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경남거창] 한여름에도 시원한 거창 장풍숲 / 소나무숲 / 캠핑 / 소풍 / 거창여행 / 아이랑 거창

국내 Domestic/여행

 

 

 

 

 

 

마트에서 김밥과 회를 사서

오랜만에 장풍숲을 찾았습니다.

 

거의 5년 만에 찾은 것 같아요.

 

 

덩치 큰 나무 몇몇이 베인 것 말고는

장풍숲은 5년 전 그대로의 모습으로

저희를 맞아 주었습니다.

 

 

 

 

 

장풍숲교 입구에 주차(3-4대) 가능합니다.

 

 

 

장풍숲교를 건너면 바로 장풍숲입니다.

 

 

 

뭔가... 스쿨존 느낌.

 

 

 

장풍숲교 왼쪽으로 시원하게 계곡물이 흐릅니다.

 

 

 

장풍숲교를 건너면 펼쳐지는 이 장관

 

 

 

언제 봐도 멋있습니다.

 

 

 

뭔가 예전보다는 덜 빼곡한 느낌이 살짝 듭니다.

 

 

 

이 길을 따라가면...

 

 

 

개수대 겸 저희 가족의 식사장소가 나옵니다. ㅋ

 

 

 

물도 잘 나오구요.

 

 

 

전기도 들어옵니다.

 

 

 

요즘은 대부분의 이런 숲에서

취사가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가스버너는 좀 어려움이 있을 것 같고,

무선주전자를 들고 와서

라면 정도 끓여 먹을 수 있을 듯하네요.

 

사실 오늘,

컵라면 하나가 좀 아쉬운 식사여서

더 라면 생각이 났던 것 같습니다.

ㅎㅎㅎ

 

 

 

 

 

여기저기 앉아서 밥 먹을 곳 많습니다.

 

 

 

오늘 점심. 김밥+농어회+막걸리 등등

 

 

 

아들은 비*뜨

 

 

 

먹다말고 그네타러 가는 부자

 

 

그네 탑승

 

 

 

장풍숲의 그네는 좀 특별한데요,

그네에 앉으면 눈 앞에

하얀 노끈이 묶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이렇게 잡아당기면

그네가 움직이는 시스템이죠!! ㅎㅎ

 

누군가가 밀어 줄 필요가 없는 그네!

앉아서 팔로 줄만 당기면

그네가 앞뒤로 움직입니다.

 

처음 봤을 때도 신기했는데,

오늘 봐도 신기합니다.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몰라도

엄치 척!! 척!! 척!!

 

 

 

 

남편 손에 잡힌 노끈이 바로 그 노끈!! 스윙~ 스윙~

 

 

 

이런 그네가 몇 개 있습니다.

 

 

 

 

물소리를 따라 좀 더 들어가면, 계곡과 맞닿은 데크가 있습니다.

 

 

 

 

그늘은 없지만, 물소리가 시원합니다.

 

 

 

 

캠핑? 야영? 하기 좋은 데크죠?

 

 

 

민들레

 

 

 

보이는 민들레마다

씨를 다 불어야 하는 아들입니다. ;;;;

 

따문따문있던

장풍숲의 민들레 씨앗을

모조리 불어 버린 듯하네요;;;;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장풍숲은

여느 도시에 흔히 있는 '00 숲'처럼

현대식으로 깔끔하게 정비된 숲이 아닙니다.

 

약간은 방치된 듯한

세월 묻어 나는 소나무의 자연스러움이

더 멋스러운 곳입니다.

 

이런 자연스러움과

조금의 불편함도 함께 즐기실 수 있는 분이라면 

장풍숲을 언제든지 찾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여름에는 모기가 좀 있습니다.

감안하시고요! ^^ ;;;;

 

 

 

 

 

 

 

[경남거창] 정훈갈비탕 / 거창 갈비탕 맛집 / 깍두기 맛집 / 가성비 탑 갈비탕(8천원) / 포장후기

국내 Domestic/맛집

 

 
정훈갈비탕은
안타깝게도
2020년 12월에
영업을 종료하였습니다.

