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135 마마스앤파파스 스너그
육아정말 엄마들이 출산준비로 구비하거나
백일 쯤에면 왠만한 아기 집에서는 다 볼 수 있는
마마스앤파파스 스너그
조카 선물로 사 줬다가
2년이 지나 다시 나에게로 돌아왔다.
정말 언니 덕에 육아템들 거저 쓰는 거나 다름없는데,
육아하면 이래저래 돈 들 일이 많아서
이렇게 받아 쓰는 게 참 유용하단 생각이 든다.
실제로 중고나라에도
어마어마한 육아 용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이렇게 육아용품은 물려 받아 쓰는 게
돈도 아끼고, 쓰레기도 덜 만들고
결과적으로는 지구 환경도 생각하고.
여러 칼라가 있지만,
당시 선택했던 레드칼라.
플레이 트레이? 토이 트레이?
세트로 샀었었다.
mamas & papas
회사 이름 참 잘 지었단 생각이 든다. ㅋ
위에서 보면 이런 느낌.
이렇게 트레이를 끼우면
아기 넣기가 좀 힘든다.
트레이를 분리해서 아기 넣는 게
여러 모로 위험하지도 않고 좋다.
뭔가 아기자기한 느낌..
역시 완구는 원색 칼라가 좋다.
아이들 눈 자극에도 좋고,
색감 익히는 데도 좋고
트레이에 동글동글 돌아가는 것 빼고는
위치를 바꿔 끼울 수 있다는데,
잘 안 빠지더라. ㅋ
그래서 아이가 원하는 걸
앞쪽에 배치할 수 있다고.
뺄 수 있다면,
세척도 쉽겠다 싶다.
ㅋㅋㅋ
트레이를 분리하면 이런 뒷면을 볼 수 있는데,
난 저걸 잡아 당기면
트레이가 꽉! 고정되는 줄 알았다.
늘 헐겁고, 덜컹거리고, 잘 고정이 안되서
오래되서 그런가보다 했다.
근데 ㅋㅋㅋㅋ
저 빨간 손잡이는
트레이를 분리할 때 당기는 거였다. ㅋㅋㅋㅋ
푸하하하하하 ㅋㅋㅋㅋ
빨판 같은 것에 물티슈로 한 번 슥~ 닦거나,
물을 조금 묻혀서 하얀 트레이 위에 올리면,
완전 꽉! 고정된다. ㅋ
이젠 제법 잘 앉아 있는 산이.
정말 아이들은 몸으로 배우는 속도가 빠르다.
하루하루가 다르다.
앞쪽의 꽃(?)에 심취하여
정말 잎을 잔뜩 벌려
꽃잎 두 개까지도 동시에 빤다. ㅎ;;;;
입 안에 상처날까 싶어 걱정되어 빼면,
울고불고.. ㅡ.ㅡ;;
일단 애착이 형성된 모양.. ㅡ.ㅡ;;
계속 빤다.
쭈쭈쭈쭈
어쨌든...
첨엔 어찌할 지도 몰라
멍하니 앉아 있기만 하더니,
오늘부터는
손으로 툭툭 건드려 보기도 하고,
돌려도 보고,
빨아도 보고,
가만히 쳐다보고 있기도 한다.
특히 트레이가 멀리 있어도
가까이 가고 싶어 반응하는 걸 느낄 수 있다.
계속 빨아요.
계속 빨아 ㅋㅋㅋ
발가락에 힘 잔뜩 주고 ㅋㅋㅋㅋ
뭐든 열심히 하렴.
위험하지만 않으면 되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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