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청광장 앞 프레지던트 호텔 스탠다드 트윈 숙박 후기(시청뷰+덕수궁뷰)/ 아이랑 서울여행
국내 Domestic/여행
'광화문 이순신 동상 보고 싶어요.'
란 아이의 말 한마디에
서울 갈 일이 없을까.. 하는데
결혼식에, 병원 진료에, 부동산일로
급 2박3일 서울행
주말이라 그런지
집회 때문인지
(실제로 광화문에서 집회가 3개나 있었음..;;)
다소 비싼 호텔(3-40만 원대) 방만 떠서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겠다~아~.'
이러고 있는데,
10만 원대 호텔 포착
(평일은 7만 원대!)
연식이 오래되어 그런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도
갖출 건 다 갖추었고,
실내도 아주 만족스러웠던
프레지던트 호텔입니다.
32층까지 있는 고층인만큼
엘리베이터가 8개나 있는데
속도도 굉장히 빠르고
체크인/체크아웃 시에도
기다린 적이 거의 없을 정도였습니다.
아이가 없을 때에는
숙소 컨디션이 그리 중요치 않았는데
아이가 있고 나니
일단 침대 2개인 곳 위주로 보게 되어요.
화장대 의자까지 붙이면
셋이서 간단한 식사가 가능해요.
주차가 좀 힘들다고 들었는데,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지하 1층에 편하게 주차해서
숙박 기간 내내 잘 썼고요,
직원분들 모두 친절하셔서
머무는 내내 기분 좋았습니다.
오래된 은색의 고풍스러운(ㅋ) 창틀이
오히려 레트로하여 좋았습니다.
(암막 커튼으로 찬바람 거의 차단됩니다.)
침구가 매우 푹신하여
꿀잠 잤습니다.
근처에 맛있는 북엇국 집이 있다고 해서
조식을 먹지는 않았는데..
아이가 호텔 조식을 좋아하지 않아
호텔 조식을 못 먹어본 지 꽤 되었네요..
못 먹어봐서 아쉽습니다.
이래저래
장점밖에 찾을 수 없었던
프레지던트호텔 숙박 후기였습니다.
아이는 프레지던트 호텔 발음이 어려워서
여기를 "구멍 뽕뽕 호텔"이라고
여행 내내 불렀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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