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경남거창] 수승대 눈썰매장 / 아이랑 거창 / 눈썰매장 가격

국내 Domestic/여행

 

"오늘은 구경만 하는 거야~"

하고 진짜 구경만 하고 돌아갔던

수승대 눈썰매장!

 

오늘 드디어

산이도 몸과 마음의 준비가 된 것 같아

실행에 옮겨 봤습니다.

 

미세먼지 하나 없는 하늘

올해는 작년보다 미세먼지 상황이

훨씬 좋습니다.  

 

(참고로 이날은 평소보다 사람이 무지하게 많았음을 참고해 주세요. 평소엔 주말에도 이렇진 않았습니다..)

 


 

 

눈썰매를 위해 장만한 스키바지. 많이 기네요.ㅎ

 

평소에 거부하는 마스크도 오늘은 척척

 

 

 

산이는 이미 입구에 가 있네요. ㅋ

 

 

 

썰매장 이용요금표

 

 

그런데 썰매당 입장권을 끊는지,

말똥+산 같이 들여보냈는데,

7,000원만 결제되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7세 이하는 부모동반 탑승이며
무료라고 합니다.

 

시설 점검 및 중식시간(오후 1시-2시)이 있으니

꼭 참고하세요.

 

 

 

오전용 입장권

 

 

 

썰매들

 

 

썰매장 전경

 

 

 

오른쪽에 보이는 오르막길은 무빙워커

 

 

이렇게 생겼습니다.

 

 

아들 번쩍

 

 

 

아들 살뜰히 챙기는 아빠

 

 

 

내려올 때 눈(雪)이 눈(目)에 튀어서 싫은 산이

 

 

 

두 번 타고 나가자고 합니다.ㅎㅎ

 

 

갈 때마다 한산했는데,

정말 오늘은 놀랄 정도로 많았습니다.

 

밑에서 보면 별로 기다리는 사람이 없어 보이는데,

실제로 올라가면 200명은 있는 것 같았다는

옆의 한 아버님의 경험담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시간을 확인해 봤더니,

한번 탈 때 한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올라가는 시간 생각하면

한 15분은 기다리는 듯 합니다.

 

 

 

땀 한바닥 흘리고 난로 쬐면서 아이스크림 촵좝

 

 

운동 후 먹는 아이스크림은 꿀맛!

 

 

하늘 정말 쨍~ 하구요.

 

 

 

내년에도 입힐 거라며 큰 바지를 산 티가 나네요. ㅎ

 

 

 

야외 놀이 체험장(?)에도 방문객 많았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수승대 산책도 합니다.

 

 

수승대는 정말 사계절 모두 방문하기 좋습니다.

 

일단 주차가 편하구요,

봄, 가을로는 산책,

여름에는 계곡+물썰매장,

겨울에는 눈썰매장,

 

그리고 날씨에 구애를 받지 않는

거창 목재문화체험장이 있습니다.

 

아이와 거창을 방문할 계획이시라면

수승대 산책을 추천드립니다.

 

(거창 수승대 눈썰매장은

2020년 2월 9일까지입니다. )

 

 

 

 

 

 

 

 


[경남거창] 수승대 썰매장(눈썰매장)

국내 Domestic/여행
D+867

 

 

아시안컵 축구경기 파티를 마치고  

새벽 3시가 넘어 귀가한 말똥

..

 

여느 때처럼

아빠는 있지만,

아빠는 없는 주말 아침 ...

..

 

 

 


 

완전 애기 때 쓰는 

스위마바 목튜브

 

쓰라고 할 때는

경기 일으킬 듯 거부하더니

 

또 지금은 목에 끼워 주니

좋단다.

ㅎㅎㅎ.

 

 

너 뭐니! ㅋ

 

 

 

 

그렇게 오전에 3시간 가량

집에서 놀다가

아기도..

엄마도..

지겨워 질 즈음!

 

아빠 깨우기

ㅎㅎㅎ

 

 

눈이 온 아침이라

뭔가 선뜻 둘이서만 나가기엔

약간 쫄렸던 아침..

ㅎㅎㅎ

 

 

거창 장난감 은행으로 가려다가

 

갑자기,

 

 썰매장 가 보자!

 

해서 급 위천행!

ㅎㅎㅎㅎ

 

 

 

 

그렇게 위천 수승대 도착!!

 

겨울에 오니..

또 눈이 온 모습에..

뭔가 새로운 느낌이..

 

 

수승대 제1주차장에 차를 대고

두리번 두리번 하면

 

"눈썰매장 가는 길"

 

이라는 현수막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깔끔남 산이는.

 

여기서도 엄마 등에서

내려 오려고 하지 않았다.. ;;;

 

바닥이..

질퍽질퍽.. 

