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오늘은 뭐 먹지?] 초간단 초코쿠키 베이킹 / 백설 초코칩 쿠키믹스 / 아이랑 집에서 / 코로나 할거리

오늘은 뭐 먹지?(요리놀이)

 

 

 

"오늘은 뭐 먹지?" 카테고리는

아이와 함께 한 카테고리입니다.

 

 

 

 

오늘 황사 미세먼지에

태풍급 강풍이 몰아친다고 해서

1일 1 나들이를 포기하고

집에서 아이와 할 거리를 생각하다가,

 

베이킹의 'b'도 모르는 엄마가

초코 쿠기 베이킹을 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얼렁뚱땅(?) 괜찮았습니다.

ㅋㅋㅋㅋㅋ

 

 

 

 

결과물

 

 

 

 

 

백설 초코칩 쿠키믹스 (\3,000)

 

 

 

백설 초코칩 쿠키믹스님이 아니셨다면

정말 헬이었을 베이킹이었습니다.

 

계속 반죽을 먹으려는 아들 때문에

너무나 정신이 없었습니다.

 

 

이미 믹스되어 나온 파우더가 아니었다면

반죽 놀이에서 종료되었을지도 모를

 베이킹이었습니다. ㅋ

 

(집 근처 마트에서 구매)

 

 

 

 

 

 

준비물

 

 

 

버터 70g /

계란 반개 /

유산지 /

쿠키커터 /

밀대 /

거품기

 

필요합니다.

 

 

버터 70g은

아이의 주먹만한 사이즈였습니다.

 

저울이 없어도

눈대중으로 가능하겠습니다.

 

 

밀대가 없어서 손으로 꾹꾸 누르고,

유산지가 없어서,

종이호일로 대체했습니다.

 

쿠키 커터는 운이 좋게도

마트 계산대 쪽에 진열되어 있어서

곰돌이 커터로 겟! 했습니다.

(3,400원)

 

 

 

 

 

레시피

 

 

 

 

 

계란 풀기

 

 

 

 

 

버터 80g

 

 

 

그릇에 묻을 잔여물을 생각해서

넉넉하게 80g으로 했습니다.

 

아이 주먹만한 사이즈입니다.

 

 

 

 

 

전자레인지에 40초 데웠습니다.

 

 

 

 

 

 

이건 초코쿠키가 아닌데.. 표정

 

 

 

베이킹이 처음인 아들은

왜 이게 초코쿠키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눈치였습니다.

 

반죽하는 내내

표정이 저랬습니다.

 

집중하는 건지

우울해 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골고루 섞인 계란+버터+올리고당

 

 

 

 

 

쿠키 파우더 투하!

 

 

 

 

 

또 섞습니다.

 

 

 

 

 

열정 반죽, 이미 난장판

 

 

 

 

 

계속 반죽을 뜯어 먹는 아들 때문에 제지하는 게 힘들었습니다. ;;;;;

 

 

 

 

 

 

어찌저찌 탄생한 반죽

 

 

 

사실 반죽에 10분도 안 걸렸는데

한 시간은 걸린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대충 도마에 펼친 반죽

 

 

 

초코칩이 엄청 많습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오븐에서 굽고 나면

초코칩이 잘 보이지 않아요. ㅋ

 

 

 

뭔가 스테인리스 재질의

넓은 판이 있다면

잘 떨어졌을까요,

 

도마에서 반죽이 잘 안 떨어져서

모양이 엉망이 되었습니다. ㅋ

 

반죽 밑에

밀가루라도 뿌릴 걸 그랬습니다.

 

 

 

 

 

 

곰돌이 커터로 열심히 찍습니다.

 

 

 

 

 

이것이 곰돌이. 커터와는 전혀 다른 모양

 

 

 

 

 

180도로 예열된 오븐으로 들어갑니다.

 

 

 

 

바삭한 쿠키가 좋아 12분 맞추고 계속 기다립니다.

 

 

 

 

 

10분 경과

 

 

 

 

12분 경과

 

 

 

 

 

살살 떼어 내서 접시에 담습니다.

 

 

 

 

 

잔해

 

 

 

 

유산지가 없어서

종이호일로 대체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깨끗하게 떨어지지 않았어요.

(종이가 버터를 흡수한 듯..;;)

 

그래도 먹기엔 괜찮았습니다.

 

 

 

 

 

쿠키가 뜨거워서 조심 중

 

 

 

이 정도 분량으로

3 접시 더 나옵니다.

 

아이들 3, 4명이 먹기 좋은 분량

 

아들은 우유랑,

엄마는 접에 있던 커피랑 먹으니

꿀맛입니다.

 

장 봐서 재료 준비하고 굽고 먹으니

오전이 후 딱입니다.

 

아주 좋았습니다. ^^

 

 

 

 

 

남은 쿠키는 통에 넣습니다.

 

 

 

 

사실 믹스로 나온 상품은

건강과는 거리가 멀기에

먹거리에 대한 기준이 명확한 엄마라면

손사래를 칠 수도 있지만,

 

단회성의 놀거리로 생각을 전환한다면

한 번쯤은 이용해 보아도 좋을

아이템이었습니다.

 

 

베이킹의 'b'도 모르는 엄마가

아이와 쿠키를 구워 먹을 수 있도록

길을 마련해 준

백설 초코칩 초코믹스

감사합니다. ㅋㅋㅋ

 

 

자주는 못 해 먹겠지만,

일 년에 한두 번 정도는

아이와 같이 해 먹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내일은 며칠 전 주문한

페이스페인팅 물감이 도착합니다.

 

아이와 함께 할

또 하나의 놀거리가 생겼습니다.

 

하루하루가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