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아이랑 엄마랑 둘이서 제주7] 여행경비 / 일정 요약 / 기타 에피소드

국내 Domestic/여행

 

 

 

 

 

 

 

TMI 같지만,

또 누구나 궁금해하는

여행경비입니다. ^^

 

아이와 엄마 둘이서

제주 2박 3일 자유여행 일정으로

공항 장기 주차비까지

모두 40만 원 정도가 들었습니다.

 

 

정말 갑자게 떠나게 된 여행이라

출발 전날 모든 걸 예약하고 준비했는데,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아들이

갑자기 가슴팍이 아프다고 울고 불고 해서

응급실에서 엑스레이를 4번이나 찍고

취소될 뻔한 여행이기도 했습니다. ;;;;;

 

 

 

 

 

대한*공 주중 국내선이 무지 저렴해서

홈피에서 직접 예약했고요,

 

숙소는 호텔스*컴에서 예약했습니다.

(그때그때 요금이 좀 달랐어요.)

 

렌터카는 제*속으로(1566-8666)에서

모닝으로 예약

 

카시트는 제*속으로 에서 연계된

베*루앤클린(064-745-8586)에서

주니어 카시트 아무거나 해 주세요(?)로

예약했습니다.

 

다들 친절하셨고,

일처리가 무지 빠르셨습니다. ㅋ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일 차>

공항 - 숙소 앞 놀이터 - 협재해수욕장 - 숙소

 

<2일 차>

화조원 - 우유부단(성이시돌목장) - 등대와바당 - 이호테우해수욕장 - 숙소

 

<3일 차>

(비행기 결항) - 이승굴닭칼국수 - (본태박물관) - 용두암 - 용연계곡 - 공항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

여유 있게 오전 1, 오후 1

이렇게 하나씩 관람하려 했는데,

 

낮잠시간이 걸리거나

배가 고프거나 하면

그것조차도 쉽지 않았습니다.

 

1일 1-2개의 스케줄이

적당한 것 같습니다.

 

 

 

장기주차 후 둘이서 출발!

 

 

 

짐 부치고 난리난 아들

 

 

 

수화물을 부치는데,

짐이 레일을 따라 들어가는 걸 보더니,

우리 짐을 찾아와야 한다며

아들이 난리가 났습니다.

 

10여 분을 실랑이 끝에

짐이 우리보다 먼저 제주도에 가 있다고 설명하고

잠재울 수 있었습니다.

 

그저....

귀엽습니다. ㅋㅋㅋ

 

비행기 여행이 네 번째인데...

이제야 뭔가

인식을 하는 듯합니다..

 

 

 

 

 

 

비행 내내 마스크

 

 

이런 정보 좋아요. ^^

 

 

날씨가 엄청 맑아서, 가는 내내 바다를 볼 수 있었습니다.

 

 

1일차 숙소 앞 놀이터

 

 

 

1일차 협재해수욕장

 

 

 

협재해수욕장에서 소라게 많이 잡았습니다.

 

 

 

2일차 화조원

 

 

2일차 우유부단(성이시돌목장)

 

 

 

2일차 이호테우해수욕장

 

 

 

3일차 비행기 결항 후 다시 숙소로 귀환 후 아침식사

 

 

 

3일차 본태박물관 (아들이 잠들어서 헛걸음..ㅠㅠ)

 

 

 

 

3일차 용연계곡

 

 

 

3일차 용연구름다리

 

 

 

3일차 제주공항

 

 

 

정말 갑자기 떠나게 된 여행이었는데요,

다녀와서 이렇게 정리까지 하고 나니

속이 다 시원하네요.

 

아이랑 엄마랑 둘이서 여행이

그렇게 특별한 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

 

 

나중에 한 번씩 이 글을 보면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르겠죠?

 

아이는 너무 빨리 자라는 것 같아요.

시간을 붙잡고 싶지만,

그럴 수는 없고...

 

하루하루 자라는 아이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아이와의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일단 한번 떠나보시라고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

 

 

 

 

[아이랑 엄마랑 둘이서 제주6] 비행기 결항 / 용두암보다 멋진 용연계곡 / 제주산 닭으로 요리하는 이승굴닭해장국

국내 Domestic/여행

 

 

 

 

 

아침 7시 15분..

 

비행기 결항 카톡 메시지를 보지 못하고

체크아웃 후

렌터카를 반납하러 갑니다.

 

렌터카를 반납하러 가는 길에

주유를 하면서 우연히 본...

결항 메세지...

 

띠로리~~~

 

 

 

 

 

혼자면 괜찮지만..

 

아이와 둘이 있는데 결항 소식...

 

그래서 더 정신 차려

전광석화로 일을 처리했습니다.

 

 

1. 항공사에 전화해서 다음 비행기로 예약

2. 렌터카 연장 및 결제(현장, 전화 모두 가능)

3. 카시트 연장 (전화)

4. 숙소에 다시 들어가도 되는지 연락

 

 

원래도 좀...

호들갑을 떠는 성격이긴 하지만ㅋ

 

엄마 어떡해! 엄마 어떡해!

정말 큰일이 났어!

엄마 도와줄 수 있어?

기다려 줄 수 있어?

 

속사포랩처럼 호들갑을 떨며 

아이의 혼을 쏙~ 빼놓은 후,

기다릴 수 있다는 동의를 구하고

미친 듯이 일을 처리했습니다.

 

아침을 먹지 않고 나와서

계속 배고프다고 보채긴 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잘 기다려 주어서...

 

다행히 8시 반 경

숙소로 다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제주펜션오다 사장님은 정말 천사.. ♡)

 

 

 

 

지친 심신을 달래 줄 커피 한잔

 

 

 

아침식사

 

 

(아들 아침) 

혹시나 싶어 싸 둔 밥과 김자반

 

(엄마 아침)

커피와 육지(ㅋ)에서 들고 온 베이글

 

베이글은 잘 안 상하나 봐요...

괜찮았어요... ㅎ;;;

 

 

 

 

준비해 둔 스탬프놀이로 시간 때우기

 

 

엄마 아들 둘 다 아침 6시에 일어났더니

긴장이 풀려 졸리기 시작합니다. ㅋ

 

1시간을 침대에서 뒹굴거리다가

가려던 목적지 중 유일하게 실내인

본태박물관을 예약하고

다시 짐을 싣고 출발합니다.