이 맛있는 갈비탕을
이제 어디 가서 먹나요.ㅠㅠ
너무나 슬퍼요..



 

 

 

정훈갈비탕은

개인적으로

여러 사람에게 알려 주고픈

갈비탕집입니다.

 

거창과 함양 부근에는

갈비탕집이 아주 많은데요,

(함양 안의 지역이 특히 유명)

 

정훈갈비탕의 맛은

간판, 외관, 내관에서 느껴지듯

구구절절 수식 없는

깔끔함이 그 자체입니다.

 

 

갈비탕 하나로 승부하겠다는

그런 의지가 보이는 집이라고 할까요.

 

 

만원대의 갈비탕이 즐비한 요즘

정말 보기 드문

한 그릇에 8천 원인 갈비탕입니다.

 

 

 

 

 

정훈갈비탕 외관

 

 

 

 

 

점심시간이지나 한산합니다.

 

 

 

 

 

메뉴판도 깔끔 그 자체

 

 

 

 

늘 먹는 실속 갈비탕을 시키고

기다립니다.

 

맛있어서 자주 오고 싶은데,

외식을 자주 하지 않는 가족이라

한 달에 한번 오기 힘드네요.

 

꼭 집밥을 먹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야

이따금씩 외식을 하는 집이랄까요.. ;;;;  

 

여하튼...

자주 오가는 길에 있어서

볼 때마다 든든한 집입니다.

 

 

 

 

 

기다리는 동안 놀이 하나를 발견

 

 

 

 

 

반찬세팅

 

 

 

 

 

이집 깍두기 정말 맛있습니다.

 

 

 

정훈갈비탕 방문이 세 번째인데,

올 때마다 흡입하는 깍두기입니다.

 

 

갈비탕집의 간판은

그 집 깍두기가 좌우한다고 해도 무방한데요,

 

정훈갈비탕의 깍두기는

모양도 큼직큼직

맛도 시원시원합니다.

게다가 정훈갈비탕 사장님은
제주도 무만을 사용하십니다!
어떻게 아냐구요?

하루는 깍두기가 서빙되지 않아 여쭈어 봤죠!
그런데 제주도 무를 구하지 못해
깍두기를 못 만드셨다고 하시더라구요.!!!!

대박,
이거 하나로
그냥 신뢰도 게이지 만땅 채워지고요~

 

 

너무 맛있어서

오늘은 사장님께

깍두기 좀 살 수 있냐고 여쭈어 봤는데,

그때그때 만들어 쓰시기 때문에

팔지는 않으신다고 합니다.

 

사 가고 싶어요.

제발 사게 해 주세요.

ㅋㅋㅋ

 

 

 

 

 

 

저는 갓김치를 먹지 않지만, 남편은 쌉싸름한 맛이 좋다 합니다.

 

 

 

 

 

양파지 (고기를 찍어 먹어요.)

 

 

 

 

 

다대기

 

 

 

갈비탕을 기다리면서

사장님께 요즘 장사 어떠냐고 여쭈어 봤는데,

코로나 때문에 매출이 4분의 1로 떨어졌다고

너무 힘들다고 하십니다.

 

이렇게 맛있는 집은

절대 문 닫으면 안 되죠..

ㅠㅠㅠ

 

저의 최애 떡볶이집 신전떡볶이가

코로나로 몇 주째 휴업에 들어가서

참 마음 아픈 요즘이 거든요..

ㅠㅠㅠ

 

 

 

 

갈비탕 등장

 

 

 

 

두툼 부들 고기 덩어리

 

 

 

고기는 늘 세 덩이가 들어 있는데,

고기가 정말 부드럽고 두툼합니다.

 

젓가락으로 조금만 밀어 내도

고기가 뼈에서 톡톡 떨어집니다.

 

고기 양이 많아서

고기만 먹어도

엄청 배부릅니다.

 

 

 

 

당면도 들어 있어요.

 

 

 

아이와 함께 하는 식사는

늘 정신이 없기에

사진은 여기서 끝입니다.

 

 

나오면서 2인분 포장을 했는데,

들고 나오는 손이 매우 든든했습니다.

