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거창] 창포원 나들이 / 거창여행 / 아이랑 거창
국내 Domestic/여행
코로나로
24시간 아이와 함께 하던
2년 전 육아 시절이
오버랩되는 요즘입니다.
그래도
엄마랑 같이 놀거리를 찾아오는 것이
저지레만 하던 2년 전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오늘은
농구공에 차를 올리는 놀이를
생각해냈나 봅니다.
쉽지 않아 보이는데,
될 때까지 무한반복합니다.
인적 드문 곳을 찾아
1일 1나들이 중인 요즘,
너무 장거리를 뛰는 거 같아
오늘은 종종 산책을 나오는
거창 창포원으로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아이를 데리고 나온 가족이
많았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 중인 요즘
공원에서 만난 가족들에게
예전처럼 말을 걸 수는 없지만,
다들 같이 마음 같은 상황이라는
동지애를 느꼈습니다.
(혼자서 상상ㅋ)
어디서든지
차례로 서서
일, 이, 삼 구호를 붙이며 걸으라는 아들 때문에
조금 창피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어려운 일이 아니기에
수준에 맞추어 놀아 줍니다.
창포원에는
열대식물원, 키즈카페, 북카페 등
실내외 볼거리 할 거리가 정말 풍부한 공원인데,
실내 시설의 경우
코로나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무기한 출입이 금지된 상태입니다.
계절과 날씨에 상관 없이
아이들과 나들이하기에
정말 최고의 장소인데,
아쉽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따뜻하고 맑고 구름 없는 날씨가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 오르막은
키즈카페, 북카페가 있는 건물의 옥상이자
저 건너 열대식물원과 연결된 길입니다.
아이들이 킥보드나 인라인을 타고
환호를 하며 내려가는 내리막이 되기도 하는데,
정말 위험해 보여요.
부모님들이 잘 지켜보셔야 해요.
와!
별 거 아닌 벤치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보니 완전 포토존이네요.
가족사진 찍어주실 분이 없다는 것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기회 될 때
여기서 가족사진을
꼭 찍어 보고 싶어요.
뛰어 올라갔다,
뛰어 내려갔다,
한 6번은 반복한 것 같습니다.
보는 저만 힘듭니다.
본인은 힘이 넘칩니다.
가끔은 아이의 에너지가
감당이 안됩니다.
너무 뛰는 거 같아서
창포원 야외정원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신났습니다.
그.. 러.. 나....
표정이 점점 심상치 않습니다.
야외에서 먹는 간식은 진리죠.
언제 어디서나 펼칠 수 있는 간식을
가방에 꼭 넣어 둡니다.
이날은,
크라운산도, 고구마, 떡, 바나나칩, 우유, 물
이었습니다.
바람이 꽤 부는 쌀쌀한 날씨라
얼른 먹고 일어섭니다.
여름에 여기서 물놀이장을 열었는데,
비가 많이 왔고, 수족구도 유행해서
크게 유명세를 타진 못했던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어떨는지 모르겠습니다.
매일매일 나들이를 나서는 것이 일상이 되어가니
되려 집에서 쉬는 게 이벤트가 되어 갑니다.
어찌 되었든,
건강한 야외활동으로
자가 면역력을 높인다는 취지로
열심히 인적 드문 곳을 찾아다닙니다.
집에 하루 종일 있는 것보다는
백 배 천 배 좋겠죠.
햇빛을 쬔 아이는
정말 무럭무럭 자라는 것 같습니다.
한 달 동안
엄청 크고, 엄청 쪘습니다.
ㅋㅋㅋㅋㅋ
튼튼하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며
내일도 어디로 나서야 할지
검색해 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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