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대구] 수성못 오리배 오리보트 가격 & 시간(feat. 수성호텔 주차장)

국내 Domestic/여행




어릴 적 가족들과 자주 왔던 수성못 

이제는 아이와 함께 찾네요.^^ 

 

오늘 수성호텔에서 결혼식이 있어 

조금 일찍 수성못을 찾았습니다. 

 

 

일요일의 시작은 놀이터에서

 

결혼식 복장

 

와!

 

가을이 만연했습니다. 

 

조금은 흙탕물인 수성못이지만 

바닥청소를 해서 깨끗하다고 하네요. 

 

 

오리보트 승착장

 

 

오리배(오리보트) 가격은, 

2인승 15,000원 

4인승 20,000원 

 

 

이용시간은

30분 

 

입니다. 

 

 

사장님 전화번호

 

사장님 전화번호입니다. 

ㅎㅎㅎㅎ 

 

탑승 중 급한 일이 있을까 봐

안에 붙여 두신 것 같아요. 

 

바람이 불면 떨어질 것 같아서 

조마조마했네요. ^^ ;;;; 

 

추석 연휴에도 쉬는 날 없이 운영하신다고 해서 

추석 연휴 때 또 오기로 했습니다. 

 

 

탑승자 준수사항

 

출항

 

브이~

 

평화로운 거위떼

 

중앙 섬

 

근처 아파트들은 좋겠어요.

 

고기반 물반인데 잘 안 보이네요.

 

신남.

 

한산한 점심

 

점심이 지나니 

이용객들이 많아졌어요. 

 

오전이나 점심시간 때 이용 

추천드립니다. 

 

 

어릴 때 왔을 때는 

노 젓는 배도 있었는데 

안전상의 문제인지 

이제는 더 이상 운영하지 않는다고 하시네요. 

 

지붕도 없고, 

힘들고 덥지만 

노 젓는 배가 아주 운치 있었는데 

아쉽기 그지없습니다. 

 

 

가족사진 찰칵!

 

모처럼 사람 야외로 나오니 

사진을 찍고 싶습니다. 

 

지나가시는 분께 부탁하여 

가족사진 한 장 남기고요! 

 

 

수성호텔 하객 주차료

 

수성호텔 하객 분들은 

주차장을 3시간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기에 

결혼식이 있다면 미리 오셔서 

여유 있게 수성못을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성호텔 결혼식은 처음인데 

엄청난 하객에도 불구하고 

식당이 매우 여유로웠어요. 

 

규모에 아주 놀랐습니다. 

 

수성못 말고, 

어디 노 젓는 배를 탈 수 있는 곳을 

알아봐야겠어요. 

 

아이가 엄청 기대했는데 

없다고 해서 좀 아쉬웠네요. 

 

 

 

 

[대구] 동성로 짱오락실 / 스파크 레트로 빌리지 달고나 체험(7,000원) / 삐삐문방구? 동성로카페?

국내 Domestic/여행

 

 

3년간 뉴질랜드의 삶을 정리하고 

캐나다로 넘어가는 언니네가 

잠깐 시간을 내서 한국에 왔습니다.

 

코로나로 자주 못 본 탓도 있는데, 

만나자마자 즐거운 아이들 

ㅎㅎㅎ 

 

오늘은 할비가 고기 구워 먹고 

국자에 달고나 서비스를 하였어요. ㅋ

 

아이들 대환영 

 

 

달고나 롤리 만들어 먹기 ㅋ

 

모두 즐거움

 

뉴질랜드 살다 왔다고 

 'lolly' 만들어 주세요. ~ 

하는 깜찍한 조카 ㅎㅎ 

 

함께 있으면 저희 아이도 생활영어가 늘 것 같네요. ^^

 

 

 

투썸 케이크도 같이 자르고

 

콩놀이도 같이 하고

 

 

그렇게 하루를 같이 보내고 

다음 날 동성로 스파크에 있는

레트로 빌리지에 달고나 체험을 하러 갔어요.

