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경남거창] 찬바람 불면 팥죽으로 원기회복! 거창 남하면 팥들었슈 전화번호 / 메뉴판

국내 Domestic/맛집

 

 

 

거창 남하면 팥들었슈 전화번호 

055-944-5740





매서운 바람에 

추운 날씨를 실감하는 요즘인데요,

아침에 TV로 팥죽 할머니 동화를 보고, 

오늘은 꼭 팥죽을 먹어야겠다 생각하고

거창 팥죽 맛집 "팥들었슈"를 찾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곧 동지네요!! 

정말 어찌 우리의 몸은

이렇게 신기하게 반응을 하는 걸까요?

ㅎㅎㅎ)

 

평일 점심시간에 갔는데, 

꼭! 예약하고 가세요. 

30분 넘게 기다렸어요... ;;;;

 

 

 

 

코믹한 이름 "팥들었슈" 

 

 

매장이 꽉 차서 가정집인 별실로 이동합니다. 

 

 

메뉴판 

 

 

요즘은

팥 전문점이라고 하면서 국산팥 100% 아니면

어디 명함도 못 내밀죠.. 

 

국산농산물 화이팅! 

 

팥칼국수는 다음에 먹어 보기로 합니다. 

 

 

팥들었슈 명함 

 

 

30분을 훌쩍 넘기고 도착한 새알팥죽 

 

 

매우 곱습니다. 

 

 

듬성듬성 보이는 새알

 

 

새알이 몇 알 들었는지

꼭 확인해 보는 이 꼼꼼함. 

 

새알은 한 그릇에

15개 정도 들어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소금이 설탕이 

 

 

경상도는 팥죽에 소금을 

전라도는 팥죽에 설탕을 

넣는다고 알고 있는데요, 

 

전 상관없이 설탕을 넣습니다. 

그냥 단팥죽 같은 달달한 팥죽이 좋아요. 

 

사실 팥죽은 좀 많이 먹으면 

느끼해서 많이 못 먹는데, 

그 느끼함을 잡아주는 것이 

짠맛 아니면 단맛입니다. 

 

그래서 새콤달콤한 동치미가

절대 빠지면 안 되죠. 

^^

 

 

설탕 팍팍

 

 

새알 좋아요. 

 

 

국물이 호로록 먹기 좋습니다. 

 

뻑뻑하지 않고,

약간 걸쭉한 물같이 호롬해요. 

 

 

설탕 한번 더!! 

 

 

설탕 왕창 붓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ㅎㅎㅎ

 

 

다 먹고 나온 물

 

 

물병 진짜 예쁘네요. 소장각이예요. 

 

 

진짜 코로나임에도 불구하고, 

바글바글하던 매장을 생각하면 

추운 날 뜨끈한 팥죽으로 

원기 회복하고픈 욕구는

다들 비슷한가 보다 했습니다. 

 

동짓날은 아마 매장 밖으로

대기줄이 있을 것 같아요! 

그전에 잘 먹고 온 것 같다는 생각뿐... ㅋㅋ

 

아참!

팥죽 먹을 때는 

입천장 늘 데는데요, 

 

여러분은 꼭 조심하셔서

안 데시길 바래요. 

 

전 두 군데나 데었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