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오늘은 뭐 먹지?] 초간단 양송이 버섯 치즈 만들기 / 아이랑 요리 / 코로나 견디기

오늘은 뭐 먹지?(요리놀이)



"오늘은 뭐 먹지?" 카테고리는

아이와 함께 한 카테고리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이랑 집에서 하는 활동으로

간단한 요리를 최고로 꼽는데요,

불행히도 전 요리에 너무 관심과 흥미가 없는 엄마라

늘 아이디어가 별로 없습니다. ㅠㅠ

그러다가

종종 시청하는 슈퍼잭이라는 만화에서 영감을 얻어서

요리활동을 구상해 보곤 해요.

 

 

 

슈퍼잭

 

 

 

슈퍼잭은 엄마가 만든 음식을 먹고

슈퍼냠냠파워를 얻어

악당들을 물리치는 만화인데요,

 

스토리도 좋고,

화면도 조잡하지 않고 깨끗하고,

무엇보다 수퍼냠냠파워를 만들어 주는 요리가 매우 간단해서

그 만화를 보고 나면

그 날 저걸 만들어 봐야지

하는 의지를 가지게 해 줍니다. ㅋㅋㅋ

 

아이들에게 엄마가 해 주는 요리를 잘 먹어야 한다는

교훈을 줄 뿐만 아니라,

요리의 주 재료에 어떤 영양소가 있고,

어떻게 몸을 튼튼하게 해 주는지

귀에 쏙쏙 들어오게 설명이 나와서

 

저도 정보를 얻고,

아이도 엄마의 음식에 믿음을 가지고 먹게 되는

마법 같은 효과를 가지고 있어요. ㅋ

 

아이 키우는 집에

정말 추천드리는 만화입니다.

 

 

그러다가

며칠 전에 슈퍼잭에서 본

양송이버섯 피자가 생각났어요.

 

양송이버섯의 무슨 효능이 있었는데

그건 까먹었구요. ㅋㅋㅋ

 

몸에 힘이 나게 해 주는

슈퍼냠냠파워를 발산해 준다고 합니다.

ㅋㅋㅋ

 

 

 

 

 

 

마트에서 산 재료들

 

 

 

밀 또띠야(8인치, 12장) 4,500원

모짜렐라 피자치즈(70g, 4 봉지) 4,500원

토마토소스 3,100원

양송이버섯 6개 4,520원

 

(지역마트 기준입니다.^^;;;)

 

 

 

 

양송이 버섯이 정말 먹음직스러웠어요.

 

 

 

 

직접 만들면 더 좋겠지만, 요리활동이니까 타협합니다.ㅋ

 

 

 

 

8인치 버섯피자만들기 재료

 

 

 

8인치 밀또띠야 1장 (450원)

피자치즈 70g (1,200원)

토마토소스 2숟갈(밥숟갈) (300원)

양송이버섯 2개 (1,500원)

 

이렇게 2판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일단 재료만 준비되면,

피자 만들기는 순삭입니다.

 

 

 

 

개구리 요리사로 변신

 

 

요리활동을 할 때마다 장착하는

개구리 모자입니다.

 

늘 본인이

개구리 요리사라고 합니다.

 

풉.

 

 

 

 

밀 또띠야 1장

 

 

 

보통 또띠야는

8인치, 10인치 이렇게 파는데요,

집에서는 8인치가 적당합니다.

 

10인치는 뭔가

죽- 쳐지는 느낌이 있어요.

 

또띠야가 얇기 때문이겠죠.

 

냉동 또띠야는

꺼내자마자 바로 해동되므로

미리 꺼내 놓으실 필요는 없어요.

 

 

 

 

 

 

 

아이랑 같이 썬 양송이 버섯

 

 

그 쉬운 버섯 썰기가

아이와 같이 칼을 잡고 써니까

어찌나 진땀이 나던지요.

 

어린이용 요리칼을 살까

고민했더랬습니다.

 

 

또띠야 한장 위에

토마토소스 2 숟갈 슥삭슥삭,

(3 숟갈은 짭니다.)

