없는 주차장은 텅 비어 있다. ㅠㅠ

 

화살표 따라 길을 보면 여기 저기 고분이 엄청나게 많다.

 

대충봐도 열 개는 넘어 보임.

 

여기도 옹기종기

 

길 건너에도 옹기종기

 

요건 파노라마 샷.

확대가 되는지 모르겠다.

 

대가야박물관 바로 앞에 있는 주차장

여기 차 대면 되는데, 반대편의 넓은 주차장에 주차했다.

추운데.. ㅠㅠ

 

 토기가 출토되는 양식으로 본 대가야의 영역

 

실제로 가야는 크게 6개의 가야의 연합국이었다고 한다.

그 중에서 대가야가 아주 큰 곳.

사진이 흔들려서 잘 안 보이지만,

순천에서도 같은 양식의 토기가 발굴된다고 한다.

전라도와 경상도를 아우르던 광범위한 영토를 가지고 있었던 대가야.

나머지 아라가야, 금관가야 등 다섯 곳을 합해서

총 6개의 가야연합.

통합은 되지 못했다 한다. 

뭔가 씁쓸하군.  

 

 

사실 우리는 가야의 역사를 잘 모르지만,

김수로왕을 배출한 금관가야(현재 김해지역)만 잘 알려진 것 같다.

이유는...

김유신이 김해김씨라서 자기 족보만 강조해서 그렇게 된 거라고. ㅡ.ㅡ;;;

김유신을 좀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완전 책략가.

자신의 출신지인 금관가야를 가야 역사의 중심에

스윽~

올려 놓음.

( 내 조상이라 한다. ㅋㅋ ) 

 

대가야 박물관은 왕릉전시관과 대가야박물관

두 곳으로 나뉘는데,

우리는 왕릉전시관부터 먼저 관람하기로.

 

오르막길을 올라가면

뿅@! 하고

무덤 모양의 왕릉전시관이 나타난다.

 

관람비 2,000원이 아까우시다구요?

 

두둥 !

2,000원으로 세 곳의 박물관을 관람 가능합니다!!

괜찮은 딜이지 않나요? ㅋㅋ

 

이렇게 자판기로 표를 끊어요.

 

표와 함께 세 군데 방문지를 간략하게 소개해 주는 안내자료를 받았다.

 

대가야 도읍을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주산(主山)

여기에 지산동 고분군(대가야 고분군)이 있다.

산 위의 능선을 따라 드러나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고분들.

 

하늘에서 보면 대략 이런 모습

얼핏 보아도 4,50 여개의 고분을 관찰할 수 있다.

 

 

왕릉전시관은

여기 지산동에서 발굴된 44호 분의 내부를 재현해 놓은 곳이다.

왕릉전시관 내부

으뜸돌방에는 세 구의 시신이

딸린 돌방에는 한 구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즉..

이건..

순장의 증거이다.

 

으뜸돌방에는 왕과 왕의 호의무사로 추정되는 두 구의 시신

그리고 딸린 돌방에는 왕이 사후세계에 쓸 물건들과

이를 담당하는 관리가 묻힌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각 구멍마다 한 사람의 시신과 사후세계에 담당 물건들이 들어 있다.

대단한 유적임에는 틀림 없으나,

어린아이의 시신까지 순장된 걸 보고 나니

마음 한 켠이 찡하다.

순장이 뭔지나 알았을까..

그냥 어디 따라서 놀러가는 줄 알았겠지.. ㅠㅠ

 

그림으로 보면 이렇게 대충 발굴 당시의 위치를 보여 준다.

다행히 살아 있는 채로 묻은 건 아니고,

죽이고 나서 묻었다고..

어쨌든.. ㅠㅠ

 

이렇게 겹쳐서(?) 묻기도 했다고.. ;;

 

대가야의 토기는 그릇 받침이 유명하다고 한다.

지역에 따라서 조금씩 투창(뚫린 구멍)의 모양이나 치가 다르지만,

그릇 받침은 공통적인 유물이라 한다.

 

승마를 하는 나로서는 말 장신구들이 신기해 보임.

말띠 꾸미개

 

말방울

 

말 안장.

(여기 앉았다가는 엉덩이 다 쓸릴 듯.. ;;)

 

갑옷

 

으뜸돌방의 시신들

후덜덜덜..

(물론 재현 ㅋ)

 

금관

백제의 금관에 비하면 아주 단조롭고 별 볼일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 만들어 보라며 재료를 던져 주면,

만들 수 있는 사람 몇 명이나 될까를 생각하면

엄지 척! ㅋㅋ

 

다른 장신구들 .. ㅎㅎ

야광조개 국자.

