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경남거창] 수승대 썰매장(눈썰매장)

국내 Domestic/여행
D+867

 

 

아시안컵 축구경기 파티를 마치고  

새벽 3시가 넘어 귀가한 말똥

..

 

여느 때처럼

아빠는 있지만,

아빠는 없는 주말 아침 ...

..

 

 

 


 

완전 애기 때 쓰는 

스위마바 목튜브

 

쓰라고 할 때는

경기 일으킬 듯 거부하더니

 

또 지금은 목에 끼워 주니

좋단다.

ㅎㅎㅎ.

 

 

너 뭐니! ㅋ

 

 

 

 

그렇게 오전에 3시간 가량

집에서 놀다가

아기도..

엄마도..

지겨워 질 즈음!

 

아빠 깨우기

ㅎㅎㅎ

 

 

눈이 온 아침이라

뭔가 선뜻 둘이서만 나가기엔

약간 쫄렸던 아침..

ㅎㅎㅎ

 

 

거창 장난감 은행으로 가려다가

 

갑자기,

 

 썰매장 가 보자!

 

해서 급 위천행!

ㅎㅎㅎㅎ

 

 

 

 

그렇게 위천 수승대 도착!!

 

겨울에 오니..

또 눈이 온 모습에..

뭔가 새로운 느낌이..

 

 

수승대 제1주차장에 차를 대고

두리번 두리번 하면

 

"눈썰매장 가는 길"

 

이라는 현수막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깔끔남 산이는.

 

여기서도 엄마 등에서

내려 오려고 하지 않았다.. ;;;

 

바닥이..

질퍽질퍽.. 

ㅎㅎㅎ

 

 

입구에서 뭐 먹을 걸 사려 했는데,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없어졌다..;;

 

 

 

 

 

 

 

진짜 사람 많이 들어 옴.

끊임 없이 들어 옴.

 

우리가 나갈 때까지

나가는 사람은 1도 없었음.

 

 

 

 

 

그렇게 도착한

 

수승대 썰매장

 

환영합니다!

ㅎㅎㅎ

 

 

 

 

 

이용요금표랑

이용시간

 

 어른 요금이

어린이보다 비싸서 그런가..

 

아빠만 들어가서

아이랑 같이 타고,

 

엄마들은 밖에서 구경하며

사진 찍어 주는 분위기

 

 

 

 

 

 

대기 중

 

눈에서 눈을 못 떼는 산이 

 

 

 

 

어젯밤에 눈이 와서

더 눈이 쌓인 건지

원래 이 정도인 건지는

잘 모르겠다.

 

 

 

 

출발신호와 함께

출발!

 

 

 

 

보기에는 별 건 아닌 거 같아도

 

 

 

 

실제로 타고 내려 오면

속도감 있는 눈썰매

 

 

 

 

도차꾸..  

 

 

 

 

아쉬움을 털며

일어 서기..

 

 

나 어릴 때에는

(급 옛날사람모드..ㅎㅎ;;)

무주리조트도 그렇고

눈썰매장 출발대까지

걸어서 올라 가느라

그게 은근 힘들고 지루했는데,

 

수승대 눈썰매장에는

무빙워커?

에스컬레이터?

가 있어서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오르막을 따라

자동 이동!

ㅎㅎㅎ

 

 

 

 

 

출발 할 때마다

손을 앞으로 뻗으며

 

출동!

 

자세 취하는 산이

ㅋㅋㅋ

 

 

난 산이가

충분히 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말똥이 

아직은

 함께 타도 위험하다고

 

특히 겁 많은 산이는

한 번 타고 나서

겁에 질려서

다음부터 안 탈 수도 있다고

오늘은 구경만 하자고 했다.

 

나만 아쉬움.

ㅎㅎㅎ

 

 

 

 

 

아쉬움은 먹거리로

ㅎㅎㅎ

 

 

입구에 매점이 있는데,

영수증을 보니

'거북산장'

이라는 점포였다.

 

 

다들 눈썰매장에 있어서

매점에는 사람이 1도 없음.

 

한산 한산..

 

 

 

 

어르신처럼

젖은 발 불에 쬐는 산이

 

 

 

 

이날 여름운동화 신고 나온 산이

ㅎㅎㅎ;;;;

 

난로의 열기에

발에서 모락모락

김이 났다.

 

 

 

 

떡볶이 5,000원

오뎅 4,000원

호빵 2,000원

 

관광지니 뭐..

 

떡복이랑 오뎅

가격이 바뀌었을 지도 모른다.

 

 

 

 

엄청 맛있다!