 

 

동성로 왔는데 

짱오락실 빠지면

섭섭하죠.. ^^ 

 

현금 탕진하러 

짱오락실로 갑니다. 

 

 

 

물총 게임

 

농구

 

레이싱

 

누나 형아 구경하기

 

 

한 시간 넘게 오락을 했더니 

아이들도 충분한지

나가자 하니 바로 Okay~ 

ㅎㅎㅎ 

 

뭐든지 결핍없이 충분히.. ^^

 

 

 

짱오락실 바로 근처 스파크 4층? 5층? 

레트로 빌리지로 뛰어 올라갑니다. ^^ 

 

 

 

뭐가 이름인지 몰랐는데 레트로 빌리지가 정답

 

가격표

 

달고나 체험 키트 (7,000원)

 

녹여요 녹여

 

설탕 다 넘침.. ㅋ;;

 

냄새.. ;;

 

 

부탄가스가 다 되어서

새는 냄새가 났어요. 

 

요청해서 부탄가스 교체합니다. 

 

 

두 번째 판

 

베이킹 소다 넣고

 

달고나 모양 찍기

 

먹기 바빠요. .ㅎㅎ

 

 

달고나 파워로 

동성로에서 집까지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아이들이 이런 추억을 

오래오래 간직해주었으면 좋겠어요. ^^

 

 

[대구삼덕동] 수플레 팬케이크로 유명한 삼덕동 럭키맨션(Lucky Mansion) / 아늑한 지하 공간이 매력적인 카페 / 메뉴판

국내 Domestic/맛집

 

 

 

 

고운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수플레 팬케이크를 먹으러 

바로 맞은편 럭키맨션으로 이동합니다. 

 

ddongddong.tistory.com/564

 

[대구삼덕동] 낮에는 일본 가정식 밤에는 이자카야 삼덕동 고운식당 / 메뉴판 / 특 치즈돈카츠 /

코로나가 우리 곁을 머문지도 거의 1년이 다 되어 가네요. 작년 이때쯤엔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을 덮쳐 남의 일처럼 생각되었는데, 슬금슬금 우리나라로 넘어오고, 유럽으로, 미국으로

ddongddong.tistory.com

 

 

 

 

럭키맨션 외관

 

이름이 참 레트로스러운데

촌스럽지 않아요. ㅎㅎ

 

 

대표메뉴 맞네요. 

 

 

문 손잡이까지 신경쓰는 섬세함

 

 

저런 전화기는 어디서 구하죠?

 

 

메뉴판입니다. 

 

다들 수플레 팬케이크 먹으러 오는 곳이니까, 

 

수플레 팬케이크 12,000원 

딸기 수플레 팬케이크 14,000원

 

이게 가장 중요할 것 같네요! ^^

 

 

뒷모습 깔끔한 저 분들이 음식 만들어 주십니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예요! 

 

수플레 팬케이크 맛도 궁금했지만, 

지하 공간이 더 좋다고 들어서

들어오자마자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부터 찾았어요. 

 

 

 

계단이 조금 가파르니 조심하세요. 

 

 

진짜 아기자기 소품 많죠? 

 

 

아늑합니다. 

 

지하 공간 특성상, 

냉난방 효율이 아주 좋은 것 같아요. 

 

난방을 하지 않는 공간이었는데요,

정말 외투를 벗어도 하나도 춥지 않았어요. 

 

 

 

조명 굿! ㅎ

 

 

계단을 내려 오면 전체적인 분위기는 이래요. 

 

 

우리는 계단 아래에 자리 잡기로 합니다. 

 

 

음료를 가지러 계단을 올라 가려는데, 

 

 

머리 조심!!

 

 

드디어 나왔습니다. ㅎ

 

 

몽글몽글 수플레 팬케이크! 두둥!

 

 

 

 

몇 년 전부터 유행하던 수플레 팬케이크지만,

먹어 볼 기회가 없었었어요.