치즈피자 한 봉 펼쳐 펼쳐,

양송이 버섯 뚝딱 뚝딱 올리니

그럴듯한 피자 비주얼 완성이요! ^^

(재료만 준비되면 거의 1분 컷)

 

 

 

 

먹음직 먹음직

 

 

 

 

타다!~!

 

 

 

예열된 오븐에서

180도에 7분 구웠더니

먹음직스러운 피자 완성!

 

 

 

 

피자치즈도 잘 녹았고, 양송이도 잘 익었어요.

 

 

 

 

 

죽죽 늘어지는 피자

 

 

 

 

피자는 치즈가 생명이죠! ㅎㅎ

 

 

아이가 평소에 버섯을 즐기지 않는 편인데요,

 

피자치즈 얹은 또띠야에

양송이를 싸 주니

한입한입 얼마나 잘 먹는지요!

거의 반 판은 다 먹은 것 같아요.

남편도 저도 놀랐어요.

 

남편도 원래 한식파인데,

이거 맛있다면서 한판 더 구으라고 했어요.

 

그래서 아이가 개구리 모자 다시 장착하고

열심히 두 번째 판을 만들었답니다. ㅋ

 

두 번째 할 때는 혼자서도 잘 하더라구요.

 

 

 

 

두 번째 피자

 

 

 

 

 

 

잘 구워져 나왔습니다.

 

 

 

피자 만들기가 좋은 이유는

토핑을 집에 있는 재료로

아무거나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 홍로 사과가 제철이라 집 냉장고에 가득한데,

사과를 얇게 슬라이스해서

사과피자도 만들어 볼까 합니다.

 

 

개구리 모자를 쓰고

고사리 손으로

열심히 피자를 만들던 아이의 영상으로

포스팅 마무리합니다. ^^

 

남은 또띠야로

다음엔 브리또를 만들어 볼까 합니다.

불고기를 먹은 날이나,

닭갈비를 먹은 날

남은 재료로 하면 좋겠죠? ㅋ

 

 

아이가 피자 만드는 영상입니다.

 

 

 

[오늘은 뭐 먹지?] 초간단 집김밥 만들기 / 풀무원 3색 야채절임 / 아이와 집에서 김밥만들기 / 코로나 이겨내기

오늘은 뭐 먹지?(요리놀이)

 

 

"오늘은 뭐 먹지?" 카테고리는

아이와 함께 한 카테고리입니다.

 

 

 

 

 

원래도 외식이 거의 없는 집이지만,

코로나 이후 더 외식을 줄이면서

삼시 세 끼를 열심히 집에서 해대고 있습니다.

 

게다가 어린이집은 휴원 중이고요..

 

 

오늘의 메뉴는 김밥...

 

 

김밥을 한번이라도 집에서 싸 본 사람이라면

김밥 재료 준비가

얼마나 손이 많이 가고 귀찮은 일인지

다 압니다.

(그냥 사 먹고 말지~)

 

김밥 1줄은 당연하고,

10줄을 먹더라도

재료 준비와 공을 생각한다면

사 먹는 것이 저렴하고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연유로 김밥 러버인 본인은

김밥집이 도처에 널려 있다는 사실이

늘 감사합니다.ㅋ

 

 

...

하지만...

아이와 김밥을 만들어 먹기로

약속을 해 놓은 터...

(내가 왜 그런 약속을...)

 

 

어떻게 하면 편하게 김밥을 쌀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며칠 전 마트 진열대에서 본

풀무원 발효식초로 만든 3색 야채 절임을

떠올립니다.

ㅋㅋㅋ

 

이것만 구매하시면

김밥재료준비 80%는

완료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햄, 계란, 김만 집에서 준비합니다.

 

 

뭐랄까요...

 

믿을만한 브랜드(풀무원)에서 나온

3색 야채 절임이라지만

 

가공식품을 낼름 사용한다는 죄책감에

괜히 햄과 계란은 조금이나마 신경 써

(그나마 초록마을..ㅋㅋ)

보았습니다.