는 아니지만..

 

추운데 밖에서 난롯불 쬐며 먹으면

뭐든 맛있을 듯 한다.

ㅋㅋㅋ

 

 

다음에 올 때는

어머님도 함께 모시고 오기로

 

다들

손주 눈썰매 타는 거

구경 하러 오셨는지,

생각 외로

어르신들이 많았다.

 

 

 

 

 

오후에 장난감 은행 나들이 후

애플스토리 카페 나들이 후

할머니 집 나들이까지

ㅎㅎㅎ

 

 

 

 

어머님이 하도 교육시켜 노셔서..

 

산이는 할머니집에 가면

바로 이불 속으로 직행!

 

춥다고 춥다고

 

손주 열 많은 거 알면서도

무조건!

뜨뜻한 방바닥에 집어 넣으심

ㅋㅋㅋ

 

본인도 여러 번 당하더니

이젠 할머니집에 가면

들어가자마자 저러고 있다.

 

웃겨 웃겨

 

 

 

 

할머니집에서 밥 잘 먹고,

장난감 은행에서 빌려 온

장난감들 가지고 놀기

 

타요 피아노 오케스트라?

그런 것도 빌렸는데,

엄청 잘 가지고 놀아서

돈아 아깝지 않았다.

ㅎㅎㅎ

 

종종 3,000원 주고 빌려 왔는데,

거들떠도 안 볼 때는

속상함. ;;;;

 

 

 

 

 

 

요즘 또 한창 하는

쌓기 놀이

 

쌓을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쌓는다!!

 

 

저렇게 쌓으면서

세모나, 원 위에는

쌓을 수가 없다는 것을

터득하는 것 같았다.

 

 

 

 

어쩌나 저쩌나

산이 데리고 다니면서

하루가 훌쩍 또 지나갔다.

 

 

 

산이 데리고 눈썰매 탈 날을 기대하며

오늘 하루도 마무리!

 

 

 

 

 

 

 

[경남거창] 거창 창포원 / 아기랑 거창

국내 Domestic/여행
D+838

 

 

2019년 1월 1일,

 

거창에서 막 개장한

 

거창 창포원

 

을 방문했었다.

 

 

 

여기 다녀 온 후에

산이가 많이 아파서

지금은 힘들지만,

 

갔었던 당시엔

넘 즐거웠던 터라

ㅎㅎㅎ

 

 

 

 

 

이 날의 베스트샷

 

 

저 멀리 보이는 건물이

 

열대식물원?

실내정원?

 

이다.

 

직원 분께 여쭈어 보니,

창포원 외부는 아직 조성 중..

 

 

 

 

 

 

이 날 

아빠랑 좋은 추억 많이 만든 산이

 

아빠도 넘나 즐거운 포즈

ㅎㅎㅎ

 

 

 

 

실내 정원이자 열대식물원 안에는

폭포랑 연못도 있다.

 

 

 

 

아무래도

눈에 잘 띄는 비단잉어가

아이들의 눈길을 잡는다.

 

 

 

 

물고기 밥 줘 보라고

직원 분께서

먹이를 조금 챙겨 주셨다.

 

 

 

 

신중하게 투하!

 

그런데 이 아이들이 자연산(?)인 지

먹이에 전혀 흥미가 없었다능... ;

 

ㅎㅎㅎㅎ

;;;;;

 

 

 

 

잭과 콩나무를 연상시키는

플라스틱 조형물

 

 

 

 

전경

 

진짜 하나하나 좀 찍고 싶었는데..

 

산이 데리고는

무리데쓰..

 

 

 

 

데크를 따라 올라가면

정원 한 중간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이어진다.

 

원래는 야외로 이어지는 길인데,

아직 미완성인지

밖으로 나갈 수는 없었다.

 

 

 

실내에서 어느 정도 놀다가

산이가 갑갑해 하는 것 같아서

밖으로 나왔다.

 

 

 

 

와!

하늘 보소!

대박 깨끗!

 

이런 날은

밖에서 좀 뛰어 줘야지.

ㅎㅎㅎ

 

 

 

 

쒼나쒼나!

 

 

 

 

나무를 보면 알겠지만..

 

공원 조성 중..

ㅎㅎㅎㅎ

 

 

 

 

이날 최고의 놀이!

 

얼음 위 걷기!

 

 

 

마냥 신기한 얼음에

일어날 줄 모르고..

ㅎㅎㅎ

 

 

 

 

넘어질 까봐

조심조심..

 

 

사실 얼음이 쩍! 쩍!

갈라지는데...

