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말똥의 세상여행

[4살 아이랑 세부여행1] 김해공항 어린이 놀이터 / 진에어 기내식(+키즈밀)

아시아 Asia/Cebu, the Philippines


일하면서 여행을 준비한다는 건
미친 듯이 설레는..

그것을 기록한다는 건
미친 듯이 가슴 벅찬...

긴말 생략하고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ㅎ

 

 

김해공항 주차장에서 셔틀타고 국제선으로 이동. 아들 긴장

 

쏠편한 환전으로 달러랑 페소 신한은행에서 겟!

 

쏠편한환전 안내 클릭!ㅎ

 

아무도 이용하지 않는 외로운 셀프체크인 기계들

 

갈 곳 잃은 아들

 

최애간식 비요뜨를 먹으며 비행기를 기다립니다.

 

3층에 어린이 놀이터가 있대서 올라 갔는데 못 찾음.ㅋ

 

다시 2층으로 와서 엘리베이터로 이동(삽질중)

 

창고같은 복도에서 35m 왼쪽으로 이동합니다.

 

놀이터란 말에 아들은 미친듯이 뛰어 갑니다.

 

달립니다.

 

부산에어 라운지 앞에 있었습니다.

 

진짜 코딱지만 한 김해공항에
그리고 더 코딱지만 한 3층에서
어린이 놀이터를 못 찾아서 뱅뱅 돌며 헤매었다.
어이상실..ㅋㅋㅋ

한쪽에 있기도 했고,
어느 쪽 계단을 이용하느냐에 따라
잘 안 보일 수도 있다. ;;;;;;

다들 한 번에 찾으시기를...

 

작은 공간이었지만
아이는 매우 즐거워했으며
부모는.?
덩달아 찾기 힘들었던 기억을
상쇄시킬 수 있었다.
ㅎㅎㅎ

세 번째 비행인데, 이제야 창밖을 볼 줄 안다..

 

가족사진도 찍고..

 

진에어 키즈밀

 

아이랑은 대한항공만 고집했는데
세부까지 편도 6만 원이라는
미친 이벤트 가격을 보고
( 진에어 왕복 3인 = 대한항공 왕복 1인 )
남편의 동의는 형식상으로 구하고
바로 예약해 버렸다.

3인 식구
세부 왕복 비행기 값이
세금, 유류할증료 포함
토탈 55만 원 정도..

이거 실화입니까?

무조건 고(go)죠!

그래서 아들의 키즈밀을 예약해 보았습니다.

키즈밀만 제공되는 게 아니라
일반 기내식+키즈밀
이렇게 2개가 동시에 제공됩니다.

음식 버리는 건 죄악이라 여기는 엄빠는
배 터지게...
조금 짠 기내식을
다 먹어치웠습니다.ㅋㅋ

 

 

키즈밀 12,000원, 샌드위치2종+미닛메이드

 

식빵 샌드위치 먹기

 

모닝빵 샌드위치 먹기

 

4살 아이가 먹기에는 너무 크고
양이 많아서..

아이는 거의 남기고..
엄빠가 기내식 4통을 거의 클리어..;;;;;

세부 도착해서도
아침까지 거의 배가 고프지 않았다는...ㅎㅎㅎ

 

 

일반 기내식 / 참치마요주먹밥+계란말이+볶은 김치+떡갈비

 

아이는 일반기내식의 계란말이를 좋아했습니다.

 

나름 맛있었던 기내식

 

조금 짜서 맥주와 함께 먹습니다. 기내에서 먹는 맥주는 핵꿀맛

 

저렴한 가격에...

기내식까지 제공되는

진에어는 정말...

사랑입니다...

ㅎㅎㅎㅎㅎ

 

 

입국신청서와 세관신고서 등등을 작성하고..

 

아이는 생애 첫 퍼즐에 빠져듭니다..

 

내릴 때 즈음에 잠든 아들..

 

정말 듣던 대로..

세부 공항에서 입국절차는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그래도 2시간 걸린다는 후기도 보았는데,

저흰 1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그래도 새벽 1시에 도착해서

1시간을 아이와 함께 기다린다는 건

조금 지루하고 힘든 일이었죠...

 

하지만 퍼즐을 챙겨 간 저희는

줄 밖에 나와 바닥에 퍼질러 앉아

1시간 내내 퍼즐을 했습니다.

(다른 아이들도 합류..ㅎㅎ)

 

세부공항 입국 시

아이와 시간을 보낼만한 아이템을

꼭 챙겨 가시길 바랍니다.

 

아니면 몸으로 계속 놀아 주거나

짜증을 받아 주셔야 합니다... ㅎㄷㄷㄷㄷ