이 당시 일본의 값비싼 수출품이었나 보다.

 

고분군에서 출토된 야광조개 국자

 

 

대가야의 영토 한 번 더

매우 넓음.

그에 비해 금관가야는 아주 작구만..

 

대가야가 이렇게 망했구먼..

 

우륵도 이렇게 떠났구먼...

 

왕릉전시관을 나서 왼쪽으로 가면 대가야박물관이 나온다.

원래는 이게 메인인 것 같은데,

뭔가 반대로 돈 듯한 느낌? ㅎㅎ

 

가까이서 보면 이런 느낌.

 

대가야 박물관 정문

 

정문 앞에는 이런 그릇 받침의 확대 조형물이 있다.

정말 대가야의 대표적인 토기인 모양이다.

투창(뚤린 구멍) 이 이렇게 일자로 주~욱 올라가는 것이

전형적인 대가야 토기의 특징이라고.

지그재그 무늬인 것도 있고,

둥근 것도 있고,

변형도 많다고 한다.

 

 

입구에 들어가면 이렇게 다양한 안내문들이

나 가져가라며 꼽혀 있다.

필요한 거 샥샥.

 

 

현재 대가야 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시회의 주제

"대가야 섬진강으로 진출하다."

중국의 남제와 왜와 활발한 교류를 했던 대가야.

 

왜 낙동강아 아닌

돌아 가는 섬진강을 택했을까?

 

결론은

바로 낙동강 유역은 이미 신라 차지였기 때문! ㅋㅋ

뭔가 안됐다..

가야의 대표 수출품은

 "철"

당시의 하이테크 제품

철 생산지가 거창 옆 합천의 야로에 있다.

 

 

실제 그릇받침..

왕 꺼

 

대가야와 금관가야의 건국신화.

 

 

이렇게 철광석을 채취해서

철을 이용한 무기도 잘 만들고

 

 이렇게 토기도 잘 구웠던 대가야인데..

망해 버렸다..

 

어느 것이 자석에 붙을까요?

라는 체험 공간도 있었다.

 

정답은??

젤 왼쪽 ㅎㅎ

 

마지막으로 또 그릇받침 잔뜩 보고

 

12현 가야금도 보고 나왔다.

 

 

2탄은 곧 올려야징.. ㅎㅎㅎ

 

 

 

 

 

 

 

 

 

[대구 삼덕동] 티티티 / 삼덕동 맛집 / 치즈불고기토스트콤보

국내 Domestic/맛집

2016년 1월 1일

맛집 검색의 달인 언니와 함께

대구  티티티(TTT)  를 찾았습니다.

연휴라 문 닫았을까봐 확인 전화 후 고고

 

정말 삼덕동이 십년 사이에 이렇게 변해 버린 건,

동성로의 도심이 확장해서인지

싼 월세를 찾아 골목골목에 점포를 내기 때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경대병원을 중심으로 청아람아파트가 들어서고,

'삼덕동 맛집' 을 검색하면,

주변에 많은 식당들이 검색되요.

신기방기합니다.

 

 

 

 티티티(TTT)   

 TTT ??

뜻을 알고 싶어요!! ㅋㅋ

 

허락을 구하고 내부를 찰칵찰칵

오픈 시간이 언제인지 모르겠는데..

6시 경에 도착한 우리가 첫손님?

 

빈 맥주병들

 

의자 편하다고 앉았는데

의자가 낮아서 배부르면 바지허리가 엄청 땡겨요. ㅋㅋㅋ

맥주 두 잔 마셨다가

바지 단추 튕겨 날아 가는 줄 ㅋㅋㅋㅋ ㅠㅠ

 

6인 이상 쯤 되면 앉을만한 자리.

 

맥주 마시며 얘기하기 좋은 빠 의자 테이블

 

입구에서도, 메뉴판에서도 볼 수 있는

NOT JUST A TOAST

아, 토스트는 진짜 요리 같았어요.  

 

 사장님이 깊은 감명을 받은 명언인가봐요?

 

크리스마스 분위기인 듯 연말 분위기인 듯

 따땃해 보이는 것이 뭔가 좋아. ㅎㅎ

 

 

메뉴가 변경되었는지

먹으려했던 맥앤치즈는 없었다능.. ㅠㅠ

맥주는 쾨스트리쳐 1 / 골든에일 1 / 무알콜 에딩거 프라이 1

이렇게 주문

 

병맥주

 

곁들여 먹는 음식이라지만,

TTT 에선 이게 메인 ㅋㅋ

우리는 치즈불고기 토스트 콤보 TTT 떡볶이 시켰어요.