 

 

 

 

초록마을 초록팜 1캔

 

 

햄은 마트에서 파는 김밥용 햄이 아닌

무항생제 돼지고기를 썼다는

초록마을 초록팜 1캔으로

준비합니다.

 

김밥용으로 길쭉길쭉 썰여

끓는 물에 기름이 쪽 빠질 때까지

팔팔 데쳐서 건져냅니다.

 

 

 

초록마을 방사유정란 4구로 두툼한 지단 완성

 

 

좁은 냄비(테팔)에

기름을 듬뿍 두르고

지단을 만들었어요.

 

일반 프라이팬에서 저런 두께를 만들려면

적어도 계란 10구는 들어가야 할 것 같아요. ㅋㅋ

 

 

 

이렇게 햄과 계란을 딱 준비하니까,

 

아이와 아빠가

마트에서 당근, 단무지, 우엉이 준비된

풀무원 발효식초로 만든 3색 야채 절임을

딱 들고 집으로 들어옵니다.

 

나이스 타이밍~~~

 

 

 

오늘의 주인공, 풀무원 3색 야채절임

 

 

오이도 사 오라고 했는데, 깜빡했대요,

그냥 오이 없이 갑니다.ㅋ

 

 

 

빚깔이 고와요. ㅋ

 

 

 

단무지

 

 

 

당근볶음 아닌 당근절임

 

 

 

우엉조림 아닌 우엉절임

 

 

 

김밥용 김이 따로 없어서 생김을 살짝 불에 구웠습니다.

 

 

김밥용 밥은...

그냥 생각나는 데로 만들어 봤어요.

 

식초 휘리릭 두르고,

설탕 휘리릭 두르고,

참기름 조금,

들깨 부신 거(?) 2 숟갈,

 

이렇게 큰 정성 없이 만들었는데,

맛있게 되었어요. ㅋ

 

그런데 사실

풀무원 야채 절임 꽤나 짜고,

햄도 간이 되어 있어서

밥은 거의 간을 안 해도 됩니다. 

(역시 파는 음식은 간이 짭니다.)

 

그리고

저처럼 따로따로 넣지 마시고,

식초, 설탕, 참기름을

빈 그릇에 미리 섞어서

한 번에 휘릭~ 부어 주면

더 빨리 골고루 잘 섞일 것 같았어요.

 

자꾸 섞다 보니

좀 떡진 밥이 되어버렸거든요..;;;

 

김밥은 고슬밥이 생명인데 말이죠...

 

 

 

여차저차 만들게 된 김밥

 

 

아이가 만들기로 했지만,

첫 시범을 위해서

아빠가 재료를 올립니다.

 

 

 

재료를 올리고 맙니다.

 

 

 

김밥발 굳이 필요 없어요. ㅋ

 

 

 

예쁘게 잘 말렸습니다. (자화자찬)

 

 

 

먹음직

 

 

 

김이 질겨서 자르는 게 은근 힘듭니다.

 

 

김밥전문점 사장님들은

김밥을 엄청 쉽게 자르시던데,

 

칼이 안 드는 건지..

김이 너무 질긴 건지..

김밥 자르는 게 가장 힘들었어요...;;;;

 

질기지 않은 김을 고르는 것도

중요한 거 같습니다.

 

 

 

앙증맞은 단면

 

 

초록색(오이 or시금치)이 없어

조금 아쉬운 김밥인데요..

 

접시의 초록에서

색을 맞춰 봅니다.

(뜬금....ㅋ)

 

 

 

이렇게요! ㅋㅋ

 

 

3색 야채 절임 한팩으로

10줄 정도의 김밥을 만들 수 있는데요,

 

저흰 밥이 6줄 분량밖에 되지 않아

 남은 재료는 그냥 잘라서

반찬으로 먹으려고

냉장고에 넣어 두었습니다.

 

 

1줄은 아빠가 말고,

1줄은 엄마가 말고,

나머지 4줄은 약속대로

아이가 다 말았습니다.

 

 

본인이 만든 김밥이니

맛없어도 맛있게 느껴질 거라 믿었어요.