 

난 무서워서 들어가지도 못 하겠는데

 

말똥은 원래 조금씩 갈라진다며...

괜찮다며..  

후덜덜더럳ㄹ.....

 

애랑 계속 안쪽으로..

후덜덜더러더러ㅓ....

 

 

 

 

여튼...

 

넘나 신난 산이

 

옥수수 이 드러내며

함박웃음

 

 

 

 

이럴 때는 마치 ..

 

어르신 같다..

 

 

무슨 생각을 하는 지...

 

 

 

 


 

그리고..

 

자꾸 하늘에 뭐 있다면서..

 

 

 

 

응!응!

 

거리면서...

 

 

 

 

계속 손가락질...

 

 

 

난 암 것도 안 보이는데...

 

무섭게.... ;;;;;

 

 

 

 

 

 

오늘

 

활짝 웃는 부자의 사진을 건져

기분 좋았던 찍사

 

 

진짜 둘 다 웃는 얼굴 건지기는

하늘의 별 따기

 

 

 

공원 조성의 거의 막바지 단계인데

아마 4,5월 쯤에 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나무가 우거지지 않아서

한여름에 오면

너무 덥겠다 싶은 느낌

 

 

겨울에 아기 데리고 갈 곳이 생겨

거창맘들에게는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겠다.

 

 

산이가 조금 더 크면

식물에도 좀 관심 가지고 보려나?

 

아직은 그냥 천방지축!

ㅎㅎㅎ

 

 

 

거창 창포원의 봄날이

정말 기대된다!!

 

 

 

그러고 보니...

거창에도 블로그 할 곳이

은근 군데군데 있는데

너무 관심이 없었던 나.

ㅎㅎㅎ

 

 

앞으로 조금 더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기로...

 

o(^ㅡ^)o

 

 

거창 창포원으로 놀러 오세요!!

ㅎㅎㅎ

 

 

 

 

 

 

 

 

[대구] 대구미술관 / 아기랑 대구 / 대구 아기랑 갈 만한 곳

국내 Domestic/여행

D+857

 

 

만3일 동안

 완전 뻗어 있는 산이

 

새해 첫날부터 체온 40도 왔다 갔다..

 

목이 부었는 지

목 주변이 너무 뜨겁고..

 

   이틀 째는 밥을 완전 거부해서

하루 종일 우유 조금과

요거트 조금으로 연명

 

목이 부었을 때는

차가운 음식이 좋다 해서

떠 먹는 아이스크림 조금 줬더니

 

이게 왠맛이냐며!

두 눈이 똥글!

ㅎㅎㅎ

 

 

하루 24시간 중  

수면시간 20시간 이상..

 

축 늘어져서

만 삼일 째 외출 없음.

 

어린이집은 방학이고,

출근은 해야 하고,

 

나도 잘 느끼지는 못하고 있지만

은근 피곤한 것 같다.

 

한 번씩 같이 곯아 떨어 짐.ㅎ;;

 

 


 

방에서 자다가

갑자기 거실로 나와서는

픽! 쓰러져서

한 동안 거실에서 자다가

 

또 벌떡 일어나서

방으로 가서 누워 자고

 

 

안쓰럽긴 한데..

 

또 크려고 그러는 거겠거니 하며..

 

마음을 다독다독..

 

 

 

 

 

여담으로..

 

크리스마스를 맞아서

작은 전구트리랑

커튼식 전구를 거실에 설치해 봤는데,

 

가격 대비 분위기 효과가 짱!

 

 

토탈 4만원 정도 들었던 듯

 

 

산이도 좋아해서

겨울 동안 계속 설치해 놓을 예정

 

 

 

 

이틀 전에 대구 친정에 다녀 와서

급 아프기 시작한 산이

 

대구에서 아기랑 함께하기

정말 너무 좋은 곳을 발견해서

제대로 된 사진 하나 없지만

블로그 기록 시작!

ㅎㅎ

 

 

바로,

 

 

 

대구 미술관

 

 

 

1,000원의 저렴한 입장료에,

연말 50% 할인까지 받아서

 

할미, 할비, 나, 산이

 

1,500원의 입장료로

1시간 반 정도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다.

 

 

예식장과 함께 운영되고 있는데,

엄빠는 예식장만 몇 번 와 보고

대구 살면서도 

이 미술관엔 처음 와 본다고

ㅎㅎㅎ

 

 

 

 

미술관이 아기와 함께 하기 좋은 이유1.

 

넓다.

 

 

미술관이 아기와 함께 하기 좋은 이유2.

 

밝다. 아늑한 분위기.

