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경남거창] 호박꿀 고추장 참숯화로구이 / 거창 가조 맛집 / 백두산 온천 바로 앞

국내 Domestic/맛집




(가조 백두산 온천에 일주일에 한 두 번 가는데
호박꿀고추장 참숯화로구이가
상호가 바뀌었더라고요.

연로한 노부부께서 운영하셨는데,
힘들어서 장사를 그만하시나봐요.

대신에 호박꿀 고추장은
가조온천 입구에서 팔고 계셔요.

맛집 하나가 없어져서
정말 아쉽네요... ㅠㅠ

아래는 작년에 방문했던 방문기입니다.)




친정식구들이

가조 우두산 의상봉으로 총출동한다기에

저희는 그냥 밥 사 주러

가조로 향했습니다. ㅋ

 

5살 아이 데리고 의상봉까지는

무리인 것 같아서요. ㅎㅎ

 

대신에 메뚜기 잡겠다며

잠자리채 들고

가조면으로 향합니다.


 

 

 

메뚜기 많이 잡아서 외숙모 놀래켜 줄거랍시고.. ㅋㅋㅋ

 

 

 

 

 

가을 하늘과 황금 논밭은 매번 봐도 질리지가 않습니다.

 

 

 

메뚜기가 너무 혈기왕성해서

어찌나 도망을 잘 치는지

겨우 3마리 잡고

식당으로 향합니다. ㅋ 

 

아이는 메뚜기 잡겠다더니

강가에서 돌만 실컷 던졌어요. ㅎㅎ

 

 

저희 가족이 애정하는

거창 가조면 백두산 온천

 

그 바로 앞에 있는

호박꿀 고추장 참숯화로구이!

 

늘 온천에서 나오면서

언제 한번 먹어 봐야지, 먹어 봐야지 했던 곳인데,

 

드디어 와 봅니다.

 

 

 

 

백두산 온천 바로 맞은편

 

 

 

 

 

TV에도 나왔었네요.

 

 

 

 

 

메뉴판

 

 

 

고기는 3인분, 4인분

이렇게 주문 가능합니다.

 

숯불을 한번 피우면

1,2인분만 굽지는 않는다고 하시네요.

 

그러다 보니 어찌어찌

어른 6명이서

11인분을 먹었어요. ;;;; 

 

고기 한 점이 커서

보기에는 양이 별로 되지 않아 보이는데,

먹어 보면 배가 불러요.

 

 

 

 

호박꿀 고추장 판매

 

 

 

찹쌀 대신 호박,

조청 대신 꿀을 넣어서

호박꿀 고추장이라고 합니다.

 

엄청 달달하고 맛있는 고추장이에요.

 

그냥 먹어도 좋지만,

반찬하기엔 더 좋은 고추장 같았어요.

 

저희 어머님 고추장도 비슷한 맛이라서

사 오지는 않았는데,

다들 하나씩 사서 나가는지

여자 사장님이

정말 고추장 안 사가냐고

계속 물어보셨어요.

ㅋㅋㅋㅋ;;;;;

 

 

 

 

식당 내부 1

 

 

 

 

 

식당 내부 2

 

 

 

 

 

1999년에도 TV에 나오셨네요. ㅎㅎ

 

 

 

설명보다 보니...

찹쌀과 조청도 식물 아닌가?

하며 웃었어요.

ㅋㅋㅋ

 

 

 

 

여기저기 호박

 

 

 

 

식당 앞 이 공간에서 고기 구워 주십니다.

 

 

 

 

 

남자 사장님이 구워 주세요.

 

 

 

진짜 고깃집 가면

온몸과 온 머리카락에

고기 냄새가 배어서

좀 난감할 때도 있는데요,

 

여기는 다 구워져서 나오니까

먹기 너무 편한 거 있죠.

 

 

 

 

기본 반찬

 

 

 

 

 

슴슴하니 안 짜고 맛있던 반찬들

 

 

 

고깃집 반찬들이 대부분이 같이 센데,

이 식당은 시골 식당 같이 않게

반찬이 하나같이 슴슴하니 안 짜고

맛깔났어요.

 

고기 먹으면서 같이 먹어도

짜다는 생각이 안 들었고요,

고기랑 참 잘 어울렸어요.

 

반찬 거의 다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간장을 잘 담그시는지,

장아찌 종류가 정말 맛있었어요.

 

 

 

 

두둥~ 막걸리랑 고기 세팅!

 

 

 

가조 막걸리라는 브랜드가 있더라고요!

처음 봤어요.

 

사이다처럼 톡 쏘는 맛이 일품이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호박꿀 고추장 석쇠구이랑 막걸리랑

궁합 대~~~~~애박!! ㅋㅋㅋ

 

 

 

 

 

 

고기 4인분(600g)

 

 

 

사진으로 보니까

또 많아 보이네요. ㅎㅎ

 

등산 마치고 1시에 먹은 점심이라

다들 양이 적다고 생각하고,

처음에 주문한 8인분에

또 추가 3인분을 더 시켜서

11인분을 시켰는데,

 

돌아가는 길에

다들 과식했다고 후회했어요.

ㅋㅋㅋ  

 

 

2명이서 3인분이 적당합니다.

ㅎㅎㅎ

 

 

 

 

클리어!

 

 

 

식사는 뚝딱 끝나버렸어요.

ㅎㅎㅎㅎ

 

의상봉까지 가는 바위길? 돌길? 이

생각 외로 좀 험난했다고 하더라고요.

 

저에게는 친정이지만,

시부모님과 함께 등산한 올케한테

조금 많이 미안했어요..

 

전 분명히

고견사까지만 가라고 했는데!!

ㅋㅋㅋㅋ

왜 의상봉 까지 가냐고요..

ㅋㅋㅋ;;;;

 

그래도 밥 맛있게 먹여 보내니

마음의 짐은 조금 덜었습니다. ㅋ

 

 

등산 후

꿀호박 고추장 석쇠구이에 막걸리면

진짜 최고일 것 같아요.

 

1인 15,000원-20,000원 정도의 예산으로

방문하시면 될

거창 가조면

호박꿀 고추장 참숯화로구이

방문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