 

 

 

 

 

2030년까지 사용 가능.. ㅋㅋㅋㅋ

 

 

 

 

본태박물관에 도착하기 5분 전 잠든 아들

 

결국 본태박물관에는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컴백한

슬픈 사연...

 

예약 취소를 하려고 다시 네*버에 들어가니

만료일이 2030년 12월 31일

ㅋㅋㅋ

 

10년 내로는 오겠지 싶어서

취소하지 않고

그냥 두었습니다.

ㅎㅎㅎ

 

 

 

 

시간상 살짝 역행이긴 하지만,

본태박물관에 가는 길에 식사차 들른,

 

이승굴닭해장국 

 

 

닭곰탕(6,000원)과

파닭(8,000원)을 시켰습니다.

 

깍두기 킬러인 아들은

닭곰탕 조금과

깍두기 3 접시를 먹었습니다.. ;;;;

 

이슬굴닭해장국은

깔끔하고 비싸지 않은

현지인 맛집입니다.

 

 

 

깍두기에 이미 동공지진

 

 

 

메뉴판

 

 

 

제주산(애월) 계란과 제주산 닭만 쓰신대요!! 우와!!

 

 

 

 

파듬뿍 닭곰탕, 깔끔합니다!

 

 

 

닭곰탕과 잘 어울리는 반찬들

 

 

비주얼에 살짤 놀랐던 파닭

 

 

후라이드 파닭을 생각하고 있던 전,

 

으잉~ 이게 파닭?

 

 

푹 삶은 닭의 살을 찢어

파무침과 함께 나옵니다. 

 

정말 몸에 좋을 것 같은 파닭.

 

 

 

파김치를 잔뜩 먹고

위내시경까지 받은 경험이 있는지라

정말 조심조심 먹었고요,

 

닭곰탕 한 그릇을 다 먹고 나니

배가 불러

반 밖에 먹지 못하였습니다.

ㅠㅠ

 

 

 

 

제주산 닭

 

 

 

 

본태박물관으로 가는 내내 자욱한 안개로 안전운전했습니다.

 

 

 

다시 돌아온 숙소 앞 풍경

 

 

이틀 전과는 딴판입니다. (도착한 날 사진)

 

 

 

따뜻하고 습한 제주 바닷바람을 한참을 맞으며

비행기 시간까지 남은 시간을 보낼 곳을 검색하며

아이가 깨어나길 기다렸습니다.

 

공항 근처에서

아이들과 잠시 시간 보내기 좋다는

용연구름다리(용두암 옆)로 가 보기로 합니다.

 

 

 

 

용두암

 

 

조금 더 멀리서 용두암

 

 

사실 저에게 용두암은

늘 미스터리입니다.

 

제주도에서 용두암을

네 번 정도 본 것 같은데,

전 아직도 이 바위에서

용의 머리가 안 보입니다.

ㅋㅋㅋㅋ

 

 

 

용두암에서 150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용연구름다리

 

 

뛰면 살짝 출렁입니다.

 

 

 

제주도에 여러 번 왔어도

용연계곡은 처음인데요,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왜 이제껏 용두암만 보고 돌아갔지?

했습니다.  

 

 

 

용연계곡 전경 1

 

 

 

용연계곡 전경 2

 

 

용연계곡 전경 3

 

 

용 타일

 

 

돌아나오는 길

 

 

 

물빛이며

바위며

초록 식물들이며

길이며

어느 것 하나 어색함이 없었던

숨은 절경 용연계곡

 

카톡으로 지인들에게

제주도 오게 되면 용연계곡 오라고

강추했습니다.

 

 

 

아이와 나서게 되면

늘 시간에 쫓기게 되는데요,

넉넉하다고 생각되었던 용연계곡도

왔다 갔다 했더니

벌써 비행기 이륙시간이 다가왔습니다.  

 

 

 

 

 

급하게 렌트카 반납 후 공항

 

 

보딩 10분 전 아이스크림 흡입

 

 

아이가 하늘색 비행기를 볼 때마다

타러 가야 한다고 소리치는 통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물리고야

좀 조용..

 

공항 안에서

마스크를 끼고 짐을 들고 다니니

아이도 저도 너무 더웠습니다.

 

 

 

 

날개 끝 한라산

 

 

우측으로 활공하여 돌아갑니다.

 

 

 

 

결항으로 하루의 시작이 정신없긴 했지만,

덕분에 제주도를 한나절을 더 즐기다 가게 되어

되려 좋았습니다.

 

아이와 둘만의 여행이

그렇게 힘들지 않다는 것,

더 길게도 떠나 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

내 옆의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을 안고

돌아갑니다.

 

 

 

 

 

[아이랑 엄마랑 둘이서 제주5] 따뜻한 검은 모래가 품어 주는 이호테우해수욕장

국내 Domestic/여행

 

 

 

 

이호동의 테우(제주 통나무배)가 합쳐진 이름

이호테우 해수욕장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참 이국적이라고 느껴졌었다.

 

 

그렇게 졸려 하더니

숙소에 들어가니 잠은 자지 않고

1시간을 침대에서 뒹굴뒹굴

(엄마 복장 터짐..;;)

 

결국은 낮잠 패스..

 

모래놀이 짐을 주섬주섬 챙겨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이호테우 해수욕장으로 향합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일몰이 아름다운 곳이라 합니다.

 

 

 

협재해수욕장과는 사뭇 다른 검은 모래, 매우 따뜻합니다.

 

 

 

이호테우 해수욕장이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은 이유는,

 

제주공항에서 차로 10여분 거리라

시도 때도 없이 이륙하는 비행기 모습에

지루할 틈이 없다는 겁니다.

 

소리도 모습도

모두 장관입니다.

 

 

아직 항공사 개념이 없는 아이는

하늘색 비행기(대한항공)

주황식 비행기(제주에어)

연두색 비행기(진에어)

등등의 색의 구별로

비행기가 이륙할 때마다

환호하고 즐거워합니다.

