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Day163-166 첫 뒤집기 / 6개월 아기

육아
제목은 첫 뒤집기라 하고
사진이고 동영상이고 하나도 없고..ㅋ

6개월,
나름 덩치 있는 아가이기에
(70cm/9kg)
뒤집기가 많이 늦은 게 사실.ㅋ

첫 두 번은
내가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였고 ㅠㅠ
잇다른 뒤집기는
서무 신기해서 보다가 놓치고..
갑자기 해서 놓치고..
찍어 줄 사람이 없어서..
등등의 여러 이유가 있었다.

하지만
나, 말똥, 어머님은 다 봤다.

굼벵이처럼 굼실굼실 거리더니
몸을 이꿍! 하며 돌려서
팔을 쏙 빼내는 것 까지!

이제껏 할 수 있는데
귀찮아서 안 했다는 것처럼
너무 아무렇지 않게 한다.ㅋ

요 며칠 배밀이 연습을 시켰더니
끙끙거리면서 엄청 힘들어 하면서도
엄청엄청 좋아라 함.ㅋㅋ

자꾸 엎드려 달라고 버둥대더니
이젠 혼자서 엎드려 논다..ㅎㅎ
그래서 뒤집기를 시작한 모양..ㅎㅎ

뒤집기는 안 하고 바로 앉으려나 했는데..
하긴 하는 구나!ㅋㅋㅋ

낼은 뒤집기 동영상 촬영이 목표!!ㅋㅋㅋ


나흘간 찍은 사진도 별로 없다.
너무나 똑같은 육아 일상..

여행 계획 세우며
나름 기분전환 중..ㅎ


얼굴이 터서
몽골아기마냥 볼 빨간 산이..

크림을 빨리 빨리 발라 주시라구요..ㅎㅎ

알았다, 얘야..ㅎ



이렇게 보니,
대두어플이 필요할 까 싶다.ㅋㅋㅋ
그냥 대두임.ㅋㅋㅋ

분명 머리둘레는 50퍼 아래였던 것 같은데..ㅎ
다른 아가들은 훨씬 크다는 말이구나..ㅎㅎㅎ



오늘 자는 산이를 안고
배냇머리를 정리했다.

귀를 덮어 아주 지저분해 보였는데
(골룸마냥ㅋㅋㅋ)
잘 때 가위 들고 슥슥 잘라 버림.

이런 배냇머리도
기념으로 간직하는 맘들이 있다지만,
난 바로 쓰레기통행.ㅋㅋㅋ

그냥...
삶의 짐들은 무조건 간단하게..

필요한 것만 가지고 있어도
집안꼴이 엉망이라서..
ㅋㅋㅋㅋㅋ


요즘 리첼 소프트 의자에
내가 뭐 할 때
산이를 종종 앉혀 놓는다.

빨래 널 때,
청소할 때,
뭐 좀 치울 때,
등등 소소한 집안일 들..

그렇게 산이를 잡아 두려고 산 의자가 아닌데..
(휴대용, 여행용으로 장만...)
정작 사용 해야 할 때
의자를 거부하게 될까 두렵다..ㅠㅠ

나름 회장님 포스..ㅎ

요건 쫌 귀염귀염하게 나왔구나..ㅎ


맨하탄토이 윈켈 클래식을 사 놓고,
별 흥미가 없어 해서
괜한 돈을 썼나 했는데,
이제 손으로 뭘 꼭~ 쥐는 시기인지,
제법 잘 잡고 논다.

근처에 있으면 손을 뻗어서 잡을 정도

그리고 내가 윈켈을 산 이유가
치발기로도 쓸 수 있대서
나름 고민하고 구입한 건데,
요즘 이가 나려는 지
지근지근 씹기도 한다.ㅋ

치발기 대신에
가재 손수건으로 감싼 내 손가락을
하루에 한 두 번씩 물려 줬는데
(물론 아주 깨끗이 씻은 손..;;;;;)
저걸로 대신 하면 되겠단 생각..ㅋㅋ

연 3일간
집 밖에 한발짝도 안 나갔더니,
나도 산이도 미치려고 한다.ㅋㅋ

워낙 매일매일
여기저기 다닌 터라,
산이는 아빠가 안고 현관에 서 있기만 해도
소리를 꺅꺅 거리며,
온 몸을 버둥거리면서,
기쁨의 세레나데를 펼친다.ㅋ

나가는 걸 아는 모양..

차를 타도
차가 서면
막 성난 목소리로
어~어~어~어~
하면서 빨리 움직이라며 괴성을ㅋㅋㅋ

덕분에 신호등 걸리면 엄청 시끄러움ㅋ

그런 산이라서
3일 째 집안에만 있던 날..
아주 날 힘들게 했다..

뭘 해도 짜증.
눕히면 더 짜증..

그래서 남들은 몸을 씻기려고 목욕시키지만,
난 시간 떼우려고
꼭 1일 1목욕..ㅎ

목욕 준비, 목욕, 뒤처리, 재우기까지
거진 한 시간 정도 걸리기에
오후 시간 떼우기로 늘 하는 목욕.

