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초2 아들이랑 노고단 당일치기 / 달궁계곡 / 만복식당 / 성삼재휴게소
국내 Domestic/여행
여름 휴가를 보냈던 달궁계곡
올해도 벌써 세 번째 방문입니다.
지리산 노고단을 가기 위해
들르는 코스입니다.
집 - 달궁계곡(만복식당) - 성삼재휴게소 - 노고단
자주 오는 터라
이제 포스팅을 위한 사진은
지난 포스팅으로 대체.
ㅎㅎㅎㅎ
[지리산] 노고단 맛집 달궁계곡 만복식당 만복이식당/ 노고단 성삼재 휴게소 쥐똥말똥의 세상여행 (tistory.com)
만복식당에서 흑돼지 삼겹살구이
(1인 18,000원 + 공깃밥 2,000원 )
3인분 배부르게 먹고
성삼재 휴게소로 향합니다.
계속 이렇게 평탄한 길입니다.
1.4km쯤 올라가면
무넹기 쉼터가 나옵니다.
무넹기 쉼터부터는
2,3곳 정도 갈림길이 나와요.
쉬운 길(빠른 길) or 편한 길(돌아가는 길)
노고단 입장이 4시까지 가능해서 그런지
저희가 올라가는 시간에는
(2시 반 경)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산 중이었어요.
그래서 올라가면서 사진 찍기도
좋았습니다.
(뒷사람 눈치 볼 필요가 없었다는 뜻)
올라갈 때는 빠른 길로 가고
내려올 때는 편안한 길로 내려왔어요.
그게 좋았던 것 같아요.
시간도 시간이지만,
내려오는 길이 험하면
무릎 부상 위험도 있으니까요.
어른들끼리 갔으면
그냥 산책 코스인데,
아이를 데리고 가니까
계속 응원해가면서 칭찬해 가면서
우쭈쭈 하면서 올라가게 되네요.
여기서부터는
능선을 따라가기 때문에
뭔가 분위기가 확 바뀝니다.
(노고단 방문 전 예약 필수!!)
예약은 아래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에서
사실 다음 날 비예보 때문에
오늘 오후부터는 흐렸어요.
쨍한 파란 하늘은 못 보았지만,
눈이 부시지 않아서 또 좋았습니다.
작년에는 마이산 등산에서
암마이봉( 687.4m)에 올랐는데,
올해는 지리산 노고단을 정복(?)했네요.
올라갈 때는 그냥 지나쳤던
노고단 대피소에서
김밥, 배, 밤, 떡, 초콜릿 등등
왕복 2시간 남짓 등산에
과하게 준비해간 간식을 몽땅 처리합니다.
ㅎㅎㅎㅎ
오늘 포스팅을 쓰는데,
이제 타자를 얼추 익힌 아이가
자기도 쓰겠다고 해서
그냥 쓰도록 놔두었네요.
(시점이 자꾸 바뀜. ㅎㅎ)
나중에 또 글을 읽으면
이 순간을 추억하겠거니 합니다.
'이거 너가 쓴 거'라면서
알려줘야겠어요. ㅎㅎㅎ
약간의 체력을 갖춘 초2라면
어렵지 않게 올라갈 수 있는 코스입니다.
1시간 남짓 등산에
저렇게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면
안 갈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
2024년 소중한 추억 한 장을
장식했어요.
다음엔
강화도 마니산을 가볼까 합니다.
지리산 노고단 포스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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