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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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224 합천 야간 벚꽃길

육아

그냥 저냥

우중충하게 지나갈 뻔 했던

평범했던 일요일

 

올해는 합천 봉산면 입구 벚꽃길에

야간에 조명으로 산책로를 꾸며 놓았다.

 

이미 한 번 다녀 온 말똥이

몽환적이라며

볼 만 하다고 해서

가 보고 싶었는데,

산이 때문에 엄두를 못 내다가

산이가 안 자길래

둥쳐 엎고 차에 싣고 붕붕 ㅎㅎ

 

덩달아 저녁 식사도 못한 어머님도

좋은 구경 시켜 드리자고

납치해서 함께 싣고 옴. ㅋㅋㅋ

(오셔서 계속 "점빵" 찾으심.ㅋ 미안욤.ㅋ)

 

 

 

 

은색? 하얀색? 조명으로 되어 있더라.

벚꽃과 매우 잘 어울림.

 

절제된 듯한 조명!

하나도 안 촌스러움!

 

휴대폰 사진 화질

굿굿!!

 

푸디(Foodie) 앱 완전 사랑해 ㅋㅋ

 

 

 

가로등(주황색) 있는 곳에 가면

이렇게 누렇게.. ㅎㅎ;;;;

 

 

합천 벚꽃길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합천호수 둘레는 모두 벚꽃길.

 

거의 한 시간 드라이브 코스인데,

평소엔 텅텅 비어 있는 시골 길.

그런데

어제 오늘 주말이라 좀 막혔다 한다.

 

 

 

오늘 바람이 불었는데,

그래서 흩날려 바닥에 떨어진 꽃잎들..

 

오늘 낮에 꽃비 본 사람들

다들 비명 질렀을 듯! ㅎㅎ

 

 

 

찍다가 망친 사진인데..

걍 뭐 있어 보여서 올려 봄. ㅋㅋㅋ

 

 

어머님은

아들 손자 며느리랑 꽃구경 오셔서

신나셨다. ㅋㅋ

 

 

그냥 고개를 들었는데,

너무 아름다웠음.

 

 

우리 세 가족

 

내 사진은 이게 전부.. ㅠㅠ

 

말똥이 산이 안고 있어서

내 사진을 찍어 줄 수가 없었다.. ㅠㅠ

 

 

그래서 사진은 대부분

산-말똥-어머님

 

 

이렇게.. ㅋㅋ

 

 

그렇게 안 자던 산이는..

내리자 마자 졸려서

계속 나만 쳐다 봄.

 

 

산이 추울까봐

안절부절 못 하시던 어머니..ㅎㅎ;;;;

 

 

나가면서 급하게

이쪽 저쪽 찍어 보았다.

 

 

벚꽃 산책로

 

아주 멋짐.

 

 

진짜 진해 벚꽃축제나

여의도 벚꽃길에 가면

낮이고 밤이고

사람에게 치여서 구경하기 힘든데

(사진에도 꽃 반, 사람 반;;)

시골에 사니

이런 호사도 누린다.

 

이렇게 멋진데,

사람 거의 없음..

 

정말 여유롭다.

 

 

마무리 샷.

 

 

 

마무리 동영상

 

 

차 안에서 이거 찍는데...

 

어머님의 일침!!

 

"그거 나 주고 아- 젖이나 믹이라."

 

ㅋㅋㅋㅋㅋ

 

네네 어머님

 

ㅋㅋㅋㅋㅋ

 

 

이렇게 작은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는다. ㅎㅎ

 

 

산이는 돌아와서

엄청 잘 자고 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