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경남사천] 아이랑 사천여행 필수코스 사천케이블카

국내 Domestic/여행





아이랑 둘이서 남해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들른

 

사천 케이블카

언제 봐도 멋진 장관입니다.

 

해상 케이블카가 다들 비슷하지만,

 

사천 케이블카는 굉장히 길고,

바다 한 바퀴,

산 한바퀴를 돈다는 점에서

다른 해상케이블카와는 차별화됩니다.

 

각산 전망대까지 오르면

전체 소요시간 넉넉하게 1시간 정도 됩니다.

 

 

1년 전에 함께 탄 기억이 난다는 아이의 말을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웃으며 탑승합니다.

 

 

 

삼천포대교 앞 으리으리하게 서 있는 케이블카 탑승장

 

 

 

대인 15,000원 / 소인 12,000원

 

 

출발할 때 기념사진을 찍어 줍니다.

 

나갈 때 사진을 확인하고

마음에 들면 구매하면 되는 시스템

 

아이랑 둘이서 여행을 다니면

사진 찍어 줄 사람이 없는데,

잘 나오면 사야지 하는 마음으로

찍어 봅니다.

 

 

저희가 오늘 207, 208번으로 찍혔나 봅니다.

 

 

 

 

 

출발!

 

 

 

흔한 해상 케이블카 풍경

 

 

위에 창이 열려 있어 정말 시원합니다. 바닷바람 슝슝!

 

 

 

눈을 떼질 못합니다.

 

 

 

마주 오는 케이블카도 신기하구요,

 

 

 

아찔한 아래도 무섭지 않다네요.. 크리스탈(파란색, 유리바닥)을 탈 걸 그랬습니다.

 

 

 

 

해류 소용돌이

 

 

 

배가 물살을 가르며 나아갑니다.

 

 

한번 더 탈 거라는 아들.. ㅋ

 

 

 

산으로 올라 갑니다.

 

 

산에서 보는 바다도 참 멋지지요.

 

 

 

여행 막바지라

이번에도 각산 전망대는

패스합니다.

 

이미 피곤한 아들을 데리고 올라가다가

업어 달라고 하면 낭패니까요. ㅋ;;;

 

 

 

나오는 길에 사진을 보니

둘 다 잘 나오지는 않았지만

기념 삼아 액자로 구매해 보았습니다.

(2만 원)

 

 

아이가 사진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액자 안 출렁이는 물결과

둥둥 떠 다니는 케이블카가 너무 신기해서

돌아오는 차 안에서

1시간을 내리 보고 있었습니다.

 

어른이 보기에는 좀 유치해 보이는데,

또 아이의 눈에는

그리도 신기한가 봅니다.

 

집에 돌아와서도 어찌나 잘 보는지..

 

올해 사 준 장난감(?) 중

최고인 것 같습니다.

 

 

 

사천케이블카에서 구매한 액자

 

 

 

휴게소에서 아이스크림 냠냠

 

 

여행 마무리는

훈훈하게

휴게소 아이스크림으로 합니다.

 

밥보다 아이스크림이 더 좋은 나이!

 

여행할 때는

평소에는 해 주지 않던 즐거움으로

추억을 배가시켜 줍니다.

 

그래야...

다음 여행도 잘 따라 주니까요.

 

 

 

 

 

 

[경남사천] 남일대해수욕장 / 코끼리 바위 / 항공우주박물관 / 아이랑 사천 / 아기랑 사천

국내 Domestic/여행

 

 

인적 드문 곳을 찾아

아이를 데리고 나들이를 나선 지

2주가 지나갑니다.

 

코로나 사태는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지만,

하루하루 자가 면역력을 높이자는 취지로

건강한 나들이를 계획합니다.

 

 

급하게 검색해서 간 박서방 식당에서

기대 이상의 식사를 마치고

원래의 목적지인

남일대 해수욕장으로 향합니다.

 

 

(박서방 식당 포스팅은 아래 사진을 클릭해 주세요.)

 

 

 

한상 가득!!

 

 

 

 

 

 

멋진 하늘

 

 

요즘은 날씨도 좋고

미세먼지도 좋아

하늘을 볼 때마다

기분이 좋습니다.

