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경남창원] 창원 밤산책 대끼리 상남시장 앞 상남분수공원

국내 Domestic/여행






창원에 볼일이 있어 왔다가

조용한 일요일 밤 상남동에서

잠깐 밤 산책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추운 겨울바람을 맞으며

한 시간 정도 뛰어놀다가 왔는데요, 

여느 도시의 겨울풍경처럼 

화려한 조명축제가 진행중이었습니다. 

 

기대를 하고 간 것이 아니라서 

더 즐겁게 저녁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상남분수광장 

 

 

가슴 두근거리는 말들이네요.

 

 

좀 촌스러운 듯 하면서도 분위기있어요. 

 

 

여기가 제일 사진이 잘 나와요!! ^^

 

 

엄마 따라해~ 

 

 

이렇게? 

 

미니미와 즐겁게 놀았습니다. 

 

뛰어 놀고,

숨바꼭질하고,

사진 찍고,

노래도 부르고, 

 

조용한 일요일 저녁이라

놀기에 좋았습니다. 

 

 

 

밟으면 조명색이 바뀌는 짱 신나는 발판

 

미니미가 초록색을 좋아해서, 

초록색 불판을 찾아서 계속 밟는데, 

실제로 보면 불빛이 조금 어른거려서 

오래 보고 있으면 어지러워요.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레이저 불빛쇼(?)



온몸에 레이저 불빛이 계속 움직이니까

너무 신기해하고 좋아했어요. 

 

 

하얀 불빛 성 

 

 

다른 것들이 너무 화려해서,

이건 제일 큰 조형물인데도

사진이 잘 안 나오네요... 

 

 

여기도 포토존! 

 

돌아오는 길에

귀라카이버거에서 감자튀김을 사서

차 안에서 먹으면서 왔어요. 

 

추운 데서 놀다가

따뜻한 감자튀김 먹으니까

정말 꿀맛이었어요. 

 

다른 곳도 마찬가지지만,

코로나 때문에 창원 상남동 분위기가

매우 조용하더라구요. 

 

다들 마스크 벗고

예전처럼 생활했으면 좋겠어요. 

 

[창원] 안민(安民)고개

국내 Domestic/여행

 2015. 3. 27. 금

 

어머님 생신 겸 창원에서 온 가족 모두 집결!

일찍 도착한 우리를 위해 큰형님이 안민고개 나들이를 제안하셨다. 

 

예전 안민고개는 창원시와 진해시를 연결하는 고개였지만,

마창진(마산/창원/진해)이 '창원시'로 통합된 지금,

안민고개는 창원시의 성산구와 진해구를 연결하는 고개로 바뀌었다.

 

안민의 '안()'은 '중심, 중요'를 의미하고,

'민()'은 산을 뜻하는 '미'를 한자로 표현한 것이라 한다.

즉, '안민' = '중요한 산' 이라는 뜻!!

(한국지명유래 경상편 참조)

 

 

안민고개에 꼭대기에 있는 안민생태교.

창원시 성산구 쪽에서 본 모습.

 

이건 진해구 쪽에서 본 안민생태교.

 

사실 생태교고 뭐고 다 필요없고,

현재 안민고개는 화려한 벚꽃길의 대명사다.

 

벚꽃이 만개하기 직전에 간 우리는 벚꽃을 하나도 볼 수 없었지만,

안민고개 꼭대기에서 진해구를 뻥 뚤린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었다.

 

 

안민고개에 대해서... (출처:두산백과)

장복산(, 582.2m)의 산허리에 있는 길이 약 9㎞의 고갯길로, 전망대는 물론 고갯길 군데군데에서 진해만()과 진해시가 내려다보인다. 웅산·시루봉·천자봉 등의 산줄기가 시원스럽게 펼쳐져 경치가 뛰어나다.

진해 쪽 약 5.6㎞ 구간 왕복2차선 도로 양쪽으로 벚나무가 심어져 있어 봄이 되면 환상적인 벚꽃터널을 이루며, 도로를 따라 나무바닥(데크)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안민고개는 '만날재'라고도 하는데, 옛날에 진해에서 창원으로 시집간 부녀자들이 명절 사흘째 되는 날에 고갯마루에서 가족들을 만난 데서 유래된 명칭이라고 한다.

 

 

고개에서 우릴 안내하는 큰형님.

멈춰 선 어머니. ㅋㅋ

보시다시피 벚꽃이 하나도 없다. ㅠㅠ

 

우람한 벚나무들..

 

안민고개에서 진해 시내를 내려다 보는 다정한 모녀.

 

아파트가 즐비한 성산구와는 사뭇 다른 모습의 진해구의 전경.

 

다시 집으로 고고.

딸기 사러 가음정 시장으로~~

 

일주일만 더 있었으면 군항제도 볼 수 있었건만..

아쉬움이 가득했던 안민고개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