만드는 유툽 동영상 볼 때마다

꼭 먹어 봐야지 했는데,

드디어 먹네요. ㅎ

 

근데... 

 

밖에 그림에는 팬케이크가 3층이었는데,

왜 실제로는 2층인 거죠? ;;;

 

 

 

커피는 진해서 탄 맛이 느껴졌어요. ;; 

 

 

썰어 봅니다. 

 

 

예상하실 수 있는 그런 느낌이예요. ㅎㅎ

 

 

먹기 아까운 비주얼

 

맛은 팬케이크 맛입니다. ㅋ

 

하지만,

정말 입에 넣으면 살살 녹는

폭삭폭삭한 그런 빵입니다. 

 

시럽 한 번,

크림 한 번,

아이스크림 한 번,

이렇게 찍어 먹다 보면,

금방 없어집니다. ㅋ

 

지인과 함께 먹는 거라서

많이 안 먹으려고 조심했어요.

ㅋㅋㅋ 

 

남편과 같이 가면

이런 디저트는 눈치 안 보고 다 제 차지인데,

 

다른 사람과 가니

먹는 양도 조절하고,

속도도 조절해야 하고..

 

다이어트에 좋을 것 같습니다. ㅎ

 

 

 

이런 전신거울 집에 두고 싶어요. 

 

 

마지막 사진

 

 

마지막 한 조각씩 남겨두고,

아까워서 못 먹고 있네요! ㅎㅎ

 

하지만, 여러분,

팬케이크는 식으면 맛이 없다는 거 아시죠? ㅋ

 

저처럼 아까워 하지 마시고,

따뜻할 때 와구와구 드셔야 합니다!!

 

 

지하 특유의 아늑함이

아주 매력적이었던 럭키맨션이예요.

 

수플레 팬케이크가 유행을 타고 있는데,

유행이 지나고도 꾸준히 먹을 수 있기를 바라고요

 

팬케이크는 입구의 그림처럼

3층으로 만들어 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ㅋㅋㅋ

(양이 너무 작았...;;;;;)

 

 

 

 

 

 

 

[대구] 네이처파크 / 아기랑 대구

국내 Domestic/여행

 D+910

 

 

얼마 남지 않는 여유 있는 방학 때

엄마랑 함께  

하나라도 더 즐거운 추억을 주고 싶어서

가까운 대구로 Go,Go, 

 

대구 앞산 쪽 스파밸리에 함께 조성된

 

실내동물원 & 정원

 

네이쳐파크

 

대박!

 

왜 이런 곳을 이제야 안 것인가!!!

 

 


 

 

엄마가 제일 좋아했던 아인데..

산이 반응은 시큰둥 했다.. ㅋ

 

 

 

 

현장발권 노노!

인터넷 예매 고고!

 

현장에서 발권하면

성인 16,000원 / 소인 14,000원

정도 였던 것 같은데,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

1인 9,900원으로 예약!!

 

먹이주기 패키지로

한 명은 13,900원

 

 

 

 

먹이주기 체험용 바구니

 

 

 

 

당근, 사과, 배추, 새 모이,

핫팩,

갖은 할인 쿠폰들

 

그리고 초콜릿(?) ㅋ

 

아이가 있다면

먹이주기 패키지

강추!!!

 

 

 

실내동물원에 입장하면

거의 처음 볼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큰 설치류(쥐)

 

카피바라

 

 

 

 

진짜로 보면

새끼돼지만하다.

 

발이 오리처럼

갈퀴가 있는 것이 신기했다.

 

 

먹어도 먹어도

계속 먹이 달라고 함.

ㅋㅋㅋ

 

앞니가 무시무시

 

 

 

 

자이언트 토끼

 

 

 

 

 

몸집답게

엄청 먹음!