 

언니가 시킨

무알콜 맥주 에딩거 프라이

수유 중이라 무알콜로 시켰는데,

골든에일이랑 쾨스트리쳐 맛 보고는 아무 맛 안난다고

탄산맛 뿐이라고 아쉬워했어요.

 

병에 따라 마시는 에딩거 프라이

거품이 장난 아님. ㅎㅎ

 

골든에일

이땐 내 맥주가 나와서 이성 잃음. ㅋㅋㅋ

빨리 마시려고 사진을 이 따위로... ㅠㅠ

(아무나 블로거 되는 게 아니라규... ㅠㅠㅠ) 

 

맛은 상큼한 과일맛에 깔끔한 뒷맛 가볍지 않은 바디감.

에일이야 워낙 종류가 많아서 마셔도 기억을 잘못하는데,

여기 골든에일은 정말 지인들에게 추천해도 될 것 같다.

정말 오랜만에 맛보는 좋은 생맥주.

HITE 랑 Cass 긴장하시오!!  

 

언니가 형부에게 시켜 준

쾨스트리쳐

역시 이성을 잃고.. ㅠㅠ

 

어떤 흑맥주는 쓰기만 해서 감당하기 힘든데,

쾨스트리쳐는 쓴맛이 적고 무게감도 적당해서 이또한 아주 좋은 맥주라 생각됨.

재방문의사 완전 있음.

 

수저가 세팅되고...

 

기다리고 기대하던 치츠불고기 토스트 콤보가 나왔다!!!!

 

비쥬얼 대박!

토스트는 두 말할 필요가 없고,

바닥에 깔린 감자튀김도 맛나 맛나

사이드로 나온 세 종류는 먹지도 않음. ㅋㅋ

(더 달라고 하면 추가 비용이 있는 듯 했다.)

 

늘어난 치즈에 중간중간에 보이는 불고기 조각들..

대박 대박

침 질질...

 

 

빵이 일반 식빵에서 느낄 수 있는 질감은 아닌 듯 하고,

고소하고 바삭하면서 부드러운 게

식빵 껍데기는 안 먹는 나도 끝까지 다 먹었다.

 

개인 접시에 한 덩이 덜어 왔음.

 

줄줄줄 흐르는 저 치즈..

육질.. ㅠㅠ

 

개인 접시의 한 가지 단점은.. ㅠㅠ

칼로 썰 때 칼과 접시가 잘못 맞닿으면서

순간 손톱으로 칠판 긁을 때처럼 소름 돋은 느낌이 전달 된다.. @.@

흐아.. ㄷㄷㄷㄷㄷㄷ

 

그러나 이런 건 단점이 되지도 못한다.

토스트가 너무 맛나니까!! ㅋㅋㅋ

 

언니가 사진 찍어 보라며 먹기 전에 한 번 세워 줬다.

땡큐! ㅋㅋ

 

다음으로 나온 떡볶이...

사람마다 호불호가 있을 것 같은데,

후추맛이 많이 나는 떡볶이이다.

 

난 떡볶이 광팬인데,

만드는 과정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만원은 좀 오바인 것 같고

한... 8천원 정도면 오케이 하고 먹을 것 같다.

 

오뎅이 특히! 맛있다.

떡볶이 국물을 먹을 수 있게 숟가락을 주면 좋을 것 같다.

거기다 맛깔난 주막밥 2-3개 투척해 주면

인기 대박일 듯.

 

떡볶이 떡은 이렇게 얇고 휘청휘청하는(?)

내가 좋아하는 떡볶이 떡.

진짜 마지막에 배가 불러서 떡볶이를 조금 남겼는데,

배 고플 때 먹으면 아쉬울 양 ㅋ

 

다음에 가면 칠리 토스트인가?

그걸 꼭 먹어 봐야징.

김치 무슨 메뉴도 있었는데,

그것도 없어진 건가?

엄청 기대하고 갔었는데 메뉴판에서 못 봤다. ㅠㅠ

 

집에 오니 조카가 파티 하자고 난리.. ;;;

조카의 난동에 모두 일어나서

소고기 굽고 디저트 챙키고 와인 따르고 왕초 피우고 ㅋㅋ

일사분란하게 무브무브 .. ㅠㅠ

 

뭔가 그럴 듯함.

기분 좋아진 조카.