 

 

정말 코앞에서

비행기가 날아가는 느낌입니다.

 

 

 

 

주황색 비행기

 

 

 

연두색 비행기

 

 

 

분명 아직은 차가운 바닷물인데.. 아이는 차갑지 않다고 부정합니다..

 

 

 

맑은 제주바다

 

 

 

이 그늘한 점 없는 곳에서 3시간을 놀았습니다.ㅋ;;;;;;

 

 

 

저 멀리 보이는 목마 등대가

(빨간색 1개, 하얀색 1개)

이호테우 해수욕장의 명물입니다.

 

목마와 함께 찍은 일몰이

그렇게 예술이라고 하네요.

 

 

 

이미 하의실종 ㅋ

 

 

 

 

해초(괭생이 모자반) 건지기

 

 

 

해변에 떠밀려온 해초를 보며

이것이 몸국의 재료인가? 하면서

아이와 건지며 던지며 놀았는데,

 

나중에 뉴스를 보니

저것이 바다의 저승사자라는

중국발 괭생이모자반!!!!

 

(우리가 먹는 모자반은 참모자반)

 

하늘엔 미세먼지 바다엔 괭생이모자반 뉴스 영상! (클릭)

 

 

다행히 요즘엔

해상에서 괭생이모자반을 수거하여

비료로 활용하거나

신약개발 연구재료로 쓰인다고 합니다.

 

 

 

모래놀이 시작

 

 

원래 모래놀이는

혼자서 하면 별 재미가 없는데,

제주도민 이레라는 동생과 우연히 만나

한 30여분 같이 모래놀이를 했습니다.

 

파도에 옷이 흠뻑 젖어 가며

둘이서 신나게 놀았어요.

 

 

 

 

모래언덕 부수기... ;;;

 

 

바닷물길이 만들어 낸 모래언덕...

 

한번 모래 언덕을 뭉개 보더니

모래 언덕을 모조리 뭉개고야

이호테우 해수욕장을 나서는 아들입니다.... ;;;

 

 

 

 

내려가면서 뭉개기

 

 

 

올라가면서 뭉개기

 

 

 

엄청 깨끗하게 털어서 차에 태웠는데,

이날 들어와서 씻기다 보니

똥구멍에 모래가 가득 박혀 있었습니다..;;

 

 

너무나 배가 고픈 아들은

비상식량으로 가지고 온 컵라면 하나에

눈이 번쩍!

(역시 물놀이 후에는 라면! ㅎㅎ)

 

먹고는 얼마 후 곯아떨어졌습니다.

 

 

 

혼자 베란다에서 맥주 한 캔

 

 

 

여행 마지막 날 맥주 한 캔이 없다면

정말 섭섭합니다.

 

아이와 둘이서 제주여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혼자서 자축하는데 뭔가 허전한...

 

좋은 경험은 많은 이들과 나누면 좋은데

아이와 둘이서 오니

조금 외롭다는 느낌도 듭니다

 

 

내일 아침 비행기 결항 소식은 상상도 못 한 채

아침 비행기를 탈 생각만 하고

밤새 선잠을 자며 잠을 설쳤습니다... ;;;;

 

 

 

[아이랑 엄마랑 둘이서 제주3] 넓은 잔디밭에서 맘껏 뛰어라! 화조원 / 아이랑 여행할 때 주의할 점

국내 Domestic/여행

 

 

 

 

아이랑 둘이서 제주

둘째 날이 밝았습니다.

 

숙소 앞 놀이터에서 한바탕 놀고

화조원을 갈까

어린왕자 감귤밭을 갈까 고민하다가

감귤 상황이 어떨지 몰라(ㅋ)

화조원으로 네비를 찍습니다.

 

 

역시나 평일이라 한가했고요,

조류 비행 공연,

앵무새 먹이주기 체험 시간이 정해져 있었지만,

(입구에 안내되어 있습니다.)

딱히 그런 시간이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관람했습니다.

 

예약은 네*버에서 했습니다.

 

 

 

 

입구에서 예약확인을 하면 팔찌와 무료먹이(캡슐)을 줍니다.

 

 

 

이런 새들이 코앞에 있어요. 새장 없습니다. 후덜덜덜

 

 

너무 귀여운 가면 올빼미

 

 

 

아이는 겁도 없이 계속 만지려고 갑니다. (발톱 보세요;;)

 

 

야행성 수리부엉이는 자고 있어요.

 

 

 

화조원이 좋았던 이유 중의 하나는

중앙의 넓디넓은 잔디밭에서

아이가 환호하며 뛰어다녔기 때문입니다.

 

머리부터 발까지

땀범벅이 되도록 뛰었습니다.

 

 

지금도 화조원 동영상을 볼 때마다  

이때 땀이 많이 났었다고

뒷머리를 슥슥 만집니다.

 

 

 

 

 

 

 

중앙 잔디밭을 두고 한 바퀴 빙 도는 관람 방식입니다.

 

 

 

첫 먹이주기 체험 알파카

 

 

컵에 옮겨 담아 먹입니다. 조류비행공연 시간도 안내되어 있네요.

 

 

 

긴장했는지 뚱한 아들 ..;;

 

 

 

배가 부른지 생각보다 잘 오지 않습니다.;;

 

 

 

 

잔디밭은 덥지만, 고목이 많아 그늘도 많습니다.

 

 

 

조류는 거의 방사상태 ㅋㅋ

 

 

 

물고기 먹이도 주고요,

 

 

 

한번 넘어지고요, ㅋ

 

 

 

경치 좋습니다.

 

 

토끼 먹이도 주고요,

 

 

 

오리 먹이도 줍니다.

 

 

살짝 겁 먹은 아들

 

 

 

오리들이 식탐이 많아서

손을 덥석덥석 뭅니다.

 

저도 여러 번 당했지만

넓적한 부리가 하나도 아프진 않습니다.

 

 

 

 

그렇게 돌아가면

앵무새 먹이주기 체험장이 있습니다.

 

아이가 잔디밭 다음으로

좋아한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해바라기 씨앗 주기

 

 

엄청 천천히 움직이던 앵무새 (성질 급한 사람은 답답ㅋ)

 

 

머리 위에서 애교부리는 앵무새 / 아들 얼음

 

 

사람에게 엄청 잘 다가 옵니다.

