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아이랑 필리핀 마닐라4] 모아(Mall of Asia) 놀이동산 관람차 요금표 / SM Cinema 영화관 가격

아시아 Asia/Manila, the Philippines

 

 

오늘은 아이를 위해 

놀이동산을 계획했지만 

결국엔

아이가 가장 힘들어했던 날입니다. ;;;; 

 

(더위로 인해ㅠㅠ)

 

 

모닝 클래스

 

J 선생님과 함께 재즈 레지던스 1층 

커피빈(Coffee Bean & Tea leaf)에서 

간단히 알파벳 쓰기 수업 

 

급하게 업무볼 게 있어서

선생님께 시간 좀 벌어 달라고 부탁하고 

숙소에서 노트북으로 잠시 일을 하고 왔어요. 

 

 

 

모아(MOA, Mall of Asia) 놀이동산 SM 바이 더 베이는

오후 4시 오픈이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3시부터 운영하더라고요. 

 

모아 아이(관람차)를 타고 

마닐라 베이의 석양을 관람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역시 '몰 체질'이 아닌 저희는 

몰에서 시간 때우기가 

왜 그렇게 어려운지.. 

 

결국

마닐라 베이의 석양은

실패. ㅋㅋㅋㅋ

 

 

일단 그랩을 타고

몰 오브 아시아로 갑니다.

 

 

용의 해 기념

 

 

필리핀에 가면 

'SM' 이라는 명칭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는데요, 

 

도대체 SM이 뭐냐고 J 선생님께 물어보니 

'ShoeMart' 라는 회사 이름이라고 하네요. 

 

옛날에 신발을 팔던 회사(화교 경영자)가 

이렇게 성장을 했나봐요. 

 

대박. 

 

 

 

2층 회전목마(Carousel) 60페소

 

회전목마 무조건 타야죠. ㅎ

 

 

회전목마 바로 앞 Toy Kingdom

 

아이들 발목 붙잡는 레고존

 

 

놀이동산 개장까지 할 일이 없어서 

SM Cinema에서 영화 한 편을 봅니다.

 

 

Migration

 

 

실제 한국에서는 

'인투더월드'라는 제목으로 개봉한 

Migration 

 

아이가 계속

'인투더 월드~ 인투더 월드~'

이렇게 랩을 하길래 뭐냐 했더니 

광고에서 봤다고 하네요 .

ㅎㅎㅎ

 

영화티켓은 둘이 합쳐서

600페소 정도 했어요. 

(둘이 합쳐 15,000원 정도) 

 

 

상영관 입구는 한국과 비슷

 

현금은 매표소에서 직접 발권

 

 

팝콘 한 박스(130페소)를 사서 

상영관으로 입장합니다. 

 

 

와우!

 

 

상영관 좌석 자체도 널찍널찍하지만 

의자 앞 뒤 사이에 칸막이를 해 놔서 

앞사람 의자를 절대로 발로 찰 수 없습니다. 

 

이거 좋네요! 

 

상영관에서

약간의 쿰쿰한 곰팡이 냄새가 나지만 

덥고 습한 지역이라 어쩔 수 없나 생각합니다. 

 

마스크 끼면 괜찮게 느껴졌어요. 

실제로 에어컨이 세서 

긴팔이랑 마스크 필수입니다.!! 

 

 

터키 음식점?

 

 

영화 보고 나와서 밥을 뭐 먹을까 돌아다니다가 

케밥인 줄 알고 샀는데, 

좀 부실한 케밥이라서 ㅋㅋ

 

식사로는 그다지 추천하지 않습니다.  

가벼운 간식으로 좋은 랩(Wrap)입니다. 

 

보통 외국에서 케밥을 시키면 

실패하는 법이 없었는데.. 

 

조금 아쉽습니다. 

 

 

Turks 메뉴판

 

5번 메뉴

 

1번 메뉴

 

 

아이 표정에서도 

이미 피곤하고 졸림이 느껴집니다. 

 

사실 이때 

마닐라베이 석양은 빠이빠이란 걸

직감했습니다. ;;;

 

(아랑 여행 다니면 

계획대로 움직이는 게 신기한 거죠. 

ㅎㅎㅎㅎㅎ ;;;;) 

 

 

필리핀 도착한 날부터 

오레오 아이스크림을 사 달라고 졸랐던 게 기억이 나서 

급하게 아이스크림 가게 검색! 

