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Day178-180 전주한옥마을 교동떡갈비

육아

 

어머니 칠순을 맞아
서울, 창원, 거창에서 온 가족이 모인

가족 회동ㅎㅎ

 

모처럼....

아니...

산이 태어나고 첫 공식 나들이라

말똥이 아기띠를 매는 조건으로

나름 차려 입고 출발했는데..ㅋ

 

산이 울어서...

결국 내가 계속 매고 다님.... ㅜㅠ

 

 

산이도 모자로 멋내고 출발 ㅎㅎ


 

오늘 가족 회동 장소로 정한

 

전주한옥마을 교동떡갈비

 

교동석갈비랑 무슨 관계인지는 모르겠으나

두 군데 다 가 봤고,

이가 불편하신 어머니가 드시기엔

떡갈비가 더 나을 것 같아서

떡갈비집으로 예약

 

전화번호 : 063-822-2232

주소: 전북 전주시 풍남동3가 73-2

전북 전주시 완산구 은행로 52

(전주한옥마을내 경기전 부근)

 

런치 14,000원 메뉴를 기본으로

연입밥과 미니전주비빔밥을 추가했다.

(11명 식사에 총 17만원 나왔음.)

 

누가 가도 불평 없을 무난한 맛!

(내가 먹기엔 많이 짰다!!!)

 

형님들은 다들 나 걱정할까봐 그런지 

맛있다고들 해 주셨다. ㅋ

다들 음식 한 솜씨 하시는 분들이라

나름 신경 쓰이기는 했지만 ㅎㅎ

뭐...

원래 모임이라는 게..

모든 이를 백프로 만족시키기는 불가능하기에

맘 편히 가지기로 했던 ㅎㅎ

 

원랜...

건물 찍고,

메뉴판 찍고,

음식 찍고 해야 정석인데 ㅋ

 

가족 모임에서 에프엠 대로 하기엔

무리데쓰!

바로 음식사진 ㅋㅋ

 

 

 

 

교동떡갈비의 메인 메뉴

떡갈비 2인분

(작아 보이지만, 은근 양이 많다.)

 

 

 

이런 둥근 철판에 나온다.

 

 

 

계속 데워 가면서

신선로처럼 먹을 수 있음.

 

 

 

직원 분이 직접 잘라 주신다.

 

후식으로 딸기를 가져 갔었는데,

딸기팩도 얼른 치워 주시고

직원 분 엄청 친절하셨다.

 

 

 

내 사랑 잡채 ㅋㅋ

 

잡채로 배 채우면 안된다던 직원 분 ㅋ

한 번만 리필 했다. ㅎ

 

 

 

천사채 샐러드

상콤!

 

 

 

미역..

글고 보니 이걸 안 먹었네? ㅎㅎ

 

 

 

무절임

고기랑 싸서 먹으면 굿!

 

 

 

된장 고추절임

예상 가능한 맛!

 

 

 

물김치

이것도 안 먹어 봤다. ㅎㅎ

 

 

 

샐러드..

우리 커플이 좋아하는 .. ㅎㅎ

 

 

 

냉이 봄나물 무침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던..

나이가 들어간다... ㅎㅎㅎ

 

 

 

밥과 시래깃국

 

떡갈비가 짜기 때문에

밥이 넉넉했으면 좋겠는데,

밥이 공기 절반 정도 밖에 없었다.

 

(집에 가는 내내 목이 말랐음. ;;;;)

 

 

 

 

시래깃국에 물 섞어 산이 먹이는 말똥

 

촵촵촵촵

엄청 잘 먹음.

 

나중에 조리원 엄마들한테 말했더니,

다들 기겁 ㅋㅋㅋ

간 된 거 먹이면 안된다고 ㅋㅋ.

 

5개월 아기니...

이번 한 번으로 끝! ㅎㅎ

 

 

 

런치 세트에 딸려 나오는

미니 냉면

 

고기랑 면이랑 같이 말아 먹으면

엄치 척!!

 

 

진짜 위에도 적었지만,

단체 모임이라서 모험을 하고 싶지 않아

무난한 곳으로 예약했다.

 

내가 좀 더 발품을 팔았으면

다른 장소에서 모임을 가졌을 수도 있지만

난 5개월 아가 육아 중인 맘이니까 ㅋㅋㅋ

그냥 편하게 편하게

 

 

한옥마을에 온 만큼

여기 저기서 기념 사진 퐝퐝!! ㅎㅎ

 

 

정말...

