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월 아기랑 도쿄2] APA 호텔 TKP 닛포리 에끼마에 / 스카이라이너
아시아 Asia/Tokyo, Japan나리타 도착!
일곱 번째 일본 행
네 번째 도쿄 행이지만,
산이 데리고 긴장 되기만..
지하1층으로가서
파~~란 케이세이(Keisei) 매표소에서
스카이라이너 티켓 발부!!
30분 남짓 타는데,
인당 2,470엔(!!) 이라는
어마어마한 요금에도,
숙소인 닛포리역까지 환승이 없고,
출발대기 시간이 가장 짧고,
좌석예약제로 무조건 앉아 갈 수 있기에
아기를 데리고 온 우리에게는
필연의 선택!
그리고 그 선택은
지금도 참 잘 한 선택이라 생각한다.
백번이면 백번!
천번이면 천번!
ㅋㅋㅋ
이외에 닛뽀리 역으로
싸게 갈 수 있는 방법은...
시간이 좀 걸리지만,
케이세이 본선(서울지하철 1호선 느낌?)을
이용하거나 - 1,000엔 정도
체크인 시간이 한참 남았다면,
1,000엔 버스를 타고 도쿄역으로 가서
주변에서 놀다가
JR을 타고 닛포리 역으로 가는 방법도 있다.
아기랑 있으니
표 사진 한 장 찍기도 힘드네 .;;;;
닛포리역까지
30분 남짓이지만,
그 시간도 지겨우신 아드님..;;
막 간식 먹이고,
막 사진 찍고,
평소 좋아하던 생활용품(그루쁘 등등;;)
다 꺼내서 놀아 주고..
준비해 간 대일밴드
여기 저기 붙여서
떼기 놀이도 하고
ㅋㅋㅋ
그렇게 도착한
APA Hotel TKP Nippori Ekimae
(아파 호텔 닛뽀리 에끼마에)
TKP는
1층 레스토랑 이름이다.
닛뽀리 역에서 1분도 채 안 걸리는
"에끼마에(역전)" 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호텔
ㅎㅎ
닛뽀리역 남쪽 출구로 나오면,
Momiji Bridge(모미지바시)가 나오는데,
이 다리에서 내려 와
오른쪽으로 꺾어
1분도 안 걸어서
딱!
APA Hotel 이 보인다.
아기 때문에
무조건 역에서 가까운 숙소로
삐까뻔쩍!
원애는 우에노 역 근처
료칸으로 알아 봤는데,
거리도 거리고(역에서 900m)
공용욕실도 없는 방만 남았고..
조식도 안 나오고 해서
알아 보다가
닛뽀리 역 근처로 잡았는데,
전철도 전철이고
버스편이 좋아서
우에노와 아사쿠사, 스카이트리 모두
여행하기엔 좋았다.
체크인은 3시부터
들어 오자 마자
침대로 던져 진 산이
침대가 푹!푹! 꺼지는 데,
그런데 또 엄청 편하다!
허리 1도 안 아픔.
뭔가 일본일본한
학 2마리가
우리 가족을 반겨 줌.
당연히 원래 안 저런데,
도착하자마자 저리 되었음.
ㅋㅋㅋ;;;
전화기, 메모지, 무선주전자
아!
물은 우리가 편의점에 산 물
물은 따로 제공되지 않는다.
욕실의 물을 마실 수 있다고 한다.
Drinking Water 이라고
적혀 있음.
마지막 날 좀 마셨다.
서랍을 열면
티슈 리필, 드라이기, 만화책(?)
차, 커피(드립백), 프림(?ㅎㅎ)
소독제
들어가자 마자
전원을 켜야 하는
냉장고
50인치 벽걸이 TV
공기청정기
캐리어 거치대
침대 옆
에어컨 및 조명 조절기
시계는 밖으로 뺄 수 있다.
출입구
짐 놓으면..
이렇게..
ㅎㅎㅎ..
은은한 화장실 불빛
비지니스 호텔 치고는
뭔가 시설이 최신식
욕조는
보통 체형 여자가 다리 뻗으면
꽉 끼는 정도 ㅋㅋ
욕조 물이 아주 잘 빠져서
만족 만족
욕실 어매너티는 거의 안 썼는데,
펼요한 건 다 있어 보였고,
특히!
샴푸, 린스, 바디솦이
시셰이도 꺼!!!!!
시셰이도가
일본에선
엘라스틴, 케라시스 뭐 이런 건가?
ㅎㅎㅎ
샴푸 완전 좋았음.
머릿결 부들부들
여튼..
작지만,
있을 것 다 있는
전형적인 일본 비지니스 호텔
조식쿠폰은
첫날은 보여 주기만 하고
마지막 날 레스토랑에서 수거한다.
와이파이 비번은
로비와 객실이 똑같다.
하지만 비번설정은 두 번 해야 함.
레스토랑의 조식은
역시나 맛있었으며
추가금액이 있지만,
가성비 짱!!
저 금액은
투숙객이 아닌 외부인 대상 가격이고,
호텔 예약 시 조식을 추가하면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
아기 데리고
아침 먹으러 어딜 나갈 수 있으랴;;;
조식 제공에 감사할 따름.. ;;
첫 번째 조식
다~~~~~ 맛있고! ㅋㅋㅋ
빵 중에
식빵도 맛있었지만,
계란말이(?) 같이 생긴 빵이 있었는데,
3단으로 되어 있다.
밑에는 커스타드,
중간에 식빵,
맨 위에는 에크타르트 느낌
진짜 맛있음!
호텔에서 빵을 직접 굽는다던데,
엄청 맛있었다.
밥이랑 명란젓은
일본 오면 꼭! 먹는 조식메뉴!
ㅎㅎ
아기 때문에
여기에다가
커리 1그릇 추가해서 밖에
못 먹었다.
원래는 3 접시는 먹고
든든히 여행길 나서야 하는데..
두 번째 조식
이 날도 뭐
말이 필요 없음!
완전 맛있음!
특히 완자!
맛있었다.
일본 음식을 먹어 보면
고기 손질을 참 잘 하는 것 같다.
조식 먹으면서
바깥 구경도 할 수 있고..
난 여행왔는데,
바쁘게 일상 속에 있는 사람들을 보니까
마치 영화를 보는 듯..
산이 때문에
주는 아침도
먹기 힘든 우리
밥 먹다 말고
산이 업고 나와 재우면서
출근하는 사람들 구경..
나름..
여행의 추억이라고나 할까...
;;;;;;;
APA Hotel TKP Nippori Ekimae
아파호텔 닛뽀리 에끼마에
총평!!!
다~~~~ 좋다!!
아기가 없다면.. ㅋ
(특히 엄청나게 빠른 엘리베이터는
한국인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ㅋㅋ)
하지만
아기와 함께라면
초긴축형(?) 여행 스타일인 우리 커플에게도
좀 답답한 면이 있었다.
그건..
일본 비지니스 호텔의 특성이니까..
아기와 함께라면
넓은 객실을 예약하거나
(우린 세미더블 룸 ㅋㅋ;;;)
료칸이 좋겠다.
아! 호텔 방음이 좋은데,
닛뽀리 역쪽 방은
예민한 사람이면 기차소리가 좀 거슬릴 수도..
예민한 남자인 산이는..
첫 기차 소리에 깼다..
ㅡ.ㅡ;;;
난 들리지도 않던데..;;;
근데 또 밤에
조명을 다 끄고 창 밖을 보면,
기차 왔가갔다 하는 전경이 아름다워서
산이랑 한참을 구경했더랬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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