 

다들 배부른데 뭘 이렇게 차리냐고 해 놓고,

나중에 음식 모자람. ㅋㅋㅋ

 

만족하신 조카님..

입에 초코 머핀 듬뿍 껴가지고는.. ㅋ

 

니가 뭐라고..

우리 모두를 이렇게.... 

ㅋㅋㅋㅋ

나이 어린 게 무기냐....

ㅋㅋㅋㅋ

 

 

토스트 맛집 대구  티티티(TTT) 

꼭 방문해 보세요! :)  

 

 

 

주소

(도로명) 대구 중구 동덕로 123-27

(왜 삼덕동인데 삼덕로가 아니고 동덕로인가요?! ;;;)

(지번) 대구 중구 삼덕동 2가 146-71 오티움 1F  

 

전화번호

053-422-6060

 

 

 

[거창] 벽담 / 일본 가정식 / 거창맛집

국내 Domestic/맛집

거창맛집  /  일본가정식 전문점

 

 벽담(碧潭)

 

거창에 살면서도 거창맛집 포스팅은 거의 하지 않는 편인데요,

이유라면..

일상이 되어 버리니 맛집이라는 걸 깜빡하고 다니니까요.. ㅋ

맛있는 집이 은근 많아요.

거창에 일본가정식을 맛 볼 수 있는 식당이 생겨서 반가운 마음에 가서 식사를 하고 왔어요.

 

 벽담(碧潭)

 

"푸른 빛이 도는 연못"

이라는 뜻의 감성적인 이름이네요.

 

내부 사진을 찍으려 허락은 구했으나,

식사하시는 분들로 꽉 찬 점심시간

가게 안을 이리저리 휘젖고 다니는 건 너무 실례인 것 같아서

일단 사람 없는 할렁한(?) 부분만 찍었어요. ㅋ

 

 

 벽담(碧潭)

 

신층3차 '옆'이라고 하는데,

찾기 힘들어요. ㅠㅠ

'옆'은 그 주변 360도를 다 지칭하는 거쟎아요. ㅠㅠ

암소한마리 맞은편 골목이라고 하셔서 다행히 조금만 헤맨 후 찾을 수 있었어요.

 

정면샷

 

주방 정면샷

오픈형 주방

 

많은 LP판이 있었는데..

 

뭔가 일본 감성 ㅋ

 

책과 LP판이 섞여 있네요.

 

벽 중 하나.

 

기본 제공되는 루이보스티

중국집에서는 자스민티를 많이 주던데,

일본식당에서는 루이보스티를 주는 건가요?

( 잘 모르는 1인 ㅋㅋ )

 

메뉴판 대령이요~ ㅋㅋ

 

우리는 믹스동 2개랑

 

돈가츠카레 1개 시켰어요.

 

새우튀김도 따로 시킬 수 있네요.

담엔 꼭!! 추가해서 먹겠어요! ㅋㅋ

 

음료는 패스!

( 음료 마시면 금방 배 차버리는 슬픈 나이가 되었어요.. ㅠㅠ )

 

두둥~

믹스동 대령이오.

 

샐러드는 미리 채쳐서 냉장고에서 쏙쏙 꺼내 주시더라구요.

소스만 샥샥

 

아 진짜 거창에서 가츠동을 먹을 수 있을 줄이야.. ㅠㅠ

감동 눈물 줄줄.. ㅠㅠ

맛있는 건 옵션이고,

먹을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가츠동을 사랑하는 나에겐 감개무량.. ㅠㅠ

 

일식 돈까스 답게 엄청 두꺼운 비쥬얼 자랑.

튀김옷이 얇고 바삭하고, 고기는 대략 1cm를 훨 넘는,

젓가락을 집어 들면 묵직한 것이 보기 드문 무게.

부분 부분 먹는 과정을 사진 찍는 건 불가능.

와구와구

 

새우튀김은 완전 오동통

오독 오독 살 터지는 소리가 예술인 새우튀김.

다음에는 새우튀김 카레우동을 꼭 먹어 보겠어!!

 

이건 돈까츠 카레 덮밥

역시 맛나 맛나.

일본식 카레는 우리가 흔히 보는 3분 카레보다

조금 새카맣고 느끼한 맛이 적다.

뭔가 깊은 맛.

위에 저건 아몬드가 아님.

과자도 아님.