 

이제 집에서 또 한 번

정훈갈비탕을 즐길 수 있겠군요.

ㅎㅎㅎ

 

나올 때

깍두기 파시면 안 되냐고

다시 한번 물어봤는데,

(집념ㅋㅋ)

다음에 포장할 때

깍두기 서비스로 더 넣어 주신다고 합니다.

 

아쉽네요. ㅠ

 

 

집에서 아이랑 편하게

갈비탕 한번 더 즐겨야겠습니다.

 

 

잘 먹고,

기운 냅시다!

 

 

 

 

- 포장 후기 추가 -

 

다음날 아침과 점심

두 끼 모두  

정훈갈비탕으로 해결했는데요.

(질리지가 않아요!ㅋㅋ)

 

양이 정말 넉넉했습니다!

감동 ♡

 

 

그리고 식은 갈비탕에서는

고기 냄새가 나기도 하는데,

정말 깔끔한 국물 그 자체!!!

 

기름기도 깔끔하게 걷어내셔서

정말 맑은 고기 육수 같았어요.

 

 

그리고 포장을 정말

세심하게 해 주셨어요.

 

국물 따로,

고기와 면 따로,

깍두기 따로,

간 마늘 따로,

다진 양념 따로,

 

꼼꼼하게 포장해 주셨어요.

 

사진을 못 찍었어요.

안타까워요.

 

 

그리고 정훈갈비탕의

가장 큰 이점 중의 하나는

후추 맛이 많이 나지 않아서

아이들도 먹기에 좋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갈비탕이

바닥에 검은 후춧가루가 가득한데 반해서

정훈갈비탕의 갈비탕은

후추 맛이 적어서

아이가 먹기에 정말 좋습니다.

 

후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냥 추가해서 드시면 되고요.

 

아이도 아침, 점심 모두

정훈갈비탕의 갈비탕과

깍두기로 밥 한 그릇씩 뚝딱했습니다.

 

 

 

너무 열심히 적은 것 같아요. ㅋㅋ

저희 가족이 너무 잘 먹어서

마음 내키는 대로 써 봤습니다. ㅋ

 

 

정훈갈비탕!

오래오래 장사해 주세요!

 

꼭이요!!

ㅎㅎㅎㅎㅎ

 

 

 

 

 몇 달 뒤...

 

 손님이 오셔서
갈비찜(대)을 먹을 일이 생겼습니다.

와..
진짜 맛나더군요.
많이 맵지 않아 아이들도 잘 먹을 맵기입니다.

양이 꽤 되어서
어른 4명이서 조금 남겼습니다.
(여자3, 남자1)

남은 양념은 싸 와서
집에서 볶음밥 해 먹었어요.ㅎㅎㅎ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버리는 것은
죄악이지요.ㅎㅎ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그런데...


2020년 11월에 마지막으로 방문했을 때

2020년 12월에 가게를 정리하신다고 하셨어요.

지인들 데리고 갔었는데,

다들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갈비찜 어디서 또 먹냐고요..



맛집 한 곳이 또 사라집니다.


그 동안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잊지 못 할 거예요...




 

 

 

 

 

 

 

 

 

 

 

 

[경남거창] 거창 수승대 유아 놀이터 / 거창 수승대 목재체험관 / 아이랑 거창 / 거창여행 / 코로나 일상

국내 Domestic/여행

 

 

 

 

 

거창 수승대는 유명하지만,

수승대의 목재 체험관은

아직 많이 알려져 있지 않고,

 

또 유아 놀이터는

목재 체험관 뒤에 숨어(?) 있어서

더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요.

 

코로나 일상 속에서

나만 알고 있기는 아까운

거창 수승대 목재체험관

유아놀이터를 소개합니다.

 

 

 

 

 

오늘은 정문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목재체험관은

제2주차장이 더 가깝지만

코로나로 인해서 목재체험관이 휴관하면서

공사할 때를 제외하고는

주차장이 폐쇄되어 있습니다.

 

운이 좋아 공사할 때 열려 있으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사진 찍지 말라고 시위하는 아들

 

 

 

 

 

도망 삼매경

 

 

 

 

벚꽃나무 아래서도 도망가기 바쁩니다.