 

저의 육아방식 중 하나가,

 

 

아이가 싫어하는 요리라면

그 요리과정에 꼭 아이를 참여시킨다!!

 

 

그럼 그 요리에 의미가 부여되어

훨씬 더 애정을 가지고 되고,

먹지 않던 음식도

훨씬 더 잘 먹게 된답니다.

 

 

 

김밥 하나 먹고,

 

 

아, 맛있어!

 

 

 

이런 표정은 가르쳐 주지 않아도 하는군요. 신기합니다.

 

 

진짜 김밥 싸는 건

5분 정도밖에 안 걸린 것 같아요.

 

하지만

준비하고, 썰고, 먹는 것까지 하면

1시간-1시간 반 정도의 활동이 됩니다.

 

아이와 함께 음식을 만든다는 건,

분.명.히.

정신없고,

귀찮고,

번거로운 일입니다.

(가끔 후회되기도..ㅋㅋ)

 

아이와의 놀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해야

완성도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엉망이 되어도 즐겁고

맛없어도 아깝지 않습니다.

 

그래서,

준비에 너무 공이 들어가는 음식은

무조건 패스!

 

간단하고 친숙한 음식이

요리활동엔 최고입니다. ㅋ

 

 

 

 

아빠의 의상이 좀 부적절한 것 같지만,

아이와의 요리활동은 이상이 아닌 현실이기에

리얼함을 보여 드리기 위해

영상도 하나 올려 봅니다.

ㅋㅋㅋ

 

 

본인이 싸겠다고 아빠 손 치우라는 아들 ㅋ

 

밥이 좀 뜨거워서

장갑을 끼워 줬어요.

 

영 엉망이라

아빠가 좀 도와주려고 하니

본인이 하겠다며

아빠 손 치우라고 하네요.

 

그렇죠...

 

아이가 하는 걸 보고 있으면

답답하기 그지없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하기로 했으면

본인이 하는 게 맞고요,

 

어른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그저 지켜봐야 합니다. 합니다.

 

그게 아이와의 약속이고,

성취감을 느끼게 해 주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다들 아이와 김밥 말며

시간도 때우고

끼니고 때워 보세요.

 

생각보다 매우 즐겁습니다. ^^

 

 

 

[경남거창] 거창 수승대 유아 놀이터 / 거창 수승대 목재체험관 / 아이랑 거창 / 거창여행 / 코로나 일상

국내 Domestic/여행

 

 

 

 

 

거창 수승대는 유명하지만,

수승대의 목재 체험관은

아직 많이 알려져 있지 않고,

 

또 유아 놀이터는

목재 체험관 뒤에 숨어(?) 있어서

더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요.

 

코로나 일상 속에서

나만 알고 있기는 아까운

거창 수승대 목재체험관

유아놀이터를 소개합니다.

 

 

 

 

 

오늘은 정문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목재체험관은

제2주차장이 더 가깝지만

코로나로 인해서 목재체험관이 휴관하면서

공사할 때를 제외하고는

주차장이 폐쇄되어 있습니다.

 

운이 좋아 공사할 때 열려 있으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사진 찍지 말라고 시위하는 아들

 

 

 

 

 

도망 삼매경

 

 

 

 

벚꽃나무 아래서도 도망가기 바쁩니다.

 

 

 

 

 

목재체험관 놀이터 가기 전에 꼭 하는 낙엽 던지기

 

 

 

 

 

장소는 거북바위 앞

 

 

 

 

 

하나씩 던지고

 

 

 

 

 

흘러 내려가는 걸 봅니다.

 

 

 

낙엽이 아니라도 좋습니다.

 

가벼운 나뭇가지,

솔방울, 열매, 꽃 등

물 위에 뜨는 것은

다 괜찮습니다.

 

 

어른이 보면

저게 뭐라고

할 수도 있는데,

아이들은 정말 좋아하는 놀이입니다.

 

꼭 해 보세요.

 

강변에서 해도 좋습니다.

 

 

낙엽 던지기가 슬슬 지겨워질 때쯤

놀이터로 향합니다.

 

 

 

 

 

뒤로 목재체험관이 보이네요.