맛나 맛나

 

먹기 직접에 겨우 참고 찍은 마지막 사진 ㅋㅋ

그 이후로 약 7분 간 말도 없이 우리 세 명은 그냥 말그대로 먹어 치웠다. ㅋㅋㅋ

다 먹고 아쉬워서 쩝쩝 입맛을 다셨는데,

알고 보니 너무 빨리 먹어서 배가 부른 줄도 몰랐던 것 ㅋㅋ

일어 나니 배가 막 땡김.. ㅋ

 

주소랑 전화번호를 알아 두려고 영수증을 꼭 챙겨서 나왔는데,

어딨는 건지 찾을 수가 없당... ㅠㅠ

아직 네이버나 인터넷에서는 정확한 주소와 전화번호가 없던데..

 

 벽담(碧潭)

055-943-7932

사장님이 전화번호를 직접 남겨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 지도 위에 직접 표시하는 기능이 있었군!! ㅋㅋ )

거창 사람이라면 이 정도 표시 해 주면 누구든지 찾아갈 수 있을 거라 믿어요.

일본가정식을 먹고픈 분들은 지체 없이 고고~ ㅋㅋ

 

 

 

 

 

 

 

 

 

 

 

[충북 단양] 사인암 / 천동양어장 / 브랜드B 팝아티 500 / 도담삼봉

국내 Domestic/여행

 2015.12.25

충북 단양 여행

 

1박 2일의 짧은 가족여행.

어릴 적에도 커서도 다녀 온 단양이지만,

또 겨울 단양은 그 느낌이 남달랐다.

 

유명한 단양8경 중 두 곳을 방문하고 힐링 힐링 ㅎㅎ

 

대명리조트에 미리 도착한 언니랑 엄마 아빠랑 근처 사인암(舍人巖)으로 향했다.

 

사인암(舍人巖)

추사 김정희가 하늘에서 내려 온 한폭의 그림 같다고 극찬한 사인암.

예전에 와 봤지만 당시 술 취했던 아빠는 기억을 못 하는.. ㅋㅋㅋ

언제나.. 어디서나.. 러브러브.. 알콜.. ㅋㅋㅋㅋ

 

사인암(舍人巖)은 단양8경 중 하나로 70m 높이의 기암절벽이다.

고려 말 학자 우탁(1263-1343) 선생이 '사인재관' 벼슬에 있을 때 휴양하던 곳이라

사인암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사인암 앞에는 긴 흔들다리가 있는데,

이 곳이 단양팔경 중 하나를 볼 수 있는 곳이라 한다.

 

 

사인암 흔들다리

 

흔들다리 위에서 사진찍는 사람이 많은데,

다리가 계속 흔들리니까 사진도 흔들 흔들

 

 

다리를 건너면 데크로 된 길고 너른 산책로가 나온다.

산책로만 찍은 사진이 없어서. 

이 사진 이라도..

요즘 이런 산책로를 전국 곳곳에서 볼 수 있다.

( 경남 거창에서도!! ㅋ )

 

산책로를 걷다 보면 계곡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 가파른 계단이 나온다.

진짜 머리 조심. 발 조심.

사람 많을 때는 완전 많이 기다려야 할 것처럼 보였다.... ;;;;

 

내려가면 똭! 보이는 사인암 풍경.

 

좀 더 가까이서.. ㅎㅎ

 

오랜만에 아빠랑 찍어 본 사진.

이 날은 술 안 드셨으니 나중에도 기억 하시겠져? ㅋㅋ

 

그냥 핸드폰 눌렀는데 사인암과 함께 아빠 베스트샷 나옴 ㅋㅋㅋㅋ

 

 

사인암 파노라마 샷.

 

추운 겨울에는 경치 구경도 짧게 짧게 ㅋㅋ

저녁으로 먹을 송어회를 뜨러 간다.

 

언니가 미리 검색해 놓은  천동양어장 으로 GoGo~~

 

 천동양어장  

네비 찍으면 바로 나온다.

 

들어가서 왼쪽으로 꺾으면 너른 주차장이 나옴.

 

이런 양어장이 양쪽으로 있음.

즉 대형 수조가 6개나 있엉... !!

 

싱싱한 송어가 보이시나요?

먹기 미안하지만...

 

 

이런게 많으면 또 얘기가 달라지지 ㅋ

 

보는 자리에서 바로 물고기를 잡아 주신다.

싱싱 그 자체 !!

 

그 어렵다는 햇썹 인증!

응원하겠습니다.!

 

우리는 다섯 명이라 소(小)자 3개를 포장했는데,

결국엔 2개도 다 못 먹었다. ㅠㅠ

나머지는 다음 날 송어전으로 부쳐서 냠냠

 

첫날엔 정신 없어서 찍지 못했던 송어회님.