 

 

 

 

사진으로 보면

크키를 가늠하기 좀 힘든데,

 

 

 

 

보통 토끼의 2배 정도

 

 

 

 

계속 먹을 거 달라고

 

 

 

 

들이대 들이대

ㅎㅎㅎ

 

 

 

줄 때까지

 

 

 

 

들이 대 들이 대

ㅋㅋㅋ

 

 

 

 

회피하는 산이

 

 

 

 

산이가 제일 좋아했던

 

기니피그

 

 

 

 

귀엽기도 하지만

 

 

 

 

동작이 무척 빠르다!!!

 

 

 

 

저 통로를 무지무지 빠르게

이동한다.

 

다다다다다다다다다

 

이런 느낌

ㅎㅎㅎ

 

 

 

 

실내동물원을 나오면,

산 하나에 통째로 조성해 놓은

 

실외동물원?

실외정원?

 

이 있다.

 

개인적으로 야외 공간이 너무 좋았다.

 

  

 

 

이렇게 우리우리 사이에

이동통로를 만들어서

동물들이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 놓았다.

 

 

그리고 여기서도

철망 사이로 먹이 주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먹이 주기 바구니는

끝까지 챙기시길!!

 

실내동물원 나올 때

바구니 수거 공간이 있는데,

난 끝난 줄 알고

남은 것도 다 두고 왔었다.

ㅠㅠㅠ

 

 

 

 

실외 정원에도

군데군데 동물들이 있다!

 

 

 

 

 

산이 사이즈 말

 

 

 

 

사자와 호랑이도 있었는데

호랑이만 보고 왔다.

 

유리창 너머로

아주 가까이에서 호랑이를 보는 건 좋았는데...

 

아이들이 자기 쪽으로 오라며

유리창을 탕탕 치면서 소리 지르고...

(심지어 부모들조차... ㅡ.ㅡ)

 

고양이과는 스트레스 받으면

계속 뱅글뱅글 도는데,

 

이 호랑이가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한 곳을 뱅글뱅글 돌기만 했다.

 

완전 눈물났음.

ㅜㅠㅠ

 

콘크리트 바닥에 있는 것도 불쌍한데..

 

얼른 보고 나왔다.

ㅠㅠㅠ

 

 

 

 

진짜 많이 봤는데도

아직 남았다고 해서

돌아 나와 매점으로 왔다.

 

산이를 업고 계속 돌았기 때문에

1시간 반 넘어 가니 힘들었다....

ㅡ.ㅡ;;;

 

껌딱지 이눔..

 

 

 

 

나도 힘들고

덥기도 덥고

 

바닐라 아이스크림(3,000원) 하나 사서

사이 좋에 나누어 먹고

 

대구 할미 할비집 들렀다가

집으로 귀가

 

 

 

 

군데군데 공사중이라

출입 제한되는 구역이 있다며

다음에 또 방문하라고

초대권 2장도 받았다.

 

득!템!

ㅋㅋㅋ

 

유효기간은 2달

 

2달 내로 네이처파크 한번 더 방문!

 

동물도 보고,

산책하기도 좋고,

안에 식당과 카페도 있어서

쉬고 싶을 때는 쉴 수도 있다.

 

아, 진짜 이런 파크 만드는 데는

돈이 얼마나 들까?

라는 생각을 잠시 하기도 함.

 

너~~~~~~무! 좋았다!

ㅎㅎㅎ

 

 

아기자기한 실내동물원은 많지만,

이렇게 실외 공간과 조화롭게 잘 된 곳은

드문 것 같다.

 

네이처파크!

정말 짱이예요!

ㅋㅋㅋ

 

 

또 봐요!

ㅎㅎㅎ

 

 

 

 

 

 

 

[대구] 대구미술관 / 아기랑 대구 / 대구 아기랑 갈 만한 곳

국내 Domestic/여행

D+857

 

 

만3일 동안

 완전 뻗어 있는 산이

 

새해 첫날부터 체온 40도 왔다 갔다..

 

목이 부었는 지

목 주변이 너무 뜨겁고..