 

 

귀 톡톡! (좀 여유로워졌네요.)

 

 

 

머리 위에 앵무새가 있을 때

너무 무서워하길래,

앵무새가 너 좋아서 왔다 했더니

날아간 앵무새를

계속 본인 머리 위에 다시 올리라고 난리 쳐서

좀 곤욕을 치르고

다음 온실로 넘어갔습니다. ;;;;;

 

 

다음으로

아들이 좋아하는

거북이가 나타났습니다.

 

여기서 배추 먹이를 주며

또 한참 시간을 보냈습니다.

 

 

 

 

설가타 육지거북 / 아프리카 사바나 지역에 서식합니다.

 

 

 

마지막 온실에서 먹이 주기

 

 

 

온실을 나오니 처음에 봤던 그 잔디밭으로 이어집니다.

 

 

 

땡볕에 저 잔디밭을 얼마나 뛰어 다녔는지 모릅니다.

 

 

 

아이는 본인이 탈진하는지도 모르고 놀기에

어른이 알아서 끊어줘야 한다는 남편의 말이 생각나

온몸에 땀범벅인 아들을 제지시켜

겨우 주차장으로 데리고 나갑니다.

 

 

아이스크림집(우유부단)으로 간다고 꼬셔서

데리고 나오긴 했는데,

 

점심은 먹지 못한 데다가,

아이가 졸려하기 시작했고,

다음 동선을 생각하지 못하고 정한 목적지라..

 

지나고 생각해 보니

여러모로 부적절했던 결정이었습니다.

 

 

아이와 둘이서 여행을 할 때는

꼭 하루의 동선을 명확히 정해서 다녀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늘 즉흥적으로 다니던 저의 여행 방식은

아이에게는 너무 힘든 방식이었습니다.

 

카시트에 잠든 아이를 두고 차 밖으로 나갈 수도 없고,

누가 대신 식사를 포장을 해 올 수도 없는 상황이기에

맛집을 검색하기보다는

목적지 주변 웨이팅이 없는

편한 식당을 검색해 놓는 것이 좋고,

 

그 보다는 도시락을 싸 다니는 게

더욱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조원에서 아이가 잘 놀았는데

빨리 밥을 먹일 생각을 못한 제가

너무 바보스러웠습니다.

 

  

다음 여행에서는 이러지 않아야지 하면서 

운전하는 내내 되뇌었습니다.

 

 

 

 

 

 

 

 

 

 

 

[아이랑 엄마랑 둘이서 제주2] 아이가 놀기 좋은 흰모래사장 협재해수욕장 / 오태식해바라기치킨

국내 Domestic/여행

 

 

 

숙소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나서

차에 태우니 아이는 바로 기절합니다.

 

 

어디로 갈지 고민 고민하다가

 아이들이 뛰어 놀기 좋은

하얗고 고운 모래를 가졌다는

협재해수욕장으로 경로를 설정합니다.

 

실제로 도착해보니

정말 경사도 거의 없어서

물이 얕습니다.

 

아이들이 놀기에 그만입니다.

 

(제주도민의 말에 의하면

금능해수욕장도 좋다고 합니다.)

 

 

 

 

 

 

모래날림방지 비닐이 덮여 있습니다.

 

 

잠든 아이가 깨어나기를 한참을 기다려

협재해수욕장에 입성했습니다.

 

조심성이 많은 아이는

(소심함의 또 다른 표현이죠..;;)

사람들이 많은 해변보다는

모래날림 방지 비닐이 덮여 있는

입구에서만 놀려고 합니다. ;;;

 

한 10여 분을 그렇게 놀다가

용기가 났는지

신발과 양말을 벗고

처음으로 맨발로

바다에 들어가 봅니다.

 

 

 

감촉이 좋은지 계속 발길질을 하네요.

 

 

모래놀이 양동이에 잡은 소라게

 

 

 

물이 얕고 잔잔해서 소라게류가 잘 보이고, 잘 잡힙니다.

 

 

 

일행이 없어 엄마는 발 사진 뿐. ㅋ

 

 

 

낙조(일몰)가 아름다운 협재해수욕장이기도 합니다.

 

 

 

거의 6시 경

 

 

 

한참 들어가도 저 정도의 깊이입니다. 처음 올 때 생각하면 많이 용감해졌습니다.

 

 

 

낙조를 보러 온 커플들이 많았습니다.

 

 

 

하얗고 고운 모래

 

 

 

안내문도 일몰을 배경으로 하니 멋지네요. ^^

 

 

거의 2시간을 놀고 겨우 설득해서 돌아 나옵니다.

 

 

일몰은 숙소로 돌아가면서 봅니다.

 

 

 

 

숙소로 돌아와서

둘 다 깨끗하게 씻고

밥을 할까 사 먹을까 시켜 먹을까

또 고민 고민하다가

치킨과 떡볶이를 시켜먹기로 했습니다.

 

 

검색하다가 처음 들어보는

오태식 해바라기 치킨

 

 

맛과 양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해라바기유로 튀겨서 해바라기 치킨이라네요.

 

 

 

아기랑 먹을 건데... 너무 많이 시켰어요.ㅋ

 

 

 

들고 오는 내내

너무 많이 시켰다 싶었습니다.

 

역시 배고플 때 뭘 시키면

꼭 많이 시켜서 후회합니다.

 

치킨은 무척 컸고요,

떡볶이 마니아인 저는

떡볶이를 다 먹고 나서

치킨을 한 조각도 못 먹었습니다.

ㅋㅋㅋㅋ

 

 

 

포장은 2,000원 할인, 배달은 2,000원 추가 ( 4,000원의 차이)

 

 

 

치킨이 꽤 컸습니다.

 

 

떡볶이도 양이 많았습니다.

 

 

떡볶이가 양도 많고,

국물도 맛있고요,

구성도 푸짐해서

(어묵 많고, 양배추, 메추리알, 당면? 쫄면?)

다 만족스러웠는데,

 

떡이 너무 빨리 굳어서

떡을 좀 남겼습니다.

 

이런 게 밀떡인가요??