다음날이라 조금 얼어서 비주얼이 이렇듯 그냥저냥이지만,

당일날은 진짜 대박이었다!

이 사진으로 품질을 오해하지 마세요.

정말 실제로 보시면 어마어마한 양에 어마어마한 비쥬얼이예요. @.@

 

 

사인암에서 돌아와 회를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배터질 때까지 먹고 먹고 먹고 먹고 ㅋㅋㅋ

조카 생일선물로 사 온 

 브랜드B 팝아티 500  놀이시간!! ㅋ

 

 브랜드B 팝아티 500  는 이렇게 생겼어요.

 500 피스의 칼라풀한  조각들을 끼우고 끼우고 끼우고

목걸이 팔찌 머리띠 등등

그냥 추상적인 모양들을 만들 수 있어요.

5세 여아 생일선물로 인기라네요. ㅋ

꼽고 빼고 하면서 손가락 힘이 생기는 데 좋을 것 같은 교구네요.

 

팝아티에 푹 빠진 조카

 

팔찌, 목걸이, 왕관을 만들어요.

 

어른 아기 우리 아빠 ㅋㅋㅋㅋ

 

오!

이런 작품을!!

작품명 : 옥토퍼스

 

요런 도깨비 방망이 마차도 만들 수 있어요.

창의력 향상에 짱!! 짱!!

 

열심히 열심히 만들어서

 

목걸이랑 팔찌 완성!!

 

착하게 이모 것도 만들어 줘요. ㅋㅋ

 

대명리조트는 지하 1층에 식당도 있지만

아이들과 놀 수 있는 오락실과 수영장도 있다.

저녁에 조카 데리고 내려가서 놀고 놀고 놀고

10시에 다들 취침!! ㅎ 

 

다음 날 내려 가는 길에 들른  도담삼봉 과 엄마

  도담삼봉(嶋潭三峰) 역시 단양팔경 중 하나로 3개의 기암으로 이루어진 섬이다.

조선왕국 개국공신인 정도전이 정자를 짓고 이따금 찾아와 풍월을 읊었다고 한다.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 한 것도 도담삼봉에서 연유한 것이라고!!

요즘 정도전이 드라마에 많이 나오니 '삼봉' 이 '정도전'인 건 많이들 알고 있는 것 같다.

충추댐으로 인해 약 1/3이 물에 잠긴 모습이라 한다.

 

 

요건 두산백과에서 퍼 온  도담삼봉  사진

진짜 세 개의 봉우리.

물이 너무 파래서 마치 바다 같다. ㅋ

 

짧은 여행이었지만,

점점 더 만나기 어려워져 가는 가족들과 연말에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행복했다.

또 놀러가장~~~!!!

ㅋㅋㅋㅋㅋㅋ

 

 

 

 

 

 

 

 

[대구]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국내 Domestic/여행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절친님의 결혼식이 있었다.

지방결혼식이라 많이는 못 왔지만,

오랜만에 몇몇 동기들과 조우

 

절친님의 뒷모습.

우아한 사진은 여기까지만..

우린 베프답게 엽사만 열심히 찍어 댔다.

ㅋㅋㅋㅋ

 

절친의 식사 대접

내 스테이크 올킬 후, 친구의 스테이크도 와구와구. ㅋㅋ

 

예식 2부에서 곱게 한복 차려 입고 오신 절친님.

옷의 후광으로 평소답지 않게 차분해 보임.. ㅋ

 

예식 마치고 난 나대로 꽃들과 촬영

 

서울에서 차몰고 내려오신 또다른 절친님과 그의 룸메님과 함께 대구 밤나들이를 계획하다가,

일단 밤에 먹을 야식을 코스트코에서 장만하고

우리집 근처의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을 찾기로 했다.

 

방천시장을 마주 하는 삼덕동에서 20여 년을 살았기에

어느 곳에 과일집이 있었고,

어느 곳에 빵집이 있었고,

어느 곳에 단무지집이 있었고,

어느 곳에 어묵집이 있었는지.

방천시장의 변쳔사를 누구보다 잘 아는 나.

사실 대구를 떠나 서울로 대학을 갈 때 쯤엔,

곧 방천시장이 없어질 거라는 쓸쓸한 생각을 했더랬다.

하지만 웬걸.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이라는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로

방천시장은 화려한 야시장으로 버금나고,

이제는 맛집도 카페도 들어선 대구의 핫플레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정말 그 길은 다니는 사람 별로 없는 동네 뒷길이었는데..

