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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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ay406 추석연휴 일상
  2. [대구]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Day406 추석연휴 일상

육아

 예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당분 간 없을..

 

10여 일의 긴 추석 연휴

 

 

누군가에게는

즐거웠을

 

누군가에게는

평일 보다 못 했을..

ㅎㅎㅎ

 

 

늘상 산이랑 둘이서만 있다가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나에겐 나름 즐거웠던 추석연휴!!

 

 

가볍게 추석 일상 기록하기

!!

 

 

 

 

 

옆집에서 주신 옷들로

요즘 하루 하루 패션쇼 중인 산이

 

정말 좋은 옷들을 많이 주셔서

이번 추석 연휴에

꼭 인사 드려야지 했는데,

 

그냥 지나갔다. ;;;;

 

 

 

 

 

한창 엄빠 따라서

숟가락 젓가락 해 보려는 산이

 

 

 

 

누군가가 말했다.

 

첫 숟가락질 할 때는

사람이 아니라

 

"도그"

 

라고..

ㅠㅠ

 

 

 

 

 

 

진심 난장판..

ㅠㅠㅠㅠ

 

 

 

 

 

 

아크로바틱한 자세로

요즘 한창 열심히 하는

카드 숨기기 놀이

 

 

내가 가장 잘 쓰는 카드를 못 찾아서 

멘붕이었는데,

 

추석연휴 마지막 날

기적적으로 찾아 냈다!!

 

 

빨래통 바닥에서...

ㅡ.ㅡ;;;;;

 

 

 

 

 

 

카드를 넣고는,

 

 

 

 

꼭 확인을 하는데,

 

 

 

 

 

없으면,

 

 

 

 

운다.

ㅋㅋㅋ

 

 

바보바보

 

 

 

온수매트 아래 바닥에 넣고는,

커버만 들추니까 그렇지

ㅋㅋㅋㅋ

 

 

온수매트 들어서

 

쨘!

 

하고 카드 보여 주면

진심 놀라는 눈빛!

ㅋㅋㅋㅋ

 

 

귀여워.

재밌어.

ㅋㅋㅋ

 

 

 

 

 

 

거창 키즈카페

키즈누리에서

피아노노 쳐 보고..

 

 

 

 

아빠랑 탭도 만져 보고...

 

 

 

 

 

창원 고모부 교회에 가서

 

 

 

 

 

말씀은 안 돋고,

여기서도 카드만 쭐쭐... ;;;;

 

 

 

 

 

떡은 질겨서 안 먹는 줄 알았더니,

 

 

 

 

웬걸?

 

세상 맛있게 먹는 것이었다!

 

 

 

 

이런 취향일 줄

몰랐네?

 

 

 

 

 

추석 당일에는

아프리카 추장 아들 같은 목걸이 하고는

 

 

 

 

아빠 지방 쓸 동안,

 

 

 

 

할머니집 화장대 폭파!!!

ㅋㅋㅋ

 

 

 

 

점점 음식 먹을 사람이 없어서

차례를 초간단으로 차리고

 

 

 

 

정종 시향도 하고..

ㅎㅎㅎ

 

 

 

 

아빠랑 절도 하고.. ㅎㅎ

 

 

교회서 예배 보고는

집에서는 차례 지내는

앞뒤가 안 맞는...

ㅋㅋㅋ

 

 

어쩔 수 없다.

어머니는 교회 안 다니시니까..

 

 

 

 

추석 다음 날은

외갓집으로 넘어 와서

서울에서 온 언니네랑

모처럼 조우했다!

 

 

 

 

언니가 끊어 놓은

대구 트랄랄라 키즈카페 정기권으로

산이도 무임승차!

 

그런데

그 많은 것 중에

할 줄 아는 건..

 

 

그냥 미는 거랑..

 

 

 

 

편백조각들 위에 

앉아 있는 거 정도.. ;;;

 

 

 

 

 

엄마 한 번 가리켜 보고..

 

 

 

 

이 날 첨으로

숟가락, 포크 질 제대로 해 봄.

