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대전] 말도 안 되는 특설렁탕 이야기 유가본가설렁탕 / 이게 도가니탕이야 설렁탕이야? / 대전 오월드 근처 맛집 / 메뉴판

국내 Domestic/맛집






오월드 폐장시간까지

6시간을 내리 놀다가

아무 검색 없이 시동을 건

생각 없는 나란 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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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전 오월드 폐장시간까지 5살 아이랑 가을만끽 / 사파리는 필수 동물원은 덤 / 코로나 운�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던 대전 오월드,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오월드 사파리가 괜찮다고 들어서 사파리만 생각하고 갔는데, 웬걸, 아이가 탈 놀이기구도 많고, 동물원(주랜드)도 깨끗하게 잘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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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아들에게 최고의 식사는

영양만점 설렁탕과 깍두기 ㅋ

 

급하게 네*버 지도를 켜고

곰탕, 설렁탕을 검색하니

가까운 곳에 유가본가설렁탕이 뜹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출발!!

 

그런데 엄청나게 친절하고,

엄청나게 맛있던 맛집이었어요.!!

 

대전에 맛집이 그렇게 많다더니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도 실패할 확률이 없다는)

진짜 그런가봐요.

 

대전에 살고 싶네요. ㅎㅎ

 

 

 

 

 

폐장노래를 들으면서 오월드 퇴장 ㅋ

 



 

 

 

 

 

 

 

 

퇴근시간이라 차가 조금 막혀서

10분 정도 걸렸어요.

오월드에서 3km 정도 떨어져 있네요.

 

 

 

직원 분이 친절하게도

큰 테이블에 앉으라고 하셨지만,

 

애 데리고는

그냥 구석진 데 앉는 게

마음 편한 엄마입니다. ㅋ

(다들 아시죠? ㅠㅠ)

 

 

 

 

음식 기다리는 동안 소금정리..;;

 

 

 

 

 

다양한 반찬

 

 

 

특설렁탕 한 그릇 시켰는데,

반찬이 이렇게 많이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깍두기만 있어도 충분한 설렁탕인데,

무짠지(?)랑 양념젓갈까지 나오네요.

 

배가 불러서

고추랑 양파는 손도 못 댔답니다.

 

 

 

 

아이가 흡입한 깍두기

 

 

 

 

 

양념 듬뿍 김치

 

 

 

 

도가니 찍어 먹는 와사비간장

 

 

 

도가니탕 먹을 때 보던 와사비간장인데,

처음엔 이게 왜 나왔는지 몰랐어요.

 

일반 설렁탕 주문할 때는

잘 안 나오는 간장이라서요.

 

그런데 나중에 먹다가 알게 되었어요.

 

특설렁탕 바닥에는

도가니 덩어리가

몽실몽실 꽉 차 있기 때문입니다.

 

감동의 눈물 줄줄줄

ㅠㅠㅠㅠㅠ

 

 

 

 

이거 엄청난 밥도둑인데, 짜서 다 먹지는 못했어요.

 



 

양념젓갈은 싹싹 먹었습니다. ㅋ

 

 

 

 

 

아이수저도 알아서 챙겨 주십니다.

 

 

 

 

특설렁탕에 밥 2 공기가 나오고,

배 고픈 모자는 

후후 불어가며 먹기 시작합니다.

 

아이도 배가 많이 고픈지

음식을 보고 막 달려들었어요.

ㅎㅎㅎ

 

아이도 저도

정신없이 먹었습니다.

 

 

 

 

면도 듬뿍, 고기도 듬뿍

 

 

 

 

 

아니 이게 뭡니까? 도가니 아닙니까?

 

 

 

콜라겐도 많고,

쫄깃쫄깃 씹는 맛도 일품인 도가니,

개인적으로 엄청 좋아합니다.

 

그런데 설렁탕을 먹다 보니

도가니가 보이는 거 아니겠습니까?

 

대박!

 

 횡재했다면서

쫄깃쫄깃 도가니를 씹고 있는데,

도가니가 계속 계속 나와요!

대략 10 덩이 정도!!

 

도가니탕에도

도가니가 이렇게 푸짐하게 들어 있기 힘든데,

특설렁탕에 도가니가 이 정도면

도대체 도가니탕을 시키면

도가니가 얼마나 들어 있는 겁니까?

 

사장님 이렇게 주셔도 됩니까??!!!

ㅎㅎㅎㅎㅎ

 

주문이 잘못된 게 아닐까

의심하면서 먹은

특설렁탕이예요.

 

다행히 계산할 때 보니

특설렁탕이 맞았어요.ㅋ

 

 

 

 

계속계속 나오는 도가니

 

 

 

 

 

애 엄마는 감동 줄줄

 

 

 

진짜 국물 한 방울 안 남기고

쭈욱 들이켰습니다.

 

요즘 들어서 느끼는 것이

잘 먹어야 몸이 안 지치더라고요.

ㅋㅋㅋ 

 

다이어트보다는

몸을 생각해서

열심히 먹습니다.

 

 

 

 

나오면서 서둘러 찍은 메뉴판

 

 

 

계산하고 나오는데,

이특 닮은 직원(사장님?) 분이

아이 밥은 서비스라고 하시면서

빙긋 웃어 주셨어요.

 

애엄마 심쿵!

 

정신 못 차리고

연심 감사합니다. 하고

인사 꾸벅하고 나왔네요. ㅋㅋ

 

오월드 올 때는

무조선 유가본가설렁탕에서 밥 먹는 걸로!

ㅋㅋㅋ

(사장님, 단골 하나 굳히셨습니다. ㅋㅋ)

 

 

 

 

 

뭔거 간판도 훈훈한 유가본가설렁탕이예요. ㅋ

 



보글보글 설렁탕 감상하셔요.




 

어제 먹은 설렁탕이 또 생각나네요.

 

오월드 늑대사파리를 못 보고 나왔는데,

조만간 늑대사파리 보러 또 가야겠어요.

 

밥은 또 유가본가설렁탕에서 ㅋ

 

 

다음엔

특설렁탕이랑 도가니탕을 둘 다 시켜 놓고

비교해 보고 싶어요.

 

누구 하나 더 데리고 가야겠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