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파주] 특색 있는 국내여행 제3땅굴투어 파주 DMZ 평화관광(가격, 예약 방법)

국내 Domestic/여행

 

 

추석 연휴 

특색 있는 관광지를 찾다가 

아이와 함께 본 책, 

 

우리 동네는 접경지역 

 

우리 동네는 접경지역

 

책을 읽고,

군인들을 보고 싶다

 

는 아이의 말에,

Okay~

임진각 방문을 계획했습니다. 

 

그런데 10년 전 임진각은 한산하기만 했는데, 

이번에 방문한 파주임진각 DMZ 지역은 

그야말로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관광단지로 변모했더라고요.

 

특히 한국인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어마어마한 외국인 관광객 인파에 

깜짝 놀랐었습니다. 

 

여하튼.. 

하루 전날밤에 미리 파주에 올라가 

파주프리미엄아울렛 근처의

숙소에서 하룻밤 잤어요. 

 

넓직한 숙소(칼튼 호텔) 화장실도넓어요.(욕조 있음.)

 

(파주 장단콩) 통일동산두부마을

 

파주를 둘러 보면 

뭔가 한때 흥했던 지역이 

살짝 퇴색한 느낌.. 

 

호텔도 한 때 잘 나갈 때는 

간단한 조식도 주셨다는데, 

2022년부터 조식을 안 주신다고 해서 

근처에서 아침밥 먹을 곳을 찾았습니다. 

(한국인은 밥심!)

 

가격표

 

에너지 만땅 충전!!

 

 

밥 먹고 느긋하게 

DMA 평화관광단저(임진각)으로 향합니다. 

아래 제3 땅굴투어 온라인예약 사이트입니다. 

 

 

DMZ 평화관광 (paju.go.kr)

 

DMZ 평화관광

DMZ평화관광 온라인예약 시스템(임진각 일대 제 3 땅굴, 도라 전망대 관람)

dmz.paju.go.kr:8443

 

 

투어는 약 3시간 소요됩니다. 

 

1. 제3땅굴 투어  

2. 도라전망대 방문 

3. 통일촌 방문 

 

순서로 진행됩니다. 

저희는 도보관람으로 했는데, 

9,200원입니다. (어른 기준) 

 

그리고 반드시 출발시간보다 30분 이전에 가 있으셔야 합니다

 

온라인 예약을 하더라도

현장에서 다시 티켓을 발권해야 하는데,

주말에는 줄이 어마어마합니다.

 

저희는 잘 몰라서

느긋하게 15분 전 쯤에 도착했는데, 

직원 분이 깜짝 놀라시면서

막 인파를 헤집고 가서 발권해 주셨어요. ;;;; 

 

가서 근처에 구경할 것도 많으니 

미리 가셔도 심심하지 않으실 거예요. 

 

 

제3땅굴 버스 티켓

 

버스 티켓에

좌석 번호가 나오고 

반드시 그 좌석에 앉아야 합니다. 

(신분증 검사) 

 

관광버스

 

관광버스를 타고 

민간인 출입 통제구역으로 들어가는데, 

군인이 버스에 올라와서 신분증 검사를 합니다. 

 

아이는 진짜로 군인을 봤다며 

그 감동을 그날 그림일기로도 썼다죠. 

ㅎㅎㅎㅎ ;;; 

 

 

DMZ 왔고요,

 

제3땅굴 들어가기 전 영상 시청

 

땅굴과 역사에 대한 짧은 영상

 

 

현재까지 발견한 땅굴은 4개이고, 

그중 서울과 가장 가까운 곳에 

파주의 제3땅굴입니다. 

 

아래 사진 보시면 알겠지만, 

관광버스가 많습니다. 

관광버스 수십대가 들락날락해요. 

(그리고 대부분 외국인) 

 

정말 핫한 관광지 인정!! 

 

 

영상이 마치면 반대편

 

제3땅굴 도보관람로로 갑니다.

 

다리가 불편하신 분이 아니시라면 

도보관람 강추드립니다. 

 

모노레일이 있지만 

잦은 고장으로 인해

운영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아예 처음부터

나는 도보관람을 하겠다고 마음먹는 게 

속 편하기도 하고요. 

 

모노레일 길이가 300m 정도인데, 

왕복으로 600m 정도 걷는 건 

일반인으로서 그렇게 힘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비탈길이라서 

올라올 때는 헥헥거리기는 하지만 

한여름에도 얼음굴같이 시원한 땅굴은 

그 자체로도 기념할만한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제3땅굴 도보관람로 입구에서 

휴대폰 및 모든 개인 물품을 사물함에 넣기 때문에 

땅굴 사진은 없습니다. 