 

(마지막에 접시 바닥에 던짐.. ㅜㅜ)

 

 

 

 

 

워낙 장난감을 안 사주니까

키즈카페 와서도

생활용품(청소기)에 집착하고..;;;

 

엄마 민망하게..

ㅎㅎㅎ..;;;;

 

 

 

 

지쳐서 기저귀 갈이대 위에서

잠시 잠 듦... ㅎㅎㅎ

 

 

 

 

 

이날 오후에 산이는

 

 

대구김광석길

마리웨일 237

 

 

에서 인생 디저트를 맛본다..

 

마카롱과 커피.

 

ㅋㅋㅋ

 

진심 잘 먹어서

넘 놀란 나!

 

 

 

 

꽤 저렴한 ..

 

프랑스 마카롱 개당 900원

스위스 마카롱 개당 990원

 

그 외에 음료도

세계 각지의 음료로

매우 다양

 

 

산이 때문에

제대로 사진을 못 찍었는데,

하루 날 잡고 와서

제대로 사진 찍어서 포스팅 해야지.

 

 

 

 

 

 

12개 박스로

10,000원 행사품이 있어서

그걸로 결정!

 

 

정말 저렴. ㅠㅠ

 

좋아서 눙물나. ㅎㅎ 

 

 

 

언니가 바닐라맛이 맛있대서

바닐라를 4개 샀는데,

바닐라로 12개를 채우고 싶었음.

ㅋㅋㅋ

 

정말 맛있다!

고급진 우유&바닐라 맛!

 

 

 

 

 

발로 찍은

커피랑 비날라 마카롱 ㅋㅋ

 

산이가 저 마카롱 하나를

거의 다 먹음;;

 

아기, 그래도 되니?

 

 

커피를 자꾸 먹으려길래,

쓴맛을 보면 안 먹을 줄 알고

조금 맛 보여 줬더니,

아예 마시겠다고 덤벼서 혼났음.;;;

 

 

단 거랑 커피랑 찰떡궁합인 건

돌아기도 아는가 봄. ㅎㅎ

 

 

 

 

 

그리고 우리 삼남매가

초등학교 때 쓰던 악기를

이번에 갖고 놀라고

지하실에서 꺼내서

깨끗이 씻어 놓으신 아빠!

 

덕분에 한밤 중에

불협화음을

꽤나 오랫동안 들어야 했음.

ㅋㅋㅋ

 

 

조카들이랑 산이랑 신났어.

ㅎㅎㅎ

 

 

 

 

 

휴롬 자두 주스

 

 

 

 

때 아닌 자두 한 박스가 선물로 들어와서

휴롬으로 한 박스를 다 갈아서

정말 리얼 자두 100% 주스를

한 집당 한 병씩 겟! 했다.

 

그라데이션이

무슨 칵테일 같구나.. ㅎㅎ

 

 

 

 

날 거창으로 데려다 준

언니네랑

 

거창맛집 삼산이수

 

방문

 

 

 

 

오늘은 갈비탕이랑 함께

갈비찜을 시켰는데,

 

대박 맜있다!!

 

달기와 맵기가

아~~~~주 맛깔난 정도!

 

지난 번에 살짝 냄새 나고는

그 이후로 계속 안 먹었는데,

이젠 손님 오면 꼭! 갈비찜 시키기로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김가루가 없어서 2% 부족했던 볶음밥

 

 

담엔 김가루 챙겨서 올 거라던 언니의 말에

모두들 빵!

ㅋㅋㅋㅋ

 

 

 

 

이렇게 평범한 듯 안 평범한

추석 일상이 지나고 나니

뭔가 허전함을

달랠 길이 없구나..

 

 

 

2017년

산이와 함께 한 추석

 

끝!

 

 

 

 

 

 

 

 

 

[대구]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국내 Domestic/여행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절친님의 결혼식이 있었다.

지방결혼식이라 많이는 못 왔지만,

오랜만에 몇몇 동기들과 조우

 

절친님의 뒷모습.

우아한 사진은 여기까지만..