인생사 새옹지마다.

 

입구에 있는 VIPS 가 아니라면

좀 더 아늑한 아날로그적 감상을 느끼며 진입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대형 프랜차이즈가 입구에 떡하니 있으니,

그 길 고유의 느낌과 엇박자인 느낌이다.

 

딱히 블로그를 하려고 사진을 찍은 게 아니라서

두서 없는 사진들.. ㅋㅋ

실제로 가서 보면 훨씬 더 찍을 곳이 많다.

그리고 시장 안에는 막창집, 고기집 등 포차 형식의 노점도 많아서,

저녁 모임하기도 좋아 보였다.  

 

 

우리가 꽂힌 빨간 전화박스.

 

아, 왜 이렇게 안 와?  설정. ㅋㅋ

 

아, 놔, 이거 참!  늦네, 늦어, 설정. ㅋㅋ

 

이젠 보기 힘든 전화박스.

기존 전화박스를 핸드폰 유료 충전실로 개조하거나,

다른 용도로 변경하는 사업들이 있던데,

기발한 아이디어로 전화박스를 꼭 살려 주세요. ㅎㅎ 

비 피하기 진짜 좋아요. ㅋㅋㅋ

 

 

진짜 기타를 들고 있는 듯한 설정 사진.

사실 기타는 땅에 박혀 있다우~ 

 

대구 고향집 장롱에서 꺼낸 10년도 더 된 옛날 통바지와

오늘의 통기타가 매우 잘 어울림.

일부러 맞춘 듯한 느낌? ㅎㅎ

오늘의 베스트 샷 ㅋㅋ

 

절친과 룸메님과 나.

뒤에 김광석님은 엑스트라 ㅋㅋ

 

그냥 이 길 하나 밖에 없으니,

잠깐 와서 사진 마구마구 찍고 가기 좋은 길.

길 잃을 염려도 없다. ㅎㅎ

 

전등 불빛 아래.

 

가까이서 보면 선이 아니고 글씨들

 

 

김광석

1964년 대구 대봉동에서 태어나 1996년 서른셋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비운의 가수'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은

김광석의 초상화과 조형물 등 다양한 벽화와 작품들로 꾸며져 있다.

골목으로 들어서면 스피커에서 노래도 나오고,

실제로 토요일에는 생방송으로 라디오도 진행하는 라디오 부스도 있었다!

(카메라가 없어서 사진은 거의 못 찍음. ㅜㅜ)

 

거리는 생각보다 짧기 때문에 힘들지 않게 힐신고도 걸어 다닐 수 있다.

여성을 위한 데이트 코스! ㅎㅎ

 

 

 

[대구] 매리스키친(Mary's Kitchen) 해물떡볶이

국내 Domestic/맛집

매리스 키친 (Mary's Kitchen)

맛있는 해물떡볶이가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거창으로 이사오고 나서는 친구를 만날 기회가 없는데,

다행히 한시간 거리의 대구에 절친이 사는 지라

수다가 고플 때는 바로 마이 붕붕이 몰고 대구로 향한다.

 

마침 절친님의 결혼도 곧 다가오고,

동기들의 축의금을 모아서 전달하겠다는 명목 하에 급벙 추진!! ㅋㅋ

직장이 범어동에 있는 까닭에

범어동의 많은 맛집들을 나에게 소개해 주고 있는 절친님.

오늘은 맛있는 해물떡볶이를 먹으러 가자며 날 행복하게 한다. 

   

 

수다 떠느라 실내 사진은 찍을 겨를도 없고.

바로 음식 사진 등장!!

 

두둥!

해물떡볶이 대령이오!!

   

오묘한 맛의 향연이 입안에서 축제를.. ㅎㅎ

접사 따위는 없다.

순식간에 해치움. ㅋㅋㅋ

 

맛을 설명하자면...

달달 & 고소 & 매콤 & 깔끔

이렇게 정의할 수 있다.  

 

함께 나온 무랑 사진 하나 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빠지면 섭섭한 샐러드.

기본 샐러드였던 것 같아.

남자들은 이런 거 왜 먹냐지만,

이 나이의 여자들은 샐러드 한 접시는 먹어 줘야 외식한 거 같다궁! ㅋㅋ 

 

요건 내가 내가 내가 좋아하는

모짜렐라 듬뿍 들어간 오븐 스파게티.

어린이 입맛인 나에겐 딱!

