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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송도] 야경 깡패 송도 구름산책로 / 칠칠켄터키로 야식까지 질주

국내 Domestic/여행

 





아이와 함께 한

부산 즉흥 1박2일 여행입니다. 

 

마음 먹고 1시간 후 출발한 여행입니다. 

 

해운대는 일년에 한두번은 꼭 가는데

이번엔 왠지 송도로 오고 싶었어요. 

 

 

송도 해수욕장 오후 4시 

 

 

처음엔 정말 그냥

케이블카가 있는 해수욕장 정도로

평범한 바닷가구나 했습니다. 

 

그런데 송도의 매력은 밤이었습니다! 

 

 

 

맨발투혼 

 

 

아이가 모래놀이를 하는 동안

주변을 둘러 보며 시간을 보냅니다. 

 

어둑어둑해지니 

바람도 점점 차가워져서

모래놀이를 종료시키고 무장을 시켜

구름 산책로를 함께 산책합니다. 

 

 

해적에 관심많은 아들 취향 저격

 

 

 

조명이 들어 온 구름산책로 

 

 

이름이 너무 예뻐요. 

구름산책로라니요. 

 

이런 게 있는 줄도 모르고 송도에 오다니.. 

즉흥여행 인정. ㅎ

 

 

중앙의 철망 사이는 비어 있습니다. 

 

 

휴대폰 떨어지면 대박이겠군하면서

손에 휴대폰 꼭 쥐고 걸었습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

 

 

 

조명에 따라 바뀌는 분위기 

 

바다+케이블카+조명 

조합이 끝장이네요. ^^ 

 

 

구름 산책로 개방시간 

 

 

구름산책로 개방시간은 

아침 6시 - 밤 11시입니다. 

 

숙소에서 내려다보니

밤에도 많이들 산책하시더라구요.. 

 

미니미만 없었더라면

저도 거기에 있었을텐데..

 

아쉽지만 할 수 없죠.. 

 

 

송도 송림공원 쪽에는 구름산책로

해변 반대쪽 끝(암남공원)에는

용궁구름다리가 있어요. 

 

이름이 좀 헷갈리지만,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암남공원 쪽이 주차장이 넓습니다. 

 

 

 

케이블카에도 조명이 하나둘씩 들어 옵니다. 

 

 

거북섬을 향해 갑니다. 

 

 

거북이 입속으로 들어간다고 긴장한 아들 

 

 

전국의 거북바위예요. 

 

제가 아는

수승대 거북바위가 나와 있었어요.

반가워서 찍어 봅니다. 

 

 

거북섬의 유래. 

 

원래 거북섬이 송도였다고 해요. 

 

 

 

거북섬의 작은 거북이 

 

 

눈 앞에서 부서지는 파도는 늘 설레요. 

 

 

파도를 하염없이 바라보는 미니미 

 

 

 

노란 1번 길이 구름 산책로 / 5번이 거북섬입니다. 

 

 

1시간 여를 훈훈하게 산책을 하고,

아이가 배고프다고 해서

급하게 거북섬에서 돌아 나옵니다. 

 

아이가 배고프다고 하면

밥 먹일 곳 찾느라 정신이 없어요. 

 

다행히 아까 봐 두었던

나주곰탕집으로! 

 

아들 최애 반찬 깍두기가 있는 곳이

밥 먹는 곳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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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 깡패 숙소 

 

 

식당 주변에 바다가 보이는 숙소가 많아서

아무 곳이나 골라서 들어 왔는데,

문틀이나 벽지는 좀 낡았는데

야경이 그냥..

할말 NO ㅋㅋ

 

송도 해수욕장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멋진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노래방이 함께 있는 숙소여서.. 

일찍 주무셔야 하는 분들은

피하셔야 할 곳이기도 했어요. 

사실 12시까지 잠을 계속 설쳤어요. ㅠㅠ

 

 

이런 야경에 밖으로 나갈 수 없다면!

야식이라도 먹어야지! 

 

근처 치킨집을 급 검색합니다.

 

칠칠켄터키! 

오늘은 너로 정했어!! 

 

 

포장 후라이드 15,000원 

 

 

뒤늦게 합류한 남편이

치킨을 포장해 왔습니다. 

(포장은 할인됩니다.)

 

센스 있게 맥주도 두 캔 사 왔네요. 

 

 

칠칠 켄터키 

 

 

칠칠켄터키

이름도 뭔가 입에 착 감깁니다. 

 

사장이 77년생인가? 

(남편 왈,)

 

since 1977 입니다. ㅎ

 

 

넉넉한 소스와 소금 

 

 

 

봉투를 찢습니다. 

 

 

어마무시하게 쏟아지는 양에

압도 당했어요. 

 

먹기 좋게 조각이 정말 작게 작게 잘라져 있어서

봉투 뜯는 순간 뭔가 우르르 쏟아지는 느낌! ㅎ

 

 

닭다리는 사랑입니다. 

 

 

 

조각이 모두 한입크기예요. 

 

 

치킨 조각이 잘게 잘게 잘려져 있어서

정말 먹기 편했어요. 

닭가슴살 부위도

하나도 퍽퍽하지 않아요.

 

 

치킨 특성상 많이 짜기 때문에

맥주가 술술 들어가고요,

그럼에도 소스에 푹푹 담궈 먹는 건

몸을 놓은 거겠죠. ㅎㅎ

ㅠㅠㅠ

 

 

그렇게 짜게 배부르게 먹고 잔 결과는

띵띵 부은 얼굴입니다. ㅋ

 

띵띵 부은 얼굴로 창밖을 내다보니

부산에 온 실감이 났어요. 

 

 

뷰 깡패 숙소 인정 

 

 

아침에 일어나서도

송도해상케이블카를 탈 지

태종대로 넘어 가서 은하수 유람선을 탈지

고민고민하느라 분주했습니다.

 

남편은 일로 아침 일찍 나가고, 

또 아이랑 둘이서 부산여행을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