 

 

 

남일대 해수욕장 입구

 

 

남일대 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아담한 해수욕장이지만,

또 나름의 매력이 있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빨간 전화박스가 인상적인

남일대 해수욕장

 

 

 

 

하늘, 바다, 모래사장

 

 

 

아들은 바로 맨손 모래놀이 시작합니다.

 

 

 

모래사장 뒤편으로 숙소도 많습니다.

 

 

 

하늘 반, 모래사장 반

 

 

 

어맛!

 

 

이 표정 뭐죠? ㅋ

 

커갈수록 표정이 다양해 집니다.

 

 

 

 

코끼리 바위 쪽으로 걸어가 봅니다.

 

 

 

바닷물이 엄청 깨끗해요.

 

 

 

코끼리 바위 가는 길 1

 

 

 

코끼리 바위로 가는 길 2

 

 

 

코끼리 바위로 가는 길 3

 

 

 

저 멀리 코끼리 바위

 

 

어차피 코끼리 바위는

멀리서 봐야 코끼리 바위고,

왕복으로 갔다 오기엔

너무 멀다고 스스로 타협했습니다. ㅋ

 

아들을 모래사장에 두고 다녀오기엔

너무 모험이었죠. ;;;;;

 

 

 

 

코끼리 바위 한번 더 담고,

 

 

 

모래사장으로 돌아 나옵니다.

 

 

 

여기서도 코끼리 바위 잘 보이네요. ㅋ

 

 

저희 가족 외에도

서너 가족이 나들이를 나온 상태였습니다.

 

다들 비슷한 심정으로

바람 쐬러 나온 거겠죠..

 

마스크 꼭꼭 끼고

모두들 코로나 저리 가라

하고 있었습니다.

 

 

 

 

코끼리 바위 확대! ㅋ

 

 

바다에 빠뜨리기 놀이

 

 

 

겁 많은 아들은 소리소리 지릅니다.

 

 

 

 

 

파도

 

 

 

 

 

 

파도가 잔잔하니

여름에 와서

자박자박 맨발로 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돌아가는 길이 아쉬워서

군필자 아빠들이 더 좋아한다는

항공우주박물관에 들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당연히 휴관입니다.

ㅋㅋㅋㅋㅋ

 

 

그래도 야외 전시가 많은 곳이라

야외는 오픈해 놓지 않았을까 하는

실낱같은 기대감에

네비를 찍고 왔는데,

 

역시 기대감이라는 것은

복불복입니다. ㅋㅋㅋ

 

 

 

열려 있지만, 못 들어 갑니다. ;;;;;

 

 

 

 

철창 사이로 사진만

 

 

 

 

 

생각 외로 아들이 전혀 관심이 없어서

휴관이 아쉽지는 않았습니다.

 

 

아들은 공항에서 봤던

여객기를 기대했었나 봅니다.

 

 

한동안 비행기는 못 탈 텐데 말이죠..;;;;;

 

 

코로나로 하늘길이 다 막혀

한국인들은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었네요.

 

항공사에 근무하는 친구가

정말 한국인에게 문을 닫는 세계의 움직임이

현실로 와 닿는다고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인의 저력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죠.

 

한두 달 후면

서서히 회복되어

여름쯤이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를 것이라 자신합니다.

 

 

그때까지 모두들 잘 견뎌내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화이팅!

 

 

 

 

 

[경남사천] 박서방식당(점심만 영업) / 가성비 백반집(8천원) / 사천맛집 / 삼천포 맛집

국내 Domestic/맛집

 

 

 

와, 어떻게 8,000원에 이런 밥상을!!

완전 감동받고 글을 씁니다.

 

 

아이와 바람 쐬러 들른 삼천포(사천)

 

목적지는 남일대 해수욕장이었지만,

점심을 건너 뛴 3시,

너무 배가 고파

밥집을 검색하고 도착했습니다.

 

 

 

 

박서방 식당의 아우라ㅋㅋㅋ

 

 

 

 

박서방식당

 

 

요즘 식당 이름 중에

'0 서방'이라는 이름들이 종종 보이는데,

다들 맛있는 거 같아요. ㅋ

 

'서방'이라는 말을 들으면

누구나 퍼주게 되나 봅니다.