 

 

 

 

 

목재체험관 놀이터 가기 전에 꼭 하는 낙엽 던지기

 

 

 

 

 

장소는 거북바위 앞

 

 

 

 

 

하나씩 던지고

 

 

 

 

 

흘러 내려가는 걸 봅니다.

 

 

 

낙엽이 아니라도 좋습니다.

 

가벼운 나뭇가지,

솔방울, 열매, 꽃 등

물 위에 뜨는 것은

다 괜찮습니다.

 

 

어른이 보면

저게 뭐라고

할 수도 있는데,

아이들은 정말 좋아하는 놀이입니다.

 

꼭 해 보세요.

 

강변에서 해도 좋습니다.

 

 

낙엽 던지기가 슬슬 지겨워질 때쯤

놀이터로 향합니다.

 

 

 

 

 

뒤로 목재체험관이 보이네요.

 

 

 

 

 

쉼터

 

 

 

 

 

수승대 목재체험관으로 가는 다리입니다.

 

 

 

 

한 쪽엔 그물다리 미끄럼틀

 

 

 

 

다른 한쪽엔 그네입니다.

 

 

 

 

엉덩이에 미끄럼방지가 되어 있는 좋은 그네입니다.

 

 

 

 

흔들흔들 그물다리

 

 

 

 

아이가 엄청 좋아합니다.

 

 

 

 

미끄럼틀도 길고 경사가 꽤 있어서 스릴만점!

 

 

 

 

통나무 위를 건너며 균형잡는 놀이

 

 

 

 

 

누가 만들었는지 잘 만들었습니다.

 

 

 

 

 

길이가 꽤나 깁니다.

 

 

 

 

 

어른이 해도 재미있습니다.

 

 

 

 

균형잡기 놀이가 끝나면,

 

 

 

 

그네타임!

 

 

 

 

 

 

4번째 방문인데... 이 좋은 곳에 아무도 없습니다.. ;;;

 

 

 

 

 

 

아빠랑 모래놀이 타임

 

 

 

 

 

벚꽃나무를 심었다고 합니다. ;;;

 

 

 

 

아빠가 꿀벌을 잡아 주었어요.

 

 

 

 

벚꽃철이라 꿀벌소리가 요란합니다. 천지에 꿀벌

 

 

 

 

 

꿀벌을 날려 줘야 한다고 엄숙하게 말합니다. ㅋㅋㅋㅋㅋ

 

 

 

 

개미집에 빵가루 뿌리기 놀이 ㅋㅋㅋㅋㅋ

 

 

 

 

개미들이 빵가루를 미친듯이 집으로 옮깁니다. ㅋㅋㅋ

 

 

 

 

아빠랑 즐겁게 놀고, 엄마는 잠깐 힐링 칠링 합니다. ㅎㅎㅎ

 

 

 

 

너무 좋아서 다음날 어머니 모시고 또 왔습니다.

 

 

 

이날은 어머니께서 먹을 걸 준비해 주셔서

점심도 먹고,

낙엽놀이, 꿀벌잡기 놀이

역시 계속합니다.

 

아이가 할 거리가 많으니

2시간 정도 있었는데도

보채지 않아 좋았습니다.

 

 

코로나로 갈 곳이 없는 아이 엄마들이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수승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 하루도 후딱 지나가네요. ^^

 

 

 

[경남거창] 국일한정식(국일식당) / 5,000원 가정식백반 / 거창 마리면 가성비 백반집

국내 Domestic/맛집

 

 

 

 

요즘에도 5,000원 백반집이 있나요?

 

그냥 지나가다가

깔끔한 간판에 눈에 띄어서

주차를 했는데,

 

가격에 놀라고

인심에 놀란

국일한정식(국일식당)을 소개합니다.

 

 

 

 

 

마리삼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두 눈을 의심케한 가격!

 

 

 

전화번호

 

 

요즘엔 저녁영업을 안 하는 식당들이 많아서

저녁에 가신다면 꼭 확인해 보고 가세요. 

 

 

 

자식사랑은 영원한 짝사랑

 

 

홀 내부입니다.

