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탈린(에스토니아의 수도) 도시정보

여행준비
에스토니아 : 올드타운이 예쁜 도시, 탈린

냉전 이후 러시아에서 독립한 발트 3국은 러시아, 핀란드, 폴란드 등과 기차, 버스, 선박 등 교통편이 쉽게 연결되므로 육로 여행을 하기에 좋다. 러시아, 핀란드와 가까운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는 중세의 느낌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올드타운이 있다. 탈린은 마치 서유럽처럼 깨끗하고 조용하며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많은 도시이다. 사람들도 무척 친절하다. ($1=13.5크룬(Kr.) : 2003년 6월)

# 러시아 상뜨페테르부그 -> 탈린 가기
러시아 상뜨페테르부그에 있는 신드바드 스타 트래블 여행사(3rd Sovetskaya, 28)에서 유럽 각 지역으로 떠나는 유로라인 버스표를 살 수 있다. 탈린까지 ISIC 할인해서 270루블. 매일 하루 5편 정도 있으며 6시간 30분 걸린다. 탈린행 버스는 기차역 발티스카야 보크잘(Baltiyskya Vokzal)역 광장 오른쪽에서 출발한다. 유로라인 사무실은 발티스카야 보크잘 앞 광장 왼쪽에 있다.

# 육로 여행 시 에스토니아 입국심사
국경에서의 에스토니아 입국심사는 조금 까다로운 편이다. 아직까지 육로로 에스토니아 국경을 넘는 한국인이 많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버스가 에스토니아 국경에 서면 출입국 직원이 직접 버스 안에서 여권을 걷어간다. 한국인의 경우 따로 불려나가 인터뷰 심사를 받을 수도 있다.

* 에스토니아 국경 입국심사 인터뷰
(1) 목적지가 어디냐
- 수도인 '탈린'이라고 말하면 된다.
(2) 얼마나 머물거냐
- 에스토니아에서 무비자로 머물 수 있는 기간은 15일. 15일내로 대답하면 된다.
(3) 어느 호텔에 머물거냐
- 예약해두지 않은 호텔이라도 상관없으니 미리 가이드북을 뒤져 호텔 이름을 하나 기억해뒀다가 얘기하자. 탈린의 올드타운에 있는 호텔이라고 얘기하면 쉽게 '오케이'한다. 관광객 대부분이 탈린의 올드타운을 찾기 때문이다.
(4) 비행기 티켓은 가지고 있나?
- 비행기 리턴 티켓이 없을 땐 "배타고 헬싱키로 갈 예정이다" 등의 앞으로의 여행계획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5) 싸인을 해보라고 할 땐 여권과 동일한 싸인을 해야 한다

# 탈린의 저렴한 숙소
(1) Paasu 호텔
Sopruse pst. 182 / Tel. 656 14 48, 654 20 13 / Fax. 654 20 13 /
hotellpaasu@hot.ee
(www.infoweb.ee/paasu)
싱글룸 360크룬. 더블룸 460크룬. 트리플룸 540크룬. 애완견 50크룬.
올드타운 근처의 Vabaduse valjak정거장에서 2번, 3번 트롤리 버스를 타고 Rinnutee정거장에 내리면 제비무늬가 그려진 PAASU HOTEL 간판을 볼 수 있다. 간판을 따라 붉은색 벽돌 건물(큰 사각형 모양의 건물, 버스정류장에서 바로 보인다)를 따라 돌아가면 PAASU호텔 입구가 나오고 코너를 돌아가면 MEREVAK 호스텔 입구가 나온다.

(2) Merevak 호스텔
파수호텔과 같은 건물.
Tel. 655 37 67 / Fax. 656 11 27 /
hostell.merevaik@mail.ee / www.hostelmerevaik.ee
싱글룸 252크룬.(ISIC 할인가격). 더블룸 340크룬, 트리플룸 390크룬. 애완견 50크룬
 
# 탈린의 올드타운 돌아다니기
 
(1) 영문판 탈린 여행가이드. 숙소, 레스토랑, 교통정보, 탈린시내 지도, 올드타운 상세지도, 트램&트롤리 노선 지도 등 여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가 실린다. (35크룬)

(2) 올드타운 골목마다 우편엽서를 파는 아가씨에게 길을 물어보자.

(3) 탈린 시내의 교통수단 이용하는 법
탈린시내에는 일반버스와 익스프레스버스, 트롤리버스, 트램이 다닌다. 트롤리버스와 트램을 이용할 땐 Tallinn In your Pocket의 노선지도를 보면 된다. 정거장마다 정거장이름이 쓰인 파란색 표지판이 있어 짚어가면서 내릴 정거장을 찾으면 된다. 탈린의 주요 버스정거장 근처에는 'Kiosk'라는 부스형 가게가 있다. 여기서 탈린의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티켓('타롱(Talong)'이라고 부른다)을 파는데 어른 10크룬(10장 묶음 70크룬). 버스기사에게 직접 사도 되는데 15크룬이나 줘야 한다. 익스프레스버스는 15크룬이고 버스기사에게 직접 사면 20크룬이다. 이 5크룬짜리 타롱을 사서 버스에 오르면 반드시 펀치기로 타롱에 구멍을 뚫어야 한다.(버스안 군데군데 펀치기가 있다) 이 구멍은 시간을 표시한다고 한다. 한 번 펀치된 타롱은 한 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그 시간 안에 다른 버스를 타도 된다. 무임승차하면 벌금 600크룬. 한달짜리 타롱 패스도 있는데 ISIC카드를 갇고 있으면 70크룬에 한달동안 무제한 탈 수 있는 타롱패스를 살 수 있다.

