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합천] 비 오는 날이 더 좋아 합천영상테마파크 (feat.제1회 합천수려한영화제 BHIFF)
국내 Domestic/여행
합천을 사랑하는 사람 중 한 명으로
수려한 합천에서
제1회 수려한 영화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꼭 가야지 했고,
마침 금요일 오후 시간이 되어서
생애 첫 영화제란 것에 참여해 보았습니다.
제1회 수려한 영화제는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개최되었고,
이전에도 가 본 적 있는 곳이라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합천영상테마파크로 향합니다.
합천사랑 상품권으로
영상테마파크 내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이 상품권으로
우동집에서 식사를 하였어요.
합천영상테마파크는
정말 볼거리 많고 방대한 장소입니다.
하루에 모든 걸 다 보겠다 결심했다면
정말 하루 종일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많이 걸어야 하고,
또 그늘은 거의 없기 때문에
땡볕의 날보다는
흐리거나 비 오는 날이
오히려 좋은 것 같습니다.
차박차박 물소리 들으며 둘러보면
더 운치 있는 곳입니다.
아이들도 장화 신고 참방참방하느라
신나게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욕심 없이
발걸음 닿는 데로 다니시면서
분위기를 한껏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우동집에서 밥을 먹고
얼추 돌아다니다가
1시 30분 영화를 예매하러
경성역을 찾습니다.
제1회 수려한 영화제
BHIFF = Beautiful Hapcheon Independent Film Festival
매표소는 경성역입니다.
제1회에 왔다는 것이
정말 의미 있는 것 같습니다.
TV에서 소식을 듣고 왔는데,
정말 모르고 지나칠 뻔했어요.
근처 거창, 함양, 산청 등등
지역 학교에도 홍보가 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이때가 많은 학교의 시험기간이었거든요!!
오후에 조퇴가 가능한 시험기간!
관객이 너무 없어서
조금 슬펐어요.
<박쥐>
아파트 갑질 주민들을 향산 비판과 함께
제정신으로는 이 세상 살기 힘들다는..
그저 너털웃음으로 넘겨야 하는 현실을 다룬 영화
<작년에 봤던 새>
무분별한 개발에 대한 저항과
자영업자의 폐업,
소시민의 삶,
청각 장애인의 취업의 어려움
등등이 잘 녹아 있던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잔잔한 영화
<그녀를 지우는 시간>
ㅋㅋㅋㅋㅋㅋㅋ
(먼저 한 번 웃고요. ㅋㅋㅋ)
당연히 로맨스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ㅋㅋㅋ
그런데 이 영화는 봐야 재미있지
말로 설명해서는
정말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OK 컷에만 등장하는
귀신(=그녀)을 지우는 편집 과정입니다.
ㅋㅋ
너무 웃기고 무서워서(?)
다들 비명 지르고
웃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경쟁부문이었는데,
인기로 보자면 당연
그녀를 지우는 시간이 압도적이겠지만,
또 진지하게 영화적으로 접근하면
세 작품 모두 의미 있고
한컷 한컷 매우 고심한 작품이란 걸
알 수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느라고
거의 4년 만에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영화를 보고
문을 나서며 마주하는 현실..
오랜만에 느껴보는 기분입니다.
수려한 영화제
다음에도 꼭! 꼭! 꼭! 찾을 거예요. ^^
나오면서 출구가
로컬푸드 매장으로 연결됩니다.
돌아갈 시간이 되어
서둘러 나섭니다.
코로나와 장마로 인해
방문객이 많지 않았지만..
비 오는 날 영상테마파크가
더 관람하기 좋다는 걸 깨달은 하루였습니다.
비 오는 날은
합천영상테마파크가
생각날 것 같아요.
합천의 수려한 영화제!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열린 영화제일 텐데,
내년에는 더 많은 분들이 찾길 희망합니다.
수려한 영화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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