 

12시 반이 넘어서

이미 한 차례 손님이 빠진 상태입니다.

 

투박한 느낌의

군더더기 없는 인테리어입니다.

 

식당에 들어서면

밥 증기 냄새와 반찬 냄새가 납니다.

 

엄마의 밥을 기다릴 때

그런 느낌입니다.

 

 

주인아저씨가 조금 무뚝뚝해 보이시지만

실제로는 쑥스러워 하시는 겁니다.

 

경상도 남자의 특징 ㅋ

 

 

 

13찬!

 

 

백반집의 특성상

반찬은 그날그날 조금씩 다를 수 있겠지만,

 

5,000원 식사에

13찬이라니요??

실화입니까??

 

 

게다가 아이 먹이라고

나중에 생선도 주셨어요.

 

(원래 나오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ㅋ)

 

 

 

 

금방해서 고슬고슬한 밥

 

 

 

다슬기국 (바닥에 다슬기가 엄청 많아요.)

 

 

밥도둑 오뎅조림

 

 

역시 밥도둑 마른새우 마늘쫑 조림

 

 

아들반찬 깍두기

 

 

콩비지

 

 

 

김 구이

 

 

파김치 (개인적인 이유로 파김치를 못 먹어서 죄송했어요.. )

 

 

밥도둑 메추리알 장조림

 

 

 

아삭아삭 마늘지

 

 

 

거창지역 특유의 반찬 고추멸치다대기

 

 

 

한국인의 반찬 김치

 

 

 

버섯 애호박 양파 볶음

 

 

겨울에 장보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겨울에 야채값이 비싸죠.

 

특히 애호박은

1개에 2,300 ~ 2,800원이나 하던데

그런 애호박도 듬뿍 넣은 볶음 반찬이라

놀랐습니다.

 

 

 

 

 

콩나물 무침

 

 

감자 오징어 조림 (진짜 맛있어요!)

 

 

심지어 같이 간 만 3세 아들도

반찬을 보고 우와~ 하면서 놀랐습니다.

 

주인아저씨 아주머니가

웃으셨어요.

ㅋㅋㅋㅋ

 

 

 

 

나중에 추가된 아기 가자미 구이

 

 

 

아기가자미구이까지 추가된 푸짐한 밥상!

 

 

저 많은 반찬을 두고,

깍두기 킬러 아들은

깍두기만 먹겠다고 합니다.

 

엄마 복장 터집니다.

 

밥 밑에 몰래

가자미구이 한 조각씩

넣어서 먹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식사 시작!

 

셋다 너무 정신없이 잘 먹어서

이후 사진이 없네요. ㅋ

 

개인적으로 음식을 싱겁게 먹는 편이라

저에겐 조금 짭짤한 느낌이 나는 반찬도 있었지만,

바깥 음식에 나트륨을 아끼면

장사가 되겠느냐며 (ㅋㅋ)

지역민들의 입맛에 맞추어

장사를 하시는 게 맞겠거니 했습니다.

 

 

 

 

다슬기가 넉넉히 들어 있던 다슬기국

 

 

 

정말 어쩌다가 들른 집인데

밥반찬, 집 반찬 가득한 한상 먹고

기분 좋게 나선 집입니다.

 

호화로운 메인 요리가 없어서

더 집밥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아이 몫으로 밥 한 그릇, 국 한그릇 따로 주셔서

15,000원을 드렸는데,

한사코 5,000원을 받지 않겠다고 하셔서

10,000원에 세 식구 식사를 마쳤습니다.

 

2020년 대한민국에서

이게 실화입니까?

 

김밥천국도 아니고 말입니다.

 

코로나로 힘든 시국에

많은 이들의 힘이 될 식당입니다.

 

 

 

 

 

거창읍 위천 산책길

 

 

마리에서 다시 거창읍으로 와서

위천 강변에서 식후 나들이를 합니다.

 

1년 정도 타지 않던 킥보드를

요즘 다시 탑니다.

 

역시 아이들의 물건을

함부로 버리기가 힘듭니다.

 

아직은 조금 찬 봄바람을 실컷 느끼고

집으로 귀가합니다.

