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필리핀 마닐라3] 트라이시클&지프니 탑승 후기 / 아와나(Awana) 지역아동센터 방문 / Joya's 24 Ihawan Barbecue 꼬치 맛집
아시아 Asia/Manila, the Philippines
여행의 목적이
휴양보다는 현지 문화 체험이 우선이라
필리핀 아이들을 만날 수 있는지
J 선생님께 여쭈어 봤어요.
오후에 3시부터 6시까지
필리핀 아이들을 돌보는 기관이 있다고 해서
가 보기로 합니다.
오전에는 숙소에서 수영!
재즈 레지던스(Jazz residence) 메인 풀은
월요일에 휴장이라
Tower A(A동) 쪽에 있는 수영장으로 갔어요.
A동쪽 수영장도 넓어서
아이랑 수영하기에는 충분!!
무료 티켓이 없으면
Tower B(B동) 2층 Admin Office에 가서
1인 150PHP를 지불하고 표를 사면 됩니다.
(한화 약 4,000원)
약간 차갑다 싶지만
수영 시작하면 금방 괜찮아지는 거 아시죠?
ㅎㅎ
2시간 정도 수영하고
가져온 컵라면과 햇반으로 점심식사합니다.
3시에 J 선생님을 만나기로 했는데,
아이가 수영 후 뻗어서 겨우겨우 깨워서
4시 반에 준비시킵니다.
현지에 오면 현지 교통수단 타야죠?
트라이시클을 타고(40페소),
지프니 탑승장으로 가서
지프니(Jeepney)를 탔습니다. (13페소)
현지에서는 여러 교통수단이 있는데요,
그랩으로 택시/ 오토바이을 부를 수 있고요,
(짐이 없다면 오토바이가 저렴하고 빠르다고 해요.)
좀 가까운 거리는 트라이시클,
좀 먼 거리는 지프니를 이용합니다.
지프니는 거리에 따라서 13페소~15페소까지 내봤어요.
지프니는 마을버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돈도 무조건 현금이고요,
뒤에서 앞으로 돈을 건네주면서
또 거스름돈은 앞에서 뒤로 건네줍니다.
운전기사분은
그 혼돈의 마닐라 거리를 운전하시면서
계산도 하시는 완전 찐능력자이십니다.
ㅎㅎㅎㅎㅎ
지프니는 2차 세계대전 후
미군이 필리핀에 두고 간 군용 지프차를 개조해서 만든 거라
매연이 좀 심한 차량도 있는데요,
그래서 2024년부터 필리핀 정부에서
지프니를 단계적으로 없애겠다고 발표했어요.
그래서 이번에 더욱 지프니를 기회가 될 때마다
탔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파시그 강변의
애교쟁이 고양이 한 마리 찰칵!
목적지 아와나(Awana) 필리핀 센터입니다.
사실 여기가 어딘지 잘 모르고 방문했었어요. ㅎㅎ
기독교 단체이고,
청소년을 후원하고 교육하는 기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반인은 아무데나 방문할 수는 없고,
기관과 사전 조율이 되어야
방문 가능합니다.)
사실 제가 예전부터 아이에게 체스를 가르쳐주고 싶었는데요,
제가 잘 몰라서 시작을 못했거든요.
오자마자 친구랑 체스를 두면서
열심히 배우더라구요.
집에 체스판 하나 장만해야 겠어요.
10여 명의 아이가 있었는데,
책도 보고,
공놀이도 하고,
말은 안 통해도 너무 잘 놉니다.
아이들이 놀 동안
간식을 사러 나갔습니다.
5시가 넘으면 참 출출한데,
아이들이 참 잘 기다리더라구요.
차례를 잘 지키고,
기도도 잘 하고,
흘리지 않고 깨끗하게 먹어요.
이렇게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곳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6시가 넘어 아이들이 다 돌아가고,
저희도 집으로 갑니다.
오는 길에 있던 꼬치 맛집!!
Joya’s 24 Ihawan Barbecue, 5969 Atty, 1210 Escuela, Makati, Metro Manila, 필리핀
Joya's 24 Ihawan Barbecue
가게 이름을 못 외울까 봐
확대해서 찍어두었습니다.
ㅎㅎㅎㅎ
맛집이라 그런지
꽤 오래 기다렸어요.
애는 배고프다고 언제 나오냐고 난리 ;;;;
그래서 J 선생님과 휴대폰 봤어요.
ㅎㅎㅎ
정말 냄새도 너무 좋고,
맛도 너무 좋았어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다 좋아할 맛이었습니다.
밥+꼬치 8개(3개 현장/5개 포장)
해서 총 170페소 나왔습니다.
이번 필리핀 여행에서
다른 건 안 시켜도
매일 일기쓰기는 꼭 했습니다.
포장해 온 돼지고기 꼬치 5개를
밥 한 공기와 뚝딱하고
일기 쓰고 잠들었어요.
오늘도 피곤했지만
아주 즐거웠다고,
특히 필리핀 친구들을 만나서
너무 좋았다고 해맑게 웃어요.
일기 쓸 거리가 있어서
수월했던 저녁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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