 

 

 

 

 

쉼터

 

 

 

 

 

수승대 목재체험관으로 가는 다리입니다.

 

 

 

 

한 쪽엔 그물다리 미끄럼틀

 

 

 

 

다른 한쪽엔 그네입니다.

 

 

 

 

엉덩이에 미끄럼방지가 되어 있는 좋은 그네입니다.

 

 

 

 

흔들흔들 그물다리

 

 

 

 

아이가 엄청 좋아합니다.

 

 

 

 

미끄럼틀도 길고 경사가 꽤 있어서 스릴만점!

 

 

 

 

통나무 위를 건너며 균형잡는 놀이

 

 

 

 

 

누가 만들었는지 잘 만들었습니다.

 

 

 

 

 

길이가 꽤나 깁니다.

 

 

 

 

 

어른이 해도 재미있습니다.

 

 

 

 

균형잡기 놀이가 끝나면,

 

 

 

 

그네타임!

 

 

 

 

 

 

4번째 방문인데... 이 좋은 곳에 아무도 없습니다.. ;;;

 

 

 

 

 

 

아빠랑 모래놀이 타임

 

 

 

 

 

벚꽃나무를 심었다고 합니다. ;;;

 

 

 

 

아빠가 꿀벌을 잡아 주었어요.

 

 

 

 

벚꽃철이라 꿀벌소리가 요란합니다. 천지에 꿀벌

 

 

 

 

 

꿀벌을 날려 줘야 한다고 엄숙하게 말합니다. ㅋㅋㅋㅋㅋ

 

 

 

 

개미집에 빵가루 뿌리기 놀이 ㅋㅋㅋㅋㅋ

 

 

 

 

개미들이 빵가루를 미친듯이 집으로 옮깁니다. ㅋㅋㅋ

 

 

 

 

아빠랑 즐겁게 놀고, 엄마는 잠깐 힐링 칠링 합니다. ㅎㅎㅎ

 

 

 

 

너무 좋아서 다음날 어머니 모시고 또 왔습니다.

 

 

 

이날은 어머니께서 먹을 걸 준비해 주셔서

점심도 먹고,

낙엽놀이, 꿀벌잡기 놀이

역시 계속합니다.

 

아이가 할 거리가 많으니

2시간 정도 있었는데도

보채지 않아 좋았습니다.

 

 

코로나로 갈 곳이 없는 아이 엄마들이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수승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 하루도 후딱 지나가네요. ^^

 

 

 

[오늘은 뭐 먹지?] 초간단 초코쿠키 베이킹 / 백설 초코칩 쿠키믹스 / 아이랑 집에서 / 코로나 할거리

오늘은 뭐 먹지?(요리놀이)

 

 

 

"오늘은 뭐 먹지?" 카테고리는

아이와 함께 한 카테고리입니다.

 

 

 

 

오늘 황사 미세먼지에

태풍급 강풍이 몰아친다고 해서

1일 1 나들이를 포기하고

집에서 아이와 할 거리를 생각하다가,

 

베이킹의 'b'도 모르는 엄마가

초코 쿠기 베이킹을 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얼렁뚱땅(?) 괜찮았습니다.

ㅋㅋㅋㅋㅋ

 

 

 

 

결과물

 

 

 

 

 

백설 초코칩 쿠키믹스 (\3,000)

 

 

 

백설 초코칩 쿠키믹스님이 아니셨다면

정말 헬이었을 베이킹이었습니다.

 

계속 반죽을 먹으려는 아들 때문에

너무나 정신이 없었습니다.

 

 

이미 믹스되어 나온 파우더가 아니었다면

반죽 놀이에서 종료되었을지도 모를

 베이킹이었습니다. ㅋ

 

(집 근처 마트에서 구매)

 

 

 

 

 

 

준비물

 

 

 

버터 70g /

계란 반개 /

유산지 /

쿠키커터 /

밀대 /

거품기

 

필요합니다.

 

 

버터 70g은

아이의 주먹만한 사이즈였습니다.

 

저울이 없어도

눈대중으로 가능하겠습니다.

