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아이랑 엄마랑 둘이서 제주7] 여행경비 / 일정 요약 / 기타 에피소드

국내 Domestic/여행

 

 

 

 

 

 

 

TMI 같지만,

또 누구나 궁금해하는

여행경비입니다. ^^

 

아이와 엄마 둘이서

제주 2박 3일 자유여행 일정으로

공항 장기 주차비까지

모두 40만 원 정도가 들었습니다.

 

 

정말 갑자게 떠나게 된 여행이라

출발 전날 모든 걸 예약하고 준비했는데,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아들이

갑자기 가슴팍이 아프다고 울고 불고 해서

응급실에서 엑스레이를 4번이나 찍고

취소될 뻔한 여행이기도 했습니다. ;;;;;

 

 

 

 

 

대한*공 주중 국내선이 무지 저렴해서

홈피에서 직접 예약했고요,

 

숙소는 호텔스*컴에서 예약했습니다.

(그때그때 요금이 좀 달랐어요.)

 

렌터카는 제*속으로(1566-8666)에서

모닝으로 예약

 

카시트는 제*속으로 에서 연계된

베*루앤클린(064-745-8586)에서

주니어 카시트 아무거나 해 주세요(?)로

예약했습니다.

 

다들 친절하셨고,

일처리가 무지 빠르셨습니다. ㅋ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일 차>

공항 - 숙소 앞 놀이터 - 협재해수욕장 - 숙소

 

<2일 차>

화조원 - 우유부단(성이시돌목장) - 등대와바당 - 이호테우해수욕장 - 숙소

 

<3일 차>

(비행기 결항) - 이승굴닭칼국수 - (본태박물관) - 용두암 - 용연계곡 - 공항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

여유 있게 오전 1, 오후 1

이렇게 하나씩 관람하려 했는데,

 

낮잠시간이 걸리거나

배가 고프거나 하면

그것조차도 쉽지 않았습니다.

 

1일 1-2개의 스케줄이

적당한 것 같습니다.

 

 

 

장기주차 후 둘이서 출발!

 

 

 

짐 부치고 난리난 아들

 

 

 

수화물을 부치는데,

짐이 레일을 따라 들어가는 걸 보더니,

우리 짐을 찾아와야 한다며

아들이 난리가 났습니다.

 

10여 분을 실랑이 끝에

짐이 우리보다 먼저 제주도에 가 있다고 설명하고

잠재울 수 있었습니다.

 

그저....

귀엽습니다. ㅋㅋㅋ

 

비행기 여행이 네 번째인데...

이제야 뭔가

인식을 하는 듯합니다..

 

 

 

 

 

 

비행 내내 마스크

 

 

이런 정보 좋아요. ^^

 

 

날씨가 엄청 맑아서, 가는 내내 바다를 볼 수 있었습니다.

 

 

1일차 숙소 앞 놀이터

 

 

 

1일차 협재해수욕장

 

 

 

협재해수욕장에서 소라게 많이 잡았습니다.

 

 

 

2일차 화조원

 

 

2일차 우유부단(성이시돌목장)

 

 

 

2일차 이호테우해수욕장

 

 

 

3일차 비행기 결항 후 다시 숙소로 귀환 후 아침식사

 

 

 

3일차 본태박물관 (아들이 잠들어서 헛걸음..ㅠㅠ)

 

 

 

 

3일차 용연계곡

 

 

 

3일차 용연구름다리

 

 

 

3일차 제주공항

 

 

 

정말 갑자기 떠나게 된 여행이었는데요,

다녀와서 이렇게 정리까지 하고 나니

속이 다 시원하네요.

 

아이랑 엄마랑 둘이서 여행이

그렇게 특별한 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

 

 

나중에 한 번씩 이 글을 보면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르겠죠?

 

아이는 너무 빨리 자라는 것 같아요.

시간을 붙잡고 싶지만,

그럴 수는 없고...