 

거의 없는..

 

가족 사진 득함 .. ㅋㅋㅋ

 

 

 

 

 

나랑 산이랑..

 

최대한 산이 얼굴 보이게 각 잡았는데

별로 안 보임. ㅎㅎ

 

춥다고 씌운 방풍 워머가

패션 테러 함 ㅋㅋ

 

 

 

이건 무슨 다른 식당 담벼락에서..

 

나중에 이 식당도 가 보고 싶다.

 

여기선 요정 모자 산이 ㅋㅋ

 

 

 

 

 

돌아오는 길에

차 안에서 찍은 본

오동통 산이 발. ㅋㅋ

 

 

바지가 분명 돌 때까지 입는댔는데...

작다...

짧다... ㅠㅠ

 

 

 

요 며칠 찍은 사진이 없어서

뭐 블로그 할 것도 없고... ㅎㅎㅎ

 

 

 

산이 머리카락 ㅋㅋㅋ

 

 

앞에서 보면 베컴머리

옆에서 보면 수탉머리

ㅋㅋㅋㅋㅋㅋ

 

다들 묶어 보고 싶다 해서

한번 묶어 봤는데...

 

흠...

 

생각만큼 완전 귀엽거나 그러진 않았다.

 

 

 

그냥 아주 작은 묶음 하나.. ㅎㅎ

 

 

 

머리숱 없음. ㅋㅋ

 

 

 

이렇게 보면 아예 안 보임 ㅋㅋㅋ

 

 

 

모처럼 뭔가 만족스러워 하는 표정.. ㅎㅎ

 

 

요즘 산이는 배밀이도 많이 하고,

장난감도 잘 가지고 놀고,

엄마 아빠도 잘 하고,

힘도 세지고,

음식에 관심을 보이고,

놀이시간이 매우 길어졌다.

 

이런 5,6개월 아기 특징을 모아 모아

곧 포스팅을 해 봐야 겠다.

 

 

오늘 어머니 생신 모임을 굳굳 !!

 

이렇게 집에서 안 하니까

다들 편하고 너무 좋다.

 

그리고 오고 가는 봉투 속에

싹 트는 가족 사랑 ㅎㅎㅎ

 

식당에서 수 많은 봉투들이 오고 갔다는

훈훈한 여담... ㅎㅎㅎㅎ

 

 

 

 

 

 

 

[전주먹방여행3] 전동성당 / 길거리아 / 츄남

국내 Domestic/여행

전주먹방여행 3탄!

 

경기전을 둘러 보고 나오니 전동성당이 맞은편에 있다.

영화 편지와 몇몇 다른 영화들의 배경이 되었기도 한 전동성당.

세 번째 방문이지만,

늘 아담한 사이즈에 정감간다.

지겹지가 않다.

종교인은 아니지만,

이런 소박한 모습의 성당이라면 언제든 환영!! :)

 

경기전에서 바라 본 전동성당

 

가까이서 본 모습.

사진찍는 사람들이 한가득

 

< 전동성당(殿洞聖堂) / 사적 제288호 >

대궐 (전) 마을 (동) '대궐 마을 성당'이라는 뜻.

조선시대 천주교도의 순교터에 세운 성당으로

1908년 프랑스 신부 보두네(Baudounet)가 건립에 착수, 1914년 완공했다.

포근하면서도 웅장하고 화려한 로마네스크 복고양식이다.

 

초대 전동성당 주임신부 보두네(한국명 윤사물)

 

사실 우리나라 것도 전주에 이런 건물이 있다는 게 신기할 따름.

 

전동성당 내부

미사가 한창이다.

세월호 추모 + 인양 관련 미사가 진행 중인 거 같았다.

 

 아이들은 바로 앞에서 막 소리 지르면서 사진 찍는 데 여념 없음;;

그러나 아이들은 모든 게 용서가 되는 걸.

시간이 더 가기 전에..

즐거운 추억 많이 많이 만드렴. ^^

 

아, 전주한옥마을에서는

5,000원이면 한복을 대여해 주는 곳이 곳곳에 있다.

한복을 입고 이렇게 하루 기분 내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전동성당 앞 벤치에 앉아서 아이들 사진 찍는 거 구경하기.

