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수승대 / 거북바위 / 요수정 / 관수루
국내 Domestic/여행2015. 8. 15. 거창 수승대
서울에서 제자들이 여름휴가를 거창으로 놀러 왔다.
아이구 반가워라. ㅋㅋ
늘 포스팅 하겠다던 수승대 포스팅을 이제야.. ㅎㅎ
언제쩍 사진이야.. ㅎㅎ
기억을 더듬어 간단하게.. ㅎ
<수승대의 유래>
원래 지명은 수송대
후에 퇴계 이황 선생이 수승대라 고칠 것을 권하여 요수 신권선생이 바꿈.
수승대 계곡에 위치한 구연서원 <관수루(觀水樓)>
'관수'는 '물을 보다'는 뜻이며
맹자(孟子)에
'물을 보는 데 방법이 있으니 반드시 그 물의 흐름을 봐야 한다.
흐르는 물은 웅덩이를 채우지 않고는 다음으로 흐르지 않는다.'
는 글에서 인용한 것이라 한다.
군자의 학문은 이와 같아야 한다는 뜻으로 이름 지었다고 한다.
입구에서 알 수 있듯이 계곡의 바위 지형을 그대로 활용하여 지어졌다.
관수루 입구
고즈넉하니 따스함이 느껴진다.
내부에 큰 비(碑)가 몇 개 있는데,
그 중에 산고수장(山高水長)인가? 그런 비석이 있는데,
산은 높고 강물은 길다고
학문이 이와 같다는 비석도 있다.
워낙 커서 들어가면 안 볼 수 없음.
거북바위
여기서 보면 전혀 거북바위 같이 느껴지지 않지만,
(오른쪽이 거북이 머리부분)
이 각도에서 보면 좀 더 거북이 같이 느껴진다.
(콧쿠멍에서 나무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 ㅋㅋ)
자세히 보면 벽면에 잔뜩 한자가 새겨져 있다.
옛 선비들이 지은 글귀들이거나 책 구절이 아닐까.. ㅎㅎ
(지난 번에 대만인 친구가 왔을 때 실제로 저 글들을 읽었다!! 무슨 뜻인지는 잘 모름 ㅋㅋ )
거북바위 한 번 더
(옆에서 볼 때가 더 거북이 같이 보이기도 하구.. )
요수정
요수 신권선생의 호를 따서 지은 건물.
후학 양성이 많은 공을 들이신 분 같다.
관수루에서 조금 올라가면 다리가 있는데,
다리를 건너면 조금 걸으면 요수정이 있다.
수승대 전경
5시가 훨씬 넘어서 물이 차가울 줄 알았는데,
물이 매우 따뜻함.. ;;;;
수승대는 아침에 계곡물을 가두고 저녁에 물을 흘려 보내는 자연풀장이라
아침엔 물이 엄청 깨끗하고 차갑고,
오후가 되면 물이 뿌옇고 따뜻하다.
햇빛의 작용도 있겠지만...
뭔가 사람들의 오줌도 잔뜩 들어있을 것 같은 느낌.. ㅋㅋ ㅠㅠ
폭풍 물세례 ㅋㅋ
대충 놀고 고기 먹으러 올라오는 아이들 ㅎ
초상권을 위해 얼굴을 스티커 처리 ㅋ
앗!!
silver lining!!
햇빛에 의해 생겨 나는 실버라이닝..
예쁘다 !!
실버라이닝 한 번 더...
수승대는 가을에 오면 사람도 없고, 단풍도 너무 예쁘고 좋다.
여름휴가철에는 국제연극제 야외행사장으로 사용되기도 해서 볼거리도 많다.
숙박은 ..
근처 펜션은 20-30만원대(방 하나에.. ㅎㄷㄷㄷ)
민박은 5-10만원대
민막은 저렴한 대다가 계곡 바로 앞에 있어서 여러 모로 편한 점이 많다.
민막의 불편함을 조금 감수할 수만 있으면 민박 강추.
우리는 위수민박을 이용했는데,
친절하고 괜찮았다.
샤워시설이 좀 불편하긴 했는데,
조금 걸어가면 공용샤워장도 있고 해서 남자들은 별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포스팅을 좀 더 자세히 하고 싶은데,
사진도 없고.. ㅠㅠ
아는 것도 별로 없고.. ㅠㅠ
하나씩 하나씩 우리 지역을 알리는 포스팅을 늘려 나가야 겠다! ㅎㅎ
수승대 지도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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