 

밥을 잘 먹은 날은

참 기분이 좋습니다.

 

 

[경남거창] 창포원 나들이 / 거창여행 / 아이랑 거창

국내 Domestic/여행

 

 

 

 

 

 

 

코로나로

24시간 아이와 함께 하던

2년 전 육아 시절이

오버랩되는 요즘입니다.

 

그래도

엄마랑 같이 놀거리를 찾아오는 것이

저지레만 하던 2년 전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오늘은

농구공에 차를 올리는 놀이를

생각해냈나 봅니다.

 

쉽지 않아 보이는데,

될 때까지 무한반복합니다.

 

 

 

초집중

 

 

 

 

인적 드문 곳을 찾아

1일 1나들이 중인 요즘,

 

너무 장거리를 뛰는 거 같아

오늘은 종종 산책을 나오는

거창 창포원으로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아이를 데리고 나온 가족이

많았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 중인 요즘

공원에서 만난 가족들에게

예전처럼 말을 걸 수는 없지만,

다들 같이 마음 같은 상황이라는

동지애를 느꼈습니다.

(혼자서 상상ㅋ)

 

 

 

 

 

요즘 한창인 일이삼 구호 외치며 일렬로 걷기

 

어디서든지

차례로 서서

일, 이, 삼 구호를 붙이며 걸으라는 아들 때문에

조금 창피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어려운 일이 아니기에

수준에 맞추어 놀아 줍니다.

 

 

 

 

이 멋진 건물은 냉난방이 되는 고급 화장실입니다. 와우!

 

 

 

창포원에는

열대식물원, 키즈카페, 북카페 등

실내외 볼거리 할 거리가 정말 풍부한 공원인데,

 

실내 시설의 경우

코로나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무기한 출입이 금지된 상태입니다.

 

 

계절과 날씨에 상관 없이

아이들과 나들이하기에

정말 최고의 장소인데,

아쉽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따뜻하고 맑고 구름 없는 날씨가

감사할 따름입니다.

 

 

 

 

넓은 오르막

 

 

이 오르막은

키즈카페, 북카페가 있는 건물의 옥상이자

저 건너 열대식물원과 연결된 길입니다.

 

아이들이 킥보드나 인라인을 타고

환호를 하며 내려가는 내리막이 되기도 하는데,

정말 위험해 보여요.

 

부모님들이 잘 지켜보셔야 해요.

 

 

 

 

 

옥상정원

 

 

 

부자 사진

 

 

 

와!

 

별 거 아닌 벤치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보니 완전 포토존이네요.

 

가족사진 찍어주실 분이 없다는 것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기회 될 때

여기서 가족사진을

꼭 찍어 보고 싶어요.

 

 

 

 

 

무조건 뛰는 아들

 

 

 

걸을 줄을 모릅니다.

 

 

뛰어 올라갔다,

뛰어 내려갔다,

 

한 6번은 반복한 것 같습니다.

 

 

보는 저만 힘듭니다.

본인은 힘이 넘칩니다.

 

가끔은 아이의 에너지가

감당이 안됩니다.

 

 

 

 

 

이런 길을요.. '''

 

 

 

 

아빠 목마 찬스

 

 

너무 뛰는 거 같아서

창포원 야외정원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신났습니다.

 

 

 

 

 

 

 

그.. 러.. 나....

 

 

표정이 점점 심상치 않습니다.

 

 

 

 

 

킁킁, 이게 무슨 냄새야,

 

 

 

 

거름 냄새에 돌아가자고 난리입니다.

 

 

 

 

 

저 정자는 3면이 거름입니다. ㅋㅋㅋㅋ 봄에는 절대 앉지 마세요. ㅋ

 

 

 

휴식

 

 

야외에서 먹는 간식은 진리죠.

 

언제 어디서나 펼칠 수 있는 간식을

가방에 꼭 넣어 둡니다.

 

이날은,

크라운산도, 고구마, 떡, 바나나칩, 우유, 물

이었습니다.

 

 

바람이 꽤 부는 쌀쌀한 날씨라

얼른 먹고 일어섭니다.