 

하루하루 자라는 아이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아이와의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일단 한번 떠나보시라고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

 

 

 

 

[아이랑 엄마랑 둘이서 제주2] 아이가 놀기 좋은 흰모래사장 협재해수욕장 / 오태식해바라기치킨

국내 Domestic/여행

 

 

 

숙소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나서

차에 태우니 아이는 바로 기절합니다.

 

 

어디로 갈지 고민 고민하다가

 아이들이 뛰어 놀기 좋은

하얗고 고운 모래를 가졌다는

협재해수욕장으로 경로를 설정합니다.

 

실제로 도착해보니

정말 경사도 거의 없어서

물이 얕습니다.

 

아이들이 놀기에 그만입니다.

 

(제주도민의 말에 의하면

금능해수욕장도 좋다고 합니다.)

 

 

 

 

 

 

모래날림방지 비닐이 덮여 있습니다.

 

 

잠든 아이가 깨어나기를 한참을 기다려

협재해수욕장에 입성했습니다.

 

조심성이 많은 아이는

(소심함의 또 다른 표현이죠..;;)

사람들이 많은 해변보다는

모래날림 방지 비닐이 덮여 있는

입구에서만 놀려고 합니다. ;;;

 

한 10여 분을 그렇게 놀다가

용기가 났는지

신발과 양말을 벗고

처음으로 맨발로

바다에 들어가 봅니다.

 

 

 

감촉이 좋은지 계속 발길질을 하네요.

 

 

모래놀이 양동이에 잡은 소라게

 

 

 

물이 얕고 잔잔해서 소라게류가 잘 보이고, 잘 잡힙니다.

 

 

 

일행이 없어 엄마는 발 사진 뿐. ㅋ

 

 

 

낙조(일몰)가 아름다운 협재해수욕장이기도 합니다.

 

 

 

거의 6시 경

 

 

 

한참 들어가도 저 정도의 깊이입니다. 처음 올 때 생각하면 많이 용감해졌습니다.

 

 

 

낙조를 보러 온 커플들이 많았습니다.

 

 

 

하얗고 고운 모래

 

 

 

안내문도 일몰을 배경으로 하니 멋지네요. ^^

 

 

거의 2시간을 놀고 겨우 설득해서 돌아 나옵니다.

 

 

일몰은 숙소로 돌아가면서 봅니다.

 

 

 

 

숙소로 돌아와서

둘 다 깨끗하게 씻고

밥을 할까 사 먹을까 시켜 먹을까

또 고민 고민하다가

치킨과 떡볶이를 시켜먹기로 했습니다.

 

 

검색하다가 처음 들어보는

오태식 해바라기 치킨

 

 

맛과 양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해라바기유로 튀겨서 해바라기 치킨이라네요.

 

 

 

아기랑 먹을 건데... 너무 많이 시켰어요.ㅋ

 

 

 

들고 오는 내내

너무 많이 시켰다 싶었습니다.

 

역시 배고플 때 뭘 시키면

꼭 많이 시켜서 후회합니다.

 

치킨은 무척 컸고요,

떡볶이 마니아인 저는

떡볶이를 다 먹고 나서

치킨을 한 조각도 못 먹었습니다.

ㅋㅋㅋㅋ

 

 

 

포장은 2,000원 할인, 배달은 2,000원 추가 ( 4,000원의 차이)

 

 

 

치킨이 꽤 컸습니다.

 

 

떡볶이도 양이 많았습니다.

 

 

떡볶이가 양도 많고,

국물도 맛있고요,

구성도 푸짐해서

(어묵 많고, 양배추, 메추리알, 당면? 쫄면?)

다 만족스러웠는데,

 

떡이 너무 빨리 굳어서

떡을 좀 남겼습니다.

 

이런 게 밀떡인가요??

 

 

 

 

푸짐한 떡볶이

 

 

오태식해바라기 치킨 메뉴

 

 

 

협재해수욕장에서 아이랑 보낸

2시간여의 시간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저도 정말 오랜만에

바닷물에 발을 담가 보았네요.

 

제주도민이 추천해 주신 금능해수욕장도

꼭 가보고 싶네요.

 

 

 

아이와 둘이서 제주의 하루는

이렇게 저물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