 

   이틀 째는 밥을 완전 거부해서

하루 종일 우유 조금과

요거트 조금으로 연명

 

목이 부었을 때는

차가운 음식이 좋다 해서

떠 먹는 아이스크림 조금 줬더니

 

이게 왠맛이냐며!

두 눈이 똥글!

ㅎㅎㅎ

 

 

하루 24시간 중  

수면시간 20시간 이상..

 

축 늘어져서

만 삼일 째 외출 없음.

 

어린이집은 방학이고,

출근은 해야 하고,

 

나도 잘 느끼지는 못하고 있지만

은근 피곤한 것 같다.

 

한 번씩 같이 곯아 떨어 짐.ㅎ;;

 

 


 

방에서 자다가

갑자기 거실로 나와서는

픽! 쓰러져서

한 동안 거실에서 자다가

 

또 벌떡 일어나서

방으로 가서 누워 자고

 

 

안쓰럽긴 한데..

 

또 크려고 그러는 거겠거니 하며..

 

마음을 다독다독..

 

 

 

 

 

여담으로..

 

크리스마스를 맞아서

작은 전구트리랑

커튼식 전구를 거실에 설치해 봤는데,

 

가격 대비 분위기 효과가 짱!

 

 

토탈 4만원 정도 들었던 듯

 

 

산이도 좋아해서

겨울 동안 계속 설치해 놓을 예정

 

 

 

 

이틀 전에 대구 친정에 다녀 와서

급 아프기 시작한 산이

 

대구에서 아기랑 함께하기

정말 너무 좋은 곳을 발견해서

제대로 된 사진 하나 없지만

블로그 기록 시작!

ㅎㅎ

 

 

바로,

 

 

 

대구 미술관

 

 

 

1,000원의 저렴한 입장료에,

연말 50% 할인까지 받아서

 

할미, 할비, 나, 산이

 

1,500원의 입장료로

1시간 반 정도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다.

 

 

예식장과 함께 운영되고 있는데,

엄빠는 예식장만 몇 번 와 보고

대구 살면서도 

이 미술관엔 처음 와 본다고

ㅎㅎㅎ

 

 

 

 

미술관이 아기와 함께 하기 좋은 이유1.

 

넓다.

 

 

미술관이 아기와 함께 하기 좋은 이유2.

 

밝다. 아늑한 분위기.

(박물관은 어두침침, 무거운 분위기)

 

 

미술관이 아기와 함께 하기 좋은 이유3.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미술관이 아기와 함께 하기 좋은 이유4.

 

다양한 소품(체험거리)들이 있다.

 

 

미술관이 아기와 함께 하기 좋은 이유5.

 

계단과 엘리베이터가 있다.

(엄마들은 무슨 말인지 다 앎.ㅋ)

 

 

미술관이 아기와 함께 하기 좋은 이유6.

 

시간 제한이 없다.

 

 

미술관이 아기와 함께 하기 좋은 이유7.

 

날씨의 구애를 받지 않는다.

더운 날도... 추운 날도..

비 오는 날도.. 눈 오는 날도..

 

 

미술관이 아기와 함께 하기 좋은 이유8.

 

관람문화를 체득한다.

 

(말해 봤자 소용 없음.

여러 번 보고 익히는 게 최고)

 

 

 

등등등..

 

 

이번에 와서 느낀 점들

 

 

진짜 아기랑 미술관 다니는 건 좋다. !!

 

 

말똥에게 이야기 했더니,

 

2019년을

 

"전국 미술관 투어의 해"

 

로 잡자고.

 

 

굿~!

 

 

 

 

 

아기랑 있으니

다 흔들린 사진들 뿐

ㅋㅋ

 

대구미술관은

1년에 3번의 전시회가 있다고 한다.

 

전시는 연중이고,

컨셉이 3회 바뀐다는 말

 

 

 

이날은

사진과 관련된 전시 한 부분과,

 

성경에 나오는 바벨탑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조형물이 중앙에 크게 놓여져 있었다.

 

(하늘에 닿고자 인간이 바벨탑을 쌓던 중

감히! 건방지게!

