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14개월 아기랑 도쿄6] 닛뽀리 역 식당 / 텐동텐야 / 후지타(라멘)

아시아 Asia/Tokyo, Japan

 

닛뽀리 역 주변은

관광지라기보다는

주거지역의 느낌이 강했다.

 

그래서 사실 많은 음식점들이 있지만,

일정상 역 - 숙소 사이의 식당들을

더 눈 여겨 볼 수 밖에 없었다.

 

 

닛뽀리 역 부근에서

방문한 식당은 2개

 

 

 

하나는 텐동전문점

텐동텐야

 

 

하나는 라멘가게

후지타

 

 

 

맛집 소개라기 보다는,

이런 식당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정도의 글!  

 

 

 

먼저,  

나중에 먹었지만,

더 맛있었던

 

 

텐동텐야

 

 

 

닛뽀리역 동쪽출구(히가시구찌)로 나오면

 

 

 

 

요런 동상이 나오는데,

이 동상이 있으면 동쪽출구 맞음.

ㅋㅋㅋ

 

여기서 아사쿠사와 스카이트리를 타는 

都08 버스도 탄다.

 

 

여튼..

 

닛뽀리역 동쪽출구로 나와서

오른쪽으로 꺾어서

조금만 걸으면

텐동텐야가 보인다.

 

 

 

 

 

텐동텐야 외관

 

 

 

 

체인인데,

체인이면 기본이상 하므로

아기 데리고 무모한 도전 하기 싫으면

텐동텐야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친구 하루나 왈,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텐동 체인점이라고 한다.

 

 

정말 안타까운 건..

ㅜㅠㅠ

 

음식 사진이 하나도 없다는 거.

ㅠㅠㅠㅠ

 

 

그런데 밥 먹을 때 보니까

테이블 위에 한글 메뉴판도 있더라.

테이블 좌석도 5곳 쯤 되고..

아기 수저랑 그릇도 주고..

매우 친절하셨음.

 

 

춥고 배고플 때 먹어서

더 든든하고 맛있었겠지만,

일본에서 텐동을 먹고 싶다면

텐동텐야 추천!!!!

 

우동 / 소바 세트도 있어서

우리는 산이 먹이려고

소바세트로 제일 비싼 거 시켰더니,

장어 한 마리가

통째로 튀겨져 숨어 있더랑. ㅎㅎㅎ

 

나는 제일 싼

야채 오징어 튀김 덮밥 먹었는데,

그냥 너무 맛있었다.

 

춥고 배고픈 아기 엄마..

뭔들 안 맛있으랴.

ㅎ;;;;;;

 

 

 

그리고 첫째 날 방문한 라멘가게

 

후지타

 

 

 

이날 태풍이 막 지나가서

엄청난 바람에

거짓말 좀 보내서 날아갈 뻔

ㅋㅋㅋ

 

위치는

닛뽀리역 남쪽출구로 나와서

모미지 다리 계단을 내려와

오른쪽으로 걸으면

금방 보인다.

 

 

 

 

아버님은 아이 업고

대기 중

 

이 때만 해도

무슨 엄청난 맛집인 줄 알았지.

오후 2시 경이었기 때문에..

ㅎㅎㅎ

 

 

 

 

바깥에 자판기 보면서

구경 중

 

 

 

 

유명 메뉴는

그림으로

 

 

 

 

사실 외국인들은

이런 데 끌린다.

 

이런 사소한 수고로움이

손님을 끄는 원인인 듯.

 

나 뿐만이 아니라

길 가던 외국인들

다 한 번씩 서서

들어갈 까 말까 고민했음.

 

실제로 안에는

현지인들이 꽉 차 있었고..

 

 

 

 

고기와 계란이 올라 간

3번을 선택하신 아버님

 

 

 

 

오츠리 라는 버튼을 내리면

잔돈이 나옴.

 

제일 왼쪽 아래

100엔이라 적힌 것이

 

 

 

 

난 숙주나물이 올라 간 33번

 

 

 

 

들어가자마자 물을 주시는데,

넘나 시원하고 반가웠던

 

 

 

 

전형적인

일식 라멘집 세팅

 

 

 

 

노란 닝니꾸 라는 건 마늘간장 다데기

 

근데 라멘 자체가 짜서

더 넣을 필요가 없었다.

 

 

 

 

3번 나오심.

 

새우맛이 나는

해물육수 느낌

 

 

 

 

두꺼운 김이 매우 특이했고,

 

면이 너무 안 익어서

우리 한국인이라고 일부로 안 익혀 주나?

라는 이상한 생각도 들었지만,

먹으면서 점점 퍼지는 신기한 현상 ㅋ

 

다 먹을 즈음에

딱 맞는 퍼짐이..

ㅋ;;;;

 

 

 

 

그래도 배 고프니

군소리 없이

맛있게 냠냠

 

(군소리 어떻게 할 껀데? ㅋㅋㅋ)

 

 

 

 

그리고 나온 나의

거대 숙주탑(?) 라면

 

숙주가

흡사 베트남 쌀국수를 연상시켰다.

 

 

 

 

정 중앙에

오뎅 하나 ㅋ

 

 

 

 

면발이 ...

 

우동면발은 아닌데,

매우 쫄깃쫄깃한데,

뚝뚝 끊어진다.

 

신기했다.

 

계속 입으로 들어가는 식감.

 

보기보다 양이 많아서

큰 거 (34번, 35번) 시켰으면

큰일 날 뻔 했다며..

 

육수는 돼지고기 육수로

깔끔하고 맛있었다.

 

 

 

 

잠자는 산이 업고

1시간 째 ...

 

그나마 자 줘서

라멘을 먹을 수 있다며

서로 위안

 

 

 

 

내 것도 먹어 보는 말똥

 

 

 

 

둘 다 괜찮다며

 

난 숙주라멘이

더 맛있었다.

 

 

3번 라멘은

면이 내 취향이 아님.

 

 

 

 

많던 사람들이 다 나가고,

잠깐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 찍고 또 금방 자리가 다 찼음.

 

지역 맛집이 맞긴 맞나 봄.;;;;

 

 

부엌이 매우 지저분했는데 ㅋㅋㅋㅋ

그게 맛이 원천이라며 혼자서 키키덕

 

 

아기 데리고

정말 식사 하기 힘들고,

식당 포스팅 하기는 더 힘들고

ㅋㅋㅋ

 

 

 

 

그렇게 닛뽀리옆에서 2끼를 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