ㅋㅋㅋ

 

 

 

 

 

영업시간

 

 

 

순번대기표와 화장실 입구 안내

 

 

 

홀 내부

 

 

원래 엄청난 지역 맛집이기 때문에

이렇게 홀 사진을 찍기가 힘든데,

 

저희가 마지막 손님이어서

이렇게 홀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책상 테이블이 눈의 띄네요.

 

 

 

 

영업시간과 입장 안내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영업시간이 11:30 - 14:30

이렇게 점심영업만 하셨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에는

점심 영업은 그대로지만

시간이 조금 늘어져서 3시 반쯤

영업이 종료된다고 하셨어요.

 

어쨌든,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준비한 재료는 모두 소진하는

정말 대단한 지역 맛집입니다.

 

늦어도 2시 반까지는 가셔야

식사가 가능합니다.

 

 

저희는 정말 운이 좋았던 거죠!

 

 

 

 

 

인기인(?)들의 메모

 

 

 

 

개그맨들이 왔다 갔어요.

 

 

 

가격, 전복 손질해 먹는 방법, 빈 상 처리방법

 

 

 

매주 일요일 정기휴일

 

 

 

기다리다 보니

반찬이 가득 든 쟁반이 나옵니다.

 

사진을 보고 가긴 했지만,

반찬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또 기대하며 반찬을 스캔합니다.

 

 

 

 

심지어 반찬을 담기에 쟁반이 모자라네요.

 

 

 

고로케, 감자튀김

 

 

 

아이가 있어서 이렇게 내어 주신 건지,

원래 매일매일 튀김이 바뀌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이가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땡큐 쏘 머치 사장님~ ♡

ㅎㅎㅎㅎ

 

 

 

 

약간 너비아니 느낌?

 

 

 

피조개 (비린내 1도 안남!)

 

 

 

간장전복장(대박대박), 간장새우장 / 생선(나막스)

 

 

 

뿌리채소(ㅋㅋ;;;;)

 

 

 

김조림(밥도둑입니다!)

 

 

 

소세지감자조림

 

 

 

 

어묵조림

 

 

 

건강 시금치ㅋ

 

 

 

새우장, 전복장 한번 더!

 

 

 

메인 메뉴, 달달 제육볶음

 

 

 

 

밥과 미역국까지 세팅 완료!!!

 

 

 

 

 

한상 가득!!

 

 

나막스라는 생선구이는 처음인데요,

잔뼈가 없고,

살이 아주 많고,

게다가 부들부들하기 까지 했어요.

 

저에겐 좀 생소한 생선이었지만,

오늘 한 번 먹어 보고 반했습니다.

 

뼈 바르기가 너무 쉽고,

잔뼈가 없어서

아이 먹이기도 안심이었습니다.

 

 

 

 

 

뼈가 툭! 떨어져 나옵니다.

 

 

 

영업시간이 거의 끝나가는 사장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저희 때문에 아직 마감을 못하신 거 같아서

서둘러 흡입했습니다.

 

 

밥에 비해 반찬이 너무나 많았지만,

나트륨 따위는 생각하지 않고

싹싹 먹으려 노력했습니다.

 

 

파김치 맛있다고 엄청 먹고

얼마 전에 위내시경 받은 터라

파김치류는 남겼습니다. ;;;;;;

 

 

 

 

 

짜잔!

 

 

텅텅 빈 밥상!

ㅎㅎㅎㅎㅎ

 

아이도 배부르다며

그만 먹겠다 합니다.

 

 

 

 

 

박서방 식당의 아우라 한번 더 ㅋ

 

 

정말 어쩌다가 방문하게 되었는데,

가족 모두 배부르게 먹고

너무나 기분 좋게 문을 나선

박서방 식당이었습니다.

 

 

집밥 느낌의 추억 돋는 반찬이 가득한

밥반찬 위주의 밥상에

밥을 흡입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집 밥상에서 잘 올라오지 않는

고급스러운 반찬도 있었고요!

 

 

바닷가에 오면

회 종류를 먹어야 한다는 상식을 깬

박서방 식당

 

 

누군가 사천이나 삼천포에 놀러 간다면

꼭 추천해 주고 싶은 맛집입니다.

 

 

감사합니다, 사장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