라고 생각한 하느님이

일하는 사람들의 언어를 서로 못 알아 듣게 해서

바벨탑은 결국 못 쌓았다.

이런 이야기

각 나라의 언어가 다른 이유를 설명하기도 함.)

 

 

위 아래 사진은

중앙에 있던 바벨탑 조형물

 

내부로 들어가서 볼 수도 있었는데,

 

산이가 너무 무서워 해서

못 들어가고...;;;

 

 

에휴..

 

겁 많은 너란 남잔...

 

 

 

 

 

3층에서 찍은 사진

(뒤쪽에서 찍으면 이렇게 내부가 보인다.)

 

2층에 가면

바벨탑 꼭대기와 연결되는

다리가 있다.

 

거기서 사진을 많이들 찍더라.

 

3층 홀을 따라

잘 말린 꽃과 잎 전시도 있었고,

바벨탑과 관련된 성경 내용 전시도 있었다.

 

 

넓은 공간에

아기자기 잘 꾸며 놓아서

 

천천히 걸어 다니면서 보기 좋았다.

 

 

 

 

그러나 저러나

아기 엄마는 아기만 쫓아 다닌다.;;;;

 

 

아빠는 모처럼 해설사를 따라 다니며

많이 배웠다며 흡족

ㅎㅎㅎㅎ

 

 

 

정말...

 

이렇게 미술관 가고 싶지는 않았는데..;;

 

다들 한껏 차려 입고 왔던데..

 

 

난 그냥 집에서 입는 옷에..

 

안 감은 부스스한 머리에..

 

애 업고 다니느라...

 

그냥 나 자신은 포기하는 걸로..

ㅠㅠㅠ

 

 

 

 

 

이리 와!

 

 

 

 

신난 산이

 

낯선 곳이라

처음엔 업혀서 안 내려 오더니,

 

괜찮다고 느꼈는지

활동 개시.. ;;;;;

 

 

 

 

 

몇몇 전시품은

매우 골똘히

신기해 하며 함께 봤다.

 

 

 

 

 

산이 업고..

그 넓은 전시관을

3번 돌았다.;;;;

 

 

너의 미적 욕구를

충족해 주었길 바래.....

 

 

 

 

 

정말 기대하지 않고,

 

그냥 마트 가 볼까?

 

하는 심정으로 갔던 미술관이었는데

이렇게 좋은 시간이 되었을 줄이야..

 

원래 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없는 법이지만..

 

기대 하고 왔어도 좋았을 만큼

좋은 시간이 되었다.

 

 

거의 1시간 반 정도?

 

할미, 할비도,

엄마도,

아기도

 

모두 만족했던 시간

 

 

 

아기랑 함께하는 미술관 나들이

(큰~~~ 미술관! ㅋㅋ)

 

정말 강추합니다!!!

ㅎㅎㅎㅎ

 

 

 

 

 

 

 

 

 

 

 

 

 

 

 

 

[대구]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국내 Domestic/여행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절친님의 결혼식이 있었다.

지방결혼식이라 많이는 못 왔지만,

오랜만에 몇몇 동기들과 조우

 

절친님의 뒷모습.

우아한 사진은 여기까지만..

우린 베프답게 엽사만 열심히 찍어 댔다.

ㅋㅋㅋㅋ

 

절친의 식사 대접

내 스테이크 올킬 후, 친구의 스테이크도 와구와구. ㅋㅋ

 

예식 2부에서 곱게 한복 차려 입고 오신 절친님.

옷의 후광으로 평소답지 않게 차분해 보임.. ㅋ

 

예식 마치고 난 나대로 꽃들과 촬영

 

서울에서 차몰고 내려오신 또다른 절친님과 그의 룸메님과 함께 대구 밤나들이를 계획하다가,

일단 밤에 먹을 야식을 코스트코에서 장만하고

우리집 근처의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을 찾기로 했다.