 

 

 

 

너른 광장

 

여름에 여기서 물놀이장을 열었는데,

비가 많이 왔고, 수족구도 유행해서

크게 유명세를 타진 못했던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어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찍으니 실물과 다르게 다리가 가늘고 길게 나오네요? 참고해야겠습니다. ㅋ

 

 

 

매일매일 나들이를 나서는 것이 일상이 되어가니

되려 집에서 쉬는 게 이벤트가 되어 갑니다.

 

어찌 되었든,

건강한 야외활동으로

자가 면역력을 높인다는 취지로

열심히 인적 드문 곳을 찾아다닙니다.

 

집에 하루 종일 있는 것보다는

백 배 천 배 좋겠죠.

 

햇빛을 쬔 아이는

정말 무럭무럭 자라는 것 같습니다.

 

한 달 동안

엄청 크고, 엄청 쪘습니다.

ㅋㅋㅋㅋㅋ

 

튼튼하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며

내일도 어디로 나서야 할지

검색해 보아야겠습니다.

 

 

 

 

 

 

 

 

 

 

 

 

 

 

 

 

 

[경남거창] 수승대 눈썰매장 / 아이랑 거창 / 눈썰매장 가격

국내 Domestic/여행

 

"오늘은 구경만 하는 거야~"

하고 진짜 구경만 하고 돌아갔던

수승대 눈썰매장!

 

오늘 드디어

산이도 몸과 마음의 준비가 된 것 같아

실행에 옮겨 봤습니다.

 

미세먼지 하나 없는 하늘

올해는 작년보다 미세먼지 상황이

훨씬 좋습니다.  

 

(참고로 이날은 평소보다 사람이 무지하게 많았음을 참고해 주세요. 평소엔 주말에도 이렇진 않았습니다..)

 


 

 

눈썰매를 위해 장만한 스키바지. 많이 기네요.ㅎ

 

평소에 거부하는 마스크도 오늘은 척척

 

 

 

산이는 이미 입구에 가 있네요. ㅋ

 

 

 

썰매장 이용요금표

 

 

그런데 썰매당 입장권을 끊는지,

말똥+산 같이 들여보냈는데,

7,000원만 결제되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7세 이하는 부모동반 탑승이며
무료라고 합니다.

 

시설 점검 및 중식시간(오후 1시-2시)이 있으니

꼭 참고하세요.

 

 

 

오전용 입장권

 

 

 

썰매들

 

 

썰매장 전경

 

 

 

오른쪽에 보이는 오르막길은 무빙워커

 

 

이렇게 생겼습니다.

 

 

아들 번쩍

 

 

 

아들 살뜰히 챙기는 아빠

 

 

 

내려올 때 눈(雪)이 눈(目)에 튀어서 싫은 산이

 

 

 

두 번 타고 나가자고 합니다.ㅎㅎ

 

 

갈 때마다 한산했는데,

정말 오늘은 놀랄 정도로 많았습니다.

 

밑에서 보면 별로 기다리는 사람이 없어 보이는데,

실제로 올라가면 200명은 있는 것 같았다는

옆의 한 아버님의 경험담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시간을 확인해 봤더니,

한번 탈 때 한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올라가는 시간 생각하면

한 15분은 기다리는 듯 합니다.

 

 

 

땀 한바닥 흘리고 난로 쬐면서 아이스크림 촵좝

 

 

운동 후 먹는 아이스크림은 꿀맛!

 

 

하늘 정말 쨍~ 하구요.

 

 

 

내년에도 입힐 거라며 큰 바지를 산 티가 나네요. ㅎ

 

 

 

야외 놀이 체험장(?)에도 방문객 많았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수승대 산책도 합니다.

 

 

수승대는 정말 사계절 모두 방문하기 좋습니다.

 

일단 주차가 편하구요,

봄, 가을로는 산책,

여름에는 계곡+물썰매장,

겨울에는 눈썰매장,

 

그리고 날씨에 구애를 받지 않는

거창 목재문화체험장이 있습니다.

 

아이와 거창을 방문할 계획이시라면

수승대 산책을 추천드립니다.

 

(거창 수승대 눈썰매장은

2020년 2월 9일까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