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뭐 먹지?] 실패한 사과피자 성공한 사과꿀!피자 / 사과피자 만들기 팁 / 사과피자 성공기
오늘은 뭐 먹지?(요리놀이)
"오늘은 뭐 먹지?" 카테고리는
아이와 함께 한 요리놀이 카테고리입니다.
아이와 함께
또띠야로 피자를 종종 만들어 먹는데요,
정말 쉽다고 생각했던
사과피자 만들기가 실패하면서
(맛도 모양도)
더 맛있고 만들기 쉬운 사과피자에
대해 진지한(ㅋㅋ) 고민을 했어요.
그러다가, 정말
이거다! 싶은 레시피를
발견했어요!
3가지의 팁이 있습니다. ㅎㅎ
실패기와 성공기를
같이 보시죠! ^^
먼저,
실패기
너무 간단해서
오븐 예열과 함께 시작하시면 됩니다.
(금방 뚝딱!ㅋ)
사과를 납작납작하게 썰어서
(실패의 한 원인)
미리 준비합니다.
토마토 소스를 올리긴 했는데,
토마토 소스는
사과와 잘 안 어울리더라고요.
(이것도 실패의 한 원인)
마치 갈변된 것처럼
사과가 거무죽죽하게 나와서
미관상으로 식욕이 당기지가 않더라고요.
사과가 넓게 포진되어 있어서,
썰기도 힘들더라고요.
또띠야는 얇은데,
사과는 두께가 있다 보니
조각을 내는 족족
또띠야가 찢어지는 사태가..
그러나 저러나 아이는
본인이 만든 피자라서
정말 잘 먹었어요.
이래서
아이가 요리에 참여하는 게
정말 중요해요. ㅋ
안 먹는 재료일수록
요리에 참여시켜야 합니다! ^^
그리고 얼마 후,
사과피자의 실패 원인을 파악하고,
사과꿀피자는 어떨까?
머릿속에 그려 보았어요.
실패와 해결방안 1.
사과가 익으면서 갈변됨.
-> 사과 위에 무언가로 코팅을 해야 함.
실패와 해결방안 2.
사과를 얇게 썰었더니 조각내기 힘듦.
-> 사과조각을 작게 내야 함.
실패와 해결방안 3.
토마토 소스는 사과와 안 어울림.
-> 토마토 소스 대신 꿀을!!
이렇게 하여,
사과꿀피자가 완성되었습니다.
세 명이 먹었는데,
세 명 모두 칭찬!
그럼 이제 성공기(?) ㅎ
이것도 역시나 매우 간단해서,
오븐 예열과 동시에 피자 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
이 날도 예외없이
개구리 요리사 모자를 장착하고
요리에 임했습니다.
낡디 낡은 모자인데...
아이가 너무나 좋아라합니다.
치즈, 사과, 꿀의 순서는
바뀌어도 상관없습니다.
별 거 없어 보이지만,
정말 상큼하고 달콤합니다.
늘 시큰둥하던 남편도
맛있다며 고개를 끄덕끄덕
사과가 작게 조각 나 있어서
피자 조각내기가 쉬웠어요.
사과 색깔도 그대로라서
입맛을 돋구웠고요.
토마토소스가 사과 맛을 망치지 않아서
사과 맛도 많이 났어요.
꿀이 사과의 본연의 맛을
더 강하게 해 주는 것 같아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꿀이 흘러나옵니다. ㅎㅎ
고르곤졸라 피자 먹듯이
흘러나온 꿀에
피자를 찍어 먹습니다.
진짜 레시피 조금 바꾸었을 뿐인데,
정말 사과의 맛이 듬뿍 살아 있는
상큼 달달한 피자로 재탄생하여
매우 놀랐습니다.
정말 한 끗 차이인데....
다음엔 아이가 좋아하지 않는
'샐러드'를 만들어 볼 예정인데.
(수퍼잭에 망고 샐러드가.. ㅎ)
한입이라도 먹어 줄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요리놀이의 힘을 믿어며,
다음 요리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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