엄청 재미있다. ㅋ

전주한옥마을 전경1

(10년 전에는 이렇게 분위기 있지 않았다. 많이 꾸민 모습)

 

전주한옥마을 전경2

 

전주한옥마을 전경3

 

지나가다다 츄남 발견!

 

츄남 = 츄러스 만드는 남자와 커피

 

기다리는 줄.

츄러스 굽는 동안에는 이렇게 줄이 길다.

츄러스가 나오면 바로바로 줄어드는 줄.

 

빨리 먹고 싶으면 2호점으로 가라는 안내문구

 

    

기다리는 동안 메뉴탐색

오리지날 츄러스랑 크림치즈 츄러스 고민고민 하다가, 

블로그 글들 보니 크림치즈가 위에는 많이 있는데

끝까지 안 들었다는 말이 있어서

고민하다가 오리지날 츄러스로.

무조건 기본!!

ㅋㅋ

아츄 =  아이스크림 츄러스

 

한 입 베어 물은 비쥬얼

따끈따끈한 츄러스는 언제 먹어도 맛있다.

쫄깃쫄깃 + 시나몬향

 

전주한옥마을에 와서 세 가지 밖에 못 먹다니.. ㅠㅠ

문꼬치도 못 먹었고,

치츠닭꼬치도 못 먹었고,

알록달록한 음료수(?)도 못 먹었다. ㅠㅠ

포장할 수 있는 걸 찾다가 길거리아 당첨!! :)

여기는 테이크아웃 전문점인 것 같다.

본점이  따로 있는 건가?

원래는 매장에서 먹어도 되고, 포장하면 할인을 해 준다고 하던데..

다 포장 손님.

테이블도 없음. ..

음.. 어쨌든 우리는 포장할 거니까 상관 없음.

 

포장해서 차에 탔음.

(미친듯이 포장하는 알바가 불쌍해 보였어..

완전 피곤에 쩔어 있었음..;;;;)

 

오픈하자마자 비주얼

위에 있는 건 매운고추!!

 

중간 쯤 먹은 비주얼

매운 걸 못 먹는 말똥은 그냥 밀키스만 마심..

바게트가 생각보다 딱딱하지 않아서 신기했다.

바게뜨를 반을 갈라 속을 파내서

다진고기 + 양배추 +  매운 고추(청양까지는 아니다.) + 몇몇 야채 + 소스를 채워 넣었다.

 

배가 부를 때 먹어서

완전 최고야!!

이런 느낌은 불가능했다. ㅠㅠ

억울해 억울해.. ㅠㅠ

다들 맛있다던데.. ㅠㅠ

 

먹는 거 남기는 거 실어해서 오는 내내 먹음 .. ㅋ

그러고는

저녁 늦게까지 소화 못 시켜서 고생고생 ㅋㅋ ;;;

그래도 놀러 가면 마구마구 먹어줘야 해!! ㅋㅋ

 

나오는 길에 찍은 전주 입간판

다음에 또 올게~~ :) ㅎㅎ

 

Bye

 

 

 

[전주먹방여행1] 전주한옥마을 / 한옥소떡갈비 / 오목대

국내 Domestic/여행

 2015 . 4 . 10 . (금)

 

별 이유 없이 바람 쐬러 떠나게 된 전주한옥마을

난 이미 세 차례나 방문해 봤지만,

놀랍게도 말똥은 이번이 첫 방문!!

 

대전-통영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전주 방향 고속도로 진입.

진안 마이산이 보인다.

말의 귀를 닮았다 하여 지어진 이름, 마이산.

반가운 마음에 사진 찰칵!

 

마이산은 사시사철 아름답지만,

눈 쌓인 겨울에 가는 것이 진리.

토담토담 앙증맞게 쌓인 돌 위에 소복이 쌓인 눈들이

아주 멋진 풍경을 자아낸다.

 

전주한옥마을 입성!

전주한옥마을은 올 때마다 많이 바뀌었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번에는 새로운 주차장이 생겼다.

 

사실... 10년 전 처음 왔을 땐,

꾸미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라 가장 기억에 남는다.

 

요즘은....

