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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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키나와2박3일] 시키나엔
  2. [오키나와2박3일] 여행일정 및 여행경비

[오키나와2박3일] 시키나엔

아시아 Asia/Okinawa, Japan

 

오키나와 여행 둘째 날

첫 방문지

시키나엔

 

오키나와 류큐왕국의 휴양지이지 요양원

중국 책봉사들을 영접하던 곳

 

혹시 사람이 북적이는 곳보다는 고즈넉한 곳을

햇빛이 쨍쨍 내리쬐는 곳 보다는 수목이 우거진 곳을 선호한다면

당신의 선택은 시키나엔!!

 

중국과 일본, 그리고 오키나와 전통이 섞여 있는

시키나엔

 

일단 녹색이 온천지라 눈이 편하고,

오키나와 여행지 중

그늘이 있는 몇 안되는 관광지 중 하나다.

 

시키나엔 맵코드

33 131 090 * 25

시키나엔 자체 주차장 있음.

 

렌트카를 이용하지 않고 오는 저렴한(?) 방법은,

슈리성 근처 슈리킨조초 돌다다미길(238m)을 따라 내려와

택시를 타면 기본요금 정도 나온다는데,

정확한 요금은 모르겠다.

 

(버스편은 알아보지 않았음. ㅋ) 

 

입장료

 1인 ¥400

유이레일 패스가 있으면 20%할인(¥320) 받을 수 있다.

 

시키나엔 매표소

전날 산 유이레일  패스가 한 시간 정도 남은 상태라

20% 할인을 받아

1인 ¥320

 

시키나엔 내부에는 절대 음식물을 먹을 수 없다.

심지어 물도 못 가지고 들어감.

어쩔 수 없이 모르고 가져왔을 경우,

매표소에서 작은 아이스백을 준다.

여기에 작은 물병 넣어 다님.

사진은 크게 나왔으나,

실제로는 작은 가방 ㅋ

 

원래는 이 곳이 정문이었다 한다.

 

류큐 국왕일가와 중국의 책봉사들이 출입하던 문

 

육덕천 (이쿠토쿠센, IKUTOKUSEN)

 

오키나와 야외에서 맑은 물 보기가 쉽지 않은데,

여기 물은 진짜 맑다.

류큐 석회암을 자연 모양대로 서로 맞물리게 쌓는 오키나와만의 아이카타즈미 형식

 

연못 물은 모두 녹조 상태 ㅋ

그래도 냄새는 1도 안 남.

 

녹색 천지라 아무 대나 들이대도 색감이 좋다.

 

땡볕이 아니라 신나 ㅎㅎ

 

막 들이대도 다 멋짐.

 

이 사진은 왜 찍은.... ㅎㅎ

 

아치형 돌다리

중국식 디자인이라 한다.

 

육모정

분명 한자는 "육각당(六角堂)"이라 적혀 있는데,

팜플렛엔 육모정이라고.... ;;

 

다리를 건너 육모정? 육각당? 으로..

햇살이 장난이 아님.

 

어딜 들이대도 녹색 녹색

녹색 바탕이라 얼굴도 하얗게 잘 나와 ㅋㅋㅋㅋ  

 

우둔

(건물 이름??;;)

중국에서 황금색 지붕은 황제만 쓸 수 있었듯,

오키나와의 붉은 기와는 상류계급에게만 허용된 양식

하지만 밖으로 내민 차양은 민간 가옥 양식을 도입한 것이라고

더운데 왕가 민가 따질 건가 ㅎㅎ

걍 시원하면 막 쓰는 거 ㅎㅎ

 

 

연못과 우둔 파노라마샷

 

우둔 안에서 공부하는 사람들.

(멀리서 줌 한 거라 잘 안 보임.)

20여 명의 어른들이 흡사 서당의 모습처럼 공부하고 있었음.

 

육모정에서 바라 본 중국식 다리

 

와~ 멋진 가로수다!

분위기 있는 포즈

나중에 비세마을 후쿠키 가로수길 갔는데,

보니까 후쿠키 나무였음.

후쿠키 나무가 망고스틴 나무라는 말도 있던데,

믿거나 말거나 ㅎㅎ

 

 

아기자기

 

귀여운 뱀 조심 간판 ㅋㅋ

 

나루터 (FUNA-AGEBA)

두물머리(양수리) 처럼 배 하나 놔 두면 더 풍취있을 것 같은데

 

녹색, 녹색, 녹색, 녹색

계속 이런 길이다.

덥고 습한 오키나와에서

국왕 일가는 이렇게 그늘에서 산책을 했군요.

 

왕처럼 산책하기.

근데 왜 저렇게 힘들어 보이지.. ? ㅋ

 

계속 이런 길.

사람도 없고

중국 가족 관광객 한 팀 마주친 게 전부

 

갈림길은 이렇게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다.