 

 

밀대가 없어서 손으로 꾹꾸 누르고,

유산지가 없어서,

종이호일로 대체했습니다.

 

쿠키 커터는 운이 좋게도

마트 계산대 쪽에 진열되어 있어서

곰돌이 커터로 겟! 했습니다.

(3,400원)

 

 

 

 

 

레시피

 

 

 

 

 

계란 풀기

 

 

 

 

 

버터 80g

 

 

 

그릇에 묻을 잔여물을 생각해서

넉넉하게 80g으로 했습니다.

 

아이 주먹만한 사이즈입니다.

 

 

 

 

 

전자레인지에 40초 데웠습니다.

 

 

 

 

 

 

이건 초코쿠키가 아닌데.. 표정

 

 

 

베이킹이 처음인 아들은

왜 이게 초코쿠키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눈치였습니다.

 

반죽하는 내내

표정이 저랬습니다.

 

집중하는 건지

우울해 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골고루 섞인 계란+버터+올리고당

 

 

 

 

 

쿠키 파우더 투하!

 

 

 

 

 

또 섞습니다.

 

 

 

 

 

열정 반죽, 이미 난장판

 

 

 

 

 

계속 반죽을 뜯어 먹는 아들 때문에 제지하는 게 힘들었습니다. ;;;;;

 

 

 

 

 

 

어찌저찌 탄생한 반죽

 

 

 

사실 반죽에 10분도 안 걸렸는데

한 시간은 걸린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대충 도마에 펼친 반죽

 

 

 

초코칩이 엄청 많습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오븐에서 굽고 나면

초코칩이 잘 보이지 않아요. ㅋ

 

 

 

뭔가 스테인리스 재질의

넓은 판이 있다면

잘 떨어졌을까요,

 

도마에서 반죽이 잘 안 떨어져서

모양이 엉망이 되었습니다. ㅋ

 

반죽 밑에

밀가루라도 뿌릴 걸 그랬습니다.

 

 

 

 

 

 

곰돌이 커터로 열심히 찍습니다.

 

 

 

 

 

이것이 곰돌이. 커터와는 전혀 다른 모양

 

 

 

 

 

180도로 예열된 오븐으로 들어갑니다.

 

 

 

 

바삭한 쿠키가 좋아 12분 맞추고 계속 기다립니다.

 

 

 

 

 

10분 경과

 

 

 

 

12분 경과

 

 

 

 

 

살살 떼어 내서 접시에 담습니다.

 

 

 

 

 

잔해

 

 

 

 

유산지가 없어서

종이호일로 대체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깨끗하게 떨어지지 않았어요.

(종이가 버터를 흡수한 듯..;;)

 

그래도 먹기엔 괜찮았습니다.

 

 

 

 

 

쿠키가 뜨거워서 조심 중

 

 

 

이 정도 분량으로

3 접시 더 나옵니다.

 

아이들 3, 4명이 먹기 좋은 분량

 

아들은 우유랑,

엄마는 접에 있던 커피랑 먹으니

꿀맛입니다.

 

장 봐서 재료 준비하고 굽고 먹으니

오전이 후 딱입니다.

 

아주 좋았습니다. ^^

 

 

 

 

 

남은 쿠키는 통에 넣습니다.

 

 

 

 

사실 믹스로 나온 상품은

건강과는 거리가 멀기에

먹거리에 대한 기준이 명확한 엄마라면

손사래를 칠 수도 있지만,

 

단회성의 놀거리로 생각을 전환한다면

한 번쯤은 이용해 보아도 좋을

아이템이었습니다.

 

 

베이킹의 'b'도 모르는 엄마가

아이와 쿠키를 구워 먹을 수 있도록

길을 마련해 준

백설 초코칩 초코믹스

감사합니다. ㅋㅋㅋ

 

 

자주는 못 해 먹겠지만,

일 년에 한두 번 정도는

아이와 같이 해 먹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내일은 며칠 전 주문한

페이스페인팅 물감이 도착합니다.

 

아이와 함께 할

또 하나의 놀거리가 생겼습니다.

 

하루하루가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