사람도 너무 많고,

상업적인 분위기가 심해져서

더 이상 오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

 

전주한옥마을 안내도

우리가 찾는 건 '교동떡갈비'

그러나 지도에는 음식점은 없다.;;;;;

스마트폰이 없는 우리는 늘 그렇듯 그냥 아무 집이나 들어간다;;;

 

그래서 아무 고민 없이 들어간 한옥소떡갈비

 

< 한줄평 > 

꼭 여기를 가야 하는 이유가 아니라면 꼭 찾아서 갈 필요는 없다.(?)

 

가려고 했던 교동떡갈비는 점심특선이 14,000원인데 반해,

여기는 점심특선 16,000원.

전주비빔밥으로 대체하면 가격이 조금 더 올라간다.

20,000원 이었던 걸로 추정.

후식으로 나오는 냉면이 맛이 없어서

 그냥 단품메뉴나 전주비빔밥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뭐, 이런 것도 다 여기를 방문했을 때 필요한 정보이고,

전주한옥마을에 떡갈비집은 많이 있다.

예전에 갔던 교동떡갈비가 분위기도 그렇고 더 나아 보였다.

 

 

제일 맛있게 먹었던 양파절임

아삭아삭 상큼상큼

 

질긴 정도로 봐서는

깻잎 아닌 콩잎장아찌

 

난 두부를 싫어 해서 안 먹고, 말똥이 맛있게 먹었던 두부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맛, 샐러드

 

시금치인줄 알고 엄청 반갑게 먹었다가,

몸에 좋은 씁쓸한 나물.. ㅎㅎㅎ .. ㅠㅠ

 

잡채!! 오~예!! ㅋㅋ

 

블로그 시작하고 처음으로 반찬사진 찍고 있는데,

음식 앞에 두고 뭐하는 거냐며

 카메라 들고 가서 그냥 남은 반찬 똭! 다 한꺼번에 찍어 버림;; ㅡ.ㅡ;;;;

이렇든~ 저렇든~

내가 좋아하는 된장고추가 주인공! ㅎㅎ

 

떡갈비 2인분

미리 구워져 있던 걸 데우는 수준이라,

지글지글 거려도 많이 뜨겁지 앖다. ;;

 

가까이서 보면 이런 느낌 

 

초점이.......

민망민망..ㅎㅎㅎ;;;;;

 

냉면 사진은 못 찍었는데,

비추

기억엔 교동떡갈비도 냉면은 그냥 그랬던 것 같다.

 

 

먹거리 많은 한옥마을에서 수시로 배를 꺼뜨려 주는 건 필수!

오목대(梧木臺)로 올라간다.

그것도 계단 올라가는 거라고 귀찮아서인지 사람이 많이 없다.

 

<  오목대(梧木臺)  >

태조 이성계가 황산대첩 후 귀경길에 전주에 들러

일가친지를 불러 모아 잔치를 벌이고 '대풍가'를 읊었다는 곳이다.

 

오목대 내부

 

사람 안 보이게 찍어 보기.

 

화려한 천장

 

어디나 편하면 누워 버리는 남자들.. ㅎㅎ

부럽다.

 

오목대로 올라오는 길은 여러 갈래가 있다.

긴장하지 말고 아무 길이나 취하면 된다.

 

오목대 난간

 

잠 깨고 정신 차리고 앉아 한옥마을 분석 들어가심.  

 

오목대 앞에 있는 비석 (1900년, 광무4년)

태조고황제주필유지 (太祖高皇帝駐蹕遺址)

 

 태조 이성계를 기념해 고종친필의 글귀를 비석에 세운 것이라 한다.

그러나 다들 벚꽃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능.. ㅎ

 

 

겨울엔 끝없이 이어져 있는 한옥마을의 기와지붕 찍기가 수월하지만

다른 계절엔 나뭇잎에 가려져 참 찍기가 어렵다.

그러다가 어쩌다 발견한 장소.  

 

지붕만 담아 보기.  

사실 카페 '전망' 이라는 곳에서는 지붕사진 찍기가 정말 좋다.

게스트 하우스랑 같이 운영하는 5층짜리 건물에 있는 카페인데,

커피 맛은 무진장 없지만,

분위기 때문에 간다는 블로그 의견들이 대부분 .. ㅎㅎ

 

유일한 둘만의 셀카

 

내려오는 길에 있던 당산나무.

사람이 없어 좋았던 길 ..

 

먹방 2탄은 다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