ㅎㅎㅎ

 

 

입구에서 뭐 먹을 걸 사려 했는데,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없어졌다..;;

 

 

 

 

 

 

 

진짜 사람 많이 들어 옴.

끊임 없이 들어 옴.

 

우리가 나갈 때까지

나가는 사람은 1도 없었음.

 

 

 

 

 

그렇게 도착한

 

수승대 썰매장

 

환영합니다!

ㅎㅎㅎ

 

 

 

 

 

이용요금표랑

이용시간

 

 어른 요금이

어린이보다 비싸서 그런가..

 

아빠만 들어가서

아이랑 같이 타고,

 

엄마들은 밖에서 구경하며

사진 찍어 주는 분위기

 

 

 

 

 

 

대기 중

 

눈에서 눈을 못 떼는 산이 

 

 

 

 

어젯밤에 눈이 와서

더 눈이 쌓인 건지

원래 이 정도인 건지는

잘 모르겠다.

 

 

 

 

출발신호와 함께

출발!

 

 

 

 

보기에는 별 건 아닌 거 같아도

 

 

 

 

실제로 타고 내려 오면

속도감 있는 눈썰매

 

 

 

 

도차꾸..  

 

 

 

 

아쉬움을 털며

일어 서기..

 

 

나 어릴 때에는

(급 옛날사람모드..ㅎㅎ;;)

무주리조트도 그렇고

눈썰매장 출발대까지

걸어서 올라 가느라

그게 은근 힘들고 지루했는데,

 

수승대 눈썰매장에는

무빙워커?

에스컬레이터?

가 있어서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오르막을 따라

자동 이동!

ㅎㅎㅎ

 

 

 

 

 

출발 할 때마다

손을 앞으로 뻗으며

 

출동!

 

자세 취하는 산이

ㅋㅋㅋ

 

 

난 산이가

충분히 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말똥이 

아직은

 함께 타도 위험하다고

 

특히 겁 많은 산이는

한 번 타고 나서

겁에 질려서

다음부터 안 탈 수도 있다고

오늘은 구경만 하자고 했다.

 

나만 아쉬움.

ㅎㅎㅎ

 

 

 

 

 

아쉬움은 먹거리로

ㅎㅎㅎ

 

 

입구에 매점이 있는데,

영수증을 보니

'거북산장'

이라는 점포였다.

 

 

다들 눈썰매장에 있어서

매점에는 사람이 1도 없음.

 

한산 한산..

 

 

 

 

어르신처럼

젖은 발 불에 쬐는 산이

 

 

 

 

이날 여름운동화 신고 나온 산이

ㅎㅎㅎ;;;;

 

난로의 열기에

발에서 모락모락

김이 났다.

 

 

 

 

떡볶이 5,000원

오뎅 4,000원

호빵 2,000원

 

관광지니 뭐..

 

떡복이랑 오뎅

가격이 바뀌었을 지도 모른다.

 

 

 

 

엄청 맛있다!

는 아니지만..

 

추운데 밖에서 난롯불 쬐며 먹으면

뭐든 맛있을 듯 한다.

ㅋㅋㅋ

 

 

다음에 올 때는

어머님도 함께 모시고 오기로

 

다들

손주 눈썰매 타는 거

구경 하러 오셨는지,

생각 외로

어르신들이 많았다.

 

 

 

 

 

오후에 장난감 은행 나들이 후

애플스토리 카페 나들이 후

할머니 집 나들이까지

ㅎㅎㅎ

 

 

 

 

어머님이 하도 교육시켜 노셔서..

 

산이는 할머니집에 가면

바로 이불 속으로 직행!

 

춥다고 춥다고

 

손주 열 많은 거 알면서도

무조건!

뜨뜻한 방바닥에 집어 넣으심

ㅋㅋㅋ

 

본인도 여러 번 당하더니

이젠 할머니집에 가면

들어가자마자 저러고 있다.

 

웃겨 웃겨

 

 

 

 

할머니집에서 밥 잘 먹고,

장난감 은행에서 빌려 온

장난감들 가지고 놀기

 

타요 피아노 오케스트라?

그런 것도 빌렸는데,

엄청 잘 가지고 놀아서

돈아 아깝지 않았다.

ㅎㅎㅎ

 

종종 3,000원 주고 빌려 왔는데,

거들떠도 안 볼 때는

속상함. ;;;;

 

 

 

 

 

 

요즘 또 한창 하는

쌓기 놀이

 

쌓을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쌓는다!!

 

 

저렇게 쌓으면서

세모나, 원 위에는

쌓을 수가 없다는 것을

터득하는 것 같았다.

 

 

 

 

어쩌나 저쩌나

산이 데리고 다니면서

하루가 훌쩍 또 지나갔다.

 

 

 

산이 데리고 눈썰매 탈 날을 기대하며

오늘 하루도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