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오늘은 뭐 먹지?] 실패한 사과피자 성공한 사과꿀!피자 / 사과피자 만들기 팁 / 사과피자 성공기

오늘은 뭐 먹지?(요리놀이)

 

 

 

"오늘은 뭐 먹지?" 카테고리는

아이와 함께 한 카테고리입니다.






아이와 함께

또띠야로 피자를 종종 만들어 먹는데요,

 

정말 쉽다고 생각했던

사과피자 만들기가 실패하면서

(맛도 모양도)

더 맛있고 만들기 쉬운 사과피자에

대해 진지한(ㅋㅋ) 고민을 했어요.

 

그러다가,  정말

이거다! 싶은 레시피를

발견했어요!

 

3가지의 팁이 있습니다. ㅎㅎ

 

실패기와 성공기를

같이 보시죠! ^^

 

 

먼저,

실패기

 

 

 

 

호기롭게 시작한 사과피자

 

 

 

오븐 예열을 가장 먼저 합니다.

 

 

너무 간단해서

오븐 예열과 함께 시작하시면 됩니다.

 

(금방 뚝딱!ㅋ)

 

 

 

재료 준비

 

 

사과를 납작납작하게 썰어서

(실패의 한 원인)

미리 준비합니다. 

 

 

 

 

또띠야 위에 토마토 소스를발라요.

 

 

 

토마토 소스를 올리긴 했는데,

토마토 소스는

사과와 잘 안 어울리더라고요.

(이것도 실패의 한 원인)

 

 

 

치즈 한 봉을 얹고,

 

 

 

사과를 얹으면,

 

 

 

사과피자 만들기 끝! (완성의 세레모니 ㅋ)

 

 

 

예열된 오븐 속으로~!

 

 

 

7분 지나면,

 

 

 

거무죽죽한 사과피자 완성. ㅠㅠ

 

 

마치 갈변된 것처럼

사과가 거무죽죽하게 나와서

미관상으로 식욕이 당기지가 않더라고요.

 

 

 

모양도 안 나요.

 

 

사과가 넓게 포진되어 있어서,

썰기도 힘들더라고요.

 

또띠야는 얇은데,

사과는 두께가 있다 보니

조각을 내는 족족

또띠야가 찢어지는 사태가..

 

 

 

또띠야 피자 한 입

 

 

그러나 저러나 아이는

본인이 만든 피자라서

정말 잘 먹었어요.

 

이래서

아이가 요리에 참여하는 게

정말 중요해요. ㅋ

 

안 먹는 재료일수록

요리에 참여시켜야 합니다! ^^

 

 

 

그리고 얼마 후,

 

사과피자의 실패 원인을 파악하고,

사과꿀피자는 어떨까?

머릿속에 그려 보았어요.

 

 

실패와 해결방안 1.

사과가 익으면서 갈변됨.

-> 사과 위에 무언가로 코팅을 해야 함.

 

실패와 해결방안 2.

사과를 얇게 썰었더니 조각내기 힘듦.

-> 사과조각을 작게 내야 함.

 

실패와 해결방안 3.

토마토 소스는 사과와 안 어울림.

-> 토마토 소스 대신 꿀을!!

 

 

이렇게 하여,

사과꿀피자가 완성되었습니다.

 

세 명이 먹었는데,

세 명 모두 칭찬!

 

 

 

그럼 이제 성공기(?) ㅎ

 

 

 

 

재료는 토마토 소스를 꿀로 대체한 것 뿐!

 

 

 

대신 사과 조각을 아주 작게

 

 

이것도 역시나 매우 간단해서,

오븐 예열과 동시에 피자 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

 

 

 

또띠야 위에

 

 

 

치즈를 뿌려요.

 

 

 

초 진지

 

 

이 날도 예외없이

개구리 요리사 모자를 장착하고

요리에 임했습니다.

 

낡디 낡은 모자인데...

아이가 너무나 좋아라합니다.

 

 

 

 

사과를 깔고, 꿀을 듬뿍 뿌려 줍니다.

 

 

치즈, 사과, 꿀의 순서는

바뀌어도 상관없습니다.

 

 

 

이미 먹음직스러워요. ㅋ

 

 

 

예열된 오븐에서 7분 동안 익힙니다.

 

 

짜잔!!

 

 

별 거 없어 보이지만,

정말 상큼하고 달콤합니다.

 

늘 시큰둥하던 남편도

맛있다며 고개를 끄덕끄덕

 

 

 

1인 2조각씩 먹었어요.

 

사과가 작게 조각 나 있어서

피자 조각내기가 쉬웠어요.

 

사과 색깔도 그대로라서

입맛을 돋구웠고요.

 

토마토소스가 사과 맛을 망치지 않아서

사과 맛도 많이 났어요.

 

꿀이 사과의 본연의 맛을

더 강하게 해 주는 것 같아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치즈 주~욱!

 

 

 

 

 

 

꿀이 흘러나옵니다. ㅎㅎ

 

고르곤졸라 피자 먹듯이

흘러나온 꿀에

피자를 찍어 먹습니다.

 

진짜 레시피 조금 바꾸었을 뿐인데,

정말 사과의 맛이 듬뿍 살아 있는

상큼 달달한 피자로 재탄생하여 

매우 놀랐습니다.

 

정말 한 끗 차이인데....

 

 

다음엔 아이가 좋아하지 않는

'샐러드'를 만들어 볼 예정인데.

(수퍼잭에 망고 샐러드가.. ㅎ)

 

한입이라도 먹어 줄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요리놀이의 힘을 믿어며,

다음 요리도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