우린 베프답게 엽사만 열심히 찍어 댔다.

ㅋㅋㅋㅋ

 

절친의 식사 대접

내 스테이크 올킬 후, 친구의 스테이크도 와구와구. ㅋㅋ

 

예식 2부에서 곱게 한복 차려 입고 오신 절친님.

옷의 후광으로 평소답지 않게 차분해 보임.. ㅋ

 

예식 마치고 난 나대로 꽃들과 촬영

 

서울에서 차몰고 내려오신 또다른 절친님과 그의 룸메님과 함께 대구 밤나들이를 계획하다가,

일단 밤에 먹을 야식을 코스트코에서 장만하고

우리집 근처의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을 찾기로 했다.

 

방천시장을 마주 하는 삼덕동에서 20여 년을 살았기에

어느 곳에 과일집이 있었고,

어느 곳에 빵집이 있었고,

어느 곳에 단무지집이 있었고,

어느 곳에 어묵집이 있었는지.

방천시장의 변쳔사를 누구보다 잘 아는 나.

사실 대구를 떠나 서울로 대학을 갈 때 쯤엔,

곧 방천시장이 없어질 거라는 쓸쓸한 생각을 했더랬다.

하지만 웬걸.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이라는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로

방천시장은 화려한 야시장으로 버금나고,

이제는 맛집도 카페도 들어선 대구의 핫플레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정말 그 길은 다니는 사람 별로 없는 동네 뒷길이었는데..

인생사 새옹지마다.

 

입구에 있는 VIPS 가 아니라면

좀 더 아늑한 아날로그적 감상을 느끼며 진입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대형 프랜차이즈가 입구에 떡하니 있으니,

그 길 고유의 느낌과 엇박자인 느낌이다.

 

딱히 블로그를 하려고 사진을 찍은 게 아니라서

두서 없는 사진들.. ㅋㅋ

실제로 가서 보면 훨씬 더 찍을 곳이 많다.

그리고 시장 안에는 막창집, 고기집 등 포차 형식의 노점도 많아서,

저녁 모임하기도 좋아 보였다.  

 

 

우리가 꽂힌 빨간 전화박스.

 

아, 왜 이렇게 안 와?  설정. ㅋㅋ

 

아, 놔, 이거 참!  늦네, 늦어, 설정. ㅋㅋ

 

이젠 보기 힘든 전화박스.

기존 전화박스를 핸드폰 유료 충전실로 개조하거나,

다른 용도로 변경하는 사업들이 있던데,

기발한 아이디어로 전화박스를 꼭 살려 주세요. ㅎㅎ 

비 피하기 진짜 좋아요. ㅋㅋㅋ

 

 

진짜 기타를 들고 있는 듯한 설정 사진.

사실 기타는 땅에 박혀 있다우~ 

 

대구 고향집 장롱에서 꺼낸 10년도 더 된 옛날 통바지와

오늘의 통기타가 매우 잘 어울림.

일부러 맞춘 듯한 느낌? ㅎㅎ

오늘의 베스트 샷 ㅋㅋ

 

절친과 룸메님과 나.

뒤에 김광석님은 엑스트라 ㅋㅋ

 

그냥 이 길 하나 밖에 없으니,

잠깐 와서 사진 마구마구 찍고 가기 좋은 길.

길 잃을 염려도 없다. ㅎㅎ

 

전등 불빛 아래.

 

가까이서 보면 선이 아니고 글씨들

 

 

김광석

1964년 대구 대봉동에서 태어나 1996년 서른셋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비운의 가수'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은

김광석의 초상화과 조형물 등 다양한 벽화와 작품들로 꾸며져 있다.

골목으로 들어서면 스피커에서 노래도 나오고,

실제로 토요일에는 생방송으로 라디오도 진행하는 라디오 부스도 있었다!

(카메라가 없어서 사진은 거의 못 찍음. ㅜㅜ)

 

거리는 생각보다 짧기 때문에 힘들지 않게 힐신고도 걸어 다닐 수 있다.

여성을 위한 데이트 코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