 

 

 

 

푸짐한 떡볶이

 

 

오태식해바라기 치킨 메뉴

 

 

 

협재해수욕장에서 아이랑 보낸

2시간여의 시간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저도 정말 오랜만에

바닷물에 발을 담가 보았네요.

 

제주도민이 추천해 주신 금능해수욕장도

꼭 가보고 싶네요.

 

 

 

아이와 둘이서 제주의 하루는

이렇게 저물어 갑니다.

 

 

 

 

 

[8개월 아기랑 제주7] 2박3일 제주여행 마무리 및 여행경비

국내 Domestic/여행

 짧은 2박3일

제주여행의 마지막 날..

여유있게 공항에 도착해서

아침식사  

 

세 명 다 각자 할일 ㅋ

 

 

 

여행 내내

물어 뜯던 셀카봉

 

마지막 날도

열심히 물어 뜯기

 

 

 

 

칫솔도..

 

어른취향..;;

 

 

 

 

아기 데리고

무사히 여행을 마친 난

 

안도의 한숨

 

 

 

 

 

말똥은 밀린 뉴스 따라잡기

  

 

 

 

 

정말이지,

아기를 가진 엄마라면

아기 데리고

어디라도 여행을 가고 싶지만

 

(집에서도 힘들고

여행가서도 힘들다면

여행가서 힘들겠다던

한 블로그의 말이 기억남.ㅋ)

 

 

남편의 조력

 

 시간, 경제적 여유

 

아이의 컨디션

 

 

이 세 박자가 따라 줘야

여행을 나설 수 있는 것이

현실.

 

 

무사히 2박 3일 여행을 마치고

이렇게 블로깅을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 또 감사

 

이번 여행이 할 만하다 싶어야

다음 여행도 수긍해 줄 것 같아

정말 예전 여행과는 달리 

말똥 눈치 많이 보면서 한 여행. ㅋ 

 

 

 

여행경비면에서는

소셜(티몬)에서 숙박, 비행, 렌트카를 해결했고,

대한항공 비지니스는

마일리지로 결제해서

저렴하게 다녀왔다 싶었는데도,

 

정리해 보니

50만원 가까운 지출이 있었다.

 

 

 

(앗! 항공권은 쿠팡이 아니라 티몬! )

 

 

그냥 대강

한.. 35만원 정도 썼나? 했는데,

적어 보니 더 나왔네 ㅋ

 

 

저렴하게 다녀 왔다면

저렴하기도..

비싸게 다녀 왔다면

비싸기도..

 

보기 나름.

 

 

 

 

산이가 비행기에서

난동(?) 없이 잘 있어 줘서

고마웠고..ㅋ

 

정말 힘들고 피곤한데도

가족 위해 여행 함께 해 주고,

 

김해공항을 김포공항으로 네비 쳐 

고속도로에서 30분이나 허비하게 만든 와이프 보고

그냥 웃고 만 말똥도 고맙고..

 

첫날 핸드폰 밧데리가 나가서

올레시장 먹거리 사진을 못 찍어

안타까워 하는 나에게

두 눈을 가리키며

눈으로 찍고 있쟎아요.

라고 호탕하게 말씀해 주신

흑돼지 고로케 사장님께도

감사하다고 전해 드리고 싶다. ㅋ 

 

사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 여행을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게 해 주신 

고마운 분들이야

셀 수도 없지만...

뭐.. 수상소감 말하는 것도 아니고 ㅋ

그냥 마음으로 감사할게요. ㅋㅋㅋ 

 

 

산아!

다음엔 일본이야! ㅋㅋ

 아빠한테는 비밀! ㅋㅋㅋ

 

 

 

 

 

 

 

 

 

 

 

 

 

 

 

 

[8개월 아기랑 제주6] 밸류호텔 수영장-U20 16강 잠비아-독일 축구관람(제주도월드컵경기장)

국내 Domestic/여행

 

아쿠아플라넷을 다녀와

나, 너, 산이 셋 다

샤워하고 수영복으로 착복!

 

(인증샷을 못 찍었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2층 수영장으로 고고!

 

 

 

 

수영복 입은 산이..

우량한 여아 같네 ㅎㅎ

 

 

 

 

 

수영장 특유의

쉭-쉭- 물소리와

울리는 사람 소리에

잔뜩 긴장한 듯한 표정...;;;

 

 

 

 

좋아하는 물에 들어가도

걱정이 한 가득.. ㅠㅠ

 

 

 

 

 

수영하는 누나들만 쳐다 보길래

옆에 데려가 봐도..

 

 

 

 

 

걱정만 한 가득...

ㅠㅠㅠㅠ

 

 

이러려고 널 데려 온 게 아닌데..

물을 겁낼까 봐 걱정된다..

 

 

그래도 한 20분?

물에 들어가서 안고

둥둥 걸어 다녔다.

 

괜찮을까 싶어서

잠깐 놓았다가

나한테서 1cm만 떨어져도

울고 불고 난리.. ㅠㅠ

 

놀이 담당인

아빠도 소용 없음.

 

그냥 엄마 뿐...

 

역시 아기는

무서운 상황이 되면

찾는 건 엄마 뿐인가 보다.

 

 

그렇게 수영장 나들이는 종료..;;;

 

 

수영장 간다고 들고 온 짐이

캐리어 절반이었는데...

 

한 번 더 하려 했던 수영장 나들이는

그냥 끝. ㅋ

 

 

 

 

 

밸류호텔 (수영장) 이용안내

 

호텔 프론트에서 나눠 주는 종이다.

7,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피트니스, 사우나, 수영

다 즐길 수 있음.

 

 

 

 

그렇게 또 두 남자는

수영 후 취침.. ㅎㅎ

 

어떻게 그렇게 잘 자는지

신기함.

 

 

 

그렇게 두어 시간을 자고

말똥은 잠깐 나가서

도보 5분 거리의 월드컵경기장에서

U-20 잠비아-독일

16강 티켓을 끊어 오고,

 

(이것도 역시 급 결정된 관람ㅋ)

 

우리는 산이가 깨기를 기다렸다... '

 

 

축구경기는 8시...

