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366 산이 첫 생일
육아돌 가족모임은
지난 금요일 대구 경복궁에서..
오늘이 진짜 산이 생일
지난 번에 보니
촛불을 매우 신기해 했기에..
나는 촛불만 준비
나머진 어머님이 다 준비
ㅋㅋㅋ
시장표 백설기 케익
산이가 좋아하는 찐고구마
이 두 가지가 메인
정감 넘치는
집표&할머니표 돌상 ㅋㅋ
백설기를 한 줌 떼서
얌~~
내가 먹어도 맛났다.
설탕과 소금이 꽤 들어 간 모양
ㅋㅋㅋ
어머님이 좋아하시는
시장표 송편도 상 위로.
돌상에 삐지면 안 되는
현금과 금붙이! ㅋ
열쇠 집으라니
금반지와 같은 반응..
뭬야 이거?
황금 보기를 돌 같이 하라...
최영 장군의 말씀을 실천하는 산이
ㅋㅋㅋ
여튼..
어머님이 돌상에 생일상까지 봐 주셔서
엄마인 나는 발걸음만 하면 되었던
산이 첫 생일
두 번째 생일 부터는
그냥 엄마 먹고 싶은 걸로
외식이닷.
내가 너 낳고 키우느라
고생했쟎느냐.
ㅎㅎㅎ
산이 생일을 맞아
산이가 매우 좋아하는
나비를 보러 갔다.
산이 피해서
캣타워 맨 꼭대기에 올라 가 있는
겁쟁이 나비
산이만 오면 얼음. ;;
곧 산이가 걸으면
나비 수난시대가 열리겠군. ;;;;
요즘 한창 재미 들린
카드 숨기기 놀이
핸드폰 케이스에서
카드를 빼 내서는
저렇게 매트 아래로 넣는다.
이미 하나 숨긴 상태.
하나 더 숨기고 있음.
완전범죄 후...
얼마나 집중했는 지
침이 바닥으로
줄줄 떨어 지고 있음.
집중력 좋은 건 좋은 거지
ㅎㅎ
얼굴을 익히는 시기라서 그런 가
사진에도 매우 관심이 많아 졌고,
(마지막은 늘 내동댕이.;;;;)
요 근래 부터
유모차를 타고 가면서
뒤를 확인 하는 버릇이 생겼다.
왜지?
왜지?
지나 간 자리가 폭탄인 건
여전히 일상이고...
하,
정말 일년이 지나가긴 했다.
이러다 십년 금방 지나갈 까봐
무섭다.
휴덜덜덜더러
...
핸드폰에 몇 안 남아 있는
예전 사진들을 보았다.
산이 뱃속에 있을 때부터
스튜디오에서 찍은
몇 안 되는 사진들..
이건 만삭 사진
31주 때 찍은 건데,
그 해 여름
너무 더워서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저 안에 산이 있다.
ㅋㅋㅋㅋ
프로포즈를 여기서 받았네.
ㅋㅋㅋ
산후조리원에서..
산이가
저렇게 작았군.
ㅎㅎㅎ
오메메메...
저 작은 손과 가녀린 팔뚝..
저렇게 여리여리 했었나?
ㅎㅎㅎ
저 때의 발은
지금 발 1/4 밖에 안 되는 듯
지금은 발이 커서
내 한 손에 다 안 들어 온다.
그렇게 무럭무럭 자라서 찍은
50일 촬영
빨랫줄에 매 달린
귀여운 산이
ㅋㅋㅋ
무슨 생각 하니?
ㅋㅋ
주머니 속에 들어 간
50일 산이..
화이팅!
이건 백일 사진..
어떻게...
50일 때보다
더 어려진 거 같다.
백일 사진에 꼭 들어 간다는
엎드려 찍는 사진
뚱산이는 엎드리는 게 힘들어서
한 번 빠꾸 먹었었다.
ㅎㅎ
그리곤 바로 돌촬영 ㅋ
간단명료한
우리 커플의 삶처럼
산이의 삶도 그렇게 되려나 ..
산아,
어찌 됐든..
건강하고!
목표가 뚜렷한 사람이 되거라!
그래야 뭐라도 한다.
ㅋ
엄마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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