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장승포] 장승포 초밥은 여기! 하노초밥 포장 후기 (feat. 호텔 메종드거제)
국내 Domestic/맛집
"생일 땐 어딜 가고 싶어?"
"거제도 2층 호텔"
그렇게 산이의 다섯 번째 생일 여행지는
거제도 2층 호텔(?)로 정해졌습니다.
2주 전에 왔을 때랑은
사뭇 다른 구조라해수욕장입니다.
구름 가득 낀 흐렸던 지난번과는 달리
내리쬐는 햇빛을 피할 길이 없습니다.. ;;
그렇게 2시간 동안
햇빛을 오롯이 받습니다.. ;;
2시간여의 모래놀이를 끝내고
저녁으로 아이의 최애 메뉴를 투척합니다.
"국밥? 초밥?"
"초밥!"
급하게 장승포 근처 초밥집을 검색하고,
포장이 가능한 집을 찾습니다.
숙소에서 TV보며 먹을 요량으로
연어초밥을 포장하려고 전화했더니,
재료가 없다고... ㅠㅠㅠ
그래서 남은 재료로 어찌어찌 안 될까요?
부탁드려서,
겨우 연어4+새우6 세트 / 하노초밥 세트
이렇게 2세트 주문 성공했습니다.
"아이 먹일 건데....."
"와사비 빼 드릴까요?"
꺄!
센스 만점!
완전 저격당했습니다.
(심지어 도착 당시
재료 소진으로 이미 closed 상태였는데
만들어 주신 거였어요!!
감동!!)
일본어를 조금 공부했던지라
반가운 히라가나였어요.
하루오 노조무의 하.노.
따스한 사장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포장할 동안
아이랑 가게를 둘러봅니다.
메뉴판입니다.
매장에서 런치세트로 먹으면
고로케와 전복죽이 있던데
정말 맛있을 것 같아요.
(초밥 맛이 보통이 아니심!)
아쉽지만 아쉬운 대로
즐겁게 포장백을 들고 나섭니다.
그렇게 도착한 2층(?) 호텔!
바로 2주 전에 방문한
장승포항 근처의
호텔 메종드거제 입니다. ㅎㅎ
(2층=복층)
[경남거제] 호텔 메종드거제(Maison de Geoje)를 다시 선택할 11가지 이유 쥐똥말똥의 세상여행 (tistory.com)
아이가
지난 번에 묵었던 방에 들어가려고 해서
ㅋㅋㅋ
그 옆방을 배정 받았습니다. ㅎ
구조만 살짝 반대고
모든 것이 그대로!
아이는 복층을 너무 좋아해요.
ㅎㅎ
모두 돌아가며 씻고,
한 상 차립니다.
와, 정말 퀄리티에 놀랐어요.
모둠초밥은 15,000원
연어+새우초밥은 17,000원
이었어요.
가격이 보통이라고 생각했는데,
횟감의 퀄리티를 보자면
아깝지 않은 돈입니다.
특히 연어와 새우!
특히 새우!
정말 놀라웠어요.
연어초밥도, 새우초밥도
밥을 쌈 싸 먹을 수 있을 만큼
네타(횟감)가 큽니다.
먹을 때마다
와~앙! 하면서
우물우물 씹는 느낌
정말 최고였습니다.
횟감이 길다 못해
말려 있는 거 보이시죠?
진짜 하노초밥은
식당에서 직접 먹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 더. 더.
맛있을 것 같아요.
호텔 메종드거제의 장점 중 하나!
건물에 '맘스터치'가 있습니다!!
ㅎㅎㅎ
여행의 밤은 치맥 아니겠습니까,
반마리 사고요,
맥주 한 캔씩!
여기에 햇반과 컵라면으로
세 식구 배부르게 저녁 클리어
아들과 앉아 만화를 같이 보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호텔 메종드거제는
위치가 정말 일상생활하기 좋은 위치인데요,
그 이유 중 하나가
걸어서 2분 거리에
다이소가 있다는 겁니다!
아이의 다섯 번째 생일은
좀 기억될 만하게 해 주고 싶어
(돌잔치도 안 해 준 맘..;;)
아이 재우고 조용히 나가
다이소에서 생파용 도구들 좀 사 왔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꼭 생일파티를 해 줄 거예요.
이제까지는 너무 그냥 지나쳐 온 듯해
아쉬움 반, 후회 반입니다.
내일 아침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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