ㅎㅎㅎㅎ)

 

 

제3땅굴 기념품 판매점

 

 

재미있는 소품들이 많아서 

한참을 구경했어요. 

 

 

마그네틱

 

장단콩 팥소빵, DMZ 마그네틱, 권총펜

 

장단콩 팥소빵(2,500원) 

DMA 마그네틱 (4,000원) 

권총펜 (6,000원) 

 

권총펜은 지금까지도 잘 가지고 놀아요. 

실제로 조준하는 부분에 불빛도 나와서

여행 내내 아이가 잘 가지고 놀았답니다.  

 

 

장단콩 팥소빵

 

파주 특산품 장단콩이 들어간 

장탄콩 팥소빵 

 

보리빵 같은 얇은 팬케이크 사이에 

팥소가 들어간 맛입니다. 

기념 삼아서 한 번 먹어봐도 

좋을 맛입니다. 

 

 

다른 사람들기다리면서 사진도 찍고

 

 

다음 목적지인 도라전망대로 향합니다.

 

 

 

도라전망대 2층

 

북한과 요즘 사이가 좋지 않아서 

3층 야외전망대를 폐쇄되어 있었지만 

망원경으로 볼 필요도 없이 

2층에서 편안하게 의자에 앉아 관람하는 것도 

매우 좋았어요. 

 

많은 통일전망대가 있지만, 

여기가 가장 북한땅과 가까운 전망대라고 해요. 

진짜 북한땅이 보입니다. 

저 멀리 땅이 개성이라고 해요. 

 

남한과 별다를 게 없는 모습인데 

이렇게 분단국가인 현실이 참 안타까워요. 

 

북한 국기가 육안으로도 보였는데

태극기와 인공기의 높이 경쟁에 대한 

어떤 가이드분의 해설이 

참 재미있었어요. ^^

 

 

마지막 코스인 통일촌

 

기존에 이 곳을 터전으로 살고 있던 사람 

또는 

허가 받는 사람만 살 수 있는  

민간인 출입 통제구역 안 마을

통일촌입니다. 

 

 

장단콩 아이스크림

 

DMZ 장단 콩카페

 

장단콩 아이스크림(4,000원)

 

한국인이고 외국인이고 

다 이 아이스크림 사 먹습니다. 

 

거의 돈을 뭐 

낙엽을 갈퀴로 긁어모으듯이 버는 느낌? 

ㅋㅋ 

정신없이 팔립니다. ㅎㅎ

 

 

 

무슨 맛일까?

 

맛은,

미숫가루 맛입니다. 

ㅎㅎㅎㅎㅎ

 

 

임진각

 

다시 출발지로 돌아왔어요. 

매표소 2층에 식당이 있어서 

식사를 하고 근처를 둘러보아요. 

 

점심 돈까스

 

끊긴 다리

 

곤돌라

 

곤돌라 승강장

 

아이는 곤돌라를 타고 싶어 했지만, 

여러 지역에서 곤돌라를 타 놓고도 

기억을 전~~~혀 못하길래 

이번에는 안 탔습니다. ㅋ 

 

 

임진강변에서 

북한말로 추정되는 말투의 어른들이 

하염없이 북한쪽을 바라보고 계신 걸 봤어요. 

북한이 고향이신 분일까요? 

추석이랑 고향 생각에 잠기신 걸까요? 

 

돌아가려다가 

관광지 내에 있는 놀이동산 

동마기업평화랜드에서 

놀이기구를 탑니다. 

 

자유이용권도 있는데, 

몇 개만 탈 거라 생각하고 하나씩 

매표했는데...

(그러다 급 후회 ㅋㅋㅋㅋ) 

 

시간이 되시면 자유이용권 추천드립니다. 

ㅋㅋㅋㅋㅋ 

 

대부분 놀이기구가 어른 4,500원 어린이 3,500원

 

아이가 제일 좋아한 파도그네 (2번 탐;;)

 

놀이기구를 6번 타고나니 

자유이용권 끊을 걸 그랬다면서 

후회막심 

ㅎㅎㅎㅎ ㅠㅠㅠ 

 

아이는 차에 타자마자 딥슬립 

 

정말 주변에 평화누리공원도 있고 

아울렛도 있어서 

체력만 된다면 

하루 종일 놀아도 되겠다 싶었습니다. 

 

즐거운 나들이었지만 

또 마냥 즐거울 수는 없었던 

2024년 추석 나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