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39일째] 류블라냐(Ljubljana) 도착! (슬로베니아)
유럽 Europe/Slovenia12시 기차를 탄다는 생각에 느즈막히 일어났다.
10시 체크아웃 시간에 딱 맞춰서 나가려고.. ㅎㅎㅎ
여기서 잠깐 여행정보 팁!
부다페스트 =>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기차는
부다페스트 델리역(남역)에서 매일 단 1대 (낮 12시 무렵)
부다페스트 =>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로 가는 기차는
델리역(남역)에서 매일 단 1대 (낮 1시 무렵)
켈러티역(동역)에서 매일 단 1대 (새벽 6시 50분 경)
이런 정보는 현지에 와야만 알 수 있다. ㅠㅠ
가이드북에는 절대 나와 있지 않음.. ㅠㅠ
10시 체크아웃을 마치고,
아침을 먹고 델리역으로 왔다.
부다페스트 지하철 Single 티켓.
3 정거장만 가면 더 싼 티켓을 끊을 수 있지만,
대부분 3정거장 넘게 가니까 이 티켓이 가장 일반적인 것 같다.
사연 많던 슬로베니아 류블라냐(Ljubljlna)로 가는 기차에 올랐다.
Tripadvisor 나 Lonely Planet 여행자 게시판에 올라온 정보에는
부다페스트-류블랴나 기차표 가격이 29유로였지만,
우리가 구입한 표는 39유로였다.
1년 전 정보였는데…
그간 10유로나 올랐나.. ;;;
하긴..
지금 들고 다닌 가이드북도 작년에 발간된 책인데,
현지 입장료와 꽤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단 하나도 입장료가 일치하는 것이 없었음;;;)
아마 헝가리의 물가가 많이 오른 것일 게다.
발칸반도에 위치한 슬로베니아는 다른 동유럽 국가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지만,
최근 ‘발칸의 스위스’란 슬로건으로 관광산업에 뛰어 들고 있다.
(그만큼 관광지의 물가도 곧 올라간다는 뜻….;;;;)
소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히다’의 배경이 된 아름다운 도시 류블랴나.
도시이름(류블라냐) 자체에 현지 뜻으로 ‘아름다운’ 인가 ‘사랑스러운’ 인가
야튼 어떤 형용사를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나라 이름에도
sLOVEnia
이렇게 “LOVE”가 들어 있다.
그래서 그런지
기차를 타고 좀 가다가 내릴 시간이 2시간쯤 남았을 때,
풍경이 좀 바뀐 것 같았다.
왠지 모를 슬로베니아 같은 아름다운 풍경…
우리나라의 경춘선 기차를 타고 가는 느낌…
산이 있고, 녹음이 우거지고,
게다가 비까지 와서 운치가 더해졌다.
경춘선 같은 모습...
8시간이 너무 지루해
사진기 가지고 놀기. ㅎㅎ
저녁에 도착하여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작고 아기자기한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저녁 먹고 취침…
호스텔에 도착하여 직원에게 저녁 먹을 곳 없냐고 물어봐서 가게 된
사라예보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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