 

무성한 나뭇가지

 

가다 보면 오키나와 전경을 내려다 보며 쉴 수 있는

정자 같은 곳이 있다.

 

 

그냥 찍어 봤는데

뭔가 오키나와 시샤 느낌. ㅋㅋㅋㅋㅋㅋ

임신 7개월의 포스..

앞으로 어찌 될지 두렵다. ㅠㅠ

 

공원 내부에 화장실도 있고

 

바나나 정원도 있다!!

 

돌아가는 길

뭔가 아쉽지만

이제 이 정도 걸었으면 됐어라는

시원 섭섭한 마음

 

아까 멀리서 봤던 우둔을 여기서 만남

 

공부하는 사람들의 가지런한 신발들

 

오키나와는 이렇게 우산 꽂이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언제 비가 올지 몰라서 그런가.

심지어 공항에서도 봤었다.

 

 

우둔에서 쉬어 가는 우리

 

우둔 건물 중 일부의 내부

신발 벗기 귀찮아서 최대한 상체를 안으로 넣어서 찍음 ㅋㅋ

넘어질 뻔 ㅋㅋ

게을러 터짐.. ㅎㅎ;;;  

 

슈리성에서도 많이 봤던 나무

반얀트리

뭔가 괴기스러우면서도 멋있음.

칭따오 갔을 때 호텔 이름이 힐튼 반얀트리였는데,

그 때는 그게 이 나무인 줄 몰랐다.

 

 

반얀트리 주변에서 대형 우렁이 발견!!

 

얼마나 큰지 내 주먹만하다.

원근법 때문에 내 주먹이 크게 나온 거

실제로 주먹과 우렁이가 비슷했다.

 

 

그리고 시키나엔 입구에서 산 블루씰 아이스크림

오키나와 미군 주둔지에 처음으로 들어와

오키나와에서 전역으로 퍼진 아이스크림이라고 들었다.

 소금(시오) 이 맛있다고 해서 사려했더니

없단다. ㅠㅠ

그래서 오키나와 특산품인

베니이모(자색고구마) 맛으로 샀는데,

 

음...

이건 뭐지...

너무 달아서 먹으면 먹을 수록 목이 메이는 맛?

 

그리고 냉동실 기능이 안 좋은지,

아이스크림 자체가 흐물흐물 녹아 있어서......

 

다른 매장에서 시오맛으로 도전해 봐야지 했다.

그러곤 결국 못 갔지.. ㅋㅋ

 

                 

 

 

 

 

 

 

 

 

 

 

 

 

 

[오키나와2박3일] 여행일정 및 여행경비

아시아 Asia/Okinawa, Japan

 

 

3년 전 오키나와 여행을 생각하고 가이드북을 구입했더랬다.

하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삿포로로... 칭따오로... 국내로..

다른 곳만 찾아 다니고

구입했던 가이드북은 어느 새 가격 정보가 훨씬 뒤쳐진 퇴물이 되기 일보직전이었다!

 

마침 여행박사에 득템이랄만한 상품이 떴길래,

지친 몸 상태는 생각 않고 바로 지름. ㅡ.ㅡ;;;

호텔(비지니스) 2박 + 조식 + 항공권(진에어) + 유류할증료 = 199,000원

 

 

 

덕분에 1인 여행 경비에 해당하는 경비로 렌트카까지 가뿐하게 이용했고,

매우 습하고 더웠지만....

그럭저럭 무사히 여행을 마쳤다.

 

헐렁하게 일정을 짠다고 짰는데도,

가기 전까지 둘 다 너무 일이 많아서(전날 자정까지 일을.... ㅠㅠ)

하루씩 번갈아가며 일사병과 같은 증세로 앓아 누웠지만,

그래도 좋았다. ㅋ

 

오키나와는 커플여행, 단짝친구여행 으로도 좋지만,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비행기를 타 보면 알겠지만

리조트 시설이 잘 되어 있는 관계로 유아부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매우 많다.

( 그런 이유로 기내 소란스러움은 불가피....... )

주로 젊은이들은 유이레일을 타고 나하시내에 숙박을 잡고,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은 공항에서 바로 렌트하여 중부-북부에 위치한 리조트로 곧장 올라간다.

중국인 관광객들도 많다.

 

오키나와 자체가 일본에 귀속된지는 백년이 조금 넘은 관계로,

원래는 독립국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다.

나도 가이드북을 읽으면서 알게 된 것이지만,

조선과 매우 깊은 우호 관계였고,

그래서 임진왜란 때 일본 본토에서 요구하는 데로 조선으로 출병을 하지 않았다가,

나중에 심하게 보복을 당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죽고.. 뭐.. 그런.. 가슴 아픈 ...

일본에 귀속된지 50여년이 되어서는 오키나와 전투로 몇 만명이 죽고..