 

산이는 8시가 되어도 안 일어 났다.;;;

 

수영장에서

엄마 꼭 붙잡고 용쓰느라

기진맥진 한 거 같아서

미안하고..

안쓰럽고..

 

 

 결국...

깨워서 옷 입히고..

ㅠㅠㅠㅠㅠ'

미안미안

ㅠㅠㅠㅠㅠ

 

 

 

 

 

잠비아-독일 티켓

 

 

 

 

제주 월드컵경기장으로 고고

 

 

 

 

난 티켓 세 장 들고!

 

 

 

 

말똥은 산이 매고!!ㅋ

 

 

 

 

축구경기장 입장!!

 

 

한국경기가 아니라서

자리가 많이 남는 까닭에

아무 데나 앉을 수 있었다. ㅋㅋㅋ

 

완전 좋은 자리에서 관람 ㅋ

 

 

 

 

신난 세 사람 ㅋ

 

 

사람도 많고

잠비아팀의 흥 있는 응원소리도 그렇고

산이도 흥미진진했다.

 

 

 

 

 

진짜

경기는 경기장에서 보라는 말이 맞다.

 

TV에서 보는 것보다

더 흥미진지함.

 

정말 선수들의 숨소리까지 들리는 느낌

 

 

그런데,

경기 도중에,

잠비아 팀 선수 하나가 다쳐서

의료팀이 달려 오는데,

흑인이라서 그런지,

폼이 웃겨서 그런지,

한국사람들이 막 웃어댔다.;;;

 

좀 부끄러웠다. ㅠㅠ

 

 

 

 

잠비아 선수들은

경기 종료 시,

골을 넣었을 시,

 

자리에 바로 무릎을 꿇고 앉아서

신께 기도를 드렸다.

 

경기 중인데..

뭔가 경건한 분위기

 

 

 

 

예상 외로

잠비아가 세 골로 선전함!

 

끝까지 보려고 했으나,

산이가 너무 졸려 해서

일찍 나왔다.

 

그런데 이후에 골이 3개나 더 터져서

넘나 아쉬웠다.

 

잠비아:독일 4:3으로 잠비아 승!

정말 흥미진진한 게임이었다.

 

 

 

그렇에 졸려 하는 산이를 데리고

경기 도중에 나왔는데...

11시까지 안 자는 건 뭐임...

ㅡ.ㅡ;;;;;;

 

너무 피곤해서 그렇겠거니

이해했지만,

배고픈 엄빠는

그냥 짜증이 좀 밀려 왔다.;;;;;

 

산이 재우고

급하게 편의점 김밥과 샌드위치로

저녁을 떼운 엄빠

 

바로 취침 ㅋ

 

그렇게 제주도 맛집은

김만복 김밥으로 끝났다. ㅋ

 

다음에 또 오면 되지라며

애써 괜찮다.. 괜찮다.. ㅎ

 

 

 

 

 

 

 

 

 

 

[8개월 아기랑 제주5] 김만복 김밥

국내 Domestic/여행

 아쿠아플라넷을 나와

졸리다고 소리지르는 산이를

카시트에 납치하듯 태우고

늦은 점심을 떼우러 간

 

 

김만복 김밥

 

 

제주여행 맛집으로 찾아온 곳 중

유일하게 방문한 곳 ㅋ

 

말똥은 맛집 거부자.ㅋ

 

 

 

 

 

김만복 김밥

마스코트

 

만복이 만순이? ㅋ

 

 

 

 

 

본점은 여기가 아닌 듯

 

여기는 숙소 근처 서귀포점

 

 

 

 

 

 

 

간판

 

옆에 쓰레기통이 있어서

조금 지저분

 

 

 

 

주문을 하고

대기벨을 받아서 대기

 

한... 5분도 안 기다린 듯.

 

3시가 넘은 식사시간이 아니라

이 정도로 빨리 받을 수 있었겠지?

 

 

 

성게미역국도 맛있다고 하던데,

그냥 시원한 스프라이트가 땡겨서

아쉽지만 스프라이트로 주문

 

저렇게 먹고도 은근 배가 불렀다.

탄산 때문인가..;;

 

 

 

 

비쥬얼이 아주 깔끔!

 

 

 

 

김만복 전복김밥

 

 

뭔가 재패니즈 스타일 느낌ㅋ

 

전복밥으로 한 김밥

안에는 계란 뿐이지만,

맛에는 전혀 모자람이 없어서 신기

 

 

 

 

전복컵밥

 

고퀄리티의 컵밥 ㅋ

 

비벼 먹으라고 맛간장을 주시는데,

난 그냥 먹어도 간이 딱! 맞더라.

 

나랑 입맛 안 맞는 말똥은

간장 넣어 비벼 드심. ㅎ

 

 

 

 

 

오징어 초무침

 

 

맛있는데...

그냥...

3,000원만 해도 될 것 같았다.

 

반찬 느낌의 사이드인데,

4,500원은 조금 과함.

 

 

 

 

 

명함과 안내장

 

귀여운 마스코트들

 

 

 

 

 

살아 있는 싱싱한 참 전복 사용!

 

30년 전통 서문참기름만 사용!

 

도정한 지 15일 이내의 특등급 쌀 사용!

 

제줌에 댕귤청을 넣어 단무지 만듦.

 

맛간장도 직접 만듦!

 

 

맛집 인정!!ㅎㅎ

 

 

 

 

더 맛있게 즐기는 방법

 

일일이 말로 다 해 줄 수 없을 듯 ㅋ

 

각자 읽고 기호에 맞게 먹읍시다.

ㅎㅎㅎ

 

 

 

그럼 수영하러 고고~~~

 

 

 

 

 

[8개월 아기랑 제주4] 한화 아쿠아플라넷

국내 Domestic/여행

 

 제주 2박3일

여행 둘째날도 역시..

 

 

 

두 남자 오전 내내 자 주시고...;;;;

 

 

 

 

 

11시에야 숙소를 나섰다.

 

 

정말..

이렇게 여유로운 여행이라니.ㅋ

 

말똥은 그래서 더 신남. ㅋ

 

 

 

 

 

하루 전 쿠팡으로 예매한

 

 

아쿠아플라넷 특별권

 

 

특별권은

오션아레나 공연이 빠진 티켓이다.