그런데 둘 다 늙어서 위가 쪼그라들었는지 다 못 먹었다. ㅠㅠ

 

식사가 끝나면 커피랑 녹차가 제공되는데,

우리는 둘다 커피커피.

봉투전달식과 함께 기념사진 찰칵!

(그런데 알고 보니 빠진 동기도 있는데 난 다 거뒀다고 생각하고 전달하였음. ㅋㅋ ;;;;)

 

주차는 ..

가게 옆에 좁은 틈이 있는데,

꽉꽉 밀어 넣으면 세 대까지 가능할 듯 해 보였다.

직원 분이 알아서 나오셔서 발레 파킹 해 주신다. ㅋ

 

검색하면

매리스 / 메리스 / 매리스키친 / 메리스키친 등등

다양한 이름으로 검색된다.

위치는 아래와 같음.

범어사거리 부근이라 찾기는 어렵지 않아용~.

 

 

 

 

 

[서울] 제너럴반점 / 삼성 코엑스 / 크림쉬림프 / XO게살볶음밥

국내 Domestic/맛집

2015. 07. 08.

제너럴반점  코엑스점  

 

코엑스가 리모델링 중이라 한동안 가질 못했는데,

리모델링 끝났다고 언니가 맛있다며 데려간 곳.

그새 하얀 칼라로 깔끔하게 새단장된 코엑스를 보니

여러 사람들의 노고가 눈앞에 스쳐 지나갔다.

정말 작은 가게 하나 리모델링 하는 것도 일이 만만찮은데,

이렇게 대형공사는 도무지 어떻게 진행되는지 감도 오지 않는다. @.@

 

 

뙁!

제너럴 반점 코엑스점  

체인인가 보다. 강남점도 있다고 들었다.

진짜 왠만한 메뉴는 다 맛있는 곳!!

짱! 강추!

 지하철역(현대백화점)에서는 조금 거리가 있다.

메가박스 지나선가?

하여튼 안쪽으로 쭈~ 욱 들어가야 함.

 

제너럴반점 내부모습

우리가 오픈시간에 맞춰와서 저기 우리 둘 뿐 ㅋㅋ

그런데..

도대체 제너럴반점은 무슨 뜻이란 말인가?

대중음식점이란 뜻인가?

장군반점이란 뜻인가?

원래 '반점'은 중국어로 '호텔'을 의미한다고 알고 있는데...

 

크림새우? 크림쉬림프?

매우 맛있었다!!! 정말!!

내가 새우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관계로.. ㅋ

그런데 언니가 먹자고 해서 더 좋았던.. ㅋ

요거트 맛이 나는 신기한 크림새우.

점심에 가면 런치메뉴가 있어서

원래 단품보다 사이즈는 조금 작지만

여러 메뉴를 맛보기에 좋다.

 

반짝반짝.. ㅋ

정말 먹음직스럽다.

새우가 톡톡 입안에서 터진다.

 

요건.. 탕수육이었던 걸로 기억.

찹살 탕수육처럼 튀김옷이 쫄깃쫄깃하다. ㅋ

게눈 감추듯 사라진 탕수육 ㅎㅎ

소스도 거의 꿀처럼 진~득하니 찍어 먹기 좋다.

단거 좋아하는 사람들이 매우 좋아할 탕슉!

 

요건.. XO게살볶음밥으로 기억.

보기에도 먹음직, 먹음직,

맛도 먹음직, 먹음직,

 

가까이서 보면 이런 느낌..

갑각류가 까기 귀찮아서 자주 먹질 않는데,

이렇게 새우고 게고 다 손질된 속살만 나오니 느무느무 좋다. ㅎㅎㅎㅎ

 

검색해 보니 빨간크림우동 이랑 몇몇 유명한 대표메뉴들이 있었다.

그냥 아무 정보도 없이 기대도 없이 들른 곳인데,

그래서 더 맛났나? ㅎㅎ

다음에 갈 때 빨간크림우동을 꼭 먹어 보겠어.

 

<<  총평  >>

모든 메뉴가 다 기본 이상.

실패할 메뉴는 거의 없어 보인다.

양에 비해 가격이 좀 쎈 것 같지만,

소화력이 점점 떨어지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ㅠㅠ)

어차피 많이 먹지도 못하니

맛있기만 하다면야 '이 정도는 지불할 수 있다'  이다. ㅋㅋ

(매일 먹는 것도 아니니까? ㅎㅎ)

런치메뉴를 이용하면 좀 더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고,

(2명이서 3개 정도 시키면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양?) 

편하게 퓨전 중식을 즐길 수 있는 식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