(박물관은 어두침침, 무거운 분위기)

 

 

미술관이 아기와 함께 하기 좋은 이유3.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미술관이 아기와 함께 하기 좋은 이유4.

 

다양한 소품(체험거리)들이 있다.

 

 

미술관이 아기와 함께 하기 좋은 이유5.

 

계단과 엘리베이터가 있다.

(엄마들은 무슨 말인지 다 앎.ㅋ)

 

 

미술관이 아기와 함께 하기 좋은 이유6.

 

시간 제한이 없다.

 

 

미술관이 아기와 함께 하기 좋은 이유7.

 

날씨의 구애를 받지 않는다.

더운 날도... 추운 날도..

비 오는 날도.. 눈 오는 날도..

 

 

미술관이 아기와 함께 하기 좋은 이유8.

 

관람문화를 체득한다.

 

(말해 봤자 소용 없음.

여러 번 보고 익히는 게 최고)

 

 

 

등등등..

 

 

이번에 와서 느낀 점들

 

 

진짜 아기랑 미술관 다니는 건 좋다. !!

 

 

말똥에게 이야기 했더니,

 

2019년을

 

"전국 미술관 투어의 해"

 

로 잡자고.

 

 

굿~!

 

 

 

 

 

아기랑 있으니

다 흔들린 사진들 뿐

ㅋㅋ

 

대구미술관은

1년에 3번의 전시회가 있다고 한다.

 

전시는 연중이고,

컨셉이 3회 바뀐다는 말

 

 

 

이날은

사진과 관련된 전시 한 부분과,

 

성경에 나오는 바벨탑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조형물이 중앙에 크게 놓여져 있었다.

 

(하늘에 닿고자 인간이 바벨탑을 쌓던 중

감히! 건방지게!

라고 생각한 하느님이

일하는 사람들의 언어를 서로 못 알아 듣게 해서

바벨탑은 결국 못 쌓았다.

이런 이야기

각 나라의 언어가 다른 이유를 설명하기도 함.)

 

 

위 아래 사진은

중앙에 있던 바벨탑 조형물

 

내부로 들어가서 볼 수도 있었는데,

 

산이가 너무 무서워 해서

못 들어가고...;;;

 

 

에휴..

 

겁 많은 너란 남잔...

 

 

 

 

 

3층에서 찍은 사진

(뒤쪽에서 찍으면 이렇게 내부가 보인다.)

 

2층에 가면

바벨탑 꼭대기와 연결되는

다리가 있다.

 

거기서 사진을 많이들 찍더라.

 

3층 홀을 따라

잘 말린 꽃과 잎 전시도 있었고,

바벨탑과 관련된 성경 내용 전시도 있었다.

 

 

넓은 공간에

아기자기 잘 꾸며 놓아서

 

천천히 걸어 다니면서 보기 좋았다.

 

 

 

 

그러나 저러나

아기 엄마는 아기만 쫓아 다닌다.;;;;

 

 

아빠는 모처럼 해설사를 따라 다니며

많이 배웠다며 흡족

ㅎㅎㅎㅎ

 

 

 

정말...

 

이렇게 미술관 가고 싶지는 않았는데..;;

 

다들 한껏 차려 입고 왔던데..

 

 

난 그냥 집에서 입는 옷에..

 

안 감은 부스스한 머리에..

 

애 업고 다니느라...

 

그냥 나 자신은 포기하는 걸로..

ㅠㅠㅠ

 

 

 

 

 

이리 와!

 

 

 

 

신난 산이

 

낯선 곳이라

처음엔 업혀서 안 내려 오더니,

 

괜찮다고 느꼈는지

활동 개시.. ;;;;;

 

 

 

 

 

몇몇 전시품은

매우 골똘히

신기해 하며 함께 봤다.

 

 

 

 

 

산이 업고..

그 넓은 전시관을

3번 돌았다.;;;;

 

 

너의 미적 욕구를

충족해 주었길 바래.....

 

 

 

 

 

정말 기대하지 않고,

 

그냥 마트 가 볼까?

 

하는 심정으로 갔던 미술관이었는데

이렇게 좋은 시간이 되었을 줄이야..

 

원래 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없는 법이지만..

 

기대 하고 왔어도 좋았을 만큼

좋은 시간이 되었다.

 

 

거의 1시간 반 정도?

 

할미, 할비도,

엄마도,

아기도

 

모두 만족했던 시간

 

 

 

아기랑 함께하는 미술관 나들이

(큰~~~ 미술관! ㅋㅋ)

 

정말 강추합니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