 

방천시장을 마주 하는 삼덕동에서 20여 년을 살았기에

어느 곳에 과일집이 있었고,

어느 곳에 빵집이 있었고,

어느 곳에 단무지집이 있었고,

어느 곳에 어묵집이 있었는지.

방천시장의 변쳔사를 누구보다 잘 아는 나.

사실 대구를 떠나 서울로 대학을 갈 때 쯤엔,

곧 방천시장이 없어질 거라는 쓸쓸한 생각을 했더랬다.

하지만 웬걸.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이라는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로

방천시장은 화려한 야시장으로 버금나고,

이제는 맛집도 카페도 들어선 대구의 핫플레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정말 그 길은 다니는 사람 별로 없는 동네 뒷길이었는데..

인생사 새옹지마다.

 

입구에 있는 VIPS 가 아니라면

좀 더 아늑한 아날로그적 감상을 느끼며 진입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대형 프랜차이즈가 입구에 떡하니 있으니,

그 길 고유의 느낌과 엇박자인 느낌이다.

 

딱히 블로그를 하려고 사진을 찍은 게 아니라서

두서 없는 사진들.. ㅋㅋ

실제로 가서 보면 훨씬 더 찍을 곳이 많다.

그리고 시장 안에는 막창집, 고기집 등 포차 형식의 노점도 많아서,

저녁 모임하기도 좋아 보였다.  

 

 

우리가 꽂힌 빨간 전화박스.

 

아, 왜 이렇게 안 와?  설정. ㅋㅋ

 

아, 놔, 이거 참!  늦네, 늦어, 설정. ㅋㅋ

 

이젠 보기 힘든 전화박스.

기존 전화박스를 핸드폰 유료 충전실로 개조하거나,

다른 용도로 변경하는 사업들이 있던데,

기발한 아이디어로 전화박스를 꼭 살려 주세요. ㅎㅎ 

비 피하기 진짜 좋아요. ㅋㅋㅋ

 

 

진짜 기타를 들고 있는 듯한 설정 사진.

사실 기타는 땅에 박혀 있다우~ 

 

대구 고향집 장롱에서 꺼낸 10년도 더 된 옛날 통바지와

오늘의 통기타가 매우 잘 어울림.

일부러 맞춘 듯한 느낌? ㅎㅎ

오늘의 베스트 샷 ㅋㅋ

 

절친과 룸메님과 나.

뒤에 김광석님은 엑스트라 ㅋㅋ

 

그냥 이 길 하나 밖에 없으니,

잠깐 와서 사진 마구마구 찍고 가기 좋은 길.

길 잃을 염려도 없다. ㅎㅎ

 

전등 불빛 아래.

 

가까이서 보면 선이 아니고 글씨들

 

 

김광석

1964년 대구 대봉동에서 태어나 1996년 서른셋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비운의 가수'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은

김광석의 초상화과 조형물 등 다양한 벽화와 작품들로 꾸며져 있다.

골목으로 들어서면 스피커에서 노래도 나오고,

실제로 토요일에는 생방송으로 라디오도 진행하는 라디오 부스도 있었다!

(카메라가 없어서 사진은 거의 못 찍음. ㅜㅜ)

 

거리는 생각보다 짧기 때문에 힘들지 않게 힐신고도 걸어 다닐 수 있다.

여성을 위한 데이트 코스! ㅎㅎ

 

 

 

[대구] 빈스토리(Wein Story) / 맛있는 이탈리아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곳 :)

국내 Domestic/맛집

4월 어느 봄날,

엄마와 함께 들렀던

빈스토리( Wein Story)

 

 

엄마랑 가려고 몇 군데 검색을 하긴 했는데,

극구 이 곳의 오징어 먹물 리조또를 먹어봐야 한다며,

평소와는 달리 날 리드하는 박여사  ㅎㅎ

덕분에 분위기 좋은 곳에서 정말 맛난 식사를 하고 왔다.

신나2

 

 

2층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레스토랑

요즘 이렇게 집을 개조해서 오픈한 카페나 레스토랑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낡은 집이나 빈 집에 새 생명을 불어 넣어 주는 듯한 단장.