 

 

8개월 아기가

돌고래쇼를 봐서 뭐하겠냐 싶어서..

ㅎㅎㅎ

 

 

 

 

 

뭔가 우중중한 날씨 탓에..

우중중해 보이는 아쿠아플라넷

 

어차피 실내관광지라 ㅎㅎ

 

 

 

 

이용시간

 

 

 

 

프로그램 시간표

 

 

 

 

건물에 들어서면

우중중한 외부와는 달리

화사한 화이트톤의 건물 내부

 

천장에 달린

대형 가오리가 인상적이었다.

 

 

 

 

지하2층 푸드코트

 

맛집 많은 제주에서

무슨 푸드코트야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사실...

우리도 했지...

ㅋㅋㅋㅋㅋ

 

 

 

 

배 고픈 말똥만

햄버그 스테이크

(\11,000)

 

 

 

 

말똥이 식사할 동안

나는 산이 이유식 먹이고..

 

나도 먹으라고

틈틈이 한 덩이씩 찍어 줘서

감동. ㅎ

 

이럴 땐

다정다감..

ㅎㅎ

 

 

 

 

 

 

대형수조

 

5,000톤의 물...

후덜덜...

 

 

 

 

대형수조 두께...

622mm

 

후덜덜..

 

 

 

 

 

알아 듣지 못하는 산이에게

뭔가 설명을...ㅋ

 

 

 

 

 

푸핫!

 

잠자는 물개들

ㅋㅋㅋㅋ

 

 

한 마리는 벽에 기대서..

한 마리는 물속에서

  

 

 

 

그러다 갑자기

스윽-

올라 오더니

 

콧구멍 벌렁벌렁

숨만 쉼.

 

짱 귀여움.

ㅋㅋㅋㅋㅋ

 

 

 

 

 

모든 아쿠아리움에서

빠지면 안 되는

펭귄들

 

(앞에 네 마리는 모형 ㅋ) 

 

 

그런데..

먹이 주는 시간이 아니라 그런가..

뭔가 임팩트가 없었음. ㅋ

 

 

 

 

 

갑자기 나타난 뱀 ㅋ

 

볼 파이톤!

 

놀라면 머리를 몸통 속에 넣고

공처럼 몸을 만다고 해서

 

볼(Ball)파이톤 이라고 한다.

 

 

 

 

 

알비노미얀마왕뱀

 

원랜 검정 고동색 얼룩무늰데

알비노라 노랑 희색 얼룩무늬

 

눈에 잘 띄어서

어릴 때는 생존률이 낮은데,

일단 성체가 되면 천적이 없다 함.

 

 

 

 

착시효과를 일으키는 포토존인데..

어떻게 찍어야 착시효과가 나오지?

ㅋㅋ;;;;;;;

 

 

 

 

 

 

해양동물의 척추와 근육 등의

 몸 내부(?)를 볼 수 있게

X-ray와 골격염색을 한 전시

 

색이 예뻐서

조금 신비롭다가도

조금은.. 

징그....... ㅠㅠ

 

 

 

 

 

산이 몸보다 더 큰

물고기들..

 

 

 

 

뭔가...

아마존에 살 것 같은

아이들..

 

 

 

 

니모니모

 

 

 

 

가든일(Garden Eel)

 

정원의 새싹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

 

가까이서 보면

끝에 눈이 달려 있어

 

조금 징그.... ㅎ

 

 

 

 

산이...

만져 볼래?

ㅎㅎㅎ

 

 

 

그리고...

대망의

 

 

샤크 샤크

 

ㅎㅎㅎ

 

 

 

 

 

 

샌드 타이거 샤크(Sand Tiger Shark)

곧 등장

 

 

 

온다, 온다,

 

 

 

 

두둥!

 

오심!

 

ㅋㅋㅋ

 

 

 

 

그 밑에 있는

와구와구 물고기

 

도대체 몇 마리야... ;;;

 

자체 번식하나? ;;;;

 

 

 

 

 

물터널(?) 지나가는데..

 

 

 

 

손 흔드는

스쿠어 다이버

 

 

 

 

뭔가 어정쩡해서 봤더니,

스쿠버다이빙 체험객 할아버지 ㅎ

 

 

 

 

끌려 가심. ㅋㅋㅋ

 

 

 

 

상어와 함께 그 분

 

가오리 ㅋ

 

 

 

 

이렇게 엎드려서 수조를 볼 수 있는 곳도 있었다.

 

 

 

 

산갈치

 

어릴 때 63빌딩에서 처음 본 산갈치

 

진심

산에 살아서 산갈치라고 알았다.

ㅋㅋㅋㅋㅋ

 

 

 설명 봐도...

왜 산갈치인지는..

좀 어거지 ;;

 

그냥 대갈치(?) 라고 하는 게

더 맞는 듯 ㅋ

 

 

 

 

 

펠리컨

 

꿈쩍도 안 함. ;;

 

먹이를 줘야 움직일 거니?;;;

 

 

 

 

마지막...

5,000톤의 물을 지닌

두께 622mm의

대형수조...

 

 

두바이몰에서 본

대형수조보다는 작지만..

그래도 그 규모가 엄청나다.

 

 

 

 

 

대형수조를 바라보며

아쿠아플라넷

관광 마무리를 하는

두 남자

 

 

 

성수기가 아닌 평일이고,

오션아레나 공연시간이라

사람이 더 없었던 듯

 

한산하고 좋았다.

 

 

산이가 더 크면..

공연도 보고 하겠지.

 

정말 이 시간이

다시 오지 않는 다는 걸

늘 잊어 버리는 것 같다.

 

산이와 많이 추억 만들기!

 

육아 힘들다 하지 말기!

 

 

 

[8개월 아기랑 제주3] 세계자동차박물관

국내 Domestic/여행

 8개월 아기가 무슨 자동차냐?

 

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정말 강추할 만한

 

 

세계자동차박물관

 

 

2박3일 제주여행 첫날

오전에 제주 떨어 져서

짜장면 먹고 오후 내내 자다가

5시 쯤 느즈막히 나들이 나선

나, 너, 산이

ㅋㅋㅋㅋㅋ

 

일정에 전혀 예정이 없었던

세계자동차박물관으로

고고씽~~~~

 

 

 

 

트렁크의 재발견!!