다행히
물소리만 나면 목욕하는 지 알고
 신나하는 지라
그저 고마울 따름..ㅎ


여튼...
사설이 길었다.ㅋ

그래서 오늘은 무리해서 바깥으로 나왔다는..ㅎ
칼바람 부는 날이었는데도,
집안에 있으면 죽겠다 싶어
꽁꽁 싸매고 나왔다.ㅋ

어머니집도 들르고..
카페도 들르고..
라떼 한 잔에..
크로크 무슈도..
사진엔 없지만 와플도..

결론은 밀가루 디립다 폭식함..ㅡ.ㅡ;;;/;

뭐..
기분은 참 좋았다.

커피 마셨는데,
밤잠 잘 자주는 산이가 고맙네.ㅋㅋ

깨지 말고 자거라..ㅎㅎ

낼은 대여 한 점퍼루가 오는 날ㅋ
뛰는 거 좋아 하는 태산이가
어떤 반응을 보일 지
기대만발ㅋㅋㅋ
꺄!!!!!!!

Day137 리첼(Richell) 소프트 의자 / 4단계 기저귀 장착 / 수면교육 시작

육아

 우리 꿀벅지 산이.

오늘 기저귀 4단계 장착했다.

 

 

예전에는 고추사진도 막 올렸는데,

다른 블로그들 보니까

다 사나이 자존심을 지켜 주더라. ㅎㅎ

그래서 나도 가렸음. ㅋㅋㅋ

 

지금 3단계가 맞는데..

허벅지가 너무 튼실하셔서...

좀 헐렁하지만 4단계로 진입. ㅎㅎ

 

 

 

(산이 표정 지못미.... ㅎㅎㅎ)

 

어제 배달 온

리첼 소프트 의자.

 

튜브의자 라고 검색하니까

게 중에 이 모델이

제일 저렴하고 무난했다.

 

 

 

리첼 소프트 의자

일본제품

근데 Made in China ㅋㅋㅋ

 

직구가 더 비쌌다. ;;

난 인터파크에서

쿠폰 써서 택포 26,800원에 구매

 

 

 

7개월부터 2세까지...

산이는 이제 5개월...

 

 

 

한글로 특징과 사용법이

겉면에 스티커로 붙여져 있다.

 

에어펌프가 매우 신기했다.

역시 재패니즈.. ㅎㅎ

 

 

 

이젠 재질 이런 것도 본다.

아무 것도 모르면서..ㅎ;;

 

 

상자를 열면

이런 허접해 보이는 비닐에 담겨 있다.

 

 

 

열면 딱! 튜브 그 비쥬얼.

어떤 분들은 냄새가 지독하다고 하는데...

 

난 그냥...

튜브 냄새..

금방 날아가더라.

혹시 그 분은 짝퉁 사신 거 아닌가..;;

 

 

 

뒤쪽에 공기밸브를 닫고...

 

 

 

에어펌프를 위 아래로

수욱- 수욱- 눌러 준다.

 

 

 

한.. 7-80번 정도 하면 이렇게 나온다.

 

공기가 빵빵하게 안들어 간다. ;;;;;

계속 펌프질해도..

저 상태에서 나아지질 않는다...

 

머지..

불길한 스멜.... ㅜㅠㅠ

 

 

 

이렇게 상자처럼

산이를 앉히면 되는 거지? ㅎㅎ

 

근데...ㅋㅋㅋ

말똥이 몇 번 펌프질 하니까

바로 빵빵해짐.. ㅋㅋㅋㅋ

 

나 뭐지? ㅋㅋㅋ

 

 

 

완전 빵빵해진 의자...

 

왜 내가 하면 안 되고,,,

말똥이 하면 되는 걸까...

미스터리 미스터리

 

스너그보다

좀 더 편안하게

앉아 있는 것처럼 보인다.

튜브가 몸체를 꽉! 잡아 주고 있는 느낌?

 

회장님처럼 앉아 보라며,

양팔을 튜브위에 얹으니

엄청 엄청 싫어하며

날 칠 기세로 팔을 휘두른다.;;;;

 

그래서 표정도 저 모양인가 보다.

 

미안 산아..

불편했구나..;;;;

 

 

바람 빼서

휴대해서 다니기에도 편하고,

가볍고,

무엇보다도 딱딱하거나 뾰족하지 않아서

산이에게 안전할 것 같다.

 

일본 물건인데,

일본에 가져가서 사용하게 생겼군. ㅋㅋㅋ 

 

 

 

 

오늘은 말똥이 일이 많아서

점심은 혼밥...

 

그래도 잘 챙겨 먹어야지 하면서

버섯된장찌개를 끓였다.

 

 

철분보충을 위해

자연산 생굴을 억지로 먹고

(맛있지만, 차가우니까.. ㅠㅠ)

김치도 유산균이라며

차가워도 억지로 씹어 먹었다.

밥은 그냥 삶아 먹음..

그게 더 따뜻하니까... ㅎㅎ

 

 

뭔가 내가 되게 불쌍해 보인다.

왜지? ;;;;;;

 

 

아아아!!!

오늘의 빅뉴스!! ㅎㅎ

 

수면교육을 조금씩 실시하고 있는데,

오늘은 낮잠, 밤잠 모두

젖 안 물리고 재우는 데 성공했다!!!

 

끼야오!!!!!

 

젖 안 물리고 재우기는

백퍼 모유수유맘에게는

정말 힘든 일이다.

 

밤에는

재우는 데 한 시간 걸렸다. ㅠㅠ

차차 나아지겠지..

 

어쨌든 한 걸음 뗐다!

또 다시 전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