 

콜드스톤 아이스크림 당첨! 

 

 

 

당 충전

 

 

계산할 때 제 눈을 의심 ;;;;

 

가장 작은 사이즈가 288페소입니다. 

(약 7,000원 정도)  

 

사진에 보이시나요?

메뉴판에 페소 숫자 자체를 다 가려 놔서 

계산할 때 알았어요.;;;

 

관광지의 길거리 아이스크림이

40페소란 점을 감안하면 

(프랜차이즈란 걸 감안해도)

좀 과한 가격입니다. 

 

달기도 미친 듯이 달고요. 

(둘이서 다 못 먹었습니다.)

 

앞으론 꼭 가격 확인하고 사야겠다는

교훈을 얻습니다. ㅎㅎ

 

 

보기만 해도

 

소스라치게 달아요.

 

몰 오브 아시아에서 달리기

 

 

아이스크림 먹고 당 충전이 되었는지 

갑자기 광장(?) 달리기를 시작합니다. 

ㅋㅋㅋㅋㅋㅋ

 

달리는 사진을 찍어 달라고는

돌아와서 자기 모습을 찾는

본인 숨은 그림 찾기를 수도 없이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그만큼 이 공간이 광활합니다.)

 

이때 아이가 가장 즐거워했어요. 

역시 아이들은 뛰어놀아야 제 맛! 

 

한참을 그렇게 놀다가 

밖에 놀이기구가 움직이는 것 같아 

가장 더운 3시 반에 

야외 놀이동산(SM By the Bay)으로 나갑니다. ;;;;

(아이가 더위에 약하다는 걸 깜빡.)

 

 

 

관람차 모아아이(MOA EYE)

 

 

시간을 잘 맞춰 관람차를 타면 

마닐라베이 석양이 그렇게 아름답다네요. 

 

사실 마닐라베이 자체는 

2024년 현재 좀 어글리 합니다. 

 

인공섬을 만든다고 

흙이랑 공사시설이 바다에 한가득 있어서 

생각하는 그런 베이의 모습이 아니에요. 

 

스타 시티에도 놀이동산이 있어요. 

거기도 관람차가 있습니다. 

 

 

놀이기구 티켓 가격표

 

 

[MOA, SM By the Bay 놀이기구 가격표]

 

모아아이(관람차) 200페소 (VIP 250페소)

드림트위스터 120페소 

파이럿쉽(바이킹) 120페소

드롭타워 120페소 

범버카 80페소 

범블비 60페소 

반스토머(더 약한 범블비) 60페소 

카로셀(회전목마) 60페소 

롤리스윙(회전그네) 60페소 

 

 

혼자 왔다면 

당연히 드림트위스터, 바이킹, 드롭타워 고고겠지만, 

아이가 있으니 그저 쳐다만 봅니다. ㅎㅎ

 

범블비와 롤리스윙을 꼭 타보고 싶었는데, 

롤리스윙이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못 찾겠더라고요. 

 

아이도 무서울 것 같다고 

안 탄다고 하고. ㅠㅠ 

 

 

범블비 티켓

 

오! 이거 꽤 재미있었어요.

 

 

I did it!!

 

 

반 스토머를 타고 싶다고 해서 

직접 표를 사 오라고 했더니 

진짜 사 왔습니다. 

 

기쁜지 

I did it! I did it! 

연발 외치네요. ^^ 

(이미 얼굴 빨갛게 익었음. ;;) 

 

 

마닐라 베이에서 한 컷 !

 

 

이렇게 범블비와 반스토머만 타고 

수영장 가지고 난리. 

ㅠㅠㅠㅠㅠ 

 

 

바로 택시 타고 

숙소로 돌아옵니다. 

 

 

스노쿨링 장비보다

 

물안경이 더 좋아요.

 

 

너무 땀을 많이 흘려서

속이 허했는지 

수영장 들어가서 얼마 안되어 덜덜 떨더라구요.

 

30분 수영하고 

바로 방으로 복귀 

 

TV 좀 보다가 일기 쓰고 잡니다. 

 

아이랑 다니면서 

많이 욕심을 내려놨다 싶은데도 

일정을 너무 빡빡하게 잡았나? 

늘 스스로를 돌아보게 됩니다. 

 

도대체 언제쯤 

신나게 거리를 돌아다닐 수 있을까요.. 

ㅎㅎㅎㅎㅎ

 

아이 재우고 반성하던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