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아이랑 엄마랑 둘이서 제주2] 아이가 놀기 좋은 흰모래사장 협재해수욕장 / 오태식해바라기치킨

국내 Domestic/여행

 

 

 

숙소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나서

차에 태우니 아이는 바로 기절합니다.

 

 

어디로 갈지 고민 고민하다가

 아이들이 뛰어 놀기 좋은

하얗고 고운 모래를 가졌다는

협재해수욕장으로 경로를 설정합니다.

 

실제로 도착해보니

정말 경사도 거의 없어서

물이 얕습니다.

 

아이들이 놀기에 그만입니다.

 

(제주도민의 말에 의하면

금능해수욕장도 좋다고 합니다.)

 

 

 

 

 

 

모래날림방지 비닐이 덮여 있습니다.

 

 

잠든 아이가 깨어나기를 한참을 기다려

협재해수욕장에 입성했습니다.

 

조심성이 많은 아이는

(소심함의 또 다른 표현이죠..;;)

사람들이 많은 해변보다는

모래날림 방지 비닐이 덮여 있는

입구에서만 놀려고 합니다. ;;;

 

한 10여 분을 그렇게 놀다가

용기가 났는지

신발과 양말을 벗고

처음으로 맨발로

바다에 들어가 봅니다.

 

 

 

감촉이 좋은지 계속 발길질을 하네요.

 

 

모래놀이 양동이에 잡은 소라게

 

 

 

물이 얕고 잔잔해서 소라게류가 잘 보이고, 잘 잡힙니다.

 

 

 

일행이 없어 엄마는 발 사진 뿐. ㅋ

 

 

 

낙조(일몰)가 아름다운 협재해수욕장이기도 합니다.

 

 

 

거의 6시 경

 

 

 

한참 들어가도 저 정도의 깊이입니다. 처음 올 때 생각하면 많이 용감해졌습니다.

 

 

 

낙조를 보러 온 커플들이 많았습니다.

 

 

 

하얗고 고운 모래

 

 

 

안내문도 일몰을 배경으로 하니 멋지네요. ^^

 

 

거의 2시간을 놀고 겨우 설득해서 돌아 나옵니다.

 

 

일몰은 숙소로 돌아가면서 봅니다.

 

 

 

 

숙소로 돌아와서

둘 다 깨끗하게 씻고

밥을 할까 사 먹을까 시켜 먹을까

또 고민 고민하다가

치킨과 떡볶이를 시켜먹기로 했습니다.

 

 

검색하다가 처음 들어보는

오태식 해바라기 치킨

 

 

맛과 양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해라바기유로 튀겨서 해바라기 치킨이라네요.

 

 

 

아기랑 먹을 건데... 너무 많이 시켰어요.ㅋ

 

 

 

들고 오는 내내

너무 많이 시켰다 싶었습니다.

 

역시 배고플 때 뭘 시키면

꼭 많이 시켜서 후회합니다.

 

치킨은 무척 컸고요,

떡볶이 마니아인 저는

떡볶이를 다 먹고 나서

치킨을 한 조각도 못 먹었습니다.

ㅋㅋㅋㅋ

 

 

 

포장은 2,000원 할인, 배달은 2,000원 추가 ( 4,000원의 차이)

 

 

 

치킨이 꽤 컸습니다.

 

 

떡볶이도 양이 많았습니다.

 

 

떡볶이가 양도 많고,

국물도 맛있고요,

구성도 푸짐해서

(어묵 많고, 양배추, 메추리알, 당면? 쫄면?)

다 만족스러웠는데,

 

떡이 너무 빨리 굳어서

떡을 좀 남겼습니다.

 

이런 게 밀떡인가요??

 

 

 

 

푸짐한 떡볶이

 

 

오태식해바라기 치킨 메뉴

 

 

 

협재해수욕장에서 아이랑 보낸

2시간여의 시간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저도 정말 오랜만에

바닷물에 발을 담가 보았네요.

 

제주도민이 추천해 주신 금능해수욕장도

꼭 가보고 싶네요.

 

 

 

아이와 둘이서 제주의 하루는

이렇게 저물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