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2빅3일] 글로리콘도 18평 온돌형(이용팁!!) / 아기랑 해운대 숙소 추천
국내 Domestic/여행D+914
산이 어린이집을 옮기며
또 나의 개학을 자축(?)하며
급 2박3일 부산여행
가는 길에 들른 휴게소에서
소세지 하나에
산이 급 행복
이젠 좀 컸다고
엄마 한테도 좀 덜 매달린다.
한결 수월
거창에서 열심히 달려
도착한
해운대 바로 앞
글로리 콘도
아기가 있는 가족은
간단한 취사가 가능한 숙소가 최고이기에
주방시설이 있는 글로리 콘도로 잡았는데
완전 최고의 선택!!!!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조금은 올드한 분위기지만
그것마저 편하고 낭만스러웠던
최고의 선택!!!
바다전망으로 예약하고 갔는데,
온돌형과 침대형은 현장배정이라
프론트에 확인을 하니
온돌형은 아직 준비가 안 되었대서..
커피 쿠폰을 받고
해운대 한 바퀴
몇 년 만에 온 해운대는
그새 스카이라인이 바뀌었다.
넘실넘실
쏴아~ 쏴아~
파도가 넘 좋아
연신 감탄하는 모자
특히 산이가 넘 좋아했다.
우하! 우하! 우하!
어른 같은 ㅎㅎ
파도 보느라
너무 에너지를 쓰는 거 같아
데리고 나오는데,
급 모래놀이 시작....
아놔...
질질 끌고 나가야 할 판...
결국 울리고
숙소로
ㅋㅋㅋ
작은 방 하나와
거실겸 주방공간 하나로 된
글로리 콘도 18평형
싱크대 맞은편
4인용 좌탁
방에는
세월을 느낄 수 있는
올드한 서랍장과 TV
그리고 또
세월을 느낄 수 있는
창문
ㅎㅎㅎ
구멍 난 방충망(?)에
휴대폰 렌즈를 갖다 대고 찍은
해운대 뷰
굿굿
4인용 침구
뽀송뽀송 하얀시트는 좋았는데
모래가 살짝쿵 버석버석 했다..;;
여름이면
조금 더 심하리라 예상
해운대 특성상..
감안해야.. ''''
깔끔했던 욕실
준비해야 할 것 :
샤워타올 , 컨디셔너, 치약, 칫솔, 빗, 면봉
큰 타올(아기용)
위의 것들은 없다.
내 기준으로 있었으면 했던 것들
샴푸를 좋은 걸 써야 하는 분은
개인적으로 챙기시길
거품이 별로 안 난다.
샤워기 수압 좋고,
물도 좋았다.
주방 인덕션(?)
번거로운 요리는 힘들고
가벼운 조리만 가능
냄비 2개
주전자와 컵 4개
접시류
전기밥솥과 조리기구
밥그릇, 국그릇
주방세제와 수세미
고무장갑 없음.
살까말까 고민 많이 한
고무장갑
ㅋㅋㅋ
결국 안 사고 이틀 버텼다.
행주, 칼, 도마, 냄비 받침
들고 갈 수 있으면
물을 끓일 수 있는
커피포트를 준비한다면
아주 좋을 듯 하다.
인덕션이 하나라
물을 끓이면서
다른 걸 할 수가 없고,
물 끓이기엔
커피포트가
훨씬 빠르다.
아기가 있는 가족은
아기수저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중앙난방이라
겨울인데도 저녁에 훈훈해서
열이 많은 사람은 반팔 준비 필수
건물이 오래 되어서 그런 지
생각보다 방음이 잘 안되어서
해변에서 들리는 소리나
복도 소리가 꽤 난다.
귀가 예민한 분들은 참고해 주시길
근처 300m 거리에
해운대 전통시장이 있고,
해운대 지하철역에서 1정거장 떨어진
중동역에 이마트고 있고 해서
장을 봐서 밥을 해 먹기도
참 좋다.
오래된 시설에도 불구하고
많은 가족들이 찾는 글로리 콘도
다 이유가 있다!
ㅎㅎㅎㅎ
부산직할시
숙박영업 등록 1호점
이라는 동판이
건물의 입구에 부착되어 있다.
부산직할시!!!
ㅋㅋㅋ
정말 오랜만에 들어 보는
정겨운 직할시.
ㅎㅎㅎㅎㅎ
저녁은 숙소에서 400m 떨어진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ㅋㅋㅋㅋ
무슨 여행와서 아웃백이냐 하겠지만...
산이가 제일 외식을 잘 하는 곳이
앗빽
ㅎㅎㅎㅎ
이날 부산에서 근무하는 친구도 와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더랬다!
왕 즐거웠음.
ㅎㅎㅎ
맥주도 드링킹
ㅎㅎㅎㅎ
산이 아이스크림도 먹방도
해운대역까지 친구 바래다 주며
정말 몇 년만에
밤거리를 걸어 보았다.
ㅜㅠㅜㅜㅜ
너무 감동적...
ㅠㅠㅠㅠ
육아 현실...
ㅠㅠㅠㅠㅠ
아빠랑 산이도 즐즐즐
ㅎㅎㅎㅎ
친구가 찍어 준
오랜 만의 가족사진
ㅎㅎㅎ
차를 타고 오는 여정은 길었지만,
해변에서부터 숙소까지
식사까지 만남까지..
어느 것 하나
날 즐겁게 하지 않는 것이 없었던
완벽했던 해운대의 저녁
산이가 이제 조금 커서
정말 여행하기 좋아졌다.
그리고 점점 느끼는 것이
어린 아이와 함께 할 때는
비행기를 타는 여행보다는
차를 타고 하는 여행이
훨씬 실속 있고
즐겁다는 것...
비행기 타는 것 물론 좋지만..
아직까진
그건 부모의 욕심인 듯 하다.
지난 변산 여행도 그렇고..
이번 해운대 여행도 그렇고..
차로 이동하는 여행이
부모도 아이도
좀 더 편하달까..
정말 행복만땅충전했던
해운대의 저녁!
숙소에서도
아주 편안하게
잘 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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