# 탈린에서 인터넷 이용하기
-
Central Library
     Estonia pst. 8. 올드타운에서 가깝고, 공짜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개관시간 : 10:00-17:00

 # 탈린 시내의 다른 볼거리 & 타르투 가기
(1) 카드리오그(Kadriorg)
올드타운 입구에서 3번, 1번 트램을 타면 카드리오그에 갈 수 있다. 수풀이 우거진 아주 넓은 공원이다. 표지판을 보고 다니지 않으면 길을 잃을 수도 있다. 러시아의 표트르 대제를 위해 지어졌다는 카드리오그 궁전, 에스토니아 외국 미술관 등이 있는데 크게 볼거리는 없는 것 같다. 그냥 관광객이 북적이는 올드타운에서 벗어나 넓고 한적한 공원에서 휴식을 즐기는 진짜 에스토니아인들을 만나러 가자.
(2) 피리타(Pirita)
카드리오그 궁전을 지나 길게 뻗은 길을 따라 내려가면 하늘을 향해 날개를 세운 천사의 동상이 보이고 그 너머로 푸른 해변이 펼쳐진다. 해변을 따라 뻗은 도로엔 산책하는 사람들과 인라인,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이 여유롭게 지나간다. 이 해변산책로(2.5Km)를 따라가면 피리타가 있다. 피리타에서 1번 버스를 타면 올드타운으로 돌아올 수 있다.
(3) 중앙시장(Central Market)
올드타운에서 2번, 4번 트램을 타고 Keskturg정거장에 내리면 오른쪽에 Torupill ost라는 골목이 보인다. 그 골목을 따라 들어가면 에스토니아인들이 북적거리는 중장시장이 나온다. 아침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문을 연다. 오후 5시 30분만 넘어도 파장해버리니 일찍 가보자.
(4) 리나홀(Linnahall)
헬싱키로 가는 린자라인의 쾌속선이 출발하는 항구에 있는 넓은 홀. 계단을 따라 맨윗층까지 올라가면 탈린만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탈린의 앳된 10대 연인들이 사랑을 속삭이는 장소.
헬싱키행 페리를 운행하는 린자라인 사무소도 리나홀 안에 있다. 헬싱키로 가는 다른 회사의 배들은 바로 옆 항구의 Passenger Port에서 출발한다.
(5) 탈린에서 타르투(Tartu) 가기
타르투는 탈린보다 소박하지만 평화로운 소도시. 탈린의 올드타운과 같은 풍경이 시 전체에 가득하다. 타르투 시내엔 탈린의 올드타운처럼 라코에자 광장을 중심으로 올드타운의 골목와 똑같은 이름의 골목들이 뻗어있다.
타르투로 가려면 먼저 올드타운 앞에서 2번, 4번 트램을 타고 Autobussijaam정거장에 내린다.(Bussijaam은 버스터미널이란 뜻). 우루루 같이 내린 사람들을 따라가면 탈린 버스터미널이 나온다.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러시아, 독일 등으로 가는 유로라인 버스도 여기서 출발한다. 표를 파는 창구에서 ISIC카드를 보여주면 50크룬에 타르투행 익스프레스 버스표를 끊어준다. 버스 기사에게 직접 살 수도 있다. 타르투행 버스는 보통 9번 플랫폼에서 아침 7시부터 거의 3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버스에 오르며 운전기사아저씨에게 표를 보여줄 땐 ISIC카드를 함께 보여주어야 한다. 운전기사는 아주 꼼꼼하게 표를 체크한다.
타르투에서 탈린으로 돌아올 땐 1번 플랫폼에서 버스를 탄다. 돌아오는 버스도 역시 거의 30분 간격으로 있으며 막차는 저녁 9시쯤에 끊어진다.

 

# 탈린 -> 핀란드 헬싱키 가기 

(1) 쾌속선 Nordic Jet Line 타기
탈린에서 헬싱키까지 쾌속선으로 1시간 30분이다. 아침 8시부터 새벽 2시까지 Sea Wind Line, Tallink, Lindaline, Nordic Jet Line, Silja Line 등에서 운영하는 선박이 거의 3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Lindaline의 배만 린다홀에서 출발하고 다른 회사의 선박들은 항구의 Passenger Port에서 출발한다. 선박회사마다 출발시간대와 부두가 다르니까 미리 체크해야 한다.(에 자세한 시간표가 나와있다.) 요금도 조금씩 차이가 있다. 보통 290-340크룬.
시내 사무소에서 예약해도 되고 출발 전에 페리터미널의 티켓창구에서 바로 사도 된다.

(2) 출입국 수속
탈린에서 배에 오르기 전엔 간단한 출국심사대를 거친다.
헬싱키에 내려서도 간단한 입국심사대를 거치는데 유럽인들은 쉽게 통과, 한국인의 경우 간단한 인터뷰 절차를 거친다. 며칠 머물거냐, 어디로 갈거냐, 어느 호텔에 머무냐 정도.

'여행준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라하 여행정보  (0) 2012.04.04
동유럽 Budget Bus lists  (0) 2012.04.04
스페인에서 모로코로 페리로 이동하는 방법  (0) 2012.01.05
러시아 비자 받기  (0) 2011.12.30
속초->블라디보스톡  (0) 2011.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