ㅋㅋㅋㅋㅋ

 

아이오닉의 트렁크가

거의 베이비룸 수준이라서,

짐챙길 때나 기저귀 갈 때

저렇에 안에 넣어 놓곤 했다.

 

유모차 펼쳐지길 기다리는 산이

 

 

 

 

 

 

 

세계자동차제주박물관

 

하따..

이름 길다! ㅎ

 

우리는 브이패스라는 앱을 통해

1,000원씩 할인을 받아

1인 8,000원에 입장

 

 

 

 

블로그 이벤트도 하네.

ㅎㅎㅎ

 

 

 

 

입구에 전시되어 있는

바퀴들

 

말똥은 평소에 바퀴의 발명을

아주 최고의 발명 중 하나라고 여긴다.

 

맞는 말씀!

 

 

 

 

초반부터

이렇게 완전 짱짱짱 멋진 차들이

전시되어 있다.

 

도대체 전시실에는

얼마나 멋진 차들이

전시되어 있을까...

 

기대만발...

 

 

 

 

오사카의 나라공원에 온 듯한!!

 

사슴들이 방목되어 있었다.

 

 

 

 

사슴먹이 무료!!

 

햄버거집의 프렌치프라이처럼

당근을 썰여 주신다.

 

1가구당 1개!!

 

 

 

 

산이...

먹고 싶니...?

ㅋㅋ

 

 

 

 

당근을 보자 마자

어디선가 스윽- 나타난

멋진 꽃사슴..

 

 

 

 

갑자기 3마리가!!

 

 

 

 

당근 든 당신은

인기남!

ㅋㅋㅋㅋㅋ

 

산이 완전 신기해 함. ㅎㅎ

 

 

 

 

없어~ 없어~

미안~ 미안~

 

 

 

 

당근 안 주니까 사라짐.

ㅋㅋㅋㅋㅋ

 

빠이빠이~~

 

 

 

 

 

학교 다닐 때 배웠던

노천명 시인의

 

"사슴"

 

 

 

 

 

마차

 

정말 차들이

다들 상태가 좋아서

금방이라도 탈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클래식카들을 보면서

외국인들이

 

비유티풀~!@@

비유티풀~!@@

 

을 연발했다.

 

 

갑자기 내 어깨가 으쓱으쓱

ㅋㅋ

 

 

 

 

튼튼한 그네도 있어서

두 남자 탑승!

 

 

가족여행하니..

내 사진은 없네..;;

 

 

 

작은 횡단보도를 건너..

(여기가 어린이 자동차 체험장 일부)

 

기대하던 건물로 들어가니..

 

 

 

 

 

뭔가 급이 다른 자동차들이

 

뙁!!!!!

 

 

잘 모르는 내가 보기에도,

외국에서 조차도 보기 드문

클래식카들 같았다.

 

쿠바에도 클래식카는 많지만,

상태들이 이렇게 좋진 않을 듯.

 

 

 

 

 

멋져부러...

 

영화에서나 나올 듯한 비주얼...

 

이 세상 차가 아닌 것 같았다.

 

 

 

 

 

벤츠의 특허받은 차라던데..

Patent car 라고 되어 있었다.

 

 

 

 

뭔가 가죽끈이 섹시해 보이는 차

 

나 여깄오~~

 

하는 거 같다. ㅋ

 

 

 

 

대박대박

 

클래식카가 완전 늘어서 있다!

 

한국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감동감동

 

 

 

 

전 세계 8대만 존재한다는

 

목재자동차

 

You know~?

 

그 한 대가

한국에 있다!!

ㅋㅋㅋㅋ

 

 

 

 

이 차들은

유럽에서 가장 성공을 거둔

차들이라 한다.

 

 

 

 

 

모두들

 

우왓!!

 

할 만한 차

ㅋㅋㅋ

 

빽투더 퓨처에 나왔던

박사님의 타임머신차가

한국에 있다니!!!!

 

 

 

 

옛날 영화에서

종종 봤던 것 같은 차들

 

금방이라도 주인님 태워 나갈 듯

빤짝빤짝 광이 났다.

ㅎㅎㅎ

 

 

 

여기는 또

분위기가 사뭇 다른

클래식카들이 즐비

 

 

 

 

미국대통령 차 인 듯한 검정차와

핑크핑크한 차 있어서

산이랑 한 번 찍어 봄.

ㅋㅋㅋㅋ

 

(저기서부터

윰차 안 탈라 그래서.. ㅠㅠ

계속 안고 다님.. ㅠㅠㅠㅠ)

 

 

 

 

 

 

우리나라 최초의 지프형 자동차

 

시발

 

 

 

 

영국왕실에서

가장 사랑했던

유모차라 한다.

 

역시 왕실은

유모차도 격이 다르구만요.

ㅎㅎㅎ

 

 

 

 

전시실 마지막에 있던

티하우스에서

정말 오랜만에 먹어 본

추억의 프레페레

 

진~~~한 바닐라맛에

초코 청크가 점점 박혀 있음.

 

인상적이었다.

 

굿굿!

 

 

 

 

그리고 산이가 조금 더 컸더라면

한 번 태워볼까? 해봤을

 

어린이 교통체험장

 

아이들이 미니카를 몰고

운전시험장 같은 체험장을

직접 운전하는 것이다.

 

운전면허증도 발급받고,

교통규칙도 배우고,

 

아이들 표정 엄청 진지함.

ㅎㅎㅎ

 

 

줄이 꽤 길고,

대기 시간도 꽤 길어 보였는데,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아마 나도

산이가 할 수 있는 나이였다면,

기다려서 태워 줬을 듯.

 

인기 짱!

ㅎㅎㅎ

 

 

그렇게..

제주도의 첫 관광지는

완전 대성공!!

 

 

 

그런데....

 

여기서.....

 

휴대폰 밧데리가 운명하심...

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이후 올레시장 사진은

한 컷도 없음...

ㅠㅠㅠㅠㅠ

 

 

제주도의 첫 날을 이렇게 저문다...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