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셀프 천장 점검구 설치 / 천장 누수 확인구 설치 / 천장 누수확인 / 누수공사
DIY
천장 누수 흔적이 발견되면,
일단 천장을 뜯어보는 것부터가
시작인데요,
친정집 거실 천장에
누수 흔적이 발견된 지 좀 되었고,
또 천장에서 뭐가 돌아다니는 거 같아(쥐?;;)
확인차 커터칼로 천장을 자르고 있다는
친정 엄마의 전화.
그런데 아빠가 목디스크라
못 하겠다 하시네요.
(당장 와서 해결하라는 말씀이죠.ㅋㅋㅋ)
2층에도 그런 현상이 있다고 해서
장비 챙겨서 출동합니당.
누수 확인을 한다고
천장을 흉하게 뜯어 놓으면
원인이 파악되지 않을 경우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그냥 방치하게 됩니다.
그래서
천장을 깔끔하게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는
점검구를 설치해 드리려고 합니다.
절단 작업 시
천장이 합판인지, 석고보드인지에 따라
가루 날림이 다르기는 하지만,
어쨌든 가루는 날립니다.
먼지라면 질색을 하는
친정 엄마의 성향을 고려해서
먼지 날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거실의 물건들을 다 치우고
페인트칠할 때 사용하는
테이프 비닐막을 붙여 봅니다.
가루 날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절단할 부분에
종이테이프도 붙이고요,
누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누수 흔적이 있는 곳 옆에
점검구 구멍을 뚫습니다.
이 비닐막이 별 거 아닌 거 같이 보이지만,
정전기가 있어서인지
먼지가 꽤나 많이 들러붙습니다.
작업 후 먼지가 붙은 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비닐막 씌우길 정말 잘했다면서요.
그라인더 날이 종류가 참 다양한데요,
마침 전날에
합판을 자르는 그라인더 날을 구매했어요.
하늘이 어찌 아시고 ㅋㅋㅋ
그라인더로 깔끔하게 잘라 내고,
점검구 밀어 넣으면 끝!!!
그라인더가 없으면,
커터칼로 여러 번 그어서
깔끔하게 잘라 내시면 됩니다.
조금의 수고가 필요하지만,
먼지 날림이 적은 장점이 있어요!
이렇게 하얀 플라스틱이
덮개에 부착된 채로 나오는 점검구도 있지만,
그냥 사각형으로 뻥 뚫린(틀만 있는)
점검구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잘라 낸 합판(또는 석고보드) 가장자리를
조금 잘라낸 후 틀에 끼워 넣어야 해서
작업이 한 단계 더 있습니다.
이렇게 뚜껑이 막힌 점검구가
작업은 간단하지만,
또 천장 색이 하얀색이 아닐 경우에는
기존의 천장 재질을 재활용한
뚫린 점검구가 좋기도 합니다.
둘 다 상황에 맞게 쓰시면 됩니다.
점검구에 얼굴을 넣고 보니,
누수 부위는 깨끗하게 말라 있었고,
당연히 쥐도 없었습니다. ㅋㅋ
누수로 감전될까 봐
형광등도 못 달고 계셨던 친정 아빠.
천장이 바싹 마른 걸 확인하시고는
휘파람 불며
여유 있게 형광등 설치하십니다.ㅋㅋㅋㅋ
이 날 천장 누수 점검구 설치 외에도,
세탁조 분해 청소까지 완료한 둘째 사위,
따따봉!
점심에 저녁까지 얻어먹고,
소고깃국도 한 냄비 싸 왔어요.
ㅋㅋㅋㅋ
늘 장모님께 너무 잘 얻어먹어
미안했다고 하는데
오늘은 좀 덜 미안하다고 하네요
ㅋㅋㅋㅋ
친정집의 번거로운 일들을
뚝딱 처리해 준 남편이
참 고맙네요.
주말이 후딱 지나갔습니다. ㅎㅎㅎ
아!
점검구는
좀 규모가 있는 철물점에서 7천원 내외,
인터넷에서 5천원 내외(배송비 제외)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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