좋다. ㅎㅎ

 

우뚝우뚝 솟아 있는 아파트 사이에서,

가파른 언덕길에 위치한

빈 스토리(Wien Story)

처음에는 '콩(bean) 이야기' 인 줄 알았다능.. ㅎㅎ

 

 

카운터자 주방인 곳.

식사 중에 보니 사장님이 더치커피를 준비하고 계셨다.

식사가 끝나면 커피가 나오는데,

굉장히 마일드 한 것이

여기서 내린 더치커피가 아닌가 했다.

 

우리 테이블 옆으로..

보다시피 정말 편하게 와서 먹을 수 있는 공간

부담 없는 분위기

평일 낮이라 좀 조용한 거 같다며.

 

2층 사진도 찍고 싶었으나,

2층은 단체손님이 있대서 올라가지 못한다 하여 아쉽지만 못 봄.

 

 

아페리티프(aperitif)로 제공된 한 모금 주스(?)

파인애플, 망고, 오렌지 등등 열대과일 맛이 나는 주스로,

직접 갈아서 만든 주스라는 느낌이 팍팍!

새콤상콤!

 

내가 완전 좋아라 하는 ...

정식명칭은 몰라.

그냥 피클!! ㅋㅋ

 

수저도 세팅되고..

 

 

곧 있으니 주문한 음식이 금방 나옴.

이미 먹은 사진 ㅋㅋ

원래 고르곤졸라 피자를 시키려고 했으나 너무 많은 것 같아 안 시켰는데,

단체 손님 때문인지 옆 테이블은 우리가 나갈 때까지 피자가 안 나옴;;;

안 시키길 잘 했다며 ..  ㅎㅎ

 

내 파스타.

어딜 가도 기본은 보장해 주는 베이컨 크림 파스타(\10,000)

 

가까이서 보면 이런 비주얼

면발이 딱 좋게 익었다.

 

엄마의 오징어 먹물 리조또 (\12,000)

ㄱㅏ격도 착해요.

(그러고 보니 메뉴판을 안 찍었네.. )

 

진짜 한국인의 입맛에 똭!!!

짭쪼롬 한 것이 정말 밥이 언제 없어진지 모를 정도로 흡입했다.

 

느끼함을 잡아 줄 케이준 치킨 샐러드(\11,000)

요것도 별미.

신선한 야채에 막 구워 나온 따끈한 치킨 조각들이

정말 정성들여 만든 요리라는 느낌을 주었다.

 

정말 신선한 야채

탱글탱글

살아 있다.

 

 

폭풍 흡입 후 나온 커피

(나도 먹는 과정 좀 찍어 올리고 싶지만 불가능!! ㅋㅋㅋ)

따로 시키지 않았지만, 식사가 끝나면 나온다.

부드러운 커피가 내 입에 잘 맞다.

예쁜 컵은 덤.

 

내가 정말 존경하는 박여사님. ㅎㅎ

참을 인자를 백 만번, 천 만번은 되뇌었을 그녀의 인생..

정말 이제껏 어찌 그리 사셨누..

눈물이 난다.

 

나이 들면 사진 찍기 싫어 진다더니,

엄마도 사진 찍기 싫다며..

아직 괜찮아. 괜찮아. ㅎ  

 

엄마가 찍어 준 내 사진.

살이 올라 광대가 눈을 잡아 먹을 것 같군.. ㅎㅎ ㅠㅠ

그래도 도시로 놀러 갔더니 생기가 팔팔.

나 다시 도시여자 하고 싶엉... ㅠㅠ

 

 

 

부담 없는 가격에 맛깔나는 이탈리안 음식이 먹고프다면,

당신의 선택은 빈스토리!

 

5번 방문하면 빈샐러드가 무료.

10번 방문하면 고르곤졸라 피자가 무료.

 

 

이상 빈스토리 포스팅 이였습니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