지금은 또 미군 기지 이전 때문에 오키나와의 강정마을(제주도)이라고 부르기도 하더라.  

오키나와 현지인들은 일본 본토를 좋아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또 사람 속 마음이야 모르니까..

 

 

또한 오키나와는 조선 뿐만 아니라 중국과도 아주 교류가 많아서,

오키나와 전투 때 많이 파괴되긴 했지만,

복구된 옛 건물에서 중국 양식을 많이 찾을 수 있다.

나하 시내에는 일본식 중국식 정원 양식이 혼합된 시키나엔(UNESCO, 입장료 ¥400)과

중국식 정원인 후쿠슈엔 이 있다.

 

일본식 중국식 정원의 모습을 모두 볼 수 있는 시키나엔 내부1

 

시키나엔 내부2

 

꼭 보고 싶은 것, 꼭 먹고 싶은 것을 정리해 갔지만,

절반도 못 보고, 절반도 못 먹고

늘 있는 일이라 ... ㅎㅎ

 

슈리성 근처 238m의 킨쵸우쵸 돌다다미길도 꼭 봐야지 했는데 못 보고..

츄라우미 수족관도 패스!!!!

(시간 상도 그렇고, 가기 전에 사진으로 너무 많이 봤다..;;)

조금 관심 있었던 민속촌 류큐무라도 패스,

아메리칸 빌리지에서 관람차 타기도 패스..

카루비 플러스, 돈키호테, 등 여러 쇼핑몰도 패스..

여러 맛집들 못 간 건 당연...

그래도 정리해 보면 그렇게 적게 간 것도 아니다.

 

<< 오키나와 2박 3일 여행일정 >>

1일차 

 점심(우동&규동정식) - 슈리성 - 낮잠 - 국제거리(장고장고/킨타코) - 오노야마공원

 2일차

 시키나엔 - 아메리칸빌리지(구루메스시/이온몰) - 만자모 - 비세마을 후쿠키가로수길

 3일차

 면세점 선물 쇼핑 및 귀국

 

 

<< 오키나와 2박 3일 여행경비 >>

 

환전 ¥20,000

¥2,000엔 화폐의 그림이 슈리성 문 중의 하나인 "슈레이몬" 이라길래

일부러 ¥2,000엔도 두 장 넣어 달라고 부탁했다.

 

슈리성에서 찍은 진짜 슈레이몬

일본 양식이라기 보다는 중국 양식을 많이 닮았다.

 

엔고라더니,

일년 새에 정말 많이 올랐다.

작년에는 ¥20,000 환전에 18만원이었는데,

올해는 22만원이 넘는다. ;;;;

 

이번 여행은 돈을 쓴 것이 정말 깔끔하게 떨어져서,

정리할 것도 별로 없고 아주 굿! 굿!

 

여행박사에서 득템한 상품비 1인 199,000원

( 호텔(비지니스) 2박 + 조식 + 항공권(진에어) + 유류할증료 = 199,000원 )

렌트비 + 보험 = 60,000원

(한국에서 예약하고 갔음.)

환전 ¥20,000 = 220,000원

(카드 한 번도 쓰지 않고 엔화만 탈탈 다 쓰고 왔음.)

 

날짜 사용처 엔화 한화
5월 20일 여행박사 ₩460,300
5월 26일 아침-세븐일레븐 ₩3,000
기내스낵-럼/새우깡 ₩7,000
유이레일 1일패스 * 2인 ¥1,400
점심-우동,규동 ¥1,500
슈리성-싼빙차, 아이스크림 ¥238
저녁-장고장고 ¥1,000
물-돈키호테 ¥73
타코야끼-킨타코 ¥550
야식-페밀리마트 ¥1,202
¥5,963 ₩10,000
5월27일  시키나엔 ¥640
블루씰 베니이모 ¥320
고속도로 톨비1 ¥310
고속도로 톨비2 ¥370
고속도로 톨비3 ¥920
구루메회전스시 ¥2,748
이온몰 빵 ¥280
이온몰 물&치약 ¥354
렌터카 주유 ¥1,463
유이레일(오모로마치-) ¥460
저녁-라멘,밥 ¥1,420
저녁-교자,생맥주 ¥700
야식-페밀리마트  ¥544
¥10,529
5월 28일 유이레일(미에바시-공항) ¥600
선물(베니이모세트4) ¥2,400
오니기리&음료수 ¥380
¥3,380 

 

2인 총 경비는 68만원 정도.. 1인으로 치면 34만원?

 

이렇게 저렴한 상품이 뜰 때면 대한항공 마일리지 쓰는 것도 아깝다.

그냥 고집부리지 말고 이런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굿!

 

아, 이제 오키나와 2박 3일